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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역사 간직한 ‘경주 금척리 고분군’ 발굴조사 첫 삽 뜬다
-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는 5월 21일 오전 10시 20분 고유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주 금척리 고분군 발굴조사에 들어간다. 경주 건천읍에 소재한 금척리 고분군은 신라 왕경의 서쪽 외곽에 있는 대규모 고분군으로, 금척(金尺) 설화와 신라 6부 중 하나인 모량부와의 연관성으로 인해 일제강점기 이후 신라 고분 문화와 신라사 연구에 있어 중요한 유적으로 인식되어왔다. 이번 학술발굴조사는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가 경주시와 함께 금척리 고분군에 대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신라 왕경 중심부와 주변 고분군의 비교 연구를 통하여 금척리 고분군의 성격을 명확하게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면적 133,400㎡에 해당하는 유적지를 총 7개 지구로 나누어 전체적인 분포 확인과 발굴조사를 진행하며, 현존하는 대형의 봉토분은 물론, 눈으로 확인되지 않는 고분군의 묘역 경계와 폐고분의 존재 여부 등을 파악하여 차후 복원·정비에 활용할 예정이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경주시 및 학계 관계자들, 지역민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경주향교(전교 이종암)의 집례로 거행되는 이번 고유제는, 조사단의 안전을 기원하고, 금척리 고분군의 첫 학술발굴조사를 축하하기 위해 국악브라스밴드 시도(XIIDO)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가유산청 출범 홍보영상을 비롯하여 신비한 금자(金尺) 이야기, 금척리 고분군에 관한 인터뷰 영상 상영, 고유제 봉행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고유제 행사는 당일 현장에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전화(☎054-622-1703)로 문의하면 된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앞으로 진행될 경주 금척리 고분군의 조사 성과와 가치를 우리 국민과 공유하며 신라 역사의 새로운 장을 써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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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역사 간직한 ‘경주 금척리 고분군’ 발굴조사 첫 삽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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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군사박물관, 17년 만에 새 단장 후 재개관
- 논산시(시장 백성현)는 백제시대 충절의 상징 계백장군의 혼이 깃든 백제군사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하여 6일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제1전시실은 ‘백제작전지휘소’라는 주제로 백제군 막사 내부를 재현하였다. 황산벌 전투 전 작전회의하는 장군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고, 관람객이 총사령관이 되어 군사들을 배치하고 전투를 전개하는 체험존을 마련하였다. 제2전시실은 ‘계백과 황산벌, 최후의 전투’라는 주제로 백제의 무기를 착용한 군사모형과 실감영상관을 통해 황산벌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인터렉티브 체험존에서는 체험자가 백제 군사가 되어 활을 쏘고 말을 타는 등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제2전시실 2층에는 황산벌전투의 주요 인물 10인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의 소회를 들을 수 있으며, 논산에 남아있는 백제이야기 코너에서는 우리 지역의 백제와 관련된 지명유래, 설화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주요 설화에 대해서는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일러스트 작품을 전시하였다. 제3전시실 커뮤니티센터는 유아 및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놀며 배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공간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 전시연출의 주안점은 계백장군과 황산벌전투를 입체적이고 직관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며 “실감형 디지털 콘텐츠 및 인터렉티브 체험존 등 이용자 체험 중심의 특화 전시연출을 통해 어린이들이 계백장군과 황산벌전투에 대해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고 말했다. 한편, 백제군사박물관 호국관은 2024년 리뉴얼사업을 실시한다. 국․도비를 지원받아 총 30억원을 투자하여 ‘어린이체험관’으로 개편할 예정이고 모든 리뉴얼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에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백제군사박물관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자세한 사항은 백제군사박물관 홈페이지(https://www.nonsan.go.kr/museum/)나 전화(☏041-746-843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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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군사박물관, 17년 만에 새 단장 후 재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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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문화정책 포럼'으로 관광 분야 활성화 방안 모색
- 경기도는 1월 3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 문화정책 포럼’을 열고 31개 시군과 미래 문화정책 방향을 모색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경기도 문화자치 기본계획 수립 ▲지역연계 문화기술 콘텐츠 제작 및 운영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취약계층 예술활동 교육 지원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추진 ▲경기도 대표 지역축제 등 경기도 정책을 설명하고 경기도 문화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우선 문화 분야는 경기도 문화자치 기본계획 수립(제3차 문화예술진흥 시행계획 2025~2029)을 위해 도민, 지역전문가 등 다양한 참여로 경기도 시그니처 문화정책 및 시군별 특화 문화사업 발굴을 통한 경기도형 문화정책을 시군과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콘텐츠 분야는 지역에 특화된 스토리텔링 및 문화기술 콘텐츠 발굴, 도민 체험전시 운영을 통해 경기도 지역 자원 활용한 문화기술 콘텐츠 발굴 및 확산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시군에 지역별 관광 명소, 축제, 설화, 문화재 등 해당 지역의 특색을 반영하는 참신한 자원을 적극 발굴해 주기를 당부했다. 예술 분야는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인 대상 인공지능(AI) 활용 예술활동 교육 및 예술가 협업 재창작 작품 전시·공연을 실시하며, 금년에는 발달장애인 교육기관(시설) 12개소 내외, 노인 교육시설 1개소(시범)를 확대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예술활동(미술, 음악) 교육 및 작품 발표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체육 분야에서는 도내 거주 등록 전문선수(현역, 은퇴선수) 19세 이상 7천800여 명을 대상으로 연 150만 원(2회 분할지급)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을 준비하고 있으며, 시군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각 시군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볼거리 기회 확대를 위해 ‘수원화성문화제’ 등 21개 지역, 28개 축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각 시군 협조사항으로 지역축제 개최시 안전관리, 바가지 요금 근절 등 먹거리 관리 협조를 요청했다. 이종돈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와 시군의 소통과 공유를 바탕으로 경기도 민선 8기 시즌2 문화정책 시그니처 사업 발굴 등 도민이 체감하고 필요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기문화정책 포럼을 통해 시군과 함께 경기도 차원의 지역문화 정책 방향이 제시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년 문화예술패스’ 지방비 재원 보조비율 조정해 달라고 건의했고, 군포시는 계절별 요인을 반영한 도지정 문화유산 보수정비 예산편성을 정례화하고 문화유산 긴급보수 지원 예산 한도액을 상향해 달라고 건의하는 등 도와 시군 참석자간의 문화정책에 대한 제안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또한 이천시에서는 ‘이천 문화자치를 품다’는 주제로 시민들이 직접 제안하고 실행하는 이천의 문화 만들기 사례를, 화성시에서는 ‘아트 화성, 시민이 만드는 도시의 문화생태계’라는 주제로 문화자치 활성화를 통해 지역문화 확장성 및 지속가능성 확보 사례를 각각 발표했다. 금번 포럼에서는 경기도 기회소득 예술인 홍동현 가수의 공연과 송승환 예술감독의 ‘문화정책 방향, 문화가 경쟁력이다’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여 시군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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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문화정책 포럼'으로 관광 분야 활성화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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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유인촌 장관과 관광업계 간담회 진행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유인촌 장관은 11월 23일(목) 오전,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관광업계 관계자를 만나 현장 의견을 들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인바운드 혁신 벤처기업, 케이(K)-관광콘텐츠 업체, 지역관광 추진조직(DMO)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케이(K)-콘텐츠와 지역관광을 활용한 외래객 2천만 시대 달성 당면과제를 모색했다. 유인촌 장관은 더욱 적극적인 방한 외래객 유치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케이(K)-컬처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방한 수요로 전환하고, 지역(로컬) 콘텐츠를 강화해 지역관광을 통한 장기적 관점의 케이(K)-관광 경쟁력 강화가 골자다. 이를 위해 인바운드 관광업체와 벤처기업, 지역관광 추진조직 등의 관계자를 초청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3일,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케이(K)-미용(뷰티)‧패션‧케이팝 댄스 등에 특화된 외래객 유치전략을 논의한 데 이어, 이번에는 의료관광 등 고부가가치 관광, 자전거 관광 등 지역관광 콘텐츠, 방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혁신벤처 육성 등을 다룬다. 유인촌 장관은 “외래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케이(K)-콘텐츠와 더불어 한국관광의 다양한 매력을 선보여 재방문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그 지역에 가야만 보고 느낄 수 있는 지역(로컬)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관광 활성화는 한국관광의 미래를 책임질 중요한 과제이다. 방한 흐름(트렌드) 변화에 맞춰 새로운 시각에서 경쟁력 있는 케이(K)-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혁신적인 관광서비스를 접목해 한국관광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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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유인촌 장관과 관광업계 간담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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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으로 만나는 ‘영주 선비세상’에 놀러 오세요
