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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주간 지정해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확대
        국가유산청(청장 최응천)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별로 제각각 다른 시기에 열리고 있는 생생 국가유산 사업과 향교서원 활용사업, 전통산사·고택종갓집 활용사업, 문화유산 야행사업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에 국민들의 참여도와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10월 18일부터 11월 3일까지 ‘국가유산주간(National Heritage Weeks)’을 정해 이 기간에 집중적으로 소개되도록 할 계획이다.   각 지역에 있는 국가유산의 의미를 재발견하여 국가유산의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해 온 국가유산청의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2008년 시작한 생생 국가유산 사업을 필두로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2014년~), 문화유산 야행(2016년~), 전통산사 문화유산 활용(2017년~), 고택종갓집 활용(2020년~)으로 범위를 넓히면서 올해는 전국 각 지역 국가유산 389개소에서 활용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 중에서 10월 18일 개최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 국가유산주간(10.18.~11.3.)에 열리는 프로그램들에는 보다 많은 관람객과 여행객들이 집중적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각종 체험과 특별 프로그램, 편의 등이 제공되도록 하고, 개별 인증도장을 찍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도 진행해 각 활용사업간 연계 효과를 높이고, 방문도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주간인 만큼 해당 기간의 국민들의 집중도와 참여가 중요하므로, 최대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선보일 수 있도록 국가유산 주간에 동참할 수 있는 활용 프로그램들을 오는 7월 중에 추가로 더 모집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주간」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사업의 세부 프로그램을 오는 9월 중 국가유산청 누리집 등을 통해 별도 공지할 예정이며, 올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두 사업을 통해 국민의 삶과 국가유산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돕고,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주체들이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지역 공동체 회복과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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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3
  • 안전하고 쾌적한 여름휴가를 위한 국립자연휴양림 일제 점검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김명종)는 28일 여름 휴가철 이용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더욱 쾌적한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6월 14일까지 전국 45개 국립자연휴양림 시설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사항은 △ 객실 및 편의시설 안전관리 상태, △ 장마철 대비 산사태취약지역 및 배수로 정비, △ 실내외 전기 설비 및 소방 안전 설비 등의 관리상태, △ 먹는 물 위생 관리상태, △ 감염병 예방 방역 등이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안전점검 후 중대한 이상징후가 발견될 경우 자체 수리계획 수립 및 유관기관 협조를 통해 보수·보강할 예정이며, 경미한 징후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 조치할 방침이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국립자연휴양림은 많은 국민이 즐겨 찾는 휴양시설로, 특히 매년 여름철 성수기에는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다”라며, “사전에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재난 발생 시 이용객의 안전을 신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관리해 국민이 더욱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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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8
  • 보광사 개산 400주년 문화재 탐방 ‘내 마음속의 풍경’ 열려
    보광사가 주최하고, 불교문화단체 구슬주머니가 주관·기획하는 이번 행사는 보광사 개산 40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보광사가 소장하고 있는 목조지장보살좌상 및 복장유물(강원도 유형문화재 188호)을 비롯해 강원도 문화재자료 173호로 지정된 보광사 현왕도 등 강원도를 대표하는 산사문화재를 더 가까이 만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속초 보광사 목조지장보살좌상’은 숭록대부 나업의 부인 한 씨가 죽은 남편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1654년 금강산 안양암에 조성했으며, 1937년 보광사로 이운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업은 조선 시대 인조의 상선(尙膳) 내시로, 병자호란을 전후해 조선과 청나라의 외교 관계에서 긴밀한 역할을 수행했던 인물이다. 불상 조성 발원문에 담겨있는 한씨 부인의 지극한 마음은 수백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오늘날 보광사로 이어지고 있다. 2010년 발견된 ‘제불여래보살명칭가곡’은 15세기 명나라에서 조선 왕실에 보낸 경전으로, 조선왕조실록에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범패로 재현된 가곡을 따라 불러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보광사 대웅전, 지장전, 삼성각과 관음바위 등 해설과 함께 보광사 경내를 탐방할 수 있는 원데이 문화재 투어 및 나업과 한씨 부인의 사랑이야기를 무용극으로 재탄생시킨 가무악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속초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보광사는 속초시 동명동에 자리한 사찰이다. 관세음보살이 현현한 것으로 알려진 관음바위가 인근에 자리하고 있고, 버마(현 미얀마)의 조각승들이 큰 옥을 가져와 직접 만든 와불상도 발길을 멈추게 한다. 영랑호와 어우러지는 뛰어난 경관으로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이 도량에 불과 10여 년 전, 정밀 조사를 통해 불상 속에서 복장유물이 새롭게 발견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다. 특히 숭록대부 나업과 한씨 부인의 러브 스토리는 복장유물에서 나온 불상 조성 발원문을 해석함으로써 수백년 만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이번 행사가 개최되는 보광사는 속초시 도심 속에 있는 속초시를 대표하는 사찰이자, 아름다운 영랑호를 조망할 수 있는 관광명소다. 또 보광사가 소장하고 있는 목조지장보살 및 복장유물은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으며, 보광사 현왕도 역시 조선 후기 불교예술의 성과를 보여주는 뛰어난 작품이다. 보광사는 개산 400주년을 맞아 이런 귀중한 문화재들을 시민들이 더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손님맞이 채비에 한창이다. 일반 시민뿐만 아니라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8월 30일(수), 10월 15일(일), 11월 11일(토)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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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30
  • 부산시, 2023년도 시정협치형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
    부산시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시정협치형’ 사업 제안 공모를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정협치형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시민이 제안한 사업을 행정이 함께 논의과정을 거쳐 예산을 편성하고 추진하는 등 사업의 모든 과정을 민관이 함께한다. 또한 시는 ‘협치학교’ 운영, 협치성 컨설팅, 민관합동 워크숍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민 또는 부산시 소재 단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부산시 누리집의 협치부산 또는 고시 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협치부산, 전자우편, 팩스 및 우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단, 법령 및 자치법규에 위반되는 사업, 국고보조사업, 국가직접사업, 특정 개인·단체만을 지원하거나 특정 제품 판매 등을 목적으로 제안된 사업 등은 제외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총 20억 원 규모로 사업별 최대 2억 원까지 편성될 수 있으며, 향후 시는 제안사업의 실행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사, 시민 설문 을 거쳐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협치부산 바로 가기 ▶전자우편 주소: lhn5386@korea.kr ▶팩스 ☎051-888-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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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4
  • 부산시, 물가 안정 총력!
    부산시는 10일 오후 3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설 명절 물가안 정을 위한 대책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부산시와 구·군, 부산지방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부산사무소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농협본부 부산지역본부지역 등이 참석하며 최근 물가동향 및 물가안정을 위한 분야별 대책 토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설 명절을 맞아 성수품 수요 증가 등으로 물가 상승이 더욱 가중될 우려가 있어 시는 명절 물가 안정 대책을 마련하였다.   먼저, 시는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를 물가 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16개 구·군에 설치된 물가대책 종합상황실과 연계해 물가대책 특별팀을 운영한다. 가격 담합 및 원산지 표시 점검 등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지도·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구·군과 합동으로 전통시장,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주요 성수품 수급 및 가격 동향 점검 등 현장 물가 점검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물가 안정 및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   명절 주요 성수품인 사과, 배, 소고기 등의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물량 공급량을 평시 대비 대폭 늘려 방출하고 도매시장과 같은 관련 기관에 물량을 출하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또한 공급량 증대를 위한 산지 집하 활동도 강화하며 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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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10
  • 부산시, 지역주민·청년과 함께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 이끈다!
