•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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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등병, 서른 즈음, 그리고 60대 노부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가객을 그리다, 대구 김광석길
      "너를 사랑한 시간",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등 수많은 명곡을 남긴 가수 故 김광석. 김광석 씨는 서정적인 가사와 섬세한 감수성이 담긴 노래로 뛰어난 음악성을 보여주었으며, 많은 사람의 삶과 마음에 위로를 건넸다. 이번 기사에서는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와 그의 음악을 기억하기 위하여 탄생한 대구의 김광석 길<김광석다시그리기길>을 소개한다. 김광석 길은 故 김광석이 살았던 대구, 대봉동 방천 시장 인근 골목에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주제로 꾸며진 벽화 거리로, 좁은 골목길 벽면을 따라 김광석 조형물과 포장마차에서 국수 말아주는 김광석,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김광석 등 김광석의 모습과 그의 노래 가사로 구성되어 있다. 벽마다 그려진 그의 모습과 문학 작품과도 같은 그의 노래 가사들은 마치 눈으로 음악을 듣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며 거리를 걷는 관광객들에게 자욱이 먼지가 내려앉았던 옛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한다.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어 자욱하게 내려앉은 먼지 사이로 귓가에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그대 음성 빗속으로 사라져 버려" 김광석, <사랑했지만> 中 비하면 문득 떠오르는 <사랑했지만>은 음유시인 김광석 씨의 대표적인 노래 중 하나이며, 촉촉한 빗소리에 마음도 젖어 드는 노랫말로 구성되어 있다. 아름다운 노랫말이 마음을 움직이는 것처럼 아름다운 장소는 마음을 설레게 한다. 음악과 여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김광석다시그리기길로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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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2024-03-29
  • 봄이 오면 걷고 싶은 지상 낙원, 여수 금오도 비렁길
      차디찬 빌딩 숲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다 보면 문득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따뜻한 봄을 맞아 그 누구도 방해하는 이 없는 섬을 무려 365개나 지니며 2026 세계 섬 박람회 개최지이기도 한 여수를 소개한다. 수많은 여수의 섬 중 봄이 되면 눈에 띄는 매력을 자랑하는 금오도는 단연 유명한 봄나들이 명소로 꼽힌다. 금오도는 다도해에서도 아름답기로 소문난 섬으로, 마치 큰 자라를 닮았다고 하여 ‘금오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뿐만 아니라 울창한 숲을 자랑하며, 우리나라 최대의 감성돔 산란처 중 한 곳으로도 유명하고 노랑때까치, 수리부엉이 외 육지의 희귀 조류 35종이 자생하고 있어 동물의 낙원으로도 불린다. 이렇게 멋진 자연과 함께 다이내믹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금오도 비렁길도 빼놓을 수 없다. '비렁'이란 표준어 ‘벼랑’의 여수 방언이다. 즉, 기암괴석과 어우러지며 아찔한 절경을 연출하는 해안 절벽을 따라 구불구불 이어진 길이다. 깎아지른 절벽과 비췻빛 청정 바다가 빚어내는 비경이 걷는 내내 계속되는 비렁길은 1코스부터 5코스까지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봄비가 내리며 오락가락하는 요즘 날씨, 비가 그치고 구름이 걷히는 맑은 날이 찾아오면 봄기운에 푹신해진 비렁길을 따라 쉬엄쉬엄 걸으며 풍경도 즐기고 힐링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봄이 가장 먼저 찾아드는 남해, 여수의 금오도 비렁길은 관광객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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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2024-03-26
  • 국내 최고 최대 저수지, 김제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
      지난 2016년, 국내 최초 세계관개시설유산(HIS)에 등재된 김제 벽골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저수지로, 제천 의림지, 밀양 수산제와 함께 우리나라 3대 저수지로 불린다. 김제평야 거의 전 면적의 농수를 공급할 정도로 벽골제는 고대 수리시설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장소는 김제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로, 이곳은 벽골제를 중심으로 점점 사라져 가는 전통 농기구를 비롯한 농경문화와 삶의 흔적들을 기록하고자 설립되었다.    벽골제 유적과 김제평야 그리고 한반도의 수천 년 농경문화의 가치를 선양하기 위해 1998년 개관된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은 벽골제 유적과 농경문화의 가치를 알릴 뿐만 아니라 김제 지역에 관한 조사 연구, 자료 수집, 보존 관리, 전시 교육 사업도 추진 중이다. 제1전시실은 농경 문화를 다루고 있으며, 제2전시실은 생활 민속, 제3전시실은 벽골제를 다루고 있다.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의 동진관은 농업과 생활 민속자료 1,500점을 소장 중이며, 유물들은 생산지가 분명한 지역 생활 자료라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기획전시실에서는 ‘규방閨房, 여인들의 공간 이야기'라는 주제로 기획전시를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과거 춥고 긴 겨울 시간 동안 여인들이 주로 머물렀던 따뜻한 규방(안방)에서 사용했던 다양한 일상 생활용품을 조명하고자 마련되었다. 전시는 총 4부로 1부 규방(안방) 이야기, 2부 바느질 이야기, 3부 다듬이질과 다리미질 이야기, 4부 재봉(재단과 봉제) 이야기로 구성되었으며, 오는 4월 28일까지 진행 예정이다.    다가오는 봄은 이색 전시가 펼쳐지는 김제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에서 맞이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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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2024-03-26
  • 봄의 시작이 한눈에 담기는 사찰, 남양주 수종사를 소개합니다!