- 경북 영주시 선비세상이 오는 25~26일 양일간 ‘선비세상 인형극 축제’를 개최한다. ‘인형으로 만나는 선비세상’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래 동화 인형극, 대형인형과 놀 수 있는 퍼포먼스, 그림공방, 덜미인형 만들기 체험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전통인형극장 및 야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전통인형극장에서는 25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 고전설화 ‘선녀와 나무꾼’을 인형극으로 재창조한 ‘옛날 옛날 금강산에’가 진행되고 26일 같은 시간에는 전통 남사당놀이를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게 재현한 ‘음마갱깽 인형극장’이 이어진다. 인형극 축제 기간 전통인형극장 앞마당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배우와 관객이 일대일로 소통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극장’ △호랑이의 나팔 △할머니의 장구 △연이의 그림공방 △단춤이 펼쳐진다. 관객들은 짧은 인형극을 통해 소통하기도 하고, 배우들과 함께 전통춤을 배우거나 초상화 그려 보는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대형 인형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알차고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서는 인형극에 사용되는 인형 전시도 함께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며 “12월에는 선비세상을 ‘산타월드’로 꾸미는 윈터 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선비세상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획행사로 지역 관광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지난 추석 ‘한가위 축제’에는 6일간의 긴 연휴동안 1만2천여 명이 방문하면서 성황을 이뤘다. 앞서 지난 8월에 진행한 '선비세상 썸머월드'에는 인근 봉화·예천군 등의 어린이집, 유치원 단체 관람을 비롯해 총 5천여 명이 몰리면서 성황리에 종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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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으로 만나는 ‘영주 선비세상’에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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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이천 ‘봉화길’ 개통으로 경기옛길 확대
-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옛길센터가 11일 광주시 청석공원에서 하남부터 이천을 잇는 역사문화 탐방로 ‘경기옛길 봉화길’ 개통식을 연다. 앞서 도는 2013년부터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집필한 도로고(道路考)의 육대로(六大路)를 토대로 길을 걸으며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역사문화 탐방로 ‘경기옛길’을 조성 추진, 지난해 10월 모두 복원한 바 있다. 도는 경기옛길이 도민의 여가 활동처로 관심을 받음에 따라 경기옛길 육대로와 별도로 역사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보 길을 추가하기로 했다. 올해 2월부터 추진돼 이번에 개통하는 봉화길은 조선시대 김정호가 편찬한 ‘대동지지(大東地志)’에서 구획하고 있는 한양과 지방을 연결한 10대로 중 봉화로(奉化路)를 기반으로 역사적 고증과 현대적 재해석을 거쳐 조성했다. 당시 봉화로(奉化路)는 조선시대에 수도인 한양에서 광주, 이천, 충주를 지나 태백산 사고(太白山史庫)가 있던 경상도 봉화 지방을 연결하며, 역대 조선왕조의 실록(實錄)과 왕실족보인 ‘선원보’(璿源譜)가 옮겨지던 길이다. 노선이 거의 직선에 가깝고 기복이 적고 장애물이 없어 ‘소의 이동’이 보장되는 우로(牛路)로 활용되기도 했다. 도가 복원한 봉화길은 하남~광주~여주~이천을 지나며, 길이는 138km에 달한다. 광주향교, 남한산성, 이천 의병전적비, 설봉공원, 영릉, 설성산성 등 다양한 명소를 품고 있다. ‘경기옛길 봉화길 개통식 및 걷기 축제’의 참가 접수는 11월 1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며, 경기옛길 누리집(ggcr.kr)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경기옛길 육대로는 2013년 삼남길(과천~평택·98.5㎞), 의주길(고양~파주·60.9㎞), 2015년 영남길(성남~이천·116㎞), 2020년 평해길(구리~양평·133.2㎞), 2021년 경흥길(의정부~포천·88.8㎞), 2022년 강화길(김포·52㎞) 등의 순으로 복원됐다. 이번 봉화길까지 합하면 경기도 전역으로 뻗어나가는 687.4㎞의 대형 탐방로가 조성되는 셈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옛길 원형 노선 고증과 함께 도보 쾌적성, 안정성을 고려해 조성했다. 봉화길에 산재된 문화유산 이야기와 민담·설화 등 조사, 태백산 사고 기반의 스탬프함 제작을 통해 탐방객 중심의 재미 요소를 구현하려 했다”며 “아름다운 풍광이 가득한 이 길을 많은 도민들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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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이천 ‘봉화길’ 개통으로 경기옛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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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관광 웹드라마 '꿈꾸는 섬' 21일 예고편 공개
- 여수시는 아름다운 여수의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웹드라마 '꿈꾸는 섬'의 예고편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예고편은 6월 21일 오후 6시에 여수관광 SNS '힐링여수야'에서 공개되었다. '꿈꾸는 섬'은 삼산면 거문도 주민들의 수호신인 '오돌이 영감'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은다섬'과 거문도의 수호신 '오돌이'가 환생한 오정우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여수시가 가지고 있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 웹드라마는 여수의 관광콘텐츠인 '밤디불거리', '여수엔' 앱, 그리고 '확장가상세계(metaverse)'를 포함하여 제작되었으며, 오동도, 돌산공원, 이순신광장, 고소동벽화마을 등 여수의 대표적인 관광지도 영상에 담겼다. 특히, '꿈꾸는 섬'은 여수의 아름다운 섬과 관광명소가 멋지게 노출될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이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홍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본편은 오는 7월 6일 여수시청 문화홀에서 시사회를 개최한 후, 오후 12시에는 여수관광 SNS '힐링여수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시가 제작하는 웹드라마는 여수의 설화, 역사, 문화, 전설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국내외에 홍보하고자 한다"며 "이번 작품도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꿈꾸는 섬'의 OST는 음악감독 변유정과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OST로 가야금 실력을 인정받은 '이사월'이 참여하였으며, 이 역시 6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첫 공개되었다. 여수시는 이번 웹드라마를 통해 아름다운 관광자원과 매력을 자연스럽게 알리고,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홍보에도 큰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번 여수관광 웹드라마인 '꿈꾸는 섬'은 (주)엣나우가 제작하였다. (주)엣나우는 여수관광웹드라마 7번째 제작으로, 지방자치단체의 관광웹드라마 제작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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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관광 웹드라마 '꿈꾸는 섬' 21일 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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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 야간관광의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매김
- 경주에서 국내 처음으로 고분을 배경으로 펼쳐진 미디어아트가 야간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떠올랐다. 대릉원 무료 개방과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펼쳐진 ‘2023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가 5월 4일부터 이달 4일(매일 19시 30분~22시)까지 32일간 대릉원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6일 시에 따르면 대릉원 미디어아트 운영기간 동안 대릉원을 찾은 관광객 수는 31만4163명으로 지난해 1년간 전체 대릉원 방문객 132만 9114명과 비교하면 폭발적으로 증가한 수치다. 이번 행사는 대릉원의 역사‧예술적 가치에 첨단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시각‧감각적 콘텐츠를 연출함으로써 새로운 방식으로 문화유산를 향유하는데 기여했다. 무엇보다 인공적인 구조물을 추가하지 않고 고분군 특성을 있는 그대로 살려 낮에는 대릉원 그대로의 가치를 느끼고 밤에는 빛과 영상 등의 예술작품들로 밤하늘을 밝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화려한 시각효과에만 그치지 않고 천마총 발굴 50주년 기념 의미, 시간과 공간의 특별한 해석, 대릉원에서 출토된 유물가치 등의 결과물을 보여주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또 미추왕릉 설화를 토대로 제작한 키네틱 그림자 연극, 천마총 내‧외부 미디어 파사드, 발굴 유물로 제작한 바닥 조명, 신라의 별자리 라이팅 아트 등 다양한 영역의 미디어 아트도 흥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시는 이번 미디어아트쇼를 계기로 대릉원이 지역의 새로운 관광예술 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리단길에 집중돼 온 경주 관광 외연을 시내 전역으로 확장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대릉원 미디어아트는 도심 속 고분유적지를 배경으로 첨단기술과 예술이 더해져 문화유산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됐다”며 “향후 황리단길을 비롯해 대릉원, 중심상가 등 도심 곳곳에 까지 관광객들을 유도해 경주관광의 새로운 중심상권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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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 야간관광의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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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박물관 금강산 관광 재개기원 ‘금강산을 그리다 PAINT & MISS’기획 특별전 개최
- 강원도디엠제트박물관은 6월 24일(목), DMZ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에서 “금강산을 그리다 PAINT&MISS” 특별전을 개최한다. 11월 3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전시는 ‘다시가자 금강산 3524일의 기억 금강산관광 사진전’과 ‘엽서에 봉인된 80년 전 금강산 탐승전’에 이은 금강산관광 재개를 기원하는 연속기획 특별전이다. 이번전시 “금강산을 그리다 PAINT&MISS”는 그간 DMZ박물관이 지속적으로 수집한 18세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금강산 관련유물(자료) 900여점 중 90여 점을 엄선하여 전시한다. 1부 “금강산을 그리다 - PAINT” 에는 금강산 명승지마다 깃들어 있는 선조들의 이야기 자료들(금강산그림, 전설, 설화집)을 전시하여 금강산을 단순히 아름다운 자연물이 아닌 살아 숨 쉬는 역사로 만나게 해준다. 2부 “수동적 공간의 탈출” 에서는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Im Land der Morgenstille. 1915> 다큐멘터리 제작으로 우리에게 알려진 신부 노르베르트 베버(Norbert Weber)가 1925년에 금강산을 방문하고 1927년에 저술한<IN DEN DIAMANTBERGEN KOREAS> 단행본을 공개한다. 이 책에는 겸재 정선(1676~1759)이 그린 금강산 그림을 촬영한 흑백사진 3점과 지금은 사라진 장안사의 다양한 전경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관광기념품인 사진엽서와 관광 안내지도, 전단지, 엽서에 찍힌 관광통신일부인과 기념스탬프 등을 전시하여 금강산을 관광 상품화하고자 했던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되짚어 본다. 3부 “금강산을 다시 그리다 – MISS” 에서는 ㈜현대아산이 제공한 금강산관광 사진과 관광안내 홍보물 등을 통해 1998년에 시작되어 2008년에 중단된 금강산 관광의 여정을 되짚고, 금강산 관광의 재개를 위한 남북강원도민의 염원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이번 특별전시를 통해, 금강산이 단순히 관광을 위한 대상이 아닌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한 귀중한 문화유산임을 인식하고, 잃어버렸던 ‘금강산 유람’의 원형을 찾아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비무장지대(DMZ)로 가로막힌 ‘금강산 가는 길’이 하루 빨리 다시 열리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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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박물관 금강산 관광 재개기원 ‘금강산을 그리다 PAINT & MISS’기획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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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 지역 문학관 상주 작가들의 운영비와 영상제작 비용 지원한다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학관협회(이하 문학관협회)와 함께 올해 33개 지역 문학관 상주 작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체부는 2019년부터 문학 분야 작가들에게 공공 일자리를 제공해 창작 여건을 개선하고 문학관을 지역문화예술의 중심으로 육성해 국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증진하고자 ‘지역 문학관 상주 작가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 67개 문학관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지난해보다 3개관 많은 33개 문학관을 선정했다. 