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2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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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자연휴양림, 재미있는 숲속 여름방학 프로그램 운영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김명종)는 19일 여름방학을 맞은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체험 및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숲속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산음자연휴양림(경기 양평)과 속리산말티재자연휴양림(충북 보은), 상당산성휴양림(충북 청주)은 여름방학 특집으로 숲속 곤충을 관찰하고 생태를 살피는 곤충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대관령자연휴양림(강원 강릉), 산음자연휴양림(경기 양평)에서는 여름철 무더위도 날리고 숲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물치유 프로그램인 숲에서 풍덩, 물총놀이, 소원 배 띄우기 등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검마산자연휴양림(경북 영양)은 휴양림 내에 자생하는 야생화를 이용한 나만의 야생화 화분 만들기를, 유명산자연휴양림(경기 가평)은 나라꽃 무궁화를 심으며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무궁화 화분 만들기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가족과 함께 할 프로그램을 찾는다면 대관령자연휴양림(강원 강릉)의 초가집 체험과 용현자연휴양림(충남 서산)의 봉숭아꽃 물들이기 프로그램이 알맞다. 이밖에도 전국의 국립자연휴양림에서 다양한 여름방학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단, 휴양림별로 프로그램 운영 일정이 다르므로 관심 있는 경우 사전에 해당 휴양림에 문의하고 가는 것이 좋다. 김명종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장은 “학업 스트레스와 무더위로 지친 아동과 청소년들이 시원한 숲속 교실인 국립자연휴양림에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체험하고 휴식도 하면서 여름방학을 알차고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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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19
  • 광양시, 로맨틱 벚꽃 명소 백운대·가야로 벚꽃길 추천
        광양시가 꽃샘추위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개화가 더뎠던 서천변, 금호동 백운대, 가야로 등의 벚꽃 명소들이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광양 서천변에는 3km에 걸쳐 아름드리 벚나무가 팝콘처럼 톡톡 꽃망울을 터뜨리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불러 모으기 시작했다. 광양불고기특화거리와 연접해 있어 광양불고기를 맛보고 향긋한 꽃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오감 만족 벚꽃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제1회 서천 블라썸 축제가 이번 주말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천변 잔디밭 일원에서 열려 블라썸공연, 감성피크닉 등 다채로운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블라썸하이볼, 페이스페인팅,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등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할 프로그램들이 대거 마련돼 있어 가족, 연인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동에도 해마다 백운대를 중심으로 4,300여 그루 벚나무가 만든 꽃터널과 로맨틱한 야경이 펼쳐져 인생사진을 찍으려는 방문객들이 줄을 잇는다.  중마동과 광영동을 잇는 가야산 중복도로 3.5km에 이르는 ‘가야로 벚꽃길’은 환상적인 벚꽃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로맨틱한 꽃길로 인기가 좋다.  수양벚꽃이 하늘거리는 ‘농업기술센터’는 이달 25일부터 4월 7일까지 봄꽃 집중전시를 연다. 봄꽃 전시에는 팬지, 라넌큘러스, 튤립 등 15종의 봄꽃과 물레방아, 풍차 정원, 초가집 등 정겨운 포토존이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관엽식물관, 허브 식물관, 다육식물관, 야생화전시관 등 다채로운 식물전시관이 줄지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이상기온 등으로 개화가 늦어졌지만, 광양시는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빠르게 벚꽃이 만개해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번 주말 서천, 백운대, 가야로 등 화사한 광양의 벚꽃길에서 봄날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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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 광양시, 105주년 3·1절 기리며 광양역사여행 추진
        광양시가 105주년 3·1절을 맞아 일제강점기라는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흔적과 애국애족의 숭고한 정신을 찾아 떠나는 광양역사여행을 제안해 주목받고 있다. 광양에는 광양역사문화관,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관사 등 일제 강제 점령의 상흔이 고스란히 새겨진 문화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또한 경술국치에 죽음으로 항거한 매천 황현의 생가, 독립운동 혐의로 형무소에서 생을 마감한 윤동주의 유고를 지켜낸 정병욱 가옥 등 시대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이 많다.  광양역사문화관(등록문화재 제444호)은 1943년 건립돼 한국전쟁 화재 후 개보수를 거쳐 1968년 2층을 증축한 광양군청사를 재생한 곳으로 광양의 켜를 층층이 담고 있다. 일제강점기 전형적인 관공서 양식으로 건립됐으며 조선시대 이방을 비롯해 육방이 업무를 보았던 작청에 건립돼 건축사적 가치와 역사성 및 장소성을 두루 지녔다. 광양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구석기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광양의 역사, 광양 4대 산성, 의병활동, 건축물 등 광양의 문화와 인물 등을 파노라마로 보여준다. 역사문화관 내 기획전시실에서는 광양 3·1 만세운동을 이끌었던 금호 김상후 선생의 유품 전시회가 3월 8일까지 열린다.  문화관 앞마당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과 명예회복,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의 소녀상이 맨발로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를 두 손에 든 모습으로 서 있다. 인근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관사(등록문화재 제223호)는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남부연습림 내 직원 관사로 이달 초 105년 만에 빗장을 열었다. 2동의 건물이 나란히 배치된 관사는 벽돌, 회벽 등으로 벽을 마감했으며 중-복도를 중심으로 방이 양쪽에 배치되는 등 일본 주택의 전형적인 공간 구성 양식을 보여준다. 