      어느새 훌쩍 지나가 버린 겨울을 뒤로하고, 싱그러운 봄이 다가왔다. 따뜻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을 맞이하려 모두 야외활동을 준비하고 있지만, 아직은 꽃샘추위의 영향으로 조금은 쌀쌀한 나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야외에 오래 있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날씨, 이번 기사에서는 간단하면서도 만족감 높은 봄나들이 장소를 소개한다.   남양주에 위치한 사찰, ‘수종사’는 남양주 운길산에 위치한 사찰로, 운길산과 북한강의 드넓은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서울 근교 봄나들이 명소이다. 짧은 등산 코스로도 인기가 많아 특히 주말에는 자연을 만끽하는 많은 사람을 볼 수 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다 보면 수종사에 금방 다다르는데, 수종사에 도착하자마자 탁 트인 풍경과 멋진 건축물들이 모두를 맞이한다. 게다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절경도 만나볼 수 있다.   수종사의 아름다운 풍경은 비단 현재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조선시대 문신 서거정은 수종사를 ‘동방에서 제일의 전망을 가진 사찰’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동방 제일의 전망이라는 역사를 품은 남양주 수종사, 올해 봄은 얼마나 아름다울지 직접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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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2024-03-25
  • 다채롭고 찬란하神 동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가수 에스파의 노래 제목이자 최근 영화 '파묘'에서 등장한 도깨비불은 어두운 밤중 정체를 알 수 없는 기이한 색의 불꽃이 갑자기 나타나는 자연 현상을 의미한다. 도깨비불의 실제 정체는 사체에서 나온 인 성분으로, 인 성분은 인화성이 커서 공기 중에서 쉽게 발화하기 때문에 마치 정체를 알 수 없는 기이한 불꽃처럼 보였던 것이다. 이렇듯 도깨비는 신비하면서도 친숙하고, 무서우면서도 장난스러운 다채로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체를 불문하고 다양한 콘텐츠에 활용된다. 이번 기사에서는 도깨비를 테마로 한 관광지, 동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를 소개한다. 다소 생소한 '도째비'는 '도깨비'의 강원도 방언으로, 비 내리는 어두운 밤이면 묵호항 어시장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푸른 불빛이 자주 출몰했다는 구전에 따라 '도째비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명물은 다름 아닌 스카이워크. 광활한 동해를 향해 뻗어나가는 높이 59m인 이곳은 일부 구간의 바닥이 투명 강화유리로 제작되어 있어 아찔한 매력을 선사한다. 마치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스릴을 즐기고 싶다면 스카이워크 체험을 추천한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는 이색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자이언트 슬라이드와 스카이 사이클도 마련되어 있다. 높이 약 30m에 이르는 자이언트 슬라이드는 원통을 따라 미끄러져 내려가는 속도가 꽤 있어서 짜릿한 스릴감을 느낄 수 있으며, 동해의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상공을 달리는 스카이 사이클을 타는 모습은 마치 영화 ET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두 시설 모두 기상 상황에 따라 안전상의 이유로 유동적으로 운영되므로 이용에 참고 바란다. 도깨비만큼이나 다양한 매력으로 동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개장 2년 만에 이용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동해지역 해안관광 핫플레이스로 발돋움하는 동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서 도깨비와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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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2024-02-29
  • 여행을 떠나는 새로운 방법! 서울 수도박물관 VR 투어