선정된 문학관에는 상주 작가 인건비 월 220만 원(4대 보험료 기관부담금 포함), 지역주민 대상 문학프로그램 운영비 300만 원, 문학관 소장자료 영상제작 비용 200만 원을 지원한다. 지역 문학관에 배치된 상주 작가들은 소속 문학관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개발하고, 특별 전시, 교육, 강연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문학관과 지역민을 연결해 한국 문학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황순원문학촌 소나기마을’에서 상주 작가로 활동한 함윤미 작가는 황순원 작가의 생애와 작품을 연구해 지역민을 대상으로 문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문학작품 이야기(스토리텔링)와 문학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도 제작했다. 함 작가는 “나의 노력으로 정적이던 문학관이 동적으로 변화되는 것을 보고 문학관 활성화에 제 역할을 다한 것 같아 뿌듯함을 느꼈다. 또한 안정적인 일자리가 보장되어 문학 작가로서 창작 활동에 전념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누구나 상주 작가와 함께하는 지역 문학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한국문학관협회(☎ 031-749-4108) 또는 희망 지역의 문학관으로 직접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상주 작가의 문학에 대한 전문성과 문학관 자료를 활용한 창의적 도전이 지역 문학관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라며, “앞으로 더욱 많은 문학 작가들이 안정된 고용환경 속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나가고, 국민들이 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구분 문학관명 소재지 연락처 비고 1 경남문학관 경남 창원 055-547-8277 공립 2 김달진문학관 경남 창원 055-547-2623 공립 3 김동명문학관 강원 강릉 033-640-4270 공립 4 김유정문학촌 강원 춘천 033-261-4650 공립 5 농민문학기념관 충북 영동 043-743-5186 사립 6 당진문학관 충남 당진 041-356-9739 사립 7 대구문학관 대 구 053-430-1232 공립 8 동리목월문학관 경북 경주 054-772-3002 공립 9 땅끝순례문학관 전남 해남 061-532-2777 공립 10 만해기념관 경기 광주 031-744-3100 사립 11 만해문학박물관 강원 인제 033-462-2303 사립 12 목포문학관 전남 목포 061-270-8400 공립 13 문경문학관 경북 문경 054-552-1852 사립 14 보훈문학관 충남 부여 070-4200-3641 공립 15 산사현대시100년관 충남 천안 041-550-2631 사립 16 설화문학관 충남 아산 041-542-4280 사립 17 신동엽문학관 충남 부여 041-830-2725 공립 18 어린왕자문학관 충남 논산 010-9007-1129 사립 19 우포시조문학관 경남 창녕 055-532-8989 사립 20 이원수문학관 경남 창원 055-294-7285 공립 21 이육사문학관 경북 안동 054-852-7337 공립 22 전라북도문학관 전북 전주 063-252-4411 공립 23 조병화문학관 경기 안성 031-674-0307 공립 24 지리산문학관 경남 함양 055-964-2488 사립 25 창의문학관 대 전 042-221-0505 사립 26 최명희문학관 전북 전주 063-284-0570 공립 27 충남문학관 충남 예산 041-332-0592 사립 28 한국시조문학관(서울) 서 울 02-302-3144 사립 29 한국시조문학관(진주) 경남 진주 055-756-1743 사립 30 한빛문학관 경남 통영 055-649-6799 사립 31 혼불문학관 전북 남원 063-620-6788 공립 32 홍성문학관 충남 홍성 041-642-3400 사립 33 황순원문학촌소나기마을 경기 양평 031-773-2299 공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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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 지역 문학관 상주 작가들의 운영비와 영상제작 비용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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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애(愛) 떠나는 전북 오색 축제여행! 가을에 낭만을 찾아 떠나자!
-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축제인 김제 지평선 축제와 문화관광 유망축제인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를 시작으로 전라북도 곳곳에서 9월 27일부터 10월 18일까지 대표축제 10개와 작은축제 2개, 공연 등이 열린다. 완주 ‘와일드 푸드축제’(9.27~9.29)는 고산자연휴양림에서, 김제 ‘지평선 축제’(9.27~10.6)까지 벽골제 일원에서 개최된다. 완주 와일드 푸드축제는 야생과 추억을 통한 건강 먹거리를 즐기고, 지평선축제는 한국전통 농경문화를 광활한 지평선에서 펼쳐 보이는가장 한국적인 축제로 올해에는 기간을 10일로 늘려 개최되는 만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김제 지평선 축제에서는 벽골제 축조 설화를 바탕으로 한 쌍룡놀이와 옛 방식 그대로 아궁이에 지은 쌀밥을 온 가족이 함께 나눠 먹는 아궁이 쌀밥 짓기는 옛 향수에 젖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0.3일부터는 치즈를 테마로 한 ‘임실N치즈축제’(10.3~10.6)가 시작된다.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꽃 천만송이로 수놓일 임실 치즈테마파크와 지름 8m의 대형 국가대표급 왕치즈피자 만들기는 전년도 한 번에서 올해는 두 차례 실시할 계획으로 더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고, 덤으로 20% 할인받는 임실 N치즈 축제장도 선보인다. 조선시대 외침을 막기 위해 17개 고을이 참여하여 축성한 고창읍성을 배경으로 하는 ‘고창 모양성제’(10.3~10.7)에서 축성 참여마을의 고을기 올림과 주·야간 답성놀이와 강강술래를 체험할 수 있고, 3.1운동 100주년과 군산개항 1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올해, 근대문화유산을 배경으로 하는 ‘군산 시간여행축제’(10.4~10.6)에서 일제강점기 수탈의 흔적과 이를 이겨낸 우리 민족의 국일정신을 배우고, 백투더 1930을 비롯한 근대문화거리의 분위기에 흠뻑 빠져볼 수 있다. ’정읍 방문의 해‘ 관광객 맞이 특별행사도 추진하는 ’정읍구절초축제‘(10.5~10.20)에서는 솔숲길을 따라 솔숲향과 구절초 향기에 빠져보고, 구절초 차와 구절초 산채비빔밥, 구절초 막걸리의 축제 3味에 빠져 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전주 비빔밥 축제‘(10.9~10.12)에서는 전주의 전통·현대음식과 이를 응용한 100여가지의 간편음식·다문화음식 등 다양한 먹거리들로 미식가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과 축제방문객 등 5,000여명이 동시에 시식할 수 있는 ’3355우리동네 비빔밥2‘과 대형 비빔밥 앞에서 사진을 찍는 즐거움을 누려 보자. 건강한 100세 시대를 대비하여 ’진안 홍삼축제‘(10.9~10.13)에서는 홍삼 튀김, 홍삼 호떡, 홍삼 부꾸미, 홍삼 한방보쌈 등 오직 홍삼축제장에서만 맛 볼수 있는 먹거리 뿐 아니라, 주민들이 직접 만든 홍삼금척파우치, 금척무 한지 등, 홍삼인형 등 특별한 축제 기념품이 판매되며, 홍삼랜드 투어도 참여하고, 축제기간 오후 3시 ’진안홍삼 대방출‘에서는 진안 홍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요즘 대세인 트롯 공연에서 어깨를 들썩여 보며 즐겨보자. 또한, 남원을 기반으로 한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우애·나눔·행운‘의 흥부정신을 지닌 ’흥부제‘(10.11~10.13)가 열린다. 흥부의 나눔 정신을 이어가는 흥부사랑 떡 나눔행사와 나눔 장터 등의 행사와 흥이 넘치는 마마무, 하성운(워너원) 등이 출연하는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쳐진다. 우리의 음식에서 없어서는 안될 소울푸드 `장(醬)`을 소재로 하는 ’순창 장류축제‘(10.18~10.20)가 순창 전통고추장 민속마을에서 열린다. 올해는 관광객 400여명이 함께 고추장을 만들고, 체험을 통해 만든 고추장을 숙성시켜 다음해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나눠 줄 예정이며, 10~20대 청소년들이 관심을 끌만한 지상최고의 떡볶이 오픈파티도 열려 젊은이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골마을 작은축제인 ’고창 책 영화제 해리‘와 ’정읍 솔티모시 달빛축제‘ 등 소확행을 느낄 수 있는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2019년 전북으로 가을 축제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에게 전북투어패스를 연계하여 축제권을 할인 제공하여, 축제장의 다양한 유료 콘텐츠와 인근 유료 관광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전북투어패스와 완주 와일드푸드축제, 10월 전주 세계소리축제, 정읍 구절초축제를 연계 추진할 예정이다. 전북도 황철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의 대표축제와 작은축제를 통하여 가을의 정취와 생활에 힐링을 느낄 수 있고, 여행객이 다시 찾는 여행체험 1번지 전북이 되도록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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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부탄 최고의 인류무형유산 공연, 한국에 오다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 전주시 소재)은 10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태국·부탄의 전통 가면연희 종목을 초청하여 공연과 컨퍼런스 등을 선보이는 <신神들의 춤, 아시아의 가면연희>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에 초청되는 태국의 ‘콘’(Khon)과 부탄의 ‘다메체(Drametse) 가면북춤’은 두 나라에게 있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유일하게 등재된 종목들이다. 그만큼 자국을 대표하는 무형유산으로, 두 종목 모두 왕실이 중심이 되어 국가적 차원에서 특별히 보호·전승되는 의미 있는 것들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태국·부탄 두 국가 모두 자국 문화부의 공식 승인을 받은 태국문화부국립예술단과 부탄왕립공연예술원이 참여해, 높은 수준의 화려한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10월 4일 오후 7시, ▲ 태국의 ‘콘(Khon)’이 관람객들을 처음 만난다. 태국의 ‘콘’은 인도문화권의 라마야나(Ramayana) 신화를 태국판 건국설화 라마키엔(Ramakien)으로 극화한 가면극이다. 궁정 예술의 숙련된 기예와 화려한 의상, 정교한 가면과 칼 등으로 무장하고 전투하는 모습 등은 그 자체만으로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다. 10월 5일 오후 2시에는 ▲ 부탄의 ‘다메체의 가면북춤’ 공연이 펼쳐진다. 불교축제 기간 중에 연행되던 탈춤 군무로, 동부 다메체 지역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부탄 전역에서 연행되는 민중 가면춤이다. 부탄사람들은 이 가면연희를 보는 것은 복을 받는 행위이며 축복을 받기 위해 죽기 전에 꼭 한번은 봐야 하는 춤이라고 생각한다. 주로 악마와 악령들을 물리치고 부처의 보살핌과 자비심에 감화된다는 불교적 내용을 담고 있다. 16명의 동물가면을 쓴 무용수들이 축원 의식무를 연행한 후 차례로 기쁨, 용기, 걱정 등 9개의 감정을 21개의 다양한 춤사위로 표현하는데 각 동작마다 표현하는 뜻이 다르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 태국·부탄·한국의 가면연희 마당 중 대표적인 명장면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합동공연을 준비했다. 세 나라 가면연희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변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가 참여한다. 또한, 행사기간 중에는 ‘태국‧부탄‧한국 3개국의 탈 전시’를 얼쑤마루 로비에서 개최해 3개국의 전통 탈과 가면 연희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10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우리나라 탈춤을 포함한 ▲ 아시아 가면연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국제컨퍼런스’가 열린다. 각 국의 무형문화재 보호와 전승 노력을 엿보고 더불어 한국 탈춤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해 볼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 관해 태국 정부는 “2018년에 처음 등재한 인류무형문화유산 종목인 <콘>을 한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마음을 전했으며, 부탄 정부도 “최근 부탄 내에서도 축소되어 연행되는 가면북춤을 한국에서 전통원형의 모습 그대로 공연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고 전했다. 공연과 국제컨퍼런스는 전석 무료(8세 이상 관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제로 공연 열흘 전인 9월 24일부터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과 전화(☎063-280-1500, 1501)로 예약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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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부탄 최고의 인류무형유산 공연, 한국에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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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에 책 한권, ‘2019 대구 북페라’로 가자!