    부산시는 행정안전부 ‘2021 주민주도형 지역균형 뉴딜 우수사업’ 공모에 부산애니메이션협회, 부산사회적경제네트워크,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함께 응모한 ‘애니메이션 문화 및 산업육성 플랫폼 구축·운영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문화 및 산업육성 플랫폼 구축·운영 사업’에서는 지난 30여 년간 지역의 대표적인 사진 현상소였던 화신칼라 건물을 지역 스토리를 연계한 캐릭터·애니메이션·커뮤니티 시설로 구축한다. 해당 시설은 지역주민과 청년이 함께 애니메이션 산업 육성의 산실로 조성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지역주민의 참여와 원도심 재생, 디지털화된 애니메이션 산업의 발전과 문화향유라는 가치가 이번 공모 선정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총사업비는 10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내용은 애니메이션 리빙랩 구축 및 콘텐츠 기획·실험·평가·개선을 통한 우수 애니메이션 지식 재산권 발굴, 1인 창업공간 및 컨설팅 룸 제공을 위한 인큐베이팅 스튜디오 구축, 최신 애니메이션 제작 툴 교육장 및 지역 애니메이션 기업 공동작업장 구축, 지역 애니메이션 기업 개발 증강·가상현실 콘텐츠, 애니메이션 상영관, 조프로프 등 애니메이션 원리 체험공간 조성, 누구나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동네 사랑방 구성, 지역 애니메이션 기업의 지식 재산권을 활용한 제품 상설전시 및 판매 공간 조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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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28
  •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
     한국관광공사는 가을의 정취를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을 선정했다. 가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는 가을빛 고운 우리 땅의 숲과 산, 바다 중 널리 알려지지 않아 안전하고 호젓하게 가을의 멋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는 간송옛집&도봉산둘레길(서울 도봉구), 고양대덕생태공원(경기 고양), 소무의도(인천 중구), 노추산 모정탑길(강원 강릉), 활기 치유의 숲(강원 삼척), 비내길과 비내섬(충북 충주), 신령수 가는 길(경북 울릉), 동정호&형제봉(경남 하동), 적상산사고(전북 무주), 지리산둘레길 3코스(전북 남원), 금성산성(전남 담양) 등 총 25곳으로 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변화로 입장이 제한되는 등 변동 가능성이 있으므로 방문 전 개방여부‧개방시간‧관람방법 등 세부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건 필수다. 또한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 내 안전여행 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는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른 여행경로별 안전여행 가이드를 여행 전 꼭 확인하자.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 리스트 구 분 광역 기초 관광지명 소 개 1 서울 도봉구 간송옛집 & 도봉산둘레길 도봉산둘레길을 걸으며 간송옛집, 정의공주 묘, 연산군 묘 등을 만나는 비대면 걷기여행 코스 2 경기 여주시 파사성 & 파사성길(여강길 8코스) 여강길 8코스는 남한강이 한눈에 담기는 파사성을 품은 비대면 걷기 길 3 경기 고양시 고양대덕생태공원 민물과 바닷물이 어우러진 기수역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공원 4 인천 중구 소무의도 8개 코스로 구성된 무의바다누리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에 위안을 얻는 섬 여행 5 강원 강릉시 노추산 모정탑길 3천 기의 돌탑과 어우러진 노추산의 가을을 만나는 비대면 힐링 여행 6 강원 삼척시 활기 치유의 숲 가을빛 완연한 숲에서 휴식과 활력을 얻는 힐링 숲 여행(산림치유 전문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7 대전 동구 대청호반 자연생태공원 & 추동습지보호구역 곱게 물든 대청호반 자연생태공원과 은빛 억새가 군락을 이룬 추동습지보호구역으로 떠나는 비대면 가을 여행 코스 8 충북 충주시 비내길과 비내섬 갈대군락이 장관을 이루는 비내섬을 품은 비대면 걷기 여행 코스, 앙성온천에서 출발하는 비내길은 비내섬을 중심으로 2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음 9 충북 영동군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금강을 따라가는 금강둘레길은 양산팔경 중 다섯 곳의 절경을 품은 영동 최고의 걷기 길(총 6km 순환 코스) 10 충남 공주시 마곡사 백범 김구 명상길 3개 코스로 구성된 마곡사 백범 김구 명상길은 김구 선생의 흔적을 쫓아 마곡사의 가을을 만끽하는 아름다운 걷기 길 11 충남 부여군 부소산 솔숲에 깃든 가을빛을 즐기며 편안히 걸어볼 수 있는 코스. 낙화암, 고란사 등 볼거리가 풍성하고 유람선을 타고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광이 매력적임 12 대구 달서구 대명유수지 & 달성습지 대명유수지의 은빛 억새와 달성습지의 생태탐방로는 낙동강이 품은 보석 같은 가을 여행지라 할 수 있음 13 경북 청도군 공암풍벽(운문호반에코트레일) 운문호반에코트레일은 청도 8경 중 으뜸으로 꼽는 공암풍벽을 길동무 삼아 걷는 청도의 명품 길로 호젓하게 걷기 좋음 14 경북 울릉군 신령수 가는 길 신령수 가는 길은 나리분지에서 알봉분지를 거쳐 신령수에 이르는 울릉도를 대표하는 트레킹 코스(신들의 산책로) 15 부산 영도구 봉래산 무장애 데크로드 영도의 진산인 봉래산은 ‘가장 부산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최근 개설된 무장애 데크로드를 이용하면 보다 편하게 봉래산 정상에 오를 수 있음 16 울산 울주군 신불산 억새평원 10월이면 드넓은 평원이 은빛으로 물드는 신불산 억새평원은 울산 12경 중 하나(3개 등산로 중 영남 알프스 복합웰컴센터를 들머리 삼아 오르는 게 수월함) 17 경남 하동군 동정호&형제봉 동정호는 오랜 세월 강물이 드나들며 만들어진 자연 습지로 1km 남짓의 산책로가 있어 가을날 호젓하게 걷기 좋음 동정호를 품은 악양면 일대가 한눈에 담기는 형제봉 신선대에는 지난 5월 137m 길이의 신선대 구름다리가 새로 놓였음 18 경남 창녕군 남지개비리길 마분산 벼랑을 따라 조성된 남지개비리길은 유장하게 흐르는 낙동강을 발아래 두고 걷는 길(시리도록 푸른 낙동강과 바람에 일렁이는 은빛 억새는 남지개비리길의 가을을 완성하는 훌륭한 조연) 19 전북 남원시 지리산둘레길(3코스) 지리산둘레길 3코스는 인월과 금계를 잇는 20.5km 구간으로, 산골마을의 정겨운 풍경과 오색으로 물든 숲길 등 지리산 둘레길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길 위에서 모두 만날 수 있음 20 전북 무주군 적상산사고 적상산은 무주를 대표하는 가을 산행 명소로 가을빛 곱게 물든 적상산에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사고가 있음. 적상산사고까지는 차로 이동할 수 있으며, 안국사, 적상산성 등 볼거리가 풍성 21 광주 광주 전역 광주폴리 ‘광주폴리’는 광주 도심을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만드는 대형 프로젝트로 2011년 시작해 네 차례에 걸쳐 광주 곳곳에 예술의 씨앗을 심었음(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구도심 길가에 작품들이 모여 있음) 22 전남 담양군 금성산성 호남의 3대 산성 가운데 하나로 예쁜 숲길을 지나 금성산성에 오르면 황금빛으로 물든 금성면 평야와 그림 같은 담양호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짐 23 전남 강진군 백운동 별서정원 월출산이 품은 백운동 별서정원에는 다산 정약용을 매료시킨 12가지 아름다운 풍경이 보석처럼 숨어있음 (호남 3대 정원 중 하나) 24 제주 서귀포시 하영올레 서귀포시 원도심을 걷는 길로 숲길과 폭포를 만나고, 골목과 시장을 지난다. 전체 22.8km에 이르는 하영올레는 3개 코스로 구성됐다. 25 제주 제주시 차귀도 섬 전체가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될 만큼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섬. 해안절경과 은빛 억새 군락을 감상하며 정상까지 다녀오는데 1시간이면 충분하며, 차귀도에서 바라보는 수월봉과 당산봉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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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7
  • 33개 지역 문학관 상주 작가들의 운영비와 영상제작 비용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학관협회(이하 문학관협회)와 함께 올해 33개 지역 문학관 상주 작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체부는 2019년부터 문학 분야 작가들에게 공공 일자리를 제공해 창작 여건을 개선하고 문학관을 지역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육성해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증진하고자 ‘지역 문학관 상주 작가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67개 문학관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지난해보다 3개관 많은 33개 문학관을 선정했다. 선정된 문학관에는 상주 작가 인건비 월 220만 원(4대 보험료 기관부담금 포함), 지역주민 대상 문학프로그램 운영비 300만 원, 문학관 소장자료 영상제작 비용 2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역 문학관에 배치된 상주 작가들은 소속 문학관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개발하고, 특별 전시, 교육, 강연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문학관과 지역민을 연결해 한국 문학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상주 작가로 활동한 함윤미 작가는 황순원 작가의 생애와 작품을 연구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문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문학작품 이야기(스토리텔링)와 문학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작했다. 함 작가는 “나의 노력으로 정적이던 문학관이 동적으로 변화되는 것을 보고 문학관 활성화에 제 역할을 다한 것 같아 뿌듯함을 느꼈다. 또한 안정적인 일자리가 보장되어 문학 작가로서 창작 활동에 전념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누구나 상주 작가와 함께하는 지역 문학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한국문학관협회(☎ 031-749-4108) 또는 희망 지역의 문학관으로 직접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상주 작가의 문학에 대한 전문성과 문학관 자료를 활용한 창의적 도전이 지역 문학관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라며, “앞으로 더욱 많은 문학 작가들이 안정된 고용환경 속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나가고, 국민들이 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구분 문학관명 소재지 연락처 비고 1 경남문학관 경남 창원 055-547-8277 공립 2 김달진문학관 경남 창원 055-547-2623 공립 3 김동명문학관 강원 강릉 033-640-4270 공립 4 김유정문학촌 강원 춘천 033-261-4650 공립 5 농민문학기념관 충북 영동 043-743-5186 사립 6 당진문학관 충남 당진 041-356-9739 사립 7 대구문학관 대 구 053-430-1232 공립 8 동리목월문학관 경북 경주 054-772-3002 공립 9 땅끝순례문학관 전남 해남 061-532-2777 공립 10 만해기념관 경기 광주 031-744-3100 사립 11 만해문학박물관 강원 인제 033-462-2303 사립 12 목포문학관 전남 목포 061-270-8400 공립 13 문경문학관 경북 문경 054-552-1852 사립 14 보훈문학관 충남 부여 070-4200-3641 공립 15 산사현대시100년관 충남 천안 041-550-2631 사립 16 설화문학관 충남 아산 041-542-4280 사립 17 신동엽문학관 충남 부여 041-830-2725 공립 18 어린왕자문학관 충남 논산 010-9007-1129 사립 19 우포시조문학관 경남 창녕 055-532-8989 사립 20 이원수문학관 경남 창원 055-294-7285 공립 21 이육사문학관 경북 안동 054-852-7337 공립 22 전라북도문학관 전북 전주 063-252-4411 공립 23 조병화문학관 경기 안성 031-674-0307 공립 24 지리산문학관 경남 함양 055-964-2488 사립 25 창의문학관 대 전 042-221-0505 사립 26 최명희문학관 전북 전주 063-284-0570 공립 27 충남문학관 충남 예산 041-332-0592 사립 28 한국시조문학관(서울) 서 울 02-302-3144 사립 29 한국시조문학관(진주) 경남 진주 055-756-1743 사립 30 한빛문학관 경남 통영 055-649-6799 사립 31 혼불문학관 전북 남원 063-620-6788 공립 32 홍성문학관 충남 홍성 041-642-3400 사립 33 황순원문학촌소나기마을 경기 양평 031-773-2299 공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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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09
  • 은행나무 단풍이 아름다운 순천 선암사
    선암사는 전남 순천시 승주읍 동쪽에 있는 사찰로 단아하고 조용한 느낌을 받게 된다. 산사의 하루는 새벽3시에 시작을 하는데, 스님이 목탁을 치며 도량을 돌고 청아한 목탁소리가 마치 알람소리 역할을 하게 되어 모든스님들이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선암사의 아침공양은 새벽5시에 스님들이 절의 가장 큰방에 모여서 둘러앉아 발우공양을 한다. 선암사는 세계유산으로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2018년 선정되었다. 한국의 산지승원 7개의 사찰은 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대흥사로 연속유산이다. 가을의 선암사는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관광객의 발걸음을 이끌게 되는데 이 곳 선암사 은행나무의 단풍이 노란 색깔이 매우 아름답고 이쁘다. 고즈넉한 순천 선암사에서 가을 단풍을 마주하며, 코로나19의 언택트관광에 매우 인상적인 곳으로 여행을 다녀오는 것도 매우 좋은 시간이 될 것 이다.