      해외여행은 물론이고 인파가 몰리는 관광지에 대한 여행도 제한이 되었던 코로나 팬데믹 시기. 그뿐만 아니라 장애인, 노약자 등 관광 약자에 속하는 개인은 엔데믹 시대가 도래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제약 요소로 인하여 여행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렇게 환경적 요인, 신체적 한계, 심리적 어려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여행을 가지 못하는 이들에게 시공간 제약을 극복하여 간접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자 본지에서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투어 기사를 송고한다. VR 투어, 그 첫 번째는 우리나라 근대 상수도 역사의 출발지, 서울 수도박물관이다. 우리나라 첫 수돗물 공급은 1908년 9월 1일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으로부터 이루어졌다. 즉, 상수도 역사가 무려 110여 년이 넘은 셈이다. 수도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정수장인 뚝도수원지 제1정수장의 옛 건물과 정수시설을 전시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수도박물관은 인간과 자연의 기본이 되는 물의 소중함에 관한 이야기, 건강한 물이 갖춰야 할 기본 요건에 관한 이야기, 지구 곳곳의 물 부족이나 급증하는 물 소비 등 지구를 위협하는 물 문제에 관한 이야기 등 물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또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많은 이야기를 소개한다. 또한, 상수도 관련 기술이 어떻게 성장하고 발전되어 왔는지를 전달하며 물과 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10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깨끗하고 안전하게 공급되고 있는 서울시 수돗물을 만나볼 수 있는 수도박물관 VR 투어.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목받는 핫플레이스나 숨겨진 명소 등에 대한 일인칭 시점의 실감 나는 콘텐츠로 잠재적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사를 연재할 예정이다.
    • 추천관광지
    • 서울
    2024-02-29

실시간 추천관광지 기사

  • 광주 전평제 근린공원, 데이트하기 좋은 꽃길 명소
      따사로운 햇살 아래 옹기종기 피어난 들꽃들이 귀엽게 느껴진다.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광주 꽃길 명소, 광주 전평제 근린공원을 소개한다.         약 44,000㎡에 이르는 커다란 전평 호수는 1943년에 100천여 톤에 이르는 담수를 저장할 수 있는 저수지로 지어졌다가 1999년부터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근린공원이 되었다. 저수지 가운데에 인공 섬을 만들고 다리를 설치해 수변 경관 감상을 할 수 있는 전평제 근린공원은 계절별로 피어나는 꽃들과 시원한 나무 그늘이 유명한 힐링 명소다.         호수에 남아있는 연잎들에서 연꽃이 만개할 여름의 전평제 근린공원의 모습을 짐작해 본다. 계절별로 철쭉과 팬지, 연꽃과 단풍이 가득한 근린공원은 주말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봄이면 알록달록한 꽃길이 펼쳐져 아름다운 쉼터가 되어 주변에 거주 중인 시민이라면 전평제 근린공원은 고마운 녹지공간이다.         매월호수공원으로도 불리는 광주 전평제 근린공원은 호수를 중심으로 한 바퀴를 돌 수 있는 산책로가 있다. 온통 푸릇푸릇한 산책로 주변으로 나무가 심어져 햇빛을 피해 나무 그늘로 걸을 수 있어 조깅하는 시민들을 볼 수 있다. 길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길과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분수는 전평제 근린공원 산책만의 매력이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근린공원은 잘 관리된 티가 난다. 산책 중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깨끗한 화장실, 생활운동시설들과 어린이용 놀이터까지 이곳저곳 세심하게 관리되어 가족단위로 나들이 오기에도 좋다.          주변에 예쁜 카페와 음식점들이 많아 꽃길을 돌아본 뒤 데이트를 하기 위해 찾는 커플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주변에 화가 김진희가 세운 목담 미술관도 있으니 광주 데이트 코스가 고민된다면 광주 전평제 근린공원에 방문해 보면 어떨까.             〇 위치 : 광주광역시 서구 매월동 519-1
    • 추천관광지
    • 광주
    2022-12-13
  • 인천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종교의 토착화를 위해 노력한 가장 오래된 한옥 교회 건물