관사 개방 기념특별전으로 이경모 선생의 생애와 작품을 선보이는 ‘백암, 이경모 사진가 기록전'이 열려 4월 7일까지 방문객을 맞는다. 1926년 광양에서 태어난 이경모 선생은 광주일보 전신인 호남신문사 사진부장으로 재직하며 한국 근현대사 격동기 현장 등을 생생하게 사진으로 남긴 기록사진의 대가이다. 광양 봉강 석사리에는 경술국치에 통분해 절명시 4수를 남기고 결연히 순절한 매천 황현의 생가와 그의 우국정신을 기리는 매천역사공원이 있다. 조선의 마지막 선비 매천은 2,500여 수의 시를 남긴 탁월한 문장가이자 47년간의 역사를 꼼꼼히 기록한 역사가로 매천야록, 오하기문, 절명시첩, 유묵․자료첩 등과 문방구류, 생활유물 등이 항일 독립 문화유산의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매천이 나고 자란 생가는 우물과 아담한 정자를 갖춘 단아한 초가집으로, 당시 최고 초상화가였던 채용신이 그린 매천의 초상, 절명시 등을 만날 수 있다. 매천역사공원에는 매천의 묘역, 붓과 책을 형상화한 기념비, 영모재, 문병란 시인의 ‘매천송’ 시비 등이 조성돼 있어 매천을 추모하며 거닐기에 좋다. 진월면 망덕포구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민족시인 윤동주의 육필시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보존한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등록문화재 제341호)’이 있다. 윤동주는 연희전문 졸업 기념으로 출간을 꿈꾸며 육필로 쓴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3부를 엮어 이양하 지도교수와 아끼던 후배 정병욱에게 줬으나 우리글로 쓴 그의 시들은 끝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다. 1943년 독립운동 혐의로 수감된 윤동주는 1945년 2월 이국의 형무소에서 순국했지만 육필 시고 3부 중 유일하게 정병욱 가옥에서 보존된 유고는 1948년 1월 마침내 출간돼 윤동주를 시인으로 부활시켰다. 광양 망덕포구의 정병욱 가옥에는 육필시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꼭꼭 숨겨 둔 당시 상황이 재현되어 있고, 인근 ‘윤동주 시 정원’에는 유고 시집에 수록된 31편의 시가 시비에 또렷이 아로새겨져 있다. 또한, 망덕포구와 배알도 섬 정원을 잇는 해상보도교 명칭이 윤동주의 대표작 ‘별 헤는 밤’을 모티브로 ‘별헤는다리’로 명명되는 등 윤동주는 광양 곳곳에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105주년을 맞는 올 3·1절에는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일제강점기의 상흔이 남겨진 광양의 근대건축물들과 우국지사 매천황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민족시인 윤동주의 정신을 만날 수 있는 광양역사여행을 계획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뉴스
    2024-02-29
  • 2024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공주시, 여수시, 성주군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공모를 통해 ‘2024년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충남 공주시, ▴전남 여수시, ▴경북 성주군 등 3곳을 선정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에는 2022년에 선정된 ▴인천광역시, ▴통영시와 2023년에 선정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강릉시, ▴전주시, ▴진주시를 포함해 ‘야간관광 특화도시’ 총 10곳이 빛나게 되었다.   총 41개의 지자체가 신청해 지자체들의 높은 관심을 보인 이번 공모에서는 서면심사와 발표 및 현장평가, 종합평가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3개소를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에는 2027년까지 최대 4년 동안 연간 국비 3억 원(지방비 1:1 분담)을 지원한다.   공주시는 제민천, 공산성 등 기존의 관광지에 야간관광 콘텐츠를 더할 계획이다. 공주 하숙마을을 끼고 있는 제민천 일대에서는 인문학, 예술강좌인 ‘제민천 밤학당’과 7080 감성의 음악다방, 라디오카페 등의 복고풍(레트로) 밤문화 체험을 진행한다.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 일대에서는 공산성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간 캠프와 금강철교 위에서 즐기는 ‘금강 별빛만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수시는 장도, 국동항, 남산공원 등 여수의 밤을 대표할 새로운 야경명소를 개발하고 ‘밤의 소리가 특별한 여수’의 매력을 선보인다. 이순신 장군, 유탁 장군 등 역사적 인물의 활약을 보여주는 ‘여수의 밤, 천둥소리’ 공연과 신북항 오션오르간, 향일암 대나무 소리와 일출, 수협 경매시장 등 여수의 다양한 소리를 찾아가는 ‘밤소리 투어’는 여수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성주군은 참외밭 노을과 성밖숲 야경을 보며 신나게 달리는 ‘성밖숲 나이트 레이스’, 바비큐와 야간 참외 따기 체험을 즐기는 ‘참외농장 나이트 팜파티’, 한개마을 저녁 산책과 초가집 숙박 등 시골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야간관광 프로그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가야 고분 야밤 탐사대’, ‘별이 빛나는 캠핑’ 등 어둠을 활용한 야간관광 콘텐츠도 마련한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는 소도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원도심과 활성화되지 않은 관광자원을 활용하고 지역 문화예술인이 참여하는 인문학, 예술강좌 등의 프로그램으로 야간관광 콘텐츠를 다양화했다. 빛 공해가 적은 지역의 장점을 살려 어둠을 활용한 야간관광 콘텐츠도 눈여겨볼 만하다.   야간관광은 밤에만 경험할 수 있는 여행콘텐츠를 제공해 관광객들이 지역에 체류하는 시간을 늘려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관광객들은 야간관광을 즐기며 지역문화에 자연스럽게 젖어 들게 될 것이다. 지역 상인회나 사회적기업, 관광협의회, 관광두레 등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꾸려나가는 야간관광 콘텐츠는 지역의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야간관광 특화도시’에 특화된 홍보마케팅은 물론 야간관광 콘텐츠와 야간경관 조성, 관광 여건 개선 등을 단계별 맞춤형으로 컨설팅해 사업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체부 박종택 관광정책국장은 “충남 공주시, 전남 여수시, 경북 성주군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그 지역만의 야간관광 매력을 보여주어 야간관광 특화도시로 선정됐다. 문체부는 10개 야간관광 특화도시가 대한민국의 야간관광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야간관광 특화 사업모델을 창출해 다양한 야간관광 콘텐츠를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야간관광 브랜드(BI) ‘대한민국 밤밤곡곡’을 통해 전국 야간관광 명소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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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31
  • 포항의 숨은 매력, 푸르른 바다와 고즈넉한 역사에 취하다!