- 대구시는 독서의 달을 맞아, ‘책 읽는 대구 문화 조성’을 위해 시민과 함께책 어울 한마당을 펼친다. 독서진흥 차원에서 개최되는 ‘2019 대구 북페라’는 책 관련 단독 행사로는 처음이다. 현재까지 5회째 진행되고 있는 작은도서관 한마당을 오페라와 연계해 더욱 풍성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북페라’는 북(Book) + 오페라(Opera)의 합성어로 오페라가 음악 종합예술로써 다양성을 지녔듯, 북페라 또한 책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는 행사를 지향하고자 함이 내포되어 있다. 이번 행사는 독서관련 기관과 시민이 함께 참여해 독서 문화를 조성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은도서관들의 동아리 한마당으로 시작해, 식전공연인 약식 오페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2019년도 관내 도서관 이용실적이 우수한 가족에게 ‘다독(多讀)이네 가족’ 현판을 수여함으로써, 독서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 가족과 함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구 올해의 책’ 선정 독서를 읽고, 관련내용에 대한 퀴즈로 참여하는 9. 21.(토) 독서골든벨과 감명받은 내용을 캔버스에 표현해 보는 9. 22.(일) 독서감상화 그리기 대회를 열어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대회 입상자(유치부, 초등부)에게는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관내 시립ㆍ구립ㆍ사립 도서관과 교보문고, 반디앤루니스, 그리고 지역출판사인 학이사 등이 참여해 전시 및 체험ㆍ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시민들 또한 하루 동안 일일 헌책방의 주인이 되어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도서를 소개하고 판매도 할 수 있는 ‘길 위의 헌책방, 북플리마켓’을 운영한다. 아울러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작가와의 만남으로 평소 궁금했던 것을 직접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9.21.(토) ‘슈퍼거북’ 유설화 작가가 들려주는 그림책 이야기, 9. 22.(일) ‘공룡엑스레이’ 경혜원 작가와 건축가이자 티브이(TV)프로그램 ‘알쓸신잡’에 출연한 ‘어디에 살 것인가’의 유현준 작가를 초청한다. 김영애 대구시 시민행복교육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풍성한 가을, 책과 함께 힐링하고 정서적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시민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독서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작가와의 만남 및 독서골든벨ㆍ독서감상화 그리기 대회, 북플리마켓은 사전신청 후 참여 할 수 있으며, 대구시 홈페이지와 대구통합예약시스템(http://yeyak.daegu.go.kr 접속 → 교육/강좌 → 책 읽는 대구)을 통해 대구시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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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에 자리한 백련사, 마음의 평안을 찾는 이들의 안식처
- 인천 강화군 하점면에 위치한 백련사는 삼국시대 고구려 장수왕 시기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역사의 숨결이 깃든 곳이다. 역사적 가치와 함께 고려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는 백련사는 오랜 세월 동안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해 온 장소일 것이다. 백련사 이름에 얽힌 전설도 매우 흥미롭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고려산을 답사하던 인도의 한 승려가 정상의 연못인 '오련지'에서 오색의 연꽃을 발견하고 꽃잎이 떨어진 자리를 절터를 정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중 흰 꽃잎이 떨어진 곳에 세운 절이 바로 백련사라는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 외에도 같은 설화에서 비롯된 청련사, 적석사, 황련사, 흑련사와 같은 다른 사찰들도 함께 고려산을 이루고 있다. 또한, 기록에 따르면 백련사는 한때 팔만대장경을 봉안했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이곳의 역사적, 문화적 깊이를 잘 보여준다. 백련사는 대규모의 사찰은 아니지만, 그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조용한 경내는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백련사의 볼거리 중 하나는 470년과 350년 된 두 그루의 느티나무다. 이 나무들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으며, 특히, 오랜 세월을 견디며 백련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나무가 품고 있는 오랜 시간과 그곳을 거쳐 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묻어나오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신비로운 곳이다. 백련사는 고려산을 오르는 등산길 중 하나로도 잘 알려져 있다.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코스이기 때문에 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을 이용하며, 등산 중 고려산과 서해가 한눈에 보이는 경치에 방문객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봄철에는 활짝 핀 진달래로 가득한 진달래 축제가 열려 더욱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고즈넉한 사찰 백련사와 고려산의 절경은 마음의 평안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맞춤인 장소다. 사색에 잠기며 자연과 오랜 역사를 품은 사찰의 정취를 느낄 때면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어느덧 2개월가량 남은 2024년의 마무리를 준비하며 마음이 심란하다면, 고려산 백련사에서 불안과 초조함은 잠시 내려두고 스스로에게 집중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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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에 자리한 백련사, 마음의 평안을 찾는 이들의 안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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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화를 찾아 떠나는 여행, 제주 삼성혈
-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고자 동굴에서 쑥과 마늘을 먹었다는 단군 신화 이야기와 물고기와 자라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주몽이 고구려를 건국하는 주몽 신화 이야기 등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신화들은 신비로운 이야기를 토대로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러한 신화와 설화는 해당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 자원으로 많은 관광객을 견인할 수 있다. 제주도에도 많은 신화와 설화가 있는데 그중 이번 기사에서는 제주인의 시조인 세 인물의 이야기가 담긴 제주 삼성혈을 소개한다. 국가지정문화재 제134호로 지정된 제주 삼성혈은 탐라를 창건한 고을나, 양을나, 부을나 삼신(三神)이 용출, 즉 솟아났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단군 신화나 주몽 신화가 하늘(천제)의 후손임을 내세우며 하늘을 강조한 것과 달리 땅에서 삼신이 용출하며 땅의 주인임을 강조한 내용은 삼신인 신화의 차이점이자 특징이다. 삼성혈의 관람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삼을나 위패를 모신 삼성전을 마주할 수 있다. 삼성전에서는 삼성의 후손들이 매년 양력 4월 10일에 춘제, 10월 10일에 추제를 지내고 있다. 삼성전 뒤편에는 삼성혈이 자리하고 있는데, 삼성혈 내부로는 들어갈 수 없으며 울타리 너머로 바라볼 수 있다. 신화에는 늘 신비로운 이야기가 함께하듯 삼성혈 또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 개의 지혈 주변 오래된 고목들이 마치 예의를 갖춘 듯 허리를 낮추고 나뭇가지들이 혈을 향해 뻗어 있으며, 아무리 비가 많이 오거나 눈이 내려도 고이거나 쌓이는 일이 없다는 신묘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삼성혈은 탐라국의 신화와 관련된 유적과 제주 고유의 건축물이 남아있어 역사적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굴곡진 곳 없이 완만한 산책로로 남녀노소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신화 속 이야기를 찾아 제주의 삼성혈로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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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화를 찾아 떠나는 여행, 제주 삼성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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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호랑이 꼬리를 둘러싼 바닷길의 매력
- 한반도를 상징하는 호랑이의 몸 중에서도 꼬리 부분에 해당된다 하여 호미(虎尾)곶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호미반도는 한반도 동쪽 끝에 위치해 있다. 호미반도의 툭 튀어나온 지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25km의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바다를 옆에 두고 걷는 둘레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기에 충분하다. 연오랑세오녀길에서 시작하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선바우길, 구룡소길을 거쳐 호미길로 향한다. 이렇게 총 4가지 코스로 이루어진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각 코스마다 근처의 명소들을 포함하고 있고 해파랑길과도 이어져 돌아보는 재미가 있다. 연오랑과 세오녀 부부가 바위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가 왕이 되었다는 설화의 배경인 임곡 연오랑세오녀길은 곳곳에 설화와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벽화들이 있어 해안둘레길을 걸으며 구경하기 좋다. 근처에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도 있어 신라 시대의 모습을 재현한 마을 모습과 일월신화를 가르쳐주는 전시관 등을 가볼 수 있다. 선바우길부터는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나무 데크가 이어진다. 선녀가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 속 바위 섬인 하선대와 화산 활동으로 인해 생긴 독특한 지형들이 이어져 긴 거리를 걸어도 계속 새로운 느낌이 든다. 공기놀이를 하듯 바다 위에 하나씩 펼쳐진 둥그런 바위들을 세며 가뿐한 발걸음으로 바다 공기를 마셔본다. 구룡소길은 흥환해수욕장에서 장군바위, 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 군락지, 구룡소를 지나는 구간이다. 여기서부터는 산길을 돌아 걷는 등산길도 있어 등산화나 운동화를 준비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화산 암석인 구룡소는 1억 년이 넘는 세월이 보이는 외양을 그대로 유지해 감탄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만나게 되는 호미길은 한국에서 해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호미곶 해맞이 광장으로 유명한 길이다. 상생의 손에 걸쳐진 일출은 이곳에서만 찍을 수 있는 귀한 사진이기에 새해가 시작되는 날이면 호미곶에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곤 한다. 호랑이의 해가 마무리되어가는 지금, 호랑이 꼬리를 잡고 소원을 빌면 올해의 마지막 소원이 이루어지지는 않을까. 아침에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에서 상쾌한 해안가 산책으로 한반도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자. 〇 위치 : 동해면 호미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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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임곡 벽화마을, 연오랑 세오녀의 마을에서 만나는 벽화