      서유럽의 바실리카 양식과 동양의 불교 사찰 양식을 과감하게 조합시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강화성당은 조선의 토착 종교를 반영해 기독교를 전파하고자 한 영국 성공회 선교사들의 노력을 보여준다. 한국 최초로 한옥으로 지어진 성당인 인천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을 소개한다.         성당의 외부에서는 서양식 장식이 거의 보이지 않고 내부에만 교회의 기능에 충실한 공간을 연출한 강화성당은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적인 한옥처럼 보인다. 낯선 서양 종교에 보수적이던 대한제국 당시의 조선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선교사들은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한옥을 양식으로서만 사용한 가톨릭과 개신교 선교사들과는 달리 성공회는 종교의 토착화를 위해 불교의 사상과 기독교 사상을 접목시켰다.         대한성공회의 가장 오래된 건물이자, 현존하는 한옥 교회 건물로도 가장 오래된 강화성당에서 종교 토착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깨달음의 배’라는 반야용선의 사상을 ‘구원의 방주’라는 기독교 사상에 접목시켜 성당의 형태를 한옥 양식에 배 형상으로 건축했을 뿐만 아니라, 성당을 지을 때 경복궁 중건에 참여했던 도목수를 초빙하고, 백두산 목재를 가져오는 등 한국화된 성당을 짓기 위해 정성을 기울였다.         강화성당은 중앙의 성당을 중심으로 서쪽에는 외삼문, 내삼문, 성당 종이 있고 동쪽에는 초대 사제의 묘비가 있다. 전체적인 모양이 배를 닮아있는 강화성당은 그 독특한 특성으로 한국의 건축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외삼문·내삼문·성당·사제관이 동남향 종축으로 배치되어 있는 구성이 불교 사찰의 ‘구릉지가람’과 비슷한 점도 강화성당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강화성당은 대한성공회의 초대 주교인 고요한(Corfe,C.J.)에 의하여 건립되었다. 지어진 배경과 그 역사로 인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24호로 지정된 인천 대한성공회 강화성당에서 타 종교와 문화를 낯설어하던 기독교 불모지 조선에서 어떻게든 선교를 이어나가려는 초기 성공회 선교사들의 토착화 의지를 볼 수 있었다. 불교를 상장하는 보리수와 선비를 상징하는 회화나무가 같이 심어진 종교의 멜팅팟 강화성당에서 초기 기독교의 모습을 만나보자.             〇 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길27번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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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2022-12-08
  • 광주 5.18 기념문화센터, 광주의 그 날을 기리며
      비극을 덮기 위해 벌어진 조작과 왜곡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제대로 알리려는 노력으로 재조명된 광주 5.18 민주화운동은 기념관과 추모관, 체험 학습장 등을 통해 그 올바른 가치와 의미가 환기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중심에 있는 광주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한국 민주주의 발전의 역사를 만날 수 있었다.         5.18 기념문화센터는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자라나는 후세를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설립된 문화센터다. 5.18 기념문화센터는 주변의 5.18 기념공원, 5.18 자유공원, 상무시민공원, 5.18 교육관과 함께 관리되고 있다.         5.18 기념문화센터의 시설은 크게 공연장, 5.18 기념공원, 5.18 자유공원으로 나뉜다. 먼저 공연장인 민주홀, 대동홀, 리셉션홀에서는 공연과 강연 등이 진행되어 예약 후 대관을 할 수 있다.         “아! 광주여 영원한 빛이어라”라는 주제로 조성된 5.18 기념공원은 하늘에서 내려다 보았을 때 태극 모양을 하고 있다. 지상과 지하에 5.18 기념문화관과 추모공간, 조형물들이 있어 이곳저곳을 둘러보기에 좋다.         5.18 자유공원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많은 광주 시민들이 군사재판을 받았던 상무대 군사 법정과 영창을 원형 그대로 복원 및 재현한 곳이다. 불의에 항거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밀랍인형들로 실감나게 재현한 자유공원에는 법정, 영창, 헌병대 생활 장소가 그대로 재현되어 있다. 또한 광주 최초의 노동야학이었던 들불야학의 학생과 교사 중 5.18 민주항쟁으로 인해 돌아가신 7명의 열사를 기리는 들불열사 기념비도 만날 수 있다.         역사가 살아 숨쉬는 5.18 기념문화센터는 또다른 아픈 역사를 맞이하지 않기 위해 많은 사람들에게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알리고 있다.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광주 5.18 기념문화센터에서 광주가 겪어낸 오월의 의미를 되새겨보자.     〇 위치 : 광주광역시 서구 내방로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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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2022-12-07