     일반적으로 “포항”을 생각하면 한겨울 온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는 고소한 과메기나 빨간 쇳물이 부글거리는 용광로 같은 단어를 떠올린다. 그러나 포항은 바다와 산 등 천하절경의 자연과 다양한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특색 있는 도시이다.  이러한 숨은 매력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포항의 핫플레이스가 영일만을 따라 다채롭게 조성되어있는 곳은 바로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이다. 이 길을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고즈넉한 역사, 문화의 향기에 함께 취해보자.   <바다소리와 함께 걸으며 풍경을 느끼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청림종합운동장을 출발해 호미곶까지 걷는 25km의 한반도 최동단 트레킹로드로, 4가지 코스를 컨셉에 맞게 선택해 걸을 수 있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의 특별한 점은 자연경관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바다를 따라 조성되어 있어 파도소리를 들으며 멋진 자연경관을 자유롭게 만끽할 수 있다. 해안을 따라 걷다보면 선녀가 내려와 걸었다는 하선대와 천연기념물 제371호인 국내 최대 모감주나무 군락지 등 사람 손이 닿지 않는 기암절벽들 사이로 귀한 볼거리들이 펼쳐진다.  대한민국 대표 일출 명소답게 떠오르는 태양의 빛과 저물어가는 붉은 노을을 따라 걸으면 더욱 아름다우니 이 풍경을 놓치지 말자.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기암절벽과 파도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힐링로드.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호미반도 해안둘레길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고즈넉한 포항의 역사 문화를 느끼다,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포항 동해면에 조성된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은 2000여 년 전 신라시대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스토리텔링 테마공원이다. 이곳은 신라시대 동해에 살던 연오랑세오녀 부부가 바위를 타고 일본으로 간 뒤 신라에 해와 달이 사라졌고, 세오녀가 짠 비단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냈더니 해와 달이 다시 돌아왔다는 설화를 바탕으로 조성되었다.  테마공원 내에는 귀비고 전시관 뿐 아니라, 초가집으로 만들어진 신라마을, 영일만을 바라 볼 수 있는 일월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풍성한 역사문화 체험 뿐 아니라 탁 트인 동해바다까지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신라마을은 연오랑세오녀의 집, 대장간 등이 조성된 곳으로, 타임머신을 타고 신라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곳곳에 포토스팟이 있으니 놓치지 말고 인생샷을 남겨보자. 또한 쌍거북 바위는 부귀, 장수, 학업성취의 기를 주는 영험한 바위라고 하니, 이 또한 놓치지 말자!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전시관 ‘귀비고’ | 귀비고는 ‘세오녀가 짠 비단을 보관했던 창고’의 이름으로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와 체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포항의 대표적인 역사자원 연오랑세오녀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고 포항의 발전사와 연계한 전시실, 영상관, 라운지, 야외테라스 등을 갖춘 복합 시설이다. - 주소: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임곡리 129-1번지 - 전화: 054-289-7955 - 영업시간: 9:00~18:00, 월요일 휴무 - 입장료: 무료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3~4개의 지자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전국 10개 권역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시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국내여행 활성화 사업이다.   <울산-포항-경주를 잇는 해돋이역사기행> 해오름동맹 도시인 울산, 포항, 경주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동해에서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과 유구한 신라의 역사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울산~경주~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함께 여행하기 더욱 편리해졌다. 자세한 관광코스 영상은 아래 울포경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1sx3R8WiTSi8-K9pkTRgwQ/featured?disable_polymer=1  
    • 뉴스
    2019-12-04

여행 검색결과

  • 김제시 해학 이기선생 생가: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공간의 힘
    드넓은 평야로 지평선이 유명한 김제시의 조용한 시골 마을 한편에는 과거의 모습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장소가 있다. 이곳은 김제시 성덕면 대석리에 위치한 '해학 이기선생'의 생가이다. 해학 이기선생은 황현, 이정직과 더불어 호남 3걸로  불리는 조선말 실학자이자 항일독립투사로서 동학농민혁명에도 참여한 인물로 1968년 건국공로훈장이 추서되며 역사로  남은 인물이다. 사실 지금의 이기선생의 생가는 훼손으로 인해 현대에 신축된 것으로, 본래 그의 생가는 조선 후기에 건립되어 안채 1동과  사랑채 1동의 초가집이었다. 그러나 정면 4칸, 측면 2칸의 초가집으로 복원된 지금의 모습에서도 여전히 공간이 주는  힘이 느껴진다. 마을 초입에 들어서면 해학 이기선생의 생가까지 벽화가 길을 안내해 준다. 알록달록한 그림의 벽화는 가는 길을 지루할 틈이  없도록 할뿐더러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 해학 이기선생의 생가인 초가집 주변에는 장독대와 절구통, 돗자리 등으로  꾸며져 있다. 사실 요즘은 보기 힘든 것들이라서 그런지, 어떤지 모를 정겨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생가를 정면에서 바라보면 좌측 한 칸에는 부엌이 있고, 마루 뒤에는 안방이 있으며, 우측에는 건넌방이 있다. 이곳은 외관뿐 아니라 내부도 실제 사람이 사는 곳처럼 잘 정돈되어 있는데, 특히 부엌에는 아궁이와 버들키 등이 있어  이곳이 과거에 어떤 모습이었을지 예상이 가능하다. 또 안방에는 고이 정리되어 있는 이부자리를 보면 마치 오늘 아침에 이기 선생이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나온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기선생의 생가는 단순한 역사적 장소를 넘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소중한 공간이다. 이곳을 방문하면 조선시대의 삶의  흔적과 함께 역사 속 인물의 정신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잊혀진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이곳에서, 우리는 그 시대의  삶을 이해하고 배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 추천관광지
    • 전북
    2024-11-08
  • 자연으로 떠나는 힐링 타임! 보은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
      "숲은 인간의 심령을 치유하고 안정감을 주는 곳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숲속에서 마주하는 자연의 소리, 풍경, 그리고 신선한 공기는 우리에게 마음의 안정을 주며, 고된 일상 속 쌓여갔던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이번 기사에서는 청정 자연 속 신선한 자유를 만끽하고 몸과 마음을 힐링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보은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을 소개한다.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 자락에 위치한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은 조선시대 세조 등 많은 왕이 휴양한 역사를 가지고 있을 만큼 휴양지로써 오랫동안 사랑받는 곳이다. 이곳에는 기와집, 초가집, 통나무집으로 된 다양한 숙소가 있어 원하는 숙소를 골라 이용해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곳의 규모가 크다 보니 호랑이 전기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전기버스를 타면 보다 편하게 숙소에 오갈 수 있고, 투어처럼 숲체험휴양마을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도 만나볼 수 있다.   숲체험휴양마을에서 직접 담근 간장과 된장 또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보은군에서 생산한 재료를 이용해 직접 담근 간장과 된장을 숲체험휴양마을 식당 이용객들에게 제공하면서 이용객들의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이용객들이 청정 자연뿐만 아니라 음식 속에서도 힐링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숲체험휴양마을의 세심한 노력이 느껴진다.   조용한 숲속에 자리 잡아 휴양하기 좋은 힐링 명소로 떠오르는 보은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 복잡하고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낮과 밤, 온종일 숲에 머물며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만끽해보길 바란다.