-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아기자기한 벽화들을 볼 수 있는 연오랑 세오녀 설화의 본고장 포항 임곡 벽화마을에 다녀왔다. 연오랑과 세오녀는 포항 바닷가에서 살던 부부다. 어느 날 연오랑이 바다에서 해조류를 따던 중, 연오랑이 올라가 있던 바위가 연오랑을 싣고 일본으로 가버렸다. 바위를 타고 도착한 연오랑을 보고 신기해하던 일본인들은 연오랑을 왕으로 삼았다.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연오랑을 찾으러 나선 세오녀도 바위가 싣고 일본으로 가 두 사람은 일본의 왕과 왕비가 되었다. 그들이 신라를 떠나자 해와 달이 빛을 잃어 세오녀가 직접 짠 명주 비단을 신라로 보내니 다시 해와 달이 빛을 회복하게 되었다고 한다. 연오랑 세오녀 설화는 신라 시대에 포항 임곡 마을에 살던 한 부부를 주제로 <삼국유사>와 <필원잡기>에 수록된 설화다. 해와 달이 세상에 있게 된 내력과 관련된 한국의 유일한 신화(일월신화)인 연오랑 세오녀 설화는 한반도의 태양숭배 집단의 이동과 한반도 동남부 지역 해류를 통해 한·일 간 이루어졌던 인적·문화적 교류로 해석된다고 한다. 임곡 벽화마을을 걸으면 이곳저곳에서 연오랑 세오녀 부부의 설화 내용이 담긴 벽화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이 바위를 타고 일본에 건너가고 있는 모습부터 일본의 왕이 된 모습까지 다양한 벽화들이 길동무가 되어준다. 특히 바다와 나란히 길게 펼쳐진 방파제 앞의 벽에는 다양한 벽화들이 있어 하나씩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포항 임곡 벽화마을에는 연오랑 세오녀가 주인공인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도 자리잡고 있으니 벽화 구경과 함께 들러서 설화 속 주인공들을 만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일월신화를 배울 수 있는 전시관 ‘귀비고’, 영일만을 조망할 수 있는 ‘일월대’, 신라의 초가마을을 재현한 ‘신라마을’, 다양한 테마의 정원과 쉼터가 조성된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정원’으로 구성된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포항 임곡 벽화마을을 더 자세히 이해하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〇 위치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면 호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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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임곡 벽화마을, 연오랑 세오녀의 마을에서 만나는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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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국내 유일한 일월신화를 바탕으로 만든 공간
- 국내 유일한 일월신화인 연오랑 세오녀 설화를 주인공으로 만든 테마공원, 포항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을 소개한다. 연오랑과 세오녀는 신라 시대에 동해 바닷가에 살고 있던 부부다. 어느 날 연오랑이 바다에서 해조류를 따던 중, 연오랑이 올라가 있던 바위가 연오랑을 싣고 일본으로 가버렸다. 바위를 타고 도착한 연오랑을 보고 신기해하던 일본인들은 연오랑을 왕으로 삼았다.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연오랑을 찾으러 나선 세오녀도 바위가 싣고 일본으로 가 두 부부는 일본의 왕과 왕비가 되었다. 이 부부가 일본으로 가자 갑자기 신라의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 이에 놀란 신라 왕이 일본으로 사자를 보내 연오랑과 세오녀를 데려오고자 했다. 그러나 연오랑은 직접 가는 대신 세오녀가 짠 명주 비단을 주었고, 그것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자 해와 달이 다시 빛을 회복하게 되었다. 이 설화는 해와 달이 세상에 있게 된 내력과 관련된 한국의 유일한 신화(일월신화)다. <삼국유사>와 <필원잡기>에 수록되어 전해진 이 설화는 한반도의 태양숭배 집단의 이동과 한반도 동남부 지역 해류를 통해 한일 간 이루어졌던 인적·문화적 교류로 해석할 수 있다. 포항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연오랑과 세오녀를 주제로 만들어진 테마공원이다. 일월신화를 배울 수 있는 전시관 ‘귀비고’, 영일만을 조망할 수 있는 ‘일월대’, 신라의 초가마을을 재현한 ‘신라마을’, 다양한 테마의 정원과 쉼터가 조성된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귀비고는 설화 속 세오녀가 짠 비단을 보관했던 창고의 이름이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의 귀비고는 관련 주제를 테마로 여러 전시가 진행되는 장소다. 증강현실부터 영상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설화를 소개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 귀비고에서는 즐겁게 연오랑세오녀에 대해 배울 수 있다. 귀비고 앞에는 연오랑과 세오녀가 일본으로 건너갈 때 탄 거북바위가 있으니 바다를 배경으로 같이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좋겠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바다와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의 공원을 걸을 수 있다. 규모도 크고 주차시설 및 휴식공간이 충분히 준비되어 있어 차로 방문하기에도 좋은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서 해와 달이 세상에 있게 된 배경을 배워보자. 〇 위치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면 호미로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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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국내 유일한 일월신화를 바탕으로 만든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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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덕봉산, 해안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탐험하는 신비로운 덕봉산
- 맹방해수욕장과 덕산해수욕장 사이의 바다에 위치한 삼척 덕봉산은 약 50m 정도 높이의 야트막한 산이다. 푸른 바다 가운데에 우뚝 솟아있는 덕봉산은 해변과 가깝고 높지 않아 쉽게 가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약 50년의 시간 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있었다. 베일에 싸여 있다 최근 공개된 덕봉산에 대해 알아보자. 덕봉산은 1968년에 발생한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었다. 오랜 시간 신비로움을 간직했던 덕봉산은 2021년에 해안 생태탐방로가 완공되며 54년 만에 일반인 출입이 허락되었다. 해안 생태탐방로는 전 구간 나무 데크로 만들어져 있는 산책로로, 덕봉산 둘레를 한 바퀴 돌며 바다와 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 해안코스와 산 정상의 전망대로 향하는 내륙코스로 나뉘어있다. 어느 코스로 탐방로를 걸어도 푸른 바다를 만날 수 있지만, 덕봉산의 기암괴석과 대나무숲을 모두 만나고 싶다면 두 코스를 모두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탐방로의 길이는 짧아 여유롭게 1시간 정도면 전체를 둘러볼 수 있을 것이다. 덕봉산은 산 모양이 물더덩(물독의 방언)과 흡사해 ‘더멍산’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더멍산을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덕봉산으로 이름이 변했다고 전해진다. 물더덩 같이 둥그런 덕봉산의 모습은 맹방해수욕장에서 시작되는 외나무다리에서부터 만날 수 있다. 나무로 만들어진 아슬아슬한 외나무다리는 바다 위를 지나 덕봉산으로 향한다. 덕봉산에는 밤마다 소리내어 우는 대나무인 자명죽이 있다는 설화가 있다. 조선 시대 선조 때의 홍견은 자명죽을 찾기 위해 덕봉산 산신령에게 7일간 밤마다 빌어 자명죽을 찾아냈다고 한다. 찾아낸 자명죽은 화살로 만들어 무과에 급제했다고 전해진다.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덕봉산 여기저기를 둘러보다보면 무과에 급제하게 해준 자명죽의 영험한 기운이 느껴지는 듯하다. 덕봉산은 양양의 삼형제 산봉우리 중 맏이로 불린다. 둘째 해망산과 셋째 비래봉을 제치고 첫째로서 든든하게 서있는 덕봉산의 구석구석을 탐방하며 오랜 시간 비밀로 감춰졌던 덕봉산의 매력을 발견해보면 어떨까? 〇 위치 :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덕산리 산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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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 김삿갓 문학관, 방랑 시인의 재탄생
- 김삿갓은 우리에게 친숙한 이름이지만 그가 실제로 존재하는 인물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전래동화 속 인물같은 삶을 살았던 그에 대해 알기 위해 강원 영월의 김삿갓 문학관을 방문했다. 김삿갓은 조선 후기의 방랑 시인으로, 양반의 신분을 버리고 방랑하는 삶을 살았던 문학가다. 그의 원래 이름은 난고 김병연으로 스스로 성만 말할 뿐 이름을 밝히지 않아 김삿갓으로 불리게 되었다. 김삿갓은 할아버지인 김익순이 홍경래의 난 때 투항한 죄로 처형당했으나 그 사실을 모른채 그를 비판하는 글을 지어 백일장에서 장원을 했다. 그러나 후일 어머니께 집안 내력을 듣고 자책감에 은둔생활을 시작했다. 그의 상징인 삿갓은 푸른 하늘을 볼 수 없는 죄인이라 자책하는 마음 때문에 쓰기 시작한 것이라고 한다. 김삿갓의 시는 한시의 전형적인 주제와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형식으로 민중의 삶을 현실적으로 표현했으며 언어유희를 통해 재치있게 상황을 비꼬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의 시의 주제는 조선 사회의 폐해부터 아름다운 자연 경관, 그가 평상시에 겪는 일까지 다양하다. 김삿갓 문학관은 그런 그의 생애와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박물관으로, 강원도 시책 사업인 “강원도 얼 선양사업”의 지원을 받아 「김립시집」 등의 서책들과 그의 생애에 관한 다양한 인터렉티브 전시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김삿갓의 유물들은 6.25 당시 대부분 소실되어 김삿갓 문학관에는 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재창조한 작품이 많다. 설화 속 주인공으로 친숙한 김삿갓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더욱 친근하고 가까이 다가오는 인물이 되었다. 자유로운 김삿갓의 얼과 그 문학적 가치는 이 시대에도 유효하다. 김삿갓 문학관에 방문해 그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김삿갓 문학관은 월요일 휴관이니 참고해서 방문하자. ○ 위치 :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김삿갓로 216-22 ○ 김삿갓 문화관 홈페이지 : http://www.ywmuseum.com/museum/index.do?museum_n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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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영월 김삿갓 문학관, 방랑 시인의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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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촌문화센터, 비대면 대보름 맞이 ‘모빌 연 만들기’ 체험 운영