  • 인천 강화군 광성보, 미군에 맞서 나라를 지킨 신미양요의 격전지
      강화해협이 내려다보이는 광성보는 외세의 침략에 대비해 지어진 성곽이다. 신미양요 당시 조선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전쟁의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인천 강화군 광성보를 소개한다.         강화의 5진 7보 54돈대 중 7보에 해당되는 광성보는 강화도 해안 수비 진지의 하나다. 조선 효종 때 몽골에 대비하기 위해 지어졌던 광성보는 미국이 조선을 침략한 사건인 신미양요 때 미국 군대와 사투를 벌인 곳이기도 하다.       서양의 열강들이 아시아에 제국주의적 침탈을 일삼던 조선 후기, 미국은 상거래를 빌미로 제너럴 셔먼호를 통해 조선에 들어왔으나 거절당했다. 거절당한 미군은 조선에 대포를 쏘았고 분노한 조선인들에 의해 사망해 신미양요의 계기가 되었다. 제너럴 셔먼호 사건을 문제 삼은 미국은 다시 조선 강화도로 와 초지진과 덕진진을 함락시키고 광성보로 향했다.         광성보의 조선군들은 치열하게 저항하였으나 신식 무기로 무장한 미군을 당해내지 못하고 패배했다. 광성보에서의 전투 후 약 350여 명의 조선군이 전사했으며, 전쟁을 지휘하던 어재연 장군과 그 동생이 사망했다. 많은 수의 조선군이 전사하고 패배가 확실해지자 약 100여 명의 군사가 바다에 뛰어내려 자결하는 등 끝까지 물러나지 않은 조선군을 높이 평가한 미군은 장교들을 정중히 매장해 주었다.         사적 제227호로 지정된 광성보에는 아직까지도 당시의 흔적이 남아있다. 어재연 장군과 군사들의 죽음을 기리는 쌍충비와 전투로 사망한 무명의 시신들을 합장한 신미의 총이 그것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군사들의 모습이 쓸쓸하게 느껴진다.         쨍한 겨울의 색감이 더 도드라져 보이는 이 계절에 광성보에서 안타까운 죽음과 결의를 볼 수 있었다. 한국관광공사의 평화역사 이야기 여행 코스에도 해당되는 인천 강화군 광성보에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껴보면 어떨까.             〇 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불은면 덕성리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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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2022-12-06
  • 경기도 포천 이동갈비, 군인들이 만들어낸 포천의 대표 음식
      길게 포를 떠 먹음직스레 숯불에 구운 두툼한 생갈비는 그 냄새만으로도 입맛을 다시게 만든다. 군인들로부터 인기를 얻어 전국에 입소문이 난 포천 이동갈비는 포천의 대표적인 먹거리다.         군부대가 밀집한 경기도 포천은 군인들과 면회객들이 외식하러 나온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 곳이다. 고생하는 자식에게 맛있는 것만 먹이고 싶은 마음에 많은 면회객들이 자연스레 양 많고 맛있는 이동갈비를 찾게 된다. 이동에 오면 고깃집에 들어가지 않아도 숯불에 고기 굽는 냄새가 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경기도 포천 이동은 갈비로 유명한 지역이다.         이동갈비의 역사는 1960년대에 이동면에 ‘이동갈비’ 음식점이 문을 열며 시작되었다. 당시 포천 일대의 육가공업체들과 음식점들은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군인들을 위해 고기의 양이 많되 값은 저렴한 갈비를 판매하기 위해 고민했다고 한다.         이런 고민 끝에 갈빗대를 잘게 잘라 소고기 살을 이쑤시개로 꽃아 이은 이동갈비가 탄생하게 되었다. 갈빗대 10대를 1인분으로 만들어 양도 많고 참나무 숯불에 구워 맛도 좋은 이동갈비는 일대 군인들과 면회객들에게 인기를 끌며 일반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지역대표 음식이 되었다.         달달한 양념에 숙성시킨 양념갈비와 소금 살짝 찍어 담백한 소고기 본래의 맛을 그대로 맛보는 생갈비는 우열을 따질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다만 이동갈비는 양념갈비로 더 유명한 편이니 가게마다 비법 양념을 사용해 숙성시킨 달콤한 양념갈비를 한번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짧은 시간에 빠르게 뜨거워지는 참숯과 대류 복사 방식으로 구워내는 실실 석쇠도 이동갈비의 맛을 더 이끌어낸다. 이동갈비 식당들은 대부분 참숯과 실실 석쇠를 사용하는데, 이 두 조합은 고기의 안팎을 고르게 잘 구워낼 뿐만 아니라 직화구이 방식으로 숯불 향을 갈비에 입혀 더욱 맛깔나게 만든다고 한다.         저렴한 가격과 넉넉한 양, 그리고 질 좋은 고기로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해 어느새 전국에서 모여드는 ‘맛집 동네’가 된 이동. 포천 이동갈비 직판장 홈페이지도 있어 온라인으로도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기왕이면 경기도 포천 이동에서 숯불에 구운 달달 짭조름한 갈빗대 하나 뜯어보면 어떨까.         〇 위치 : 경기도 포천 이동 일대 〇 포천 이동갈비 홈페이지 : https://www.hipork.kr/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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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2022-12-04