    • 추천관광지
    • 충청
    2024-02-01
  •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메타버스, 챗GPT, AI 등 그동안 전문가들만의 영역으로 인식되었던 새로운 기술들이 이제는 일상 속으로 침투하여 오히려 잘 모르면 뒤처져 보이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새로운 트렌드가 도래할 때마다 필연적으로 불안해지는 마음. 그러나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시간이 멈춘 듯한 이곳, 순천의 낙안읍성을 소개한다.         순천 낙안읍성은 조선시대에 건립된 역사적인 유적지로, 해미읍성, 고창읍성과 함께 현재까지도 원형이 잘 남아있는 대한민국 3대 읍성 중 하나다. 600여 년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접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순천 여행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낙안읍성은 성곽 높이 4M, 총 길이 1,420M로 규모가 크고 넓다. 천천히 둘러보기만 해도 대략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알찬 관람을 원한다면 성문 밖 관광안내소에 있는 성읍 지도를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낙안읍성에 들어서면 마을이 온통 초가집으로 둘러 쌓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고즈넉한 돌담길을 걸으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한 듯 낯설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받는다. 낙안읍성은 고려 후기 왜구의 침입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쌓은 성으로,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조상들의 삶의 모습이 오롯이 이어져 옛 모습이 그대로 느껴진다.   낙안읍성은 인위적으로 조성된 타 민속촌과는 달리 실제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과거와 현재가 만난 아름다운 민속마을이다. 몇몇의 민박집에서는 숙박까지 가능하기에 미리 예약 후 방문하여 즐거운 순천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          대장금, 광해, 허준, 불멸의 이순신 등 국내 유명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한복 대여,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 등 각종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옛 정취가 가득 느껴지는 낙안읍성 풍경을 바라보며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곳에서 불안한 마음을 툴툴 털고 편안하게 쉬어가길 바란다. 
    • 추천관광지
    • 전남
    2023-04-17
  • 경북 영주 선비촌, 선비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유교 문화의 중심
      우뚝 선 선비상이 반겨주는 경북 영주 선비촌은 조선 시대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해 방문객들이 유교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만든 민속 마을이다. 우리 고유의 사상과 생활상을 만나볼 수 있는 선비촌에서 수준 높은 선비 문화를 만나보자. 선비촌 내에는 총 12채의 고택들이 있으며, 각 가옥들은 선비 정신인 수신제가, 입신양명, 우도불우빈, 거무구안 이라는 테마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우선 ‘자신을 수양하고 집안을 올바르게 가꾼다’는 의미의 수신제가에는 선비들이 학문에 매진했던 강학당, 김상진 가옥, 해우당 고택을 만나볼 수 있다. 군자의 길이자 올바른 지도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강직함을 배울 수 있는 ‘수신제가’에서 옛 선비들의 기개를 만나본다.       다음으로 만나게 되는 입산양명 구역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이름을 드높인’ 영주 선비들의 고택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선비촌의 중심이 되는 두암 고택과 인동장씨 종택이 있다. 중앙 정계에 진출한 선비들의 집답게 이 두 가옥은 선비촌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사는 데 있어 편안함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뜻의 거구무안 구역에서는 대나무처럼 옳은 길을 가고자 했던 선비들의 곧은 기개를 엿볼 수 있다. 이곳에는 선비들이 휴식을 취하던 공간인 정사와 선비촌에서 가장 오래된 가옥인 만죽재, 김문기 가옥이 있다.         마지막으로 우도불우빈 지역은 ‘가난 속에서도 바른 삶을 중요하게 여긴’ 선비들의 삶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청빈한 삶을 살았던 선비답게 선비촌에서 가장 작은 초가집인 장휘덕 가옥이 위치해 있다. 그 외에도 우도불우빈에는 김뢰진 가옥, 김세기 가옥, 두암고택 가람집, 김구영 가옥이 있다.         선비촌의 매력은 어린이 방문객과 함께할 때 더욱 빛난다. 약선차 체험, 염색 체험, 규방 체험, 봉숭아로 손톱 물들이기 등 어린이가 즐거워할 만한 다양한 체험들이 구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선비촌을 찾는 방문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주말마다 농악놀이, 마당놀이, 퓨전 타악공연 등 문화 행사가 열리니 선비촌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하면 선비촌을 두 배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선비촌은 한국 유교 문화의 발상지인 순흥 소수서원의 근처에 있어 한 장의 입장권으로 두 명소 모두 관람할 수 있다. 선현들의 생활공간을 재현하고 미래 세대에 전달하는 선비촌과 소수서원을 같이 관람한다면 선비 정신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내면을 살찌우는 전통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경북 영주 선비촌에서 우리 민족의 생활 철학을 만나보자.             〇 위치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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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2022-12-17
  •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도를 배우는 시간