- 서울시 북촌문화센터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정월 대보름을 맞아 ‘모빌(흔들개비) 연 만들기’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새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음력 1월 15일(’22.2.15.)에 지내는 우리 고유 명절인 정월 대보름은 까마귀의 덕으로 죽을 위기를 넘긴 신라 소지왕 설화에서 유래해 오기일(烏忌日)이라고도 불린다. 우리 선조들은 정월 대보름에 연날리기를 비롯해 달맞이, 쥐불놀이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기며 액운을 막고 풍요와 복을 기원했다. 그중에서도 연날리기는 오늘날에도 즐기는 대표적인 놀이로, 연 머리에 나쁜 것은 보내고 복을 부른다는 뜻의 ‘송액영복(送厄迎福)’ 글귀를 적어 하늘로 날려 보내곤 했다. 서울시 북촌문화센터에서는 정월 대보름 맞이 세시풍속 체험을 위해 북촌문화센터 시민자율강좌 ‘줌치’ 공예 강사와 협업해, 남녀노소 누구나 실내에서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흔들개비 연 만들기’ 체험 꾸러미를 발송한다. 한지공예 기법 중 하나인 ‘줌치’는 한지를 물에 적셔 여러 겹으로 겹치면서 손바닥으로 굴리고 비벼 마찰을 주어, 한지가 천이나 가죽과 같은 성질을 갖도록 만드는 기법이다. ‘흔들개비 연 만들기’ 체험 꾸러미는 보름달, 방패연 모양 종이틀과 색색의 한지, 연결 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종이틀에 풀칠을 하고 한지를 오려 붙여 보름달과 방패연을 만든 후 끈으로 이으면 흔들개비가 된다. 완성한 흔들개비 연을 바람이나 달빛이 드는 창 등에 매달면 실내에서도 보름달 맞이와 연날리기를 즐길 수 있다. 체험 꾸러미 신청은 서울한옥포털 홈페이지(http://hanok.seoul.go.kr) 또는 북촌문화센터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를 통해 8일(화) 10:00부터 9일(수) 17:00까지 접수하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문의는 북촌문화센터(☎02-741-103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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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촌문화센터, 비대면 대보름 맞이 ‘모빌 연 만들기’ 체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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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콘텐츠진흥원, 지역과 문화가 결합된 ‘공연’ 뜨거운 성행
- 지난 8일 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민세희, 이하 경콘진)은 지경기도만의 특화 콘텐츠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2021 경기도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성과를 발표했다.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역거점 사업이다. 경기도에서는 거점기관인 경콘진 주관으로 경기도 소재 콘텐츠기업에 총 7억 원의 제작비를 지원했다. 경콘진은 올해 공모를 통해 총 4개의 경기도 특화 콘텐츠를 선정했다. 이중 기 공개된 방송 프로그램 <전설의 배우들>과 융복합 공연 <금원과 란사의 사랑 이야기>는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전설의 배우들>은 잊혀져가는 각 지역의 신화, 전설 등 이야기를 배우들이 들려주는 최초의 시네마틱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이다. 지난 추석 연휴 KBS 2TV에서 방영되기도 하며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융복합 공연 <금원과 란사의 사랑 이야기>는 지난 9월 25일 고양시의 행주산성 야간개장 행사인 ‘행주가(街) 예술이야(夜)’ 축제 개막 특별공연으로 공개됐다. 고양시 행주나루 지역 설화 ‘금원’과 ‘란사’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인공지능 기반 미디어아트와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안무가 라이브 뮤지컬과 결합되어 기획한 공연이다. 행주산성 대첩문에서 진행된 공연은 현장 방문객 뿐 아니라 경콘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송출되며 2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경기도 과천의 줄타기 보존회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나르샤! 광대>와 DMZ의 역사와 자연환경을 활용한 3D 모델링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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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콘텐츠진흥원, 지역과 문화가 결합된 ‘공연’ 뜨거운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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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를 이룬 신라의 영웅, 김유신의 묘
-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김유신은 통일신라를 만든 1등 공신이다. 그는 금관가야의 구해왕 후손으로 아버지는 서현, 어머니는 만명부인이다. 금관가야의 후손이다보니 당시 진골 귀족으로 편입이 되었지만 왕족 출신과 통혼하기는 어려웠다. 신라는 김씨, 금관가야 후예들을 신김씨라 칭하였다. 이렇게 진골출신인 김유신은 신라를 주도한 대귀족들과 차이가 있었다. 그런 면모를 그의 누이와 김춘추(태종무열왕)의 혼인 과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누이가 김춘추와 사통하여 임신을 하자 김유신은 누이를 화형 시키고자 하였지만 선덕여왕이 나서서 극적으로 그들을 혼인하게 만들었다. 김유신의 가문이 왕실과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혼인이 어려웠음을 보여주는 설화이다.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서도 통일신라를 만든 1등공신이 되었다는 점을 보면 가히 영웅이라 칭할 수 있다. 김유신은 15세에 화랑이 되어 용화향도라고 일컬어지던 낭도를 이끌며 전투에서 공로를 세우며 이름을 날리게 됐다. 김춘추와 서로 목숨을 건 맹세를 통해 정치적 결속을 하게 되면서 성장하게 되었다. 상장군이 되면서 백제 원정군의 최고 지휘관이 되어 전략상 요충지인 가혜성, 성열성, 동화성 등 7개 성을 정복하였다. 수많은 전투를 치루고 승리해 대장군까지 오르며 결국엔 통일신라의 기반을 다졌다. 김유신의 묘는 지름이 30m에 이르고 주위에는 호석과 비가 있다. 이는 통일신라시대 왕릉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이는 후대에 흥무대왕으로 추존되었기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호석에 새겨진 십이신장상은 모두 평복에 무기가 있는데 오른쪽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조용한 산책로가 있어 역사의 흔적을 돌아보며 걸을 수 있다. ○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충효2길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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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에 자리한 백련사, 마음의 평안을 찾는 이들의 안식처
- 인천 강화군 하점면에 위치한 백련사는 삼국시대 고구려 장수왕 시기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로, 역사의 숨결이 깃든 곳이다. 역사적 가치와 함께 고려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자리하고 있는 백련사는 오랜 세월 동안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해 온 장소일 것이다. 백련사 이름에 얽힌 전설도 매우 흥미롭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고려산을 답사하던 인도의 한 승려가 정상의 연못인 '오련지'에서 오색의 연꽃을 발견하고 꽃잎이 떨어진 자리를 절터를 정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중 흰 꽃잎이 떨어진 곳에 세운 절이 바로 백련사라는 설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 외에도 같은 설화에서 비롯된 청련사, 적석사, 황련사, 흑련사와 같은 다른 사찰들도 함께 고려산을 이루고 있다. 또한, 기록에 따르면 백련사는 한때 팔만대장경을 봉안했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는 이곳의 역사적, 문화적 깊이를 잘 보여준다. 백련사는 대규모의 사찰은 아니지만, 그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조용한 경내는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백련사의 볼거리 중 하나는 470년과 350년 된 두 그루의 느티나무다. 이 나무들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으며, 특히, 오랜 세월을 견디며 백련사를 지키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나무가 품고 있는 오랜 시간과 그곳을 거쳐 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묻어나오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신비로운 곳이다. 백련사는 고려산을 오르는 등산길 중 하나로도 잘 알려져 있다.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코스이기 때문에 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을 이용하며, 등산 중 고려산과 서해가 한눈에 보이는 경치에 방문객들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봄철에는 활짝 핀 진달래로 가득한 진달래 축제가 열려 더욱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고즈넉한 사찰 백련사와 고려산의 절경은 마음의 평안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맞춤인 장소다. 사색에 잠기며 자연과 오랜 역사를 품은 사찰의 정취를 느낄 때면 마음에 평화가 찾아오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어느덧 2개월가량 남은 2024년의 마무리를 준비하며 마음이 심란하다면, 고려산 백련사에서 불안과 초조함은 잠시 내려두고 스스로에게 집중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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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화를 찾아 떠나는 여행, 제주 삼성혈
-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고자 동굴에서 쑥과 마늘을 먹었다는 단군 신화 이야기와 물고기와 자라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주몽이 고구려를 건국하는 주몽 신화 이야기 등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신화들은 신비로운 이야기를 토대로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러한 신화와 설화는 해당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 자원으로 많은 관광객을 견인할 수 있다. 제주도에도 많은 신화와 설화가 있는데 그중 이번 기사에서는 제주인의 시조인 세 인물의 이야기가 담긴 제주 삼성혈을 소개한다. 국가지정문화재 제134호로 지정된 제주 삼성혈은 탐라를 창건한 고을나, 양을나, 부을나 삼신(三神)이 용출, 즉 솟아났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단군 신화나 주몽 신화가 하늘(천제)의 후손임을 내세우며 하늘을 강조한 것과 달리 땅에서 삼신이 용출하며 땅의 주인임을 강조한 내용은 삼신인 신화의 차이점이자 특징이다. 삼성혈의 관람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삼을나 위패를 모신 삼성전을 마주할 수 있다. 삼성전에서는 삼성의 후손들이 매년 양력 4월 10일에 춘제, 10월 10일에 추제를 지내고 있다. 삼성전 뒤편에는 삼성혈이 자리하고 있는데, 삼성혈 내부로는 들어갈 수 없으며 울타리 너머로 바라볼 수 있다. 신화에는 늘 신비로운 이야기가 함께하듯 삼성혈 또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 개의 지혈 주변 오래된 고목들이 마치 예의를 갖춘 듯 허리를 낮추고 나뭇가지들이 혈을 향해 뻗어 있으며, 아무리 비가 많이 오거나 눈이 내려도 고이거나 쌓이는 일이 없다는 신묘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삼성혈은 탐라국의 신화와 관련된 유적과 제주 고유의 건축물이 남아있어 역사적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굴곡진 곳 없이 완만한 산책로로 남녀노소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신화 속 이야기를 찾아 제주의 삼성혈로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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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화를 찾아 떠나는 여행, 제주 삼성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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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호랑이 꼬리를 둘러싼 바닷길의 매력