  • 경기도 하남 검단산,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백제의 영산
      백제의 왕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신성한 산인 경기도 하남의 검단산은 수도권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해 많은 등산객들이 계절마다 그 정취를 느끼기 위해 찾는 산이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 계절, 한국관광여행신문이 검단산에서 아직 남아있는 가을의 모습을 만나보았다.         대부분의 구간에 나무 그늘이 있어 운치 있는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검단산은 특히 낙엽이 질 때 더욱 아름답다. 낙엽이 쌓여 푹신해진 등산길을 걸으면 바삭하게 마른 나뭇잎들이 부서지는 소리가 귀를 간질인다.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빛들이 등산로를 핀 조명처럼 비쳐주어 걸을수록 기분이 좋아지는 검단산은 많은 등산객들이 사랑하는 한국의 100대 명산이다.         검단산은 경기도 하남시과 광주시에 걸쳐있는 657m의 산이다. 수도권에 위치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검단산은 정상에 오르면 북한강과 남한강, 남한산성과 하남 시내까지도 볼 수 있는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한다.         검단산의 ‘검단’은 성스러운 제단을 의미하는 말로, 검단산은 백제의 도읍지인 위례성을 지키는 영산으로 여겨졌다. 아직까지도 검단산 곳곳에는 백제 초·중기의 왕들이 국가의 번영과 태평을 빌던 제단의 흔적이 남아있다. ‘신성한 제단이 있는 큰 산’인 검단산은 정상에서 둘러보는 시야에 막힘이 없어 일출과 일몰을 보면 그 분위기가 더해진다.         검단산 등산 코스는 크게 하남 검단산역 방향에서 오르는 유길준묘 코스, 현충탑 코스, 산곡초교 코스와 팔당댐 삼거리 방향에서 오르는 아랫배알미 코스, 윗배알미 코스로 나뉜다. 주로 하남 검단산역 쪽에서 출발하는 등산 코스가 교통이 편해 인기 있는 편이며, 왕복 3~4시간 정도 소요된다.               〇 위치 : 경기도 하남시, 광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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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2022-12-03
  • 영월 금강공원, 에코스튜디오로 재탄생한 음악이 흐르는 공원
      잔잔한 분위기의 영월에는 금강과 함께 음악이 흐르는 영월 금강공원이 있다.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통해 에코스튜디오로 재단장한 금강공원은 뛰어놀기 좋은 여러 공원들과 야외무대, 상징조형물 등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오고 싶은 공원으로 새롭게 변신했다.         금강공원 에코스튜디오의 중심에 위치한 둥근 조형물은 ‘사운드 허그’다. 헤드셋 모양의 사운드 허그는 실제로 작동 가능한 대형 스피커로, 연령대 별 인기 노래를 틀 수 있는 장치가 있어 여러 장르의 노래를 들어볼 수 있다. 개인 휴대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음악을 틀 수도 있다고 하니 금강공원에서 사운드 허그를 발견하면 대형 스피커로 음악을 감상해 보면 어떨까.         공원을 걷다 보면 사람 머리 모양의 조형물도 만날 수 있다. 이 조형물은 조선의 6대 왕인 단종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한 것으로, 숙부인 수양대군이 일으킨 계유정난으로 인해 폐위된 단종이 머물다 사망한 곳이 바로 영월이라고 한다. 어린 나이로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비운의 왕 단종을 기리기 위해 영월에는 단종역사관을 마련하여 그의 생애를 기리고 있다.         영월하면 떠오르는 중요한 관광지로는 라디오스타 박물관이 손꼽히지 않을까. 금강공원 에코스튜디오와 라디오스타 박물관은 바로 근처에 있어 산책 겸 같이 둘러보기 좋다. 라디오스타 박물관은 영화 <라디오스타>의 촬영지로, 실제 영월방송국을 리모델링하여 만든 박물관이다.    연예인과 매니저의 아름다운 우정을 다룬 영화는 많은 관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어 아직까지도 추억 속 영화의 낭만을 떠올리며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볼 수 있다. 금강공원 에코스튜디오는 라디오스타 박물관과 연계하여 ‘보이는 라디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영월 도심 속 대표적인 여가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 영월 금강공원에서 분위기와 어울리는 잔잔한 음악으로 마음까지 포근해지는 하루를 보내보자.           〇 위치 :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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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02