      민속과 자연을 종합 전시한 한국 유일의 박물관인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은 방문객들의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고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생태를 알리고 있다.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제주도의 면모를 알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주도민의 삶에 대해 생업, 의식주, 역사 등을 보며 배울 수 있다.         자연사전시실, 민속전시실, 특별전시실 등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은 다양한 테마를 가진 전시실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제주만의 특성을 전시한 전시관들은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관들이다.       자연사 전시실은 제주도의 지질, 동·식물 표본 등을 입체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발견되는 암석, 한라산의 식물 수직분포도, 제주의 자연생태계 등을 전시를 통해 만나보며 제주도의 생태계적 가치를 알 수 있다.         민속전시실은 제주민의 삶을 보여주는 2000여 점의 민속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 제1전시실과, 제주민들의 의, 식, 주와 관련된 일상생활 자료가 전시된 제2전시실로 나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제주도만의 문화와 특성들을 실제 크기로 재현된 모형들과 도구들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제주 초가집, 칠머리당영등굿, 제주 전통 배 등등 제주의 민속을 알고자 한다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제주상징관, 제주체험관, 제주바다전시관은 제주도를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전시관이다. 제주도의 탄생신화를 보여주는 제주상징관부터 제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주체험관, 제주 바다에 서식하는 동식물들을 표본으로 전시하고 있는 제주바다전시관까지 제주를 테마로 한 여러 전시들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제주바다전시관 내에는 제주 바다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대형 어류 표본과, 표본을 직접 만지고 볼 수 있는 체험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 관람객들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야외 전시장 역시 빠뜨리면 아쉬울만한 전시물이 많이 있다. 희귀한 수목, 각종 암석 등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같이 구경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관람에는 약 30~40분 정도가 소요되며, 입장은 퇴관 시간의 30분 전인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니 꼭 참고하자.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화산 폭발로 생긴 제주도 특유의 자연과 문화를 만나보자. 제주도에 대한 더 알게 된 만큼 제주가 더 보일 것이다.           〇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성로 40 (일도2동) 064-710-7707~8   〇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 : https://www.jeju.go.kr/museum/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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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2022-05-27
  • 논산 고즈넉한 한옥의 멋 명재고택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에 가면, 천년의 세월을 담고 있는 명재고택이 존재한다. 이곳은 한국의 예스러움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다. 명재고택은 조선 숙종 때 이름을 알린 학자 명재 윤증 선생 고택으로, 당시 많은 관직에 제수되었지만 평생 관직에 나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론의 수장이자, 조선 유학사에서 예학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대학자로 평가받고 있다.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명재고택은 그에게 배움을 받으면서 성장한 제자들이 스승을 모시기 위해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타깝게도 윤증 선생은 명재고택에 살지 않고 바로 옆 작은 초가집에서 거주했다고 한다. 명재고택을 방문하면 수많은 항아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품격 있는 고택의 모습은 과거 논산에서 거주했던 양반 가옥의 대표적인 건물임을 알 수 있다.     명재고택은 사랑채와 안채가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지만 솟을 대문은 어딜 봐도 없다. 이런 이유에서 명재고택은 어디에서 감상해도 막힘없는 확 트인 공간을 자랑한다. 수많은 선비들이 이곳에서 “시”를 읽고 “공부”를 했을 것을 상상하니, 이 분위기에 취해 책을 읽으며 산책을 즐기고 싶어진다.       사랑채 뒤쪽에는 위패가 모셔져 있는 “사당”이 나온다. 그리고 명재고택 안채로 들어가 구경을 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지만, 이곳은 윤증 선생의 후손이 생활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가능한 출입은 참아야 한다. 하지만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내부 구경도 가능한 경우가 가끔 있다.   400년 이상 된 보호수를 기준으로 명재고택은 사계절 내내 사진 촬영을 하기 위해 방문한 촬영 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병사들이 가지런히 훈련을 준비하고 있는 것처럼 도열한 모습은 최고의 볼거리다.         국가 민속문화재 제190호로 지정된 논산 명재고택은 풍수지리학적으로 옥녀 탄금형이라고 할 정도로 풍수지리학 적으로 최고의 장소라고 한다. 그리고 고택이 자리한 뒷산은 해발 252m의 오린 봉으로 맑은 공기가 명재고택의 상쾌함을 빛나게 한다. 주말여행지 논산을 계획하고 있다면 한 번씩 방문하셔서 SNS 인생 사진을 남겨보셔도 좋을 것 이다.   ○ 위치: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노성산성길 50    
    • 여행
    2022-02-22
  • 제주 교래 자연휴양림, 곶자왈의 매력을 보여주는 자연휴양림
      제주 교래 자연휴양림은 한국 최초로 곶자왈 지대에 조성된 자연휴양림이다. 곶자왈은 숲을 뜻하는 제주어 ‘곶’와 나무와 덩굴이 우거진 수풀을 뜻하는 ‘자왈’이 합쳐진 말로 제주의 원시림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지형이다. 열대 북방한계, 한대 남방한계, 화산 지형의 특징이 합쳐진 곶자왈은 여러 종류의 식물이 공존하고 있어 곶자왈만의 독특한 자연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곶자왈은 제주도의 4개 지역에 크게 분포되어 있으며 1년 내내 온도의 변화가 크지 않아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온도를 유지하기에 싱그러운 숲 향기를 맡으며 산책하기 좋다. 과거 곶자왈은 농사를 지을 수 없어 활용가치가 떨어지는 땅으로 인식되었으나 현재는 숨골을 통해 지하수 형성을 하여 제주의 자연 수로 역할을 하는 제주의 허파로 인식이 바뀌었다.         교래 자연휴양림은 휴양지구, 야영지구, 생태체험지구, 산림욕지구 등 총 4개 구역으로 나뉘어서 조성되어 있으며 4개 구역은 각각 다른 매력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휴양지구에는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제주 전통 초가집들이 있는 ‘숲속의 초가’ 구역이 있다. 