- 한반도를 상징하는 호랑이의 몸 중에서도 꼬리 부분에 해당된다 하여 호미(虎尾)곶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호미반도는 한반도 동쪽 끝에 위치해 있다. 호미반도의 툭 튀어나온 지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25km의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바다를 옆에 두고 걷는 둘레길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기에 충분하다. 연오랑세오녀길에서 시작하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선바우길, 구룡소길을 거쳐 호미길로 향한다. 이렇게 총 4가지 코스로 이루어진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각 코스마다 근처의 명소들을 포함하고 있고 해파랑길과도 이어져 돌아보는 재미가 있다. 연오랑과 세오녀 부부가 바위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가 왕이 되었다는 설화의 배경인 임곡 연오랑세오녀길은 곳곳에 설화와 전래동화를 바탕으로 그려진 벽화들이 있어 해안둘레길을 걸으며 구경하기 좋다. 근처에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도 있어 신라 시대의 모습을 재현한 마을 모습과 일월신화를 가르쳐주는 전시관 등을 가볼 수 있다. 선바우길부터는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나무 데크가 이어진다. 선녀가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 속 바위 섬인 하선대와 화산 활동으로 인해 생긴 독특한 지형들이 이어져 긴 거리를 걸어도 계속 새로운 느낌이 든다. 공기놀이를 하듯 바다 위에 하나씩 펼쳐진 둥그런 바위들을 세며 가뿐한 발걸음으로 바다 공기를 마셔본다. 구룡소길은 흥환해수욕장에서 장군바위, 모감주나무와 병아리꽃나무 군락지, 구룡소를 지나는 구간이다. 여기서부터는 산길을 돌아 걷는 등산길도 있어 등산화나 운동화를 준비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화산 암석인 구룡소는 1억 년이 넘는 세월이 보이는 외양을 그대로 유지해 감탄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만나게 되는 호미길은 한국에서 해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호미곶 해맞이 광장으로 유명한 길이다. 상생의 손에 걸쳐진 일출은 이곳에서만 찍을 수 있는 귀한 사진이기에 새해가 시작되는 날이면 호미곶에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곤 한다. 호랑이의 해가 마무리되어가는 지금, 호랑이 꼬리를 잡고 소원을 빌면 올해의 마지막 소원이 이루어지지는 않을까. 아침에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포항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에서 상쾌한 해안가 산책으로 한반도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자. 〇 위치 : 동해면 호미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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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임곡 벽화마을, 연오랑 세오녀의 마을에서 만나는 벽화
-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아기자기한 벽화들을 볼 수 있는 연오랑 세오녀 설화의 본고장 포항 임곡 벽화마을에 다녀왔다. 연오랑과 세오녀는 포항 바닷가에서 살던 부부다. 어느 날 연오랑이 바다에서 해조류를 따던 중, 연오랑이 올라가 있던 바위가 연오랑을 싣고 일본으로 가버렸다. 바위를 타고 도착한 연오랑을 보고 신기해하던 일본인들은 연오랑을 왕으로 삼았다.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연오랑을 찾으러 나선 세오녀도 바위가 싣고 일본으로 가 두 사람은 일본의 왕과 왕비가 되었다. 그들이 신라를 떠나자 해와 달이 빛을 잃어 세오녀가 직접 짠 명주 비단을 신라로 보내니 다시 해와 달이 빛을 회복하게 되었다고 한다. 연오랑 세오녀 설화는 신라 시대에 포항 임곡 마을에 살던 한 부부를 주제로 <삼국유사>와 <필원잡기>에 수록된 설화다. 해와 달이 세상에 있게 된 내력과 관련된 한국의 유일한 신화(일월신화)인 연오랑 세오녀 설화는 한반도의 태양숭배 집단의 이동과 한반도 동남부 지역 해류를 통해 한·일 간 이루어졌던 인적·문화적 교류로 해석된다고 한다. 임곡 벽화마을을 걸으면 이곳저곳에서 연오랑 세오녀 부부의 설화 내용이 담긴 벽화들을 만나게 된다. 그들이 바위를 타고 일본에 건너가고 있는 모습부터 일본의 왕이 된 모습까지 다양한 벽화들이 길동무가 되어준다. 특히 바다와 나란히 길게 펼쳐진 방파제 앞의 벽에는 다양한 벽화들이 있어 하나씩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포항 임곡 벽화마을에는 연오랑 세오녀가 주인공인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도 자리잡고 있으니 벽화 구경과 함께 들러서 설화 속 주인공들을 만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일월신화를 배울 수 있는 전시관 ‘귀비고’, 영일만을 조망할 수 있는 ‘일월대’, 신라의 초가마을을 재현한 ‘신라마을’, 다양한 테마의 정원과 쉼터가 조성된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정원’으로 구성된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포항 임곡 벽화마을을 더 자세히 이해하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〇 위치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면 호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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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임곡 벽화마을, 연오랑 세오녀의 마을에서 만나는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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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국내 유일한 일월신화를 바탕으로 만든 공간
- 국내 유일한 일월신화인 연오랑 세오녀 설화를 주인공으로 만든 테마공원, 포항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을 소개한다. 연오랑과 세오녀는 신라 시대에 동해 바닷가에 살고 있던 부부다. 어느 날 연오랑이 바다에서 해조류를 따던 중, 연오랑이 올라가 있던 바위가 연오랑을 싣고 일본으로 가버렸다. 바위를 타고 도착한 연오랑을 보고 신기해하던 일본인들은 연오랑을 왕으로 삼았다.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연오랑을 찾으러 나선 세오녀도 바위가 싣고 일본으로 가 두 부부는 일본의 왕과 왕비가 되었다. 이 부부가 일본으로 가자 갑자기 신라의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 이에 놀란 신라 왕이 일본으로 사자를 보내 연오랑과 세오녀를 데려오고자 했다. 그러나 연오랑은 직접 가는 대신 세오녀가 짠 명주 비단을 주었고, 그것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자 해와 달이 다시 빛을 회복하게 되었다. 이 설화는 해와 달이 세상에 있게 된 내력과 관련된 한국의 유일한 신화(일월신화)다. <삼국유사>와 <필원잡기>에 수록되어 전해진 이 설화는 한반도의 태양숭배 집단의 이동과 한반도 동남부 지역 해류를 통해 한일 간 이루어졌던 인적·문화적 교류로 해석할 수 있다. 포항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연오랑과 세오녀를 주제로 만들어진 테마공원이다. 일월신화를 배울 수 있는 전시관 ‘귀비고’, 영일만을 조망할 수 있는 ‘일월대’, 신라의 초가마을을 재현한 ‘신라마을’, 다양한 테마의 정원과 쉼터가 조성된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귀비고는 설화 속 세오녀가 짠 비단을 보관했던 창고의 이름이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의 귀비고는 관련 주제를 테마로 여러 전시가 진행되는 장소다. 증강현실부터 영상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설화를 소개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 귀비고에서는 즐겁게 연오랑세오녀에 대해 배울 수 있다. 귀비고 앞에는 연오랑과 세오녀가 일본으로 건너갈 때 탄 거북바위가 있으니 바다를 배경으로 같이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좋겠다.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은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바다와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의 공원을 걸을 수 있다. 규모도 크고 주차시설 및 휴식공간이 충분히 준비되어 있어 차로 방문하기에도 좋은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에서 해와 달이 세상에 있게 된 배경을 배워보자. 〇 위치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면 호미로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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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국내 유일한 일월신화를 바탕으로 만든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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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덕봉산, 해안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탐험하는 신비로운 덕봉산
- 맹방해수욕장과 덕산해수욕장 사이의 바다에 위치한 삼척 덕봉산은 약 50m 정도 높이의 야트막한 산이다. 푸른 바다 가운데에 우뚝 솟아있는 덕봉산은 해변과 가깝고 높지 않아 쉽게 가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약 50년의 시간 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있었다. 베일에 싸여 있다 최근 공개된 덕봉산에 대해 알아보자. 덕봉산은 1968년에 발생한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었다. 오랜 시간 신비로움을 간직했던 덕봉산은 2021년에 해안 생태탐방로가 완공되며 54년 만에 일반인 출입이 허락되었다. 해안 생태탐방로는 전 구간 나무 데크로 만들어져 있는 산책로로, 덕봉산 둘레를 한 바퀴 돌며 바다와 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 해안코스와 산 정상의 전망대로 향하는 내륙코스로 나뉘어있다. 어느 코스로 탐방로를 걸어도 푸른 바다를 만날 수 있지만, 덕봉산의 기암괴석과 대나무숲을 모두 만나고 싶다면 두 코스를 모두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탐방로의 길이는 짧아 여유롭게 1시간 정도면 전체를 둘러볼 수 있을 것이다. 덕봉산은 산 모양이 물더덩(물독의 방언)과 흡사해 ‘더멍산’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더멍산을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덕봉산으로 이름이 변했다고 전해진다. 물더덩 같이 둥그런 덕봉산의 모습은 맹방해수욕장에서 시작되는 외나무다리에서부터 만날 수 있다. 나무로 만들어진 아슬아슬한 외나무다리는 바다 위를 지나 덕봉산으로 향한다. 덕봉산에는 밤마다 소리내어 우는 대나무인 자명죽이 있다는 설화가 있다. 조선 시대 선조 때의 홍견은 자명죽을 찾기 위해 덕봉산 산신령에게 7일간 밤마다 빌어 자명죽을 찾아냈다고 한다. 찾아낸 자명죽은 화살로 만들어 무과에 급제했다고 전해진다.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덕봉산 여기저기를 둘러보다보면 무과에 급제하게 해준 자명죽의 영험한 기운이 느껴지는 듯하다. 덕봉산은 양양의 삼형제 산봉우리 중 맏이로 불린다. 둘째 해망산과 셋째 비래봉을 제치고 첫째로서 든든하게 서있는 덕봉산의 구석구석을 탐방하며 오랜 시간 비밀로 감춰졌던 덕봉산의 매력을 발견해보면 어떨까? 〇 위치 :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덕산리 산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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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덕봉산, 해안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탐험하는 신비로운 덕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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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지역 불교문화의 대표, 봉정사