  • 인천 강화 마니산, 한반도의 중심이자 한민족의 성지
      인천 강화에 위치한 마니산은 고조선을 세운 한민족의 조상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천의식을 봉행한 참성단이 있는 명산이다. 한국 100대 명산에 손꼽히는 마니산을 만나보자.         마니산은 한반도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어 마니산을 중심으로 한라산과 백두산까지의 거리가 같다고 한다. 한반도의 중심이 되는 마니산은 참성단 외에도 여러 역사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지어진 고찰인 정수사와 고려 분청사기의 가마터, 조선 시대의 종마 목장인 북일장 등 세월이 켜켜이 쌓여 마니산은 민족의 성지가 되었다.         단군왕검은 한반도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의 시조로서 제사장과 왕의 역할을 겸한 최초의 제정일치의 지도자다. 하늘에서 내려온 환웅이 쑥과 마늘을 먹고 사람이 된 웅녀와 결혼하여 낳은 아이인 단군은 마니산에 참성단을 쌓아 하늘에 제사를 올렸다. 제사가 무엇보다도 중요했던 고대 사회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장소였던 마니산은 신성한 장소로 여겨졌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건국신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참성단은 사적 제136호로 지정되었다. 참성단의 옆에는 약 150년 된 커다란 소사나무가 있는데, 이 나무 역시 천연기념물 제502호다. 매년 개천절마다 참성단에서는 제천행사가 열리며, 전국 체육대회의 성화 또한 이곳 참성단에서 채화된다.         마니산은 4개 등산로를 통해 오를 수 있다. 1004계단을 오르는 계단로 코스, 단군로와 372계단을 통과하는 단군로 코스, 계곡로와 능선로를 통해 정상에 오르는 함허동천로 코스, 칠선녀계단과 칠선교를 지나 마니계단까지 오르는 정수사 코스다. 계단로와 단군로가 비교적 초보들이 오르기에도 무난한 코스이며, 네 코스 모두 오르는데 넉넉잡아 2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마니산은 바위 위를 걸어야 하는 구간들이 종종 있으니 꼭 등산화를 신고 등산에 도전하자.         마니산에 오르면 서해의 탁 트인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섬들이 두둥실 떠있는 바다가 보이는 풍경에 숨을 크게 몰아쉬면 시원한 바람이 상쾌하게 느껴진다. 마니산 등산로들은 대부분 참성단 부근을 종료 지점으로 하고 있어 정상에 오르면 참성단에도 방문할 수 있다. 참성단은 개방시간이 있어 동절기에는 10시부터 16시, 하절기에는 9시 반부터 16시 반까지만 볼 수 있으니 참고하여 방문하자.               〇 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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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2022-11-30
  •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호랑이 꼬리를 둘러싼 바닷길의 매력
      한반도를 상징하는 호랑이의 몸 중에서도 꼬리 부분에 해당된다 하여 호미(虎尾)곶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호미반도는 한반도 동쪽 끝에 위치해 있다. 호미반도의 툭 튀어나온 지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25km의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바다를 옆에 두고 걷는 둘레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기에 충분하다.         연오랑세오녀길에서 시작하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선바우길, 구룡소길을 거쳐 호미길로 향한다. 이렇게 총 4가지 코스로 이루어진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각 코스마다 근처의 명소들을 포함하고 있고 해파랑길과도 이어져 돌아보는 재미가 있다.         연오랑과 세오녀 부부가 바위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가 왕이 되었다는 설화의 배경인 임곡 연오랑세오녀길은 곳곳에 설화와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벽화들이 있어 해안둘레길을 걸으며 구경하기 좋다. 근처에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도 있어 신라 시대의 모습을 재현한 마을 모습과 일월신화를 가르쳐주는 전시관 등을 가볼 수 있다.         선바우길부터는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나무 데크가 이어진다. 