    • 뉴스
    2020-11-02
  • 가을로 떠나는 경기도 낭만여행 어떠세요?
    가을에 어울리는 길은 어디일까? 부드러운 바람이 손등을 감싸는 목장,  따스한 햇살이 차창으로 스미는 숲 길, 붉은 단풍이 내려앉은 고즈넉한 산사. 여유로운 마음으로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싶은 이들에게 경기도 낭만가도를 소개한다.   가을이 내려앉은 산사 ‘의왕 청계사’   의왕시 청계산 자락의 천년고찰 청계사는 큰길에서 한참 떨어진 깊숙한 산속에 자리잡아 가을 풍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다.   사찰에 이르는 두가지 길이 있는데, 마을버스 종점에서부터 도로를 따라 걸으면 햇볕을 받아 반짝이는 가을 억새밭을 바라볼 수 있다. 또 다른 길은 청계산 맑은숲공원의 숲길인데, 고령자나 장애인이 쉽게 지날 수 있도록 평평한 나무데크 길이 이어진다. 주변에 아름드리나무가 숲을 이루며 피톤치드 함량이 높으니 산림욕을 즐기기에도 알맞다. 특히 입구의 거대한 메타세콰이어 숲에서는 독특한 분위기의 사진도 남길 수 있다.   청계사는 경내로 접어드는 지점부터 특이하다. 입구에 사천왕상은 있지만 누각 없이 석상만 서 있다. 집이 없는 사천왕들인 셈인데, 그래도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부리부리한 눈에 위엄 있는 얼굴이다. 높은 계단을 올라 경내로 접어들면 중앙에 극락보전이 있다. 청계사는 아미타여래를 모시는 사찰이라 본당이 대웅전이 아닌 극락보전이다. 2000년도에는 이 전각 불상의 왼쪽 눈썹 옆에 우담바라가 피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극락보전 왼쪽에는 석가모니의 마지막 입적 순간을 묘사한 15m 크기의 황금색 와불이 있다.   이어서 가볼 만한 길은 '의왕도깨비도로'다. 청계사에서 백운호수 쪽으로 내려와 안양판교로의 판교방면으로 길을 잡으면 갈 수 있다. 도로 표지판이 있으니 찾기 쉽다. 이곳에는 안전하게 도깨비도로를 체험하도록 도로에 체험 구간을 따로 표시했다. 기어를 중립에 놓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차가 천천히 오르막길로 올라간다. 음료 캔이나 공을 놓아도 신기하게 오르막길로 구른다. 의왕도깨비도로는 짧지만 재미있는 착시현상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주소: 경기도 의왕시 청계로 475 청계사 전화: 031-426-2348 내비게이션: 청계사, 의왕도깨비도로 홈페이지: www.chungkeisa.com 관람요금: 무료 관람시간: 08:00~ 18:00   가을에 빛나는 은사시나무길 '고양 서삼릉'   지하철 3호선 원흥역에서 서삼릉으로 향하는 서삼릉길은 말 그대로 아름다운 길이다. 주택가를 벗어나자마자 울창한 숲길을 만나는데 마침 가을 단풍이 더해져 화려하다. 농협대학교를 지나는 동안 마치 깊은 산중에 들어온 듯 진한 가을 풍경이 이어진다. 그 중에서도 이 길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서삼릉 입구다. 야트막한 언덕을 따라 높이 수십 미터의 거대한 은사시나무가 서 있는 이 곳은 전설의 드라마 모래시계 등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된 길로 아름다운 길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꼭 등장하는 곳이다. 비록 세월이 흐르며 예전처럼 은사시나무가 길 양쪽에 빼곡히 서있는 모습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쌓인 여전히 아름다운 길이다.   은사시나무길이 끝나는 곳에 젖소개량소, 서삼릉, 원당종마목장 입구가 나란히 서있다. 서삼릉이라는 이름은 왕이 있는 궁을 기준으로 서쪽의 3개의 능이라는 뜻이다. 그중 철종과 철인황후의 예릉, 장경왕후의 희릉 두 곳만 공개된다. 나머지 인종의 효릉은 비공개지역으로 문화재청이 지정한 날에만 개방된다. 인근 지역에는 농협젖소개량소가 위치하고 있고, 한국마사회 원당종마목장은 88올림픽 때 기수 양성을 위해 조성된 곳이다. 넓은 초원을 감상하며 승마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주소: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서삼릉길 233-126 전화: 031-962-6009 내비게이션: 서삼릉, 원당종마목장 홈페이지: royaltombs.cha.go.kr/html/HtmlPage.do?pg=/new/html/portal_01_11_01.jsp&mn=RT_01_11 관람요금: 19~64세 1,000원 관람시간: 09:00~17:30 (11월~1월)   용문산이 내어준 꽃무늬 의자 ’양평쉬자파크’   양평 읍내를 우회하는 6번 국도. 양평교차로를 빠져나와 국도와 나란히 가는 작은 길로 접어든다. 작은 로터리를 지나면 오르막길이 시작되는데 잘 정비된 깨끗한 길이 인상적이다. 길의 이름은 쉬자파크길. 이 길을 따라 올라가면 양평쉬자파크다. 갈수록 경사가 급한 오르막인데 마치 강원도의 높은 고개를 넘는 듯 구불구불한 길을 한참 올라간다. ‘양평에도 이런 길이 다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 때쯤 양평 시내가 한눈에 시원스레 들어온다. 잠시 길가에 차를 세우고 풍경을 감상한다. 조금만 더 달리면 울긋불긋한 의자 조형물을 지나는데, 쉼이 목적인 쉬자파크와 잘 어울리는 꽃무늬 문양 정문인 셈이다.   쉬자파크는 용문산의 아늑한 품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곳이다. 양평의 맑은 공기를 호흡하며 푸른 숲에서 숙박은 물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산림문화 휴양 단지다. 쉬자파크 전체를 보려면 매표소에서 치유전망대와 치유의 숲, 치유센터와 산림교육센터를 차례로 돌아오는 ‘숲길 탐방 코스’를 걸어보는 것이 좋다. 2.3km 거리에 약 1시간 가량 소요된다. 특히 치유의 숲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숲의 향기와 풍경까지 감안해 조성한 숲길이다. 역시 쉼의 개념으로 공원 곳곳에 다양한 의자가 놓여있다. 치유센터에서는 청소년과 직장인 등 참여 대상에 따라 산림명상, 숲속 낮잠, 스트레스 던지기 등 다양한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산림교육센터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숲체험 프로그램과 인공암벽 등반 프로그램 등 재미있는 숲놀이학교를 운영한다.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쉬자파크길 193 전화: 031-770-1009 내비게이션: 쉬자파크 홈페이지: www.swijapark.com 관람요금: 일반 2,000원, 초중고 1,000원 (동절기 50% 할인) 관람시간: 09:00~17:00 (11월~2월)   수출 기지 평택항의 랜드마크 ‘평택항마린센터’   길을 따라 걷기보다 한걸음 떨어져서 길을 보고 싶다면 평택항마린센터가 적격이다. 서해의 대표 무역항인 평택항 인근에 관련 행정기관들이 집중된 업무시설이 바로 평택항마린센터다. 평택항을 이용하는 기업의 업무가 원활하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인만큼 센터의 특성상 주변에는 수많은 길들이 뻗어져있다. 먼저 수도권과 목포를 잇는 서해의 대동맥 서해안 고속도로가 마린센터 바로 옆을 지나고 제천을 지나 멀리 동해시로 이어지는 38번국도, 아산을 거처 부여에 닿는 39번국도 등 전국을 잇는 굵직한 국도들이 평택항마린센터를 지나간다.   원래는 업무시설이지만 관람객들을 위한 장소가 따로 있다. 14층의 전망대와 15층 전망대 레스토랑이다. 전망대에선 국제여객터미널과 컨테이너 부두 등 평택항의 전경과 서해대교 인근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뉴스에서 보던 거대한 자동차 수출용 선박에 자동차를 줄지어 싣는 장면도 직접 볼 수 있다. 서해대교를 바쁘게 오가는 자동차들을 바라보면 내 일상에서 살짝 비껴서서 다른 이들의 바쁜 하루를 보고 있다는 생각에 묘한 감정이 들기도 한다. 15층은 바닥이 천천히 회전하는 전망대 레스토랑이다. 분위기 있는 식사를 즐기면서 평택항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주소: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만길 73 전화: 031-686-0674 내비게이션: 평택항마린센터 홈페이지: www.gppc.or.kr/gppc/content/info.do?type=info&dataId=1020201&cms_site_id=KOR 관람요금: 무료 관람시간: 09:00~17:00
    • 뉴스
    2019-11-13

여행 검색결과

  • 산사(山寺)의 매력, 강화 백련사
      유럽의 중세 성당들처럼 도시 한복판에 위치하는 대부분의 종교 시설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사찰은 주로 산에 자리한다.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우리나라의 사찰이 등재될 때도 '산사'라는 이름으로 등재된 바 있다.   이러한 특징은 실리적 이유에 근거한다. 우리나라에는 산이 많다 보니 물류 유통이나 역참 운영에 있어서 산 안에 중간 거점이 꼭 필요했고, 또 전쟁이 일어나면 산사는 진지와도 같은 방어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의 사찰은 도시보다는 주로 산에 위치하게 되었다.   이번 기사에서는 강화도 6대 산 중 하나인 고려산 중턱에 자리한 이름이 예쁜 사찰을 소개한다.   강화 백련사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고려산에 있는 삼국시대 고구려 제20대 장수왕 당시 창건된 사찰이다. 백련사라는 예쁜 이름 안에는 한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고구려 장수왕 시절 인도에서 온 한 스님이 절을 짓기 위하여 절터를 고민하던 중 답사차 고려산에 오르니 산 정상 연못에는 다섯 가지 색깔의 연꽃 다섯 송이가 아름답게 피어있었다. 이 연꽃들을 하늘 높이 날려 그 연꽃이 떨어진 자리를 좋은 터로 생각하여 절을 세우게 되었고, 이때 흰 연꽃잎이 떨어진 곳이 백련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백련사는 오래된 절답게 고목들이 먼저 반기는데, 350년이 넘는 수령의 느티나무와 은행나무의 짙푸른 녹음이 넓은 그림자를 드리워 무더운 여름에도 쉬었다 갈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한다. 가을이 되면 거대한 은행나무가 온통 노랗게 물들며 그 아래 낙엽 융단이 촤르르 깔리는 멋진 풍경이 펼쳐지고, 봄이 되면 진달래 군락지의 진분홍빛 물결이 넘실대며 황홀하게 봄의 고려산을 밝힌다.   고려산을 따라 땀방울이 맺히는 가벼운 등산도 즐길 수 있고, 고즈넉한 사찰에서 스트레스를 훌훌 털며 마음의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강화 백련사에서 산사만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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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6
  • 광주 학산사, 임진왜란으로 순절한 김세근의 충의정신을 기리며