- 봉정사는 한국 목조문화의 박물관이며 불교문화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목조문화의 박물관으로는 극락전, 대웅전, 화엄강당과 고금당 등에서 건축사적 맥락을 이해할 수 있으며 불교문화사적 의미로는 화엄사상의 종찰이며 다양한 탱화와 영정, 그리고 묵서 등 안동지역과 불교문화 대표하는 유물이 소장된 사찰이다. 봉정사가 언제 창건되었는지 분명하지 않지만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의 창건이라는 기록과 의상대사의 10대제자의 한사람인 능인선사의 창건이라는 기록이 있으나 대체로 능인선사가 672년에 창건하였다고 보는 것이 정설이다. 창건 연기설화에 의하면 부석사에서 의상대사가 종이로 만든 봉황을 날렸는데 이 봉황이 앉은 곳이 바로 이곳 봉정사이며 그래서 이름을 봉이 정지한 곳이라는 뜻에서 봉정사라고 하였다는 것이다. 봉정사가 창건 이후 역사는 아쉽게도 기록이 많지 않다.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일제강점기 6.25전쟁을 겪으면서 사찰에 소장된 자료가 모두 불탔다고 한다. 현재 확인된 자료로는 극락전 보수공사는 1363년에 보수하였다는 기록이 보인다. 또한 현재 봉정사 대웅전 역시 조선 초기 이전으로 건축연대를 올려 잡는 견해가 있어 고려말기 봉정사는 국가적인 관심이 있었던 사찰임이 분명하다. 이후 1625년 1809년과 1863년에 보수가 있었다. 1882년에 현판을 새롭게 하였으며 1972년에 극락전을 보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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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지역 불교문화의 대표, 봉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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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공원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 삼국유사 권1에 수록된 '연오랑 세오녀' 이야기는 우리나라 유일의 일월신화(해와 달이 이 세상에 있게 된 내력을 밝히는 이야기)이자, 포항지역의 대표 설화로 고대의 태양신화의 한 원형으로 꼽힌다. 신라 제8대 아달라왕 4년(157년)동해 바닷가에 사고 있던 연오와 세오 부부가 일본으로 가게 되면서 신라의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가, 일본에서 보내 온 세오가 짠 비단으로 제사를 지내자 다시 빛을 회복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천혜의 절경인 동해면 해안에 연오랑세오녀 이야기벽을 시작으로 문화시설인 귀비고, 한국뜰과 방지연못, 영일만을 조망할 수 있는 일월대, 연오랑세오녀가 타고 간 듯한 거북바위, 초가집으로 조성된 신라마을, 철예술뜰의 예술작품 등 다양한 공원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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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공원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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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를 이룬 신라의 영웅, 김유신의 묘
-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김유신은 통일신라를 만든 1등 공신이다. 그는 금관가야의 구해왕 후손으로 아버지는 서현, 어머니는 만명부인이다. 금관가야의 후손이다보니 당시 진골 귀족으로 편입이 되었지만 왕족 출신과 통혼하기는 어려웠다. 신라는 김씨, 금관가야 후예들을 신김씨라 칭하였다. 이렇게 진골출신인 김유신은 신라를 주도한 대귀족들과 차이가 있었다. 그런 면모를 그의 누이와 김춘추(태종무열왕)의 혼인 과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누이가 김춘추와 사통하여 임신을 하자 김유신은 누이를 화형 시키고자 하였지만 선덕여왕이 나서서 극적으로 그들을 혼인하게 만들었다. 김유신의 가문이 왕실과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혼인이 어려웠음을 보여주는 설화이다.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서도 통일신라를 만든 1등공신이 되었다는 점을 보면 가히 영웅이라 칭할 수 있다. 김유신은 15세에 화랑이 되어 용화향도라고 일컬어지던 낭도를 이끌며 전투에서 공로를 세우며 이름을 날리게 됐다. 김춘추와 서로 목숨을 건 맹세를 통해 정치적 결속을 하게 되면서 성장하게 되었다. 상장군이 되면서 백제 원정군의 최고 지휘관이 되어 전략상 요충지인 가혜성, 성열성, 동화성 등 7개 성을 정복하였다. 수많은 전투를 치루고 승리해 대장군까지 오르며 결국엔 통일신라의 기반을 다졌다. 김유신의 묘는 지름이 30m에 이르고 주위에는 호석과 비가 있다. 이는 통일신라시대 왕릉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이는 후대에 흥무대왕으로 추존되었기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호석에 새겨진 십이신장상은 모두 평복에 무기가 있는데 오른쪽을 바라보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조용한 산책로가 있어 역사의 흔적을 돌아보며 걸을 수 있다. ○ 위치: 경상북도 경주시 충효2길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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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를 이룬 신라의 영웅, 김유신의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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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보호수 스토리텔링으로 관광자원화
- 경상북도는 지난해 4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1년간 도내 보호수에 얽힌 전설, 민담, 설화 등을 조사하고, 지역 문화·관광자원과 연관된 이야기를 찾아 보호수를 새로운 관광 자원화하는 작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하였다. 보호수 이야기로는 총 302편의 흥미로운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구성하였으며, 관련 인물, 역사, 유적 등 문화유산을 함께 실었다. <경상북도 주요 보호수 이야기> 전체 : 302편 ▷ 의상대사의 지팡이 "영주 부석사 조사당 선비화(選扉花)" <택리지>에 의상대사의 지팡이에서 싹이 터서 자란 나무라고 전한다. ▷ 단종 복위 운동 역사를 간직한 "영주 내죽리 은행나무(압각수)" 수양대군이 어린 단종을 폐위하고 임금 자리에 오른 1456년부터 단종이 복위되기까지 200년 세월 동안 죽었다가 부활했다는 전설을 간직한 특별한 나무다. ▷ 절집에서 부지런히 일하다 죽은 황소의 상징 "봉화 청량사 삼각우송" 영화 <워낭소리>의 첫 장면에 등장했던 나무. 오래전 뿔이 셋이나 달린 성질 고약한 황소가 있었는데, 주인은 감당을 못하여 청량사에 이 소를 시주하자 성질이 온순해지고, 죽는 날까지 절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였다고 전해진다. 소가 죽은 뒤 무덤을 만들어 줬는데 이 자리에서 큰 가지가 세 개로 자라는 소나무가 자라났다. 사람들은 죽은 황소를 중생의 구원자인 지장보살의 화신이라 칭송하였으며, 이 나무를 삼각우총 또는 삼각우송이라 불렀다. ▷ 아들을 낳게 해주는 "하회 마을 삼신당(三神當)" 하회 마을 정중앙에 자리 잡고 있으며, 삼신당 느티나무에 기도를 올리면 삼심 할머니가 아들을 점지해 준다고 전해진다. 하회별신굿탈놀이가 이곳에서 시작한다. ▷ 고을의 전염병(괴질)을 없애준 "막걸리 먹는 회화나무" 조선 광해군 때, 풍습기(風濕氣)가 많아 괴질을 앓는 사람이 많았던 흥해 지역에 땅속 습기 제거에 효과적인 회화나무를 집집마다 심어 전염병을 막았으며, 매년 "회화나무 막걸리 주기 행사"를 열어 주민의 무사안녕과 풍년·풍어를 기원하였다. ▷ 나루터 보부상과 애환ㅇ르 함께 해온 "삼강(三江) 회화나무" 예천 삼강주막에는 수령 500년이 넘은 회화나무가 있는데, 300년 전 이 나무를 베어 배를 만들면 사고도 나지 않고 많은 부를 쌓을 수 있다 하여 한 목수가 나무를 베려고 하자, 꿈에 노인이 나타나 "나는 나무의 신으로 만약 이 나무를 해치면 네가 먼저 죽으리라." 하자 혼비백산하며 달아났다는 전설이 있다. ▷ 항일의거 기념비와 느티나무 "골말(花村) 느티나무" 한말에 의병들이 왜군과 격전을 벌였을 때 우리 의병을 은폐시켜 준 이곳 30여 그루 느티나무 중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아서 당시의 상황을 증언하고 있다. ▷ 사람들의 소원과 하소연을 들어주는 "칠곡 대흥사 말하는 은행나무" 시집온 지 3년이 넘도록 아이를 갖지 못한 새색시가 이 나무에 하소연을 하고 소원을 빌자 꿈에 친정어머니가 나타나 "보름달이 뜨는 날 은행나무로 가서 떨어지는 잎을 꼭 잡아라." 하고 다시 은행나무로 변했다. 새색시는 꿈에 나온 대로 보름달이 뜨는 날 나무 앞으로 가 떨어지는 은행잎을 잡고 얼마 뒤 아들을 낳았고, 이후 사람들은 이 나무를 소원 들어주는 "말하는 은행나무"라 불렀다. ▷ 영원한 사랑을 이뤄주는 "고령 어곡리 사랑나무" 한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며, 연인이 나무를 만지고 사랑을 약속하면 영원한 사랑을 이루게 해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 진경산수화 속 주인공 "내연산 비하대 겸재송(謙齋松)" 내연산 비하대 절벽의 500년생 소나무,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거장인 겸재(謙齋) 정선(鄭敾, 1676~1795)이 청하 현감 부임 당시 그린 부채그림 '고사의송관란도' 속의 소나무와 흡사하여 겸재송이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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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보호수 스토리텔링으로 관광자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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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조성사업 착공
- [사진출처 : 인천동구청 보도자료] 인천 동구(구청장 허인환)가 배다리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지역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구는 지난해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배다리 성냥마을 박물관 개관, 배다리 스토리텔링 개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가로변 파사드 경관사업 등 다양한 ‘배다리 헌책방로 테마사업’을 추진해 왔다. 여기에 더해 이달부터 4월 말까지 총 3억6천여만원을 투입해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조성 공사’착공에 들어갔다. 구는 도원역부터 배다리지역에 이르는 구간에 배다리입구에 역사문화마을상징조형물을 설치하고, 쇠뿔고개길에는 주민들을 위한 갤러리 및 쉼터공간 조성, 창영초등학교 주변에는 역사문화회랑 조성, 배다리 철교 주변에는 배다리 그린프라자를 조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구는 연말까지 배다리 지역의 복합문화 숙박시설인 갤러리 게스트하우스 조성, 예술인 및 청년ㆍ다문화상인의 창작ㆍ창업 지원을 위한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사업, 도깨비 장터 상설화, 마을상품 개발, 로드갤러리 운영, 북페스티벌 축제 개최, 배다리 문화투어 등의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배다리 지역을 역사와 테마가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근대문화관광 지역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배다리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옛 추억과 향수를 떠올리며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용출처: 인천동구청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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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배다리 역사문화마을 조성사업 착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