선녀가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 속 바위 섬인 하선대와 화산 활동으로 인해 생긴 독특한 지형들이 이어져 긴 거리를 걸어도 계속 새로운 느낌이 든다. 공기놀이를 하듯 바다 위에 하나씩 펼쳐진 둥그런 바위들을 세며 가뿐한 발걸음으로 바다 공기를 마셔본다.         구룡소길은 흥환해수욕장에서 장군바위, 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 군락지, 구룡소를 지나는 구간이다. 여기서부터는 산길을 돌아 걷는 등산길도 있어 등산화나 운동화를 준비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화산 암석인 구룡소는 1억 년이 넘는 세월이 보이는 외양을 그대로 유지해 감탄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만나게 되는 호미길은 한국에서 해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호미곶 해맞이 광장으로 유명한 길이다. 상생의 손에 걸쳐진 일출은 이곳에서만 찍을 수 있는 귀한 사진이기에 새해가 시작되는 날이면 호미곶에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곤 한다.         호랑이의 해가 마무리되어가는 지금, 호랑이 꼬리를 잡고 소원을 빌면 올해의 마지막 소원이 이루어지지는 않을까. 아침에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에서 상쾌한 해안가 산책으로 한반도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자.             〇 위치 : 동해면 호미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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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2022-11-29
  • 인천 강화 고인돌 유적,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들이 모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인 고인돌. 무게가 수십 톤 이상인 덮개돌을 기둥 위에 올리기 위해 요구되는 많은 인력으로 인해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 지배층의 권력과 경제력을 보여주는 유적이다.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인천 강화 고인돌 유적지에서 강화의 과거 모습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들이 전국에 걸쳐 분포해 있는 곳이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강화 고인돌 유적지는 고창, 화순과 함께 고인돌의 밀집도가 높고 다양한 고인돌 형식이 함께 존재하고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총 157기가 보고된 강화 고인돌은 주로 고려산 북쪽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어 남한과 북한 고인돌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뿐만 아니라 강화 고인돌은 동북아시아 돌무덤 문화와의 관련성을 보이고 있다는 의의를 지니고 있다.         강화도에서 볼 수 있는 고인돌로는 강화지석묘, 부근리 고인돌군, 삼거리 고인돌군, 고천리 고인돌군, 오상리 고인돌군, 교산리 고인돌군, 대산리 고인돌, 부근리 점골 고인돌이 있다. 이 중 사적 제137호로 지정되어 있는 강화지석묘는 대표적인 한국 탁자식 고인돌이라고 할 수 있겠다. 거대한 크기가 압도적인 강화 지석묘는 지상에 탁자처럼 돌을 세우고 그 위에 돌을 얹는 전형적인 북방식 고인돌의 양식을 보여주어 옛 지배층이 가졌던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늠해 보게 한다.         지석묘를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 안에는 세계유산위원회가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지를 세계 유산 일람표에 등록했다는 내용의 비석이 있다. 자랑스러운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강화의 고인돌 유적들은 동북아시아 고인돌의 흐름과 변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사료로 사용되고 있다. 지석묘를 중심으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근처에서 부근리 고인돌군도 만날 수 있으니 산책 겸 고인돌 유적지를 구경해 보자.           〇 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양사면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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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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