      학산사는 임진왜란 때 왜적과 싸우다 순절한 의병장 김세근의 충의를 기려 제사 지내는 사당이다. 고즈넉한 광주 학산사에서 목숨을 바쳐 나라에 충성하고자 한 마음을 만나볼 수 있었다.         김세근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선조 25년에 왜적이 쳐들어올 것을 예상하고 율곡 이이와 같이 일본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한 양병론을 주장했다. 그러나 주장이 용납되지 않자 그는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와 300백여 명의 군사들을 훈련시키며 임진왜란에 대비했다.         5년 뒤 임진왜란이 나자 김세근은 의병 300여 명과 관군 200여 명을 합하여 의병군 대열에 합세해 영동 부근의 왜적을 물리쳤다. 몸에 신열이 생겨 치료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참전하여 전투를 치렀을 뿐만 아니라 전쟁 끝에 의병들과 함께 전사했다. 김세근이 전사한 금산성은 임진왜란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2차에 걸친 전투 끝에 의병과 승병이 모두 전사한 큰 전투다.         김세근이 전사한 뒤 그의 부인인 청주한씨는 “지아비는 충(忠)에 죽고 지어미는 열(烈)에 죽으니 이는 곧 사람된 당연한 도리리라”라는 유서를 남기고 남편이 전장으로 나가며 준 단검으로 자결하였다. 조정에서는 김세근에게 가선대부 병조참판의 벼슬을, 부인 한씨에게는 ‘정부인’의 칭호를 내렸다.         이후, 광주 지역의 유림들이 사우 창열단을 건립해 임진왜란으로 순절한 김세근의 충의정신을 기리고자 광주 학산사를 건립하였다. 아직까지도 매년 음력 3월 22일마다 광주 학산사에서는 광주 유림들이 김세근의 넋을 추모하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고 한다. 학산사에 들어서면 경의당, 창렬문, 학산사 묘정비 등이 세워져 있으며, 이 중 경의당은 광주광역시 서구 향토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되었다.               〇 위치 : 광주광역시 서구 서창동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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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2022-12-16
  • 남양주문화원, 남양주 문화의 중심
      경기도 동북부에 위치한 남양주는 수도권에서 다섯 번째로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행정구역이다. 실학 도시로서의 전통을 지닌 남양주의 전통과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남양주문화원을 소개한다.         비영리 특수 단체인 남양주문화원은 남양주 지역의 고유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목표로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하는 단체다. 남양주문화원은 다산문화제, 천마산 산신제, 청소년 향토순례, 릉 기신제 등 남양주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주관하며 남양주의 문화 예술을 지켜나가고 있다.         이 중에서도 다산문화제는 1986년부터 실시된 지역축제로, 조선 후기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업적과 실학사상을 기리는 축제다. 다산문화제는 백일장, 사진 촬영 대회, 휘호 대회 등을 통해 많은 시민들에게 정약용을 알리고, 다산사상강연회를 개최해 그의 실학사상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남양주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여 경기도 10대 축제로 선정된 다산문화제를 통해 남양주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남양주문화원은 직접 문화제를 주최하는 일뿐만 아니라, 잊히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재와 민속놀이들을 발굴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퇴계원에서 발달한 가면극인 퇴계원 산대놀이, 12번 그물을 쳐서 잡는 두미강 12바탕 잉어몰이 낚시, 무형문화재 이근화선을 중심으로 남양주에 전수되고 있는 북청사자놀음은 대표적인 남양주 민속놀이다. 이 외의 남양주의 문화 예술들은 남양주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접할 수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고해 보자.         남양주 문화발전의 초석을 쌓는 남양주문화원은 향토문화를 통해 미래를 기획하고 있다. 명품 문화도시를 목표로 달리고 있는 남양주문화원에서 남양주 전통문화를 만나보자.           〇 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경춘로 883-36 〇 남양주문화원 홈페이지 : http://www.nyj.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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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2022-09-25
  • 포항 보경사, 신라의 천년고찰 속에서 가벼워지는 마음
      절에 들어서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시간이 더디게 느껴진다. 천년이라는 세월을 지나온 천년고찰에서라면 그 마음가짐은 배가 된다. 아름다운 내연산 속에서 깊은 불심을 유지해온 포항 보경사를 만나보자.         보경사는 신라 시대의 승려인 지명스님이 창건한 사찰이다.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왔던 지명스님은 유학 중 어떤 도인으로부터 팔면보경을 받았는데, 이 팔면보경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주변국들의 침략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삼국을 통일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지명스님은 신라 진평왕과 함께 팔만보경을 내연산 아래의 큰 연못 속에 묻고 연못을 메운 뒤 팔만보경의 이름을 따 보경사를 지었다고 한다.         보경사는 신라 시대 때 지어진 뒤 고려 고종 때와 조선 숙종 때 중창되는 등 여러 차례 중수되어 그 특징들이 남아있다. 또한 오래된 역사에 담긴 여러 보물들과 유형문화재들이 많아 각 건물과 문화재마다 안내판을 통해 각각의 역사를 설명해 주고 있으니 하나씩 읽어보는 재미가 있다.         보경사 경내의 많은 전각들 중에서도 바로 앞에 고려 오층석탑이 있는 적광전은 보경사 내에 현존하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전각이다. 오층석탑은 통일신라의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지만, 지붕돌받침이 3단으로 줄어드는 등 고려석탑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3존불이 봉안되어 있는 유형문화재 제461호 대웅전과 원진국사의 생애와 행적이 기록되어 있는 보물 제252호 원진국사비도 그냥 지나치면 아쉬울 보경사의 자랑이다.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린 포항 내연산은 12개의 폭포가 있는 계곡들을 품고 있어 사시사철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명산이다. 특히 보경사에서 출발하는 산행코스는 기암절벽이 아름다운 연산폭포를 거쳐가 인기가 많다. 내연산은 방문 시 문화재 구역 입장료 명목으로 소정의 입장료를 받으니, 내연산에 방문하면 꼭 보경사도 같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경사까지 오르는 길 내내 키 큰 금강송들이 머리 뒤를 덮어주고 시원한 계곡물이 바위 사이로 졸졸 흘러 도착하기도 전에 마음이 맑아지는 듯하다. 12개나 되는 폭포들을 볼 수 있는 내연산은 특히 2018년에 지어진 소금강 전망대의 전망이 유명하다.         기나긴 시간을 보낸 건물 내에서 매 계절마다 돌아오는 푸릇푸릇 한 숲을 생각하면 마음속 근심이 가벼워지는 듯하다. 보경사에서는 템플스테이와 산사체험 자원봉사를 해 볼 수 있으니 자연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길 원하는 방문객이라면 미리 예약하여 천년의 시간을 견딘 보경사를 느껴보자.             〇 위치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보경로 523(중산리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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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2022-08-28
  • 봉화군 청량산 청량사, 원효대사가 만든 오래된 역사의 사찰
      깊은 산세 속 고즈넉한 산사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청량사.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청량산 속 오래된 역사를 가진 청량사에 방문했다.         청량산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봉우리가 화려해 ‘소금강’이라는 별칭을 가지게 된 산이다. 퇴계 이황이 청량산을 두고 “청량산 육육봉을 아는 이, 나와 백구뿐”이라는 시조를 읊은 데서 청량산의 아름다움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산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깎아지른듯한 절벽이 독특한 모습의 암봉들과 어우러진 모습이 절경인 청량산은 천년고찰 청량사를 품고 있다.         청량사는 해골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은 것으로 유명한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창건 당시에는 27개의 부속 건물을 갖추었던 큰 사찰이었던 청량사는 이후 숭유억불 정책으로 인해 유리보전과 응진전만 남기고 오랫동안 폐사되었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후 1986년 지현스님이 퇴락한 사찰을 일구어 다시 천년고찰의 명맥을 잇게 된 청량사는 매년 산사음악회를 여는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도량이 되어 경북 지역의 대표 사찰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고려 시대 공민왕이 친필로 쓴 현판이 걸린 청량사의 법당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호인 청량사 유리보전이다. 처마의 짜임이 예스럽고 소박한 유리보전 건물은 앞면의 중간 기둥의 용머리와 용꼬리 장식으로 조선 후기에 건축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막돌 초석에 기둥을 세우고 지은 팔작지붕 유리보전은 건물의 대들보 밑에 사이 기둥을 세운 것이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특징으로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다.         청량사에서는 뿔 셋 달린 소에 관련한 이야기가 담긴 소나무를 볼 수 있다. 청량사 창건 당시 이웃 마을에 뿔이 세 개 달린 송아지가 태어났는데 이 송아지는 힘이 장사라 주인조차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무가내로 자라났다. 그러던 어느 날 멀리서 원효대사가 찾아오자 지금까지와는 달리 소가 순해져 사찰 창건을 위해 일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돌을 나르고 나무를 옮기는 등의 중노동을 하던 소는 사찰을 열심히 짓다가 준공을 하루 앞둔 저녁 과도하게 쌓인 피로로 인해 죽었다. 이를 불쌍히 여긴 원효대사가 소를 절 앞마당에 묻자 그 무덤에서 소나무 한 자루가 자라나 세 가지로 갈라져 자랐다고 한다. 이 뿔 셋 달린 소와 ‘삼각우송’이라고 불리는 소나무는 지장보살의 화신이라고 여겨지며 청량사를 찾는 이마다 그의 명복과 자신의 안녕을 빌곤 한다.         눈앞에 넓게 펼쳐지는 청량산을 배경으로 청량사에서 마음의 때를 씻어가는 평화로운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〇 위치 :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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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2022-08-19