이곳의 초가집들은 머물면서 숙박할 수 있는 곳으로, 매월 1일마다 선착순으로 다음 달 예약이 가능하다.   야영지구의 야영장에서는 현재 코로나로 인해 하루 딱 10팀만 야영장을 사용할 수 있어 타인과의 마주칠 걱정 없이 마음껏 넓은 잔디광장을 즐길 수 있다. 야영데크 사이의 거리가 멀어서 서로 간의 자연스러운 거리 두기가 가능하며 야외 무대, 풋살 경기장, 캠프파이어장 등 야외 활동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근방의 유아 숲 체험원에는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인디언집, 놀이터, 촉감 놀이 등등 다양한 체험 시설이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하기 좋다.         생태체험지구에서는 직접 숲길을 걸으며 곶자왈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생태관찰로를 걷다 보면 중간중간 만나게 되는 평상과 야외교실에서는 교래 곶자왈 숲 해설이 이루어지는데, 숲 해설 시간은 10:00~11:00, 13:00~16:00 이니 방문 전에 참고하면 숲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산림욕지구의 오름 산책로는 큰지그리오름으로 통하는 길로, 산책로를 걷다 보면 방목되어 풀을 뜯는 소들과 탁 트인 제주 풍경을 볼 수 있다. 큰지그리오름 정상까지의 거리는 약 2시간에서 2시간 반 정도가 소요되며 전망대까지의 구간이 험하지만 교래리 일대가 한눈에 들어와 오름을 등반하기 좋아하는 등산객들의 도전정신을 자극한다.           교래자연휴양림 내에는 곶자왈 생태체험관이 마련되어 있어 곶자왈만이 가진 독특한 생태학적 특징을 시청각 자료를 통해 배울 수 있다. 곶자왈 생태체험관은 실제 숲길을 재현한 관찰 공간과 체험 위주의 공간이 많아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라면 곶자왈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다.           성인 기준 단돈 1000원으로 곶자왈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제주 교래 자연 휴양림, 제주만의 특별한 자연환경을 만나고 싶다면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남조로 2023번지 ○ 홈페이지 : https://www.foresttrip.go.kr/indvz/main.do?hmpgId=ID02030056    
    • 여행
    2022-02-07
  • 경북 영주, 선비 정신을 계승하는 선비촌
      영주 선비촌은 영주 선비들의 생활 공간을 그대로 복원한 곳으로, 조선 시대 선비들의 생활상을 이해하고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우리 민족의 생활 철학이 담긴 선비 정신과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재조명할 수 있는 선비촌은 현대인들이 과거를 통해 미래를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선비촌은 선비 정신을 보여주는 수신제가, 입신양명, 거구무안, 우도불우빈의 4개 구역으로 주제를 나누어 조성하였다. 수신제가란 자신을 수양하고 집안을 올바르게 가꾼다는 뜻으로, 이 구역에서는 수신을 위해 인, 의, 예, 지를 공부하고 실천한 선비들의 가옥을 만날 수 있다. 입신양명이란 사회에 진출하여 이름을 드높인다는 뜻으로, 관직에서 활동하며 선비의 정신을 보여준 두암 김우익 선생, 안동 장씨 등의 가옥이 이 구역에 있다. 거구무안은 사는데 있어 편안함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거구무안 구역에서는 대나무처럼 옳은 길을 가고자 했던 선비들의 곧은 기개를 엿볼 수 있다. 우도불우빈이란 가난 속에서도 바른 삶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의미로, 청빈한 삶을 살았던 선비답게 선비촌에서 가장 작은 초가집인 장휘덕 가옥이 위치해있다.     선비촌은 많은 사람들이 선비 정신과 우리 문화에 대해 잘 알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전통한복체험은 물론, 고택마다 한옥체험 숙박도 할 수 있으며, 선비촌 근처의 선비문화수련원에 인성교육, 사군자, 다례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영화 <추노>, <해를 품은 달>, <정도전>, <공주의 남자>, <군주>와 드라마 <해치>, <신입사관 구해령>의 촬영지로 사용되어 TV를 많이 보는 관람객이라면 익숙한 장소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조선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옆에 조성되어있어, 입장권 한 장으로 함께 관람이 가능하다.     영주 선비촌에서 옛 선비들의 생활상을 체험해보고 잊혀져가는 수준 높은 선비 문화의 숨결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위치 : 경북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96     선비촌 홈페이지 : http://www.sunbichon.net/home/
    • 여행
    2021-12-29
  • 유교의 고장 안동에서 민속문화를 알아볼까? 안동민속박물관과 월영교
    안동댐을 향해서 가다보면 월영교가 맞이한다. 더 깊숙이 들어가다 보면 안동댐이 보이는데 그 옆에 안동민속박물관이 있다. 1992년 6월 26일에 개관한 민속 문화 전문 박물관이다. 유교의 고장인 안동에서는 민속 문화가 유명해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도 하회마을에 와서 생일잔치를 하기도 했다. 이점만 보아도 안동민속박물관에서 민속 문화를 어떻게 다루며 보여주는지 알 수 있다.         본관, 별관과 야외박물관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유교문화에 대해서 상세히 전시하고 있다. 야외박물관에는 안동댐 건설로 인해 수몰하게 된 보물 제305호 안동석빙고, 초가집, 돌담집, 기와집 등 20여동이 이건 되어 있다. 월영교, 호반나들이길, 개목나루 등이 함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휴식을 취한다. 주변에는 보트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다. 단순하게 유교문화만 간략하게 소개하는 것이 아닌 선사문화부터 실제 사람 크기의 인형으로 구성하여 자세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월영교는 아름답기로 소문나 안동시민뿐 아니라 전국에서 찾아오는 이가 많다. 특히 안동댐의 물과 아침에 나는 안개는 더욱 신비스럽게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조선 중기 아름다고도 숭고한 사랑 이야기가 담긴 월영교는 2003년에 개통되었다. 길이 387m, 폭 3.6로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인도교이다. 나무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안동댐에서 내려온 물이 호수를 채우고 그 물이 월영교를 반영하면 아름다운 한 컷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앞과 뒤로 산이 감싸고 있어 전문 사진가가 아니어도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월영교 중간에 있는 정자, 월영정 또한 풍경과 어우러져 아름답다.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잔잔하면서도 조용해 휴식처로도 손 꼽을만하다.   ○ 위치: 경북 안동시 민속촌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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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2021-10-26
  • 청도의 자료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청도박물관
      청도박물관은 역사와 추억이 담긴 옛 칠곡초등학교에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청도군의 대표 박물관으로 자리 잡았다. 예부터 신석기, 청동기, 조선시대 등 고대부터 근현대사까지 많은 문화재가 있는 것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청도박물관을 개관하여 청도를 알리는 많은 자료와 문화재를 수집, 전시하고 있다.   고고역사관에는 신석기시대의 빗살무늬토기 그리고 삼국시대 굽다리 접시,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청자병, 조선시대의 목판 등이 전시되어 있다. 신석기 시대 빗살무늬토기가 청도 오진리에서 발굴되었다. 청도 오진리는 대구의 파동바위그늘처럼 바위그늘이 있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청동기 시대 고인돌 유적으로 추정되는 청도 신당리 고인돌 돌널 또한 만나볼 수 있는데 돌널의 규모가 길이 177cm, 폭 50cm, 깊이 30cm 내외이다. 덮개돌은 없으나 돌널은 온전하게 보전되어있다. 내부에서 돌칼 1점과 돌화살촉 여러 점들이 출토되었고, 피장자의 머리 부분에서 돌 화살촉의 앞부분이 확인되어 “전사의 무덤” 이라는 별칭이 생겼다.         조선시대 탁영 김일손이 무오사화로 화를 얻게 되어 청도에는 관직에 나가지 않고 향촌에서 유학을 공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며 청도 선비문화가 형성되었다. 청도박물관에서는 이러한 청도 선비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청도 선비문화는 강직과 절개, 의리 등 유교적인 문화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으로 일제강점기의 호적거부 운동을 보여준 덕천 성기운, 20세기말 청도의 마지막 선비로 알려진 인암 박효수까지 선비의 삶을 보여준다.   민속관에는 현재는 다소 낯선 전통 생활문화와 민속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근대 이전의 청도사람들의 생활상과 유물, 민속생활들을 알리고 있다. 전시유물들은 청도군민의 기증과 기탁유물로 이루어져 있다. 야외전시에는 옛 마구간과 토기, 초가집 등이 전시되어 있다.   청도박물관에서 우리나라의 옛 역사의 흔적을 아이들과 함께 또는 부모님과 함께 즐겨 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월요일, 명절 당일 휴관이다.     ●위치: 경북 청도군 이서면 이서로 567 청도향토사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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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2021-09-15

추천관광지 검색결과

  • 김제시 해학 이기선생 생가: 과거와 현재를 잇는 공간의 힘
    드넓은 평야로 지평선이 유명한 김제시의 조용한 시골 마을 한편에는 과거의 모습으로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장소가 있다. 이곳은 김제시 성덕면 대석리에 위치한 '해학 이기선생'의 생가이다. 해학 이기선생은 황현, 이정직과 더불어 호남 3걸로  불리는 조선말 실학자이자 항일독립투사로서 동학농민혁명에도 참여한 인물로 1968년 건국공로훈장이 추서되며 역사로  남은 인물이다. 사실 지금의 이기선생의 생가는 훼손으로 인해 현대에 신축된 것으로, 본래 그의 생가는 조선 후기에 건립되어 안채 1동과  사랑채 1동의 초가집이었다. 그러나 정면 4칸, 측면 2칸의 초가집으로 복원된 지금의 모습에서도 여전히 공간이 주는  힘이 느껴진다. 마을 초입에 들어서면 해학 이기선생의 생가까지 벽화가 길을 안내해 준다. 알록달록한 그림의 벽화는 가는 길을 지루할 틈이  없도록 할뿐더러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준다. 해학 이기선생의 생가인 초가집 주변에는 장독대와 절구통, 돗자리 등으로  꾸며져 있다. 사실 요즘은 보기 힘든 것들이라서 그런지, 어떤지 모를 정겨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생가를 정면에서 바라보면 좌측 한 칸에는 부엌이 있고, 마루 뒤에는 안방이 있으며, 우측에는 건넌방이 있다. 이곳은 외관뿐 아니라 내부도 실제 사람이 사는 곳처럼 잘 정돈되어 있는데, 특히 부엌에는 아궁이와 버들키 등이 있어  이곳이 과거에 어떤 모습이었을지 예상이 가능하다. 또 안방에는 고이 정리되어 있는 이부자리를 보면 마치 오늘 아침에 이기 선생이 이부자리를 정리하고 나온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기선생의 생가는 단순한 역사적 장소를 넘어,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소중한 공간이다. 이곳을 방문하면 조선시대의 삶의  흔적과 함께 역사 속 인물의 정신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잊혀진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이곳에서, 우리는 그 시대의  삶을 이해하고 배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 추천관광지
    • 전북
    2024-11-08
  • 자연으로 떠나는 힐링 타임! 보은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
      "숲은 인간의 심령을 치유하고 안정감을 주는 곳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숲속에서 마주하는 자연의 소리, 풍경, 그리고 신선한 공기는 우리에게 마음의 안정을 주며, 고된 일상 속 쌓여갔던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이번 기사에서는 청정 자연 속 신선한 자유를 만끽하고 몸과 마음을 힐링으로 가득 채울 수 있는 보은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을 소개한다.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 자락에 위치한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은 조선시대 세조 등 많은 왕이 휴양한 역사를 가지고 있을 만큼 휴양지로써 오랫동안 사랑받는 곳이다. 이곳에는 기와집, 초가집, 통나무집으로 된 다양한 숙소가 있어 원하는 숙소를 골라 이용해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곳의 규모가 크다 보니 호랑이 전기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전기버스를 타면 보다 편하게 숙소에 오갈 수 있고, 투어처럼 숲체험휴양마을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도 만나볼 수 있다.   숲체험휴양마을에서 직접 담근 간장과 된장 또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보은군에서 생산한 재료를 이용해 직접 담근 간장과 된장을 숲체험휴양마을 식당 이용객들에게 제공하면서 이용객들의 구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이용객들이 청정 자연뿐만 아니라 음식 속에서도 힐링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숲체험휴양마을의 세심한 노력이 느껴진다.   조용한 숲속에 자리 잡아 휴양하기 좋은 힐링 명소로 떠오르는 보은 속리산 숲체험휴양마을. 복잡하고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낮과 밤, 온종일 숲에 머물며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만끽해보길 바란다.