  • 포천 베어스타운, 사계절 즐기는 스키장의 매력
      눈 내리는 추운 겨울이 연상되는 스키장. 포천 베어스타운은 겨울에만 스키장을 갈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사계절 스키장이다. 베어스타운에는 스키장 외에도 다양한 시설들이 준비되어 있어 추운 슬로프만을 생각한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준다. 베어스타운의 매력을 하나씩 알아보자.         베어스타운은 서울에서 약 5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근교 레저 복합 리조트다. 베어스타운에는 스키장뿐만 아니라 국내 최장 길이의 리프트 탑승형 눈썰매장, 숲속 체험 짚라인 어드벤처 등의 시설들이 있어 야외 레저를 즐기고 싶은 관광객이라면 다양하게 여러 시설들을 이용하며 베어스타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베어스타운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스키와 보드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사계절 슬로프, 피스랩이 있다. 피스랩은 강화 플라스틱 매트를 사용한 슬로프로, 스키를 탈 때 정교한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본 스키어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2022년 피스랩은 5월 21일에 개장하며 초보자용 슬로프도 있으니 처음 피스랩을 접하는 스키어도 충분히 피스랩에 적응한 후 파노라마 슬로프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번 4월 16일, 베어스타운 루지월드가 새로 개장했다. 트랙을 따라 소형 썰매를 타고 달리는 루지는 시원한 바람 따라 속도를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인기 있는 어트랙션이다. 루지 체험이 10월 말에 운영 종료되기 전에 방문해 보자.         슬로프에서 즐기는 야외 바비큐는 낭만 가득하다. 베어스타운은 예약 시 잔디밭 위에 텐트를 쳐두고 시원한 슬로프 풍경을 바라보며 숯불에 음식을 구워 먹을 수 있다. 바비큐는 4인, 6인 기준으로 세트가 구성되어 있으며, 테이블 및 바비큐 도구, 음식은 예약 시 제공된다.         소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애니멀팜, 어린이용 숲속 놀이터 등 어린이를 위한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베어스타운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매력적인 휴가지다. 또한 골프연습장이 있어 회사 단위로 워크숍을 오기에도 적당하다.       베어스타운 주변에는 유명 관광지들이 많다. 국립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허브아일랜드같이 숲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수목원부터 포천아트밸리, 어메이징 파크, 산사원 같이 특색있는 관광지들도 있으니 베어스타운 숙소에서 머물며 주변의 관광지도 구경해 보면 어떨까.             〇 위치 :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금강로 2536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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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2022-05-17
  • 경기도, ‘2022 경기도 산림시책’ 추친
    경기도는 ‘탄소중립 실현과 도민의 행복 구현’을 목표로 ‘2022년도 경기도 산림시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 위기가 ‘불편’의 문제가 아닌 ‘인류생존’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는 올해 1,39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위 사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①기후위기 시대 탄소흡수원 관리강화, ②산림재해 예방강화 및 신속 대응, ③산림자원의 순환경영, ④산림복지서비스 확대, ⑤지역과 함께하는 산림정책 총 5개 과제를 중점으로 두어 진행할 계획이다.         첫째, 산림의 탄소흡수량 최대화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생육단계별 숲가꾸기를 8,780ha 규모로 추진하고 800ha의 면적에 조림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산림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목재펠릿 보일러 보급 등 산림바이오매스 연료화 사업을 추진하고, 신규 사업으로 ‘경기도 2050 탄소중립 산림녹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탄소중립을 위한 전략·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둘째, 산불 대응을 위해 산불진화헬기 20대를 분산배치하고 산불감시진화인력 1,895명을 운영한다.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사방댐 20개소, 계류보전 7km를 설치하고, 사방시설 355개소 등을 점검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따른 산림병해충 예방 차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 5만8,000그루를 제거하고, 매미나방, 대벌레 등의 대량 발생 피해 예방을 위한 방제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셋째, 산림자원의 효율적 이용 차원에서 우량종자 생산을 위한 종자공급원 환경개선사업을 시행하고, 낙엽송 조직배양묘 3만 그루에 대한 생산체계를 유지해 원활한 종자수급에 나선다. 아울러 산림경영 기반 시설인 임도 14.5km 신설과 기존 임도 116km 정비를 통해 재해 예방은 물론 다양한 이용방안을 강구하고, 일자리 창출과 산물수집 확대를 위한 공공산림가꾸기에 123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넷째, 최근 캠핑·등산 등 산림 여가활동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수원 수목원, 너른골자연휴양림 등 산림휴양복지시설 10곳을 조성하고,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산림치유지도사 32명을 배치한다. 동시에 도심 주변 등산로 339km를 정비하고 숲해설, 유아숲체험 등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 새로운 개념의 산림복지시설인 ‘경기도 산림 휴(休) 복합공간’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다섯째,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의 보전과 함께 탐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반딧불이 복원, 차 없는 거리 조성, 광릉숲 둘레길(54km) 정비, 주차장 정비 등을 추진한다. 또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주민협의회를 구성, ‘주민공동체사업’을 지원해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생물권보전지역을 만드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215개소의 산사태 피해지를 복구하고, 산불 발생이 전년보다 65%가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산불방지 유공 대통령 표창, 현장조치 행동매뉴얼 우수사례 경진대회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또한 경기명산 27곳 쉼터 조성, 숲길 273km 정비, 대형산불 피해지인 강원 고성군 경기의 숲 조성 등을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산림훼손 및 난개발 방지를 위해 「경기도 산지전용허가기준 조례」를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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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03
  • 화마 피해 입었던 고성 성천리 산림 ‘경기의 숲’으로 재탄생
    지난 2019년 화마로 피해를 입은 강원 고성군 성천리 산림이 경기도와 강원도 간 상생협력과 우호의 상징인 ‘경기의 숲’으로 거듭났다.   경기도와 강원도, 강원 고성군은 21일 오후 고성군 토성면 성천리 마을에서 「경기의 숲」 조성사업 준공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2일 경기도와 강원도, 고성군이 체결한 ‘산불예방 및 피해복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인 「경기의 숲」 조성사업이 12월 6일에 완료되어 마련됐다.   「경기의 숲」 조성사업은 2019년 4월 있었던 강원산불 당시 가장 큰 피해지인 성천리 마을 산림의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하고 피해지역 주민들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시작하게 됐다.   2019년 4월 4일 발생한 산불로 고성군은 사망 1명, 이재민 506세대 1,190명 등은 물론, 전체 산림면적 10%에 해당하는 919ha가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2019년 4월 6일 대통령공고 제286호)되었다.   이에 도에서는 총 7억7,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성천리 산 6-2번지 일원 총 3ha 면적에 경관림을 식재하고, 탐방객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또한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사태 우려지에 대한 사방사업을 추진했다.   특히,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꽃과 단풍이 아름다운 왕벚나무, 이팝나무, 배롱나무, 대왕참나무, 산철쭉 등 2만3,395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구절초, 벌개미취 등 2,800본의 초화류를 함께 심어 경관미에 초점을 두었다.   설악산과 동해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전망대와 정자를 조성하고, 탐방객들이 걷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산책로를 조성, 종합안내판, 목재 계단과 보행 매트를 설치하는 등 고성군의 새로운 지역 관광지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을 위한 벤치, 운동시설 등도 함께 만들고, 사용하지 않는 물탱크를 철거해 경관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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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2-24
  • 부산박물관, 2021년 특별기획전 「부산, 관문 그리고 사람」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 부산박물관은 오늘(17일)부터 12월 5일까지 80일간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2021년 특별기획전 ‘부산, 관문 그리고 사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부산시와 국립민속박물관의 ‘2021 부산 민속문화의 해’ 사업 업무협약을 통해 마련됐다. 개항기부터 현대까지 부산이 어떠한 관문을 거쳐 변천해왔는지 살펴보고 그 속에서 부산이라는 도시의 역사적 정체성과 현재의 위치를 함께 들여다보는 기회를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전시는 ▲1부 ‘질곡의 시간, 변방 항구에서 관문도시로’ ▲2부 ‘산업화의 중심, 확장된 삶의 무대로’ 총 2부로 구성됐으며,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8호 [변관식 필 영도교] 등을 포함한 관련 유물 및 수집자료, 사진, 영상 등 460여 점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영도다리 도개·깡깡이질 배수리·사투리AI와 묻고 답하기 등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또한 1963년 직할시 승격기념 부산탑과 현재의 광안대교를 전시에 활용해, 부산의 대표적 랜드마크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부산의 시대성과 정체성을 되짚어보는 기회를 마련했다.   1부 ‘질곡의 시간, 변방 항구에서 관문도시로’에서는 개항기부터 한국전쟁기까지의 부산을 조명한다. 조선 최초의 개항장이었던 부산은 이국인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근대화의 관문이었으며, 한국전쟁 피란기에는 피란민이 몰려드는 곳이자 미군의 주둔지·보급지로 각 지방의 인적·물적 자원과 이국의 문화가 유입되는 관문이었다. 1부는 최근 부산박물관에서 입수해 최초로 공개하는 [약장합편] 등의 유물 전시를 비롯하여, ‘선박 핸들을 이용한 영도다리 도개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2부 ‘산업화의 중심, 확장된 삶의 무대로’에서는 1960~70년대 대한민국의 수출과 무역의 중심 역할을 한 부산을 조명한다. 1970년대 재계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동명목재상사’를 비롯해, 부산에 뿌리를 둔 유수의 기업들을 재조명해봄으로써 당시 대한민국 산업중심지인 부산에 대해 살펴본다. 또한, 한국전쟁 피란기부터 어려운 시절을 겪으면서도 삶의 희망을 잃지 않고 부산에서 새 삶터를 개척한 부산사람들도 들여다본다. 제주도에서 뭍으로 와 정착한 부산해녀, 부산의 ‘3대 아지매’라고 불리는 자갈치아지매, 재첩국아지매, 깡깡이아지매, 그리고 뱃사람 ‘마도로스’를 조명해 관문도시 부산사람의 개척정신과 역동적인 기질을 소개한다. 2부는 [동명목재 자개함]등의 유물 전시를 비롯해, ‘선박수리 깡깡이질 체험’ 프로그램, AI를 활용한 ‘전시 관련 사투리 묻고 답하기’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특별전은 별도의 개막식 없이 개최될 예정이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전을 포함한 부산박물관의 모든 전시 관람은 당분간 인터넷을 통한 사전예약제로만 운영된다. 사전예약은 부산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busan.go.kr/busan)를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신청하면 된다.   송의정 부산박물관장은 “관문으로서 부산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면서 부산이란 도시의 시대성과 정체성을 찾아보고자 한다. 이러한 전시를 통해 부산사람들이 어디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 부산의 미래가치에 대한 질문을 던져 보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부산과 관련한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시민들이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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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17
  • 관광객이 뽑은 ‘충남관광 100선’ 첫 선정
    관광객이 뽑은 충남의 관광지 100선
    • 여행
    2021-07-05

추천관광지 검색결과

  • 산사(山寺)의 매력, 강화 백련사
      유럽의 중세 성당들처럼 도시 한복판에 위치하는 대부분의 종교 시설과는 달리, 우리나라의 사찰은 주로 산에 자리한다. 2018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우리나라의 사찰이 등재될 때도 '산사'라는 이름으로 등재된 바 있다.   이러한 특징은 실리적 이유에 근거한다. 우리나라에는 산이 많다 보니 물류 유통이나 역참 운영에 있어서 산 안에 중간 거점이 꼭 필요했고, 또 전쟁이 일어나면 산사는 진지와도 같은 방어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나라의 사찰은 도시보다는 주로 산에 위치하게 되었다.   이번 기사에서는 강화도 6대 산 중 하나인 고려산 중턱에 자리한 이름이 예쁜 사찰을 소개한다.   강화 백련사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고려산에 있는 삼국시대 고구려 제20대 장수왕 당시 창건된 사찰이다. 백련사라는 예쁜 이름 안에는 한 가지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고구려 장수왕 시절 인도에서 온 한 스님이 절을 짓기 위하여 절터를 고민하던 중 답사차 고려산에 오르니 산 정상 연못에는 다섯 가지 색깔의 연꽃 다섯 송이가 아름답게 피어있었다. 이 연꽃들을 하늘 높이 날려 그 연꽃이 떨어진 자리를 좋은 터로 생각하여 절을 세우게 되었고, 이때 흰 연꽃잎이 떨어진 곳이 백련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백련사는 오래된 절답게 고목들이 먼저 반기는데, 350년이 넘는 수령의 느티나무와 은행나무의 짙푸른 녹음이 넓은 그림자를 드리워 무더운 여름에도 쉬었다 갈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한다. 가을이 되면 거대한 은행나무가 온통 노랗게 물들며 그 아래 낙엽 융단이 촤르르 깔리는 멋진 풍경이 펼쳐지고, 봄이 되면 진달래 군락지의 진분홍빛 물결이 넘실대며 황홀하게 봄의 고려산을 밝힌다.   고려산을 따라 땀방울이 맺히는 가벼운 등산도 즐길 수 있고, 고즈넉한 사찰에서 스트레스를 훌훌 털며 마음의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강화 백련사에서 산사만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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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6
  • 광주 학산사, 임진왜란으로 순절한 김세근의 충의정신을 기리며
      학산사는 임진왜란 때 왜적과 싸우다 순절한 의병장 김세근의 충의를 기려 제사 지내는 사당이다. 고즈넉한 광주 학산사에서 목숨을 바쳐 나라에 충성하고자 한 마음을 만나볼 수 있었다.         김세근은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선조 25년에 왜적이 쳐들어올 것을 예상하고 율곡 이이와 같이 일본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한 양병론을 주장했다. 그러나 주장이 용납되지 않자 그는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돌아와 300백여 명의 군사들을 훈련시키며 임진왜란에 대비했다.         5년 뒤 임진왜란이 나자 김세근은 의병 300여 명과 관군 200여 명을 합하여 의병군 대열에 합세해 영동 부근의 왜적을 물리쳤다. 몸에 신열이 생겨 치료 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참전하여 전투를 치렀을 뿐만 아니라 전쟁 끝에 의병들과 함께 전사했다. 김세근이 전사한 금산성은 임진왜란 최대 격전지 중 한 곳으로, 2차에 걸친 전투 끝에 의병과 승병이 모두 전사한 큰 전투다.         김세근이 전사한 뒤 그의 부인인 청주한씨는 “지아비는 충(忠)에 죽고 지어미는 열(烈)에 죽으니 이는 곧 사람된 당연한 도리리라”라는 유서를 남기고 남편이 전장으로 나가며 준 단검으로 자결하였다. 조정에서는 김세근에게 가선대부 병조참판의 벼슬을, 부인 한씨에게는 ‘정부인’의 칭호를 내렸다.         이후, 광주 지역의 유림들이 사우 창열단을 건립해 임진왜란으로 순절한 김세근의 충의정신을 기리고자 광주 학산사를 건립하였다. 아직까지도 매년 음력 3월 22일마다 광주 학산사에서는 광주 유림들이 김세근의 넋을 추모하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고 한다. 학산사에 들어서면 경의당, 창렬문, 학산사 묘정비 등이 세워져 있으며, 이 중 경의당은 광주광역시 서구 향토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되었다.               〇 위치 : 광주광역시 서구 서창동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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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2022-12-16
  • 남양주문화원, 남양주 문화의 중심
      경기도 동북부에 위치한 남양주는 수도권에서 다섯 번째로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행정구역이다. 실학 도시로서의 전통을 지닌 남양주의 전통과 문화·예술을 만날 수 있는 남양주문화원을 소개한다.         비영리 특수 단체인 남양주문화원은 남양주 지역의 고유문화의 보존과 계승을 목표로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하는 단체다. 남양주문화원은 다산문화제, 천마산 산신제, 청소년 향토순례, 릉 기신제 등 남양주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주관하며 남양주의 문화 예술을 지켜나가고 있다.         이 중에서도 다산문화제는 1986년부터 실시된 지역축제로, 조선 후기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의 업적과 실학사상을 기리는 축제다. 다산문화제는 백일장, 사진 촬영 대회, 휘호 대회 등을 통해 많은 시민들에게 정약용을 알리고, 다산사상강연회를 개최해 그의 실학사상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남양주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여 경기도 10대 축제로 선정된 다산문화제를 통해 남양주를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남양주문화원은 직접 문화제를 주최하는 일뿐만 아니라, 잊히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재와 민속놀이들을 발굴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 퇴계원에서 발달한 가면극인 퇴계원 산대놀이, 12번 그물을 쳐서 잡는 두미강 12바탕 잉어몰이 낚시, 무형문화재 이근화선을 중심으로 남양주에 전수되고 있는 북청사자놀음은 대표적인 남양주 민속놀이다. 이 외의 남양주의 문화 예술들은 남양주문화원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접할 수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고해 보자.         남양주 문화발전의 초석을 쌓는 남양주문화원은 향토문화를 통해 미래를 기획하고 있다. 명품 문화도시를 목표로 달리고 있는 남양주문화원에서 남양주 전통문화를 만나보자.           〇 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경춘로 883-36 〇 남양주문화원 홈페이지 : http://www.nyj.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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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2022-09-25
  • 포항 보경사, 신라의 천년고찰 속에서 가벼워지는 마음
      절에 들어서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시간이 더디게 느껴진다. 천년이라는 세월을 지나온 천년고찰에서라면 그 마음가짐은 배가 된다. 아름다운 내연산 속에서 깊은 불심을 유지해온 포항 보경사를 만나보자.         보경사는 신라 시대의 승려인 지명스님이 창건한 사찰이다.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왔던 지명스님은 유학 중 어떤 도인으로부터 팔면보경을 받았는데, 이 팔면보경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주변국들의 침략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삼국을 통일할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지명스님은 신라 진평왕과 함께 팔만보경을 내연산 아래의 큰 연못 속에 묻고 연못을 메운 뒤 팔만보경의 이름을 따 보경사를 지었다고 한다.         보경사는 신라 시대 때 지어진 뒤 고려 고종 때와 조선 숙종 때 중창되는 등 여러 차례 중수되어 그 특징들이 남아있다. 또한 오래된 역사에 담긴 여러 보물들과 유형문화재들이 많아 각 건물과 문화재마다 안내판을 통해 각각의 역사를 설명해 주고 있으니 하나씩 읽어보는 재미가 있다.         보경사 경내의 많은 전각들 중에서도 바로 앞에 고려 오층석탑이 있는 적광전은 보경사 내에 현존하는 건물 중 가장 오래된 전각이다. 오층석탑은 통일신라의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지만, 지붕돌받침이 3단으로 줄어드는 등 고려석탑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3존불이 봉안되어 있는 유형문화재 제461호 대웅전과 원진국사의 생애와 행적이 기록되어 있는 보물 제252호 원진국사비도 그냥 지나치면 아쉬울 보경사의 자랑이다.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린 포항 내연산은 12개의 폭포가 있는 계곡들을 품고 있어 사시사철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명산이다. 특히 보경사에서 출발하는 산행코스는 기암절벽이 아름다운 연산폭포를 거쳐가 인기가 많다. 내연산은 방문 시 문화재 구역 입장료 명목으로 소정의 입장료를 받으니, 내연산에 방문하면 꼭 보경사도 같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보경사까지 오르는 길 내내 키 큰 금강송들이 머리 뒤를 덮어주고 시원한 계곡물이 바위 사이로 졸졸 흘러 도착하기도 전에 마음이 맑아지는 듯하다. 12개나 되는 폭포들을 볼 수 있는 내연산은 특히 2018년에 지어진 소금강 전망대의 전망이 유명하다.         기나긴 시간을 보낸 건물 내에서 매 계절마다 돌아오는 푸릇푸릇 한 숲을 생각하면 마음속 근심이 가벼워지는 듯하다. 보경사에서는 템플스테이와 산사체험 자원봉사를 해 볼 수 있으니 자연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길 원하는 방문객이라면 미리 예약하여 천년의 시간을 견딘 보경사를 느껴보자.             〇 위치 :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보경로 523(중산리 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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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2022-08-28
  • 봉화군 청량산 청량사, 원효대사가 만든 오래된 역사의 사찰
      깊은 산세 속 고즈넉한 산사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청량사.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청량산 속 오래된 역사를 가진 청량사에 방문했다.         청량산은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봉우리가 화려해 ‘소금강’이라는 별칭을 가지게 된 산이다. 퇴계 이황이 청량산을 두고 “청량산 육육봉을 아는 이, 나와 백구뿐”이라는 시조를 읊은 데서 청량산의 아름다움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산 곳곳에서 볼 수 있는 깎아지른듯한 절벽이 독특한 모습의 암봉들과 어우러진 모습이 절경인 청량산은 천년고찰 청량사를 품고 있다.         청량사는 해골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은 것으로 유명한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원효대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창건 당시에는 27개의 부속 건물을 갖추었던 큰 사찰이었던 청량사는 이후 숭유억불 정책으로 인해 유리보전과 응진전만 남기고 오랫동안 폐사되었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후 1986년 지현스님이 퇴락한 사찰을 일구어 다시 천년고찰의 명맥을 잇게 된 청량사는 매년 산사음악회를 여는 등 지역민과 함께하는 도량이 되어 경북 지역의 대표 사찰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고려 시대 공민왕이 친필로 쓴 현판이 걸린 청량사의 법당은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7호인 청량사 유리보전이다. 처마의 짜임이 예스럽고 소박한 유리보전 건물은 앞면의 중간 기둥의 용머리와 용꼬리 장식으로 조선 후기에 건축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막돌 초석에 기둥을 세우고 지은 팔작지붕 유리보전은 건물의 대들보 밑에 사이 기둥을 세운 것이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특징으로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다.         청량사에서는 뿔 셋 달린 소에 관련한 이야기가 담긴 소나무를 볼 수 있다. 청량사 창건 당시 이웃 마을에 뿔이 세 개 달린 송아지가 태어났는데 이 송아지는 힘이 장사라 주인조차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막무가내로 자라났다. 그러던 어느 날 멀리서 원효대사가 찾아오자 지금까지와는 달리 소가 순해져 사찰 창건을 위해 일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돌을 나르고 나무를 옮기는 등의 중노동을 하던 소는 사찰을 열심히 짓다가 준공을 하루 앞둔 저녁 과도하게 쌓인 피로로 인해 죽었다. 이를 불쌍히 여긴 원효대사가 소를 절 앞마당에 묻자 그 무덤에서 소나무 한 자루가 자라나 세 가지로 갈라져 자랐다고 한다. 이 뿔 셋 달린 소와 ‘삼각우송’이라고 불리는 소나무는 지장보살의 화신이라고 여겨지며 청량사를 찾는 이마다 그의 명복과 자신의 안녕을 빌곤 한다.         눈앞에 넓게 펼쳐지는 청량산을 배경으로 청량사에서 마음의 때를 씻어가는 평화로운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〇 위치 : 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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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2022-08-19
  • 포천 베어스타운, 사계절 즐기는 스키장의 매력
      눈 내리는 추운 겨울이 연상되는 스키장. 포천 베어스타운은 겨울에만 스키장을 갈 수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사계절 스키장이다. 베어스타운에는 스키장 외에도 다양한 시설들이 준비되어 있어 추운 슬로프만을 생각한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준다. 베어스타운의 매력을 하나씩 알아보자.         베어스타운은 서울에서 약 5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근교 레저 복합 리조트다. 베어스타운에는 스키장뿐만 아니라 국내 최장 길이의 리프트 탑승형 눈썰매장, 숲속 체험 짚라인 어드벤처 등의 시설들이 있어 야외 레저를 즐기고 싶은 관광객이라면 다양하게 여러 시설들을 이용하며 베어스타운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베어스타운에는 봄부터 가을까지 스키와 보드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사계절 슬로프, 피스랩이 있다. 피스랩은 강화 플라스틱 매트를 사용한 슬로프로, 스키를 탈 때 정교한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본 스키어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2022년 피스랩은 5월 21일에 개장하며 초보자용 슬로프도 있으니 처음 피스랩을 접하는 스키어도 충분히 피스랩에 적응한 후 파노라마 슬로프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이번 4월 16일, 베어스타운 루지월드가 새로 개장했다. 트랙을 따라 소형 썰매를 타고 달리는 루지는 시원한 바람 따라 속도를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인기 있는 어트랙션이다. 루지 체험이 10월 말에 운영 종료되기 전에 방문해 보자.         슬로프에서 즐기는 야외 바비큐는 낭만 가득하다. 베어스타운은 예약 시 잔디밭 위에 텐트를 쳐두고 시원한 슬로프 풍경을 바라보며 숯불에 음식을 구워 먹을 수 있다. 바비큐는 4인, 6인 기준으로 세트가 구성되어 있으며, 테이블 및 바비큐 도구, 음식은 예약 시 제공된다.         소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애니멀팜, 어린이용 숲속 놀이터 등 어린이를 위한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베어스타운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매력적인 휴가지다. 또한 골프연습장이 있어 회사 단위로 워크숍을 오기에도 적당하다.       베어스타운 주변에는 유명 관광지들이 많다. 국립수목원, 아침고요수목원, 허브아일랜드같이 숲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수목원부터 포천아트밸리, 어메이징 파크, 산사원 같이 특색있는 관광지들도 있으니 베어스타운 숙소에서 머물며 주변의 관광지도 구경해 보면 어떨까.             〇 위치 : 경기도 포천시 내촌면 금강로 2536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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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2022-05-17
  • 운치와 낭만을 품은 그 곳, 망운사와 화방사
    망운산과 화방사운치와 낭만을 품고 구름을 바라본다는 뜻의 망운산(望雲山)그리고 그 자락에 자리잡은 화방사!   구름을 바라본다는 뜻의 망운산(望雲山)은 높이 786m로 남해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남해읍과 서면에 걸쳐진 망운산은 주 능선이 남북으로 길게 늘어져 그야말로 남해를 품고 있는듯하다.   운해가 만들어내는 운치와 낭만의 산, 망운산   여행자들은 남해 하면 금산과 보리암을 먼저 떠올릴는지 모르겠으나 이곳에 사는 지역민은 먼저 망운산을 떠올릴지 모른다. 남해 금산이 여행 가듯 어느 날 문득 한 번씩 가게 되는 산이라 치면 망운산은 사시사철, 시시때때로 금방이고 물 한 병 들고 쉬이 오르는 친숙한 산이라고 할 수 있다. 망운산 정상부 주변 일대에 자주 형성되는 운해(雲海)로 운치와 낭만을 품고 있는 이 산은 특히 바다를 향해 앞다퉈 피는 철쭉을 볼 수 있는 시기에는 푸름과 붉음의 조화를 보고자 산을 찾는 이들로 인해 꽃-몸살을 앓을 정도다.  어디 그뿐이랴. 만추의 단풍은 어떻고 은빛 억새는 또 어떤가. 은빛 억새가 한창인 무렵에는 온통 구절초를 품는 시절이라 그 광경 또한 봄의 환희와 또 다른 감동이 있다. 망운산 정상에 오르면 한려수도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바다 위에 점점이 떠 있는 자그마한 섬들과 강진만, 청정해역의 서상 앞바다, 북쪽 방면으로는 지리산 천왕봉과 노고단이 보이며, 여천공단을 비롯한 여수까지 모두 들어온다.  망운산 자락에 자리잡은 아름다운 사찰, 화방사     망운산 자락에 있는 화방사는 신라 때 지은 사찰이다. 남해대교를 건너 남해읍에 진입하기 전 고현면을 지나 오른쪽 이정표를 따라 3킬로미터쯤 가면 있다. 화방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돌다리를 건너 계단을 올라서면 대웅전과 함께 사찰건물이 시작된다.    돌층계가 끝나는 왼편에 채진루가 있다. ‘채진루’는 책을 엎어놓은 듯한 모양의 2층 맞배지붕으로 경남문화재자료 제152호로 지정되었다. 이 채진루에는 ‘이충무공 충렬묘비’가 있는데 충렬사에 있는 비문을 탁본해서 새긴 것이라고 한다.채진루를 지나면 대웅전이 나온다. 화재로 소실되기 전 대웅전의 원래 명칭은 보광전이었다고 전해진다. 이 대웅전 마당에는 밝은 대리석으로 쌓은 9층 석탑이 있다. 또한 종이의 원료로 알려진 ‘산닥나무’의 자생지가 화방사 입구의 왼쪽 언덕과 계곡을 따라 자리 잡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152호인 ‘산닥나무 자생지’는 극히 제한된 지역에 분포하는 희귀성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종이를 만드는 원료로 사용된 문화적 자료가 되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한편 산사음악회 등 문화로 꾸준히 보시(報施)해오던 화방사는 ‘산닥나무 자생지’를 활용해 닥나무 한지 체험과 닥종이 인형 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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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8
  • 오랜 역사와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선운사
    도솔산은 선운산(禪雲山)이라고도 하며, 조선 후기 선운사가 번창할 무렵에는 89개의 암자와 189개에 이르는 요사(寮舍)가 산중 곳곳에 흩어져 있어 장엄한 불국토를 이루기도 하였다. 도솔산 북쪽 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선운사는 김제의 금산사(金山寺)와 함께 전라북도의 2대 본사로서 오랜 역사와 빼어난 자연경관, 소중한 불교문화재들을 지니고 있어 사시사철 참배와 관광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눈 내리는 한겨울에 붉은 꽃송이를 피워내는 선운사 동백꽃의 고아한 자태는 시인ㆍ묵객들의 예찬과 함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선운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신라 진흥왕이 창건했다는 설과 백제 위덕왕 24년(577)에 고승 검단(檢旦, 黔丹)선사가 창건했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하고 있다. 첫 번째 설은 신라의 진흥왕(재위기간 540∼576)이 만년에 왕위를 내주고 도솔산의 어느 굴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이때 미륵 삼존불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꿈을 꾸고 크게 감응하여 중애사(重愛寺)를 창건함으로써 이 절의 시초를 열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이곳은 신라와 세력다툼이 치열했던 백제의 영토였기 때문에 신라의 왕이 이곳에 사찰을 창건하였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따라서 시대적ㆍ지리적 상황으로 볼 때 검단선사의 창건설이 정설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주소 : 전북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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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01
  • 섬을 조각내어 바다위에 뿌려놓은 듯한 미륵산에서 본 한려수도
    산에다 절을 짓는 불교 전통 때문인지 우리 나라에는 '미륵'이란 이름의 크고 작은 산들이 전국적으로 산재해 있다. 그 가운데 높이가 꽤 있고 유명한 '미륵산'으로 세 군데를 꼽을 수 있다. 미륵산성을 가지고 잇는 전북 익산의 미륵산과 울릉도의 미륵산, 그리고 통영의 수호산이라 부르는 미륵산이 그것이다.    통영의 미륵산은 예로부터 미래의 부처인 미륵불이 내려오는 곳으로 믿어져온 곳이다. 높이 461미터의 통영에서 가장 높은 지대인 미륵산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화려하고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명소 중 하나다. 올라가는 도중 볼 수 있는 푸른산의 경치도 아름답지만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는 한 마디로 장관이다. 마치 섬을 조각내어 바다위에 뿌려놓은 듯 펼쳐지는 한려수도의 중심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멀리 대마도까지 볼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옛날 통제영(統制營) 봉수대터(경남 기념물 제210호)가 있고, 산 아래 계곡에는 통영시 상수도 제 1수원지가 있다. 특히 석축흔적만을 남기고 있는 봉수대 뒤편 평지에는 건물터와 기와조각이 출도되고 있는데, 조선시대 기와조각과 함께 통일신라시대 도장무늬토기 조각도 함께 출토되어 이곳이 조선초기보다 훨씬 앞선 통일신라시대에도 제사를 위한 장소로 이용된 명당이었으리라 추정하고 있다. 빼어난 절경인 만큼 유명한 산사도 3개나 있다. 고려 태조 26년(943년)에 도솔선사가 창건한 도솔암, 조선 영조 8년(1732년)에 창건된 관음사(觀音寺), 광해군 시절인 1617년 통제사 윤천의 주선으로 산 일대에 축성한 산성과 함께 지은 용화사(龍華寺)가 있다.      본래 용화사는 정수사라고 불리었지만 폭풍과 화재로 소실되는 등 재난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미륵산 정상에서 7주야 기도를 올렸는데, 그 때 신인이 나타나 지금의 자리에 절을 지어 그 이름을 용화사라 하고 미래의 부처인 미륵불을 모시도록 계시했다고 한다. (그래서 미륵산을 용화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용화사는 절이지만 동시에 해군본부에 해당하는 수군통제영에서 만든 관림사찰이다. 이에 용화사의 승려들은 부처를 모시면서 수군의 의무를 겸했으며 절간 자체가 수군 막사로 사용되었다.   경내에는 효봉스님의 5층 사리탑이 있고 그 탑비와 등신상이 나란히 세워져 있다.
    • 추천관광지
    2021-09-02
  • 관광객이 뽑은 ‘충남관광 100선’ 첫 선정
    관광객이 뽑은 충남의 관광지 100선
    • 여행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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