    • 추천관광지
    • 충청
    2024-02-01
  •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메타버스, 챗GPT, AI 등 그동안 전문가들만의 영역으로 인식되었던 새로운 기술들이 이제는 일상 속으로 침투하여 오히려 잘 모르면 뒤처져 보이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새로운 트렌드가 도래할 때마다 필연적으로 불안해지는 마음. 그러나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시간이 멈춘 듯한 이곳, 순천의 낙안읍성을 소개한다.         순천 낙안읍성은 조선시대에 건립된 역사적인 유적지로, 해미읍성, 고창읍성과 함께 현재까지도 원형이 잘 남아있는 대한민국 3대 읍성 중 하나다. 600여 년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접하는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순천 여행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낙안읍성은 성곽 높이 4M, 총 길이 1,420M로 규모가 크고 넓다. 천천히 둘러보기만 해도 대략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알찬 관람을 원한다면 성문 밖 관광안내소에 있는 성읍 지도를 참고하는 것을 추천한다.          낙안읍성에 들어서면 마을이 온통 초가집으로 둘러 쌓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고즈넉한 돌담길을 걸으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한 듯 낯설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받는다. 낙안읍성은 고려 후기 왜구의 침입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쌓은 성으로, 조선시대부터 현재까지 조상들의 삶의 모습이 오롯이 이어져 옛 모습이 그대로 느껴진다.   낙안읍성은 인위적으로 조성된 타 민속촌과는 달리 실제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과거와 현재가 만난 아름다운 민속마을이다. 몇몇의 민박집에서는 숙박까지 가능하기에 미리 예약 후 방문하여 즐거운 순천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          대장금, 광해, 허준, 불멸의 이순신 등 국내 유명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한복 대여,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 등 각종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옛 정취가 가득 느껴지는 낙안읍성 풍경을 바라보며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이곳에서 불안한 마음을 툴툴 털고 편안하게 쉬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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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2023-04-17
  • 경북 영주 선비촌, 선비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유교 문화의 중심
      우뚝 선 선비상이 반겨주는 경북 영주 선비촌은 조선 시대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해 방문객들이 유교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만든 민속 마을이다. 우리 고유의 사상과 생활상을 만나볼 수 있는 선비촌에서 수준 높은 선비 문화를 만나보자. 선비촌 내에는 총 12채의 고택들이 있으며, 각 가옥들은 선비 정신인 수신제가, 입신양명, 우도불우빈, 거무구안 이라는 테마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우선 ‘자신을 수양하고 집안을 올바르게 가꾼다’는 의미의 수신제가에는 선비들이 학문에 매진했던 강학당, 김상진 가옥, 해우당 고택을 만나볼 수 있다. 군자의 길이자 올바른 지도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강직함을 배울 수 있는 ‘수신제가’에서 옛 선비들의 기개를 만나본다.       다음으로 만나게 되는 입산양명 구역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이름을 드높인’ 영주 선비들의 고택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선비촌의 중심이 되는 두암 고택과 인동장씨 종택이 있다. 중앙 정계에 진출한 선비들의 집답게 이 두 가옥은 선비촌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사는 데 있어 편안함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뜻의 거구무안 구역에서는 대나무처럼 옳은 길을 가고자 했던 선비들의 곧은 기개를 엿볼 수 있다. 이곳에는 선비들이 휴식을 취하던 공간인 정사와 선비촌에서 가장 오래된 가옥인 만죽재, 김문기 가옥이 있다.         마지막으로 우도불우빈 지역은 ‘가난 속에서도 바른 삶을 중요하게 여긴’ 선비들의 삶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청빈한 삶을 살았던 선비답게 선비촌에서 가장 작은 초가집인 장휘덕 가옥이 위치해 있다. 그 외에도 우도불우빈에는 김뢰진 가옥, 김세기 가옥, 두암고택 가람집, 김구영 가옥이 있다.         선비촌의 매력은 어린이 방문객과 함께할 때 더욱 빛난다. 약선차 체험, 염색 체험, 규방 체험, 봉숭아로 손톱 물들이기 등 어린이가 즐거워할 만한 다양한 체험들이 구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선비촌을 찾는 방문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주말마다 농악놀이, 마당놀이, 퓨전 타악공연 등 문화 행사가 열리니 선비촌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하면 선비촌을 두 배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선비촌은 한국 유교 문화의 발상지인 순흥 소수서원의 근처에 있어 한 장의 입장권으로 두 명소 모두 관람할 수 있다. 선현들의 생활공간을 재현하고 미래 세대에 전달하는 선비촌과 소수서원을 같이 관람한다면 선비 정신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내면을 살찌우는 전통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경북 영주 선비촌에서 우리 민족의 생활 철학을 만나보자.             〇 위치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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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2022-12-17
  •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도를 배우는 시간
      민속과 자연을 종합 전시한 한국 유일의 박물관인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은 방문객들의 문화 이해의 폭을 넓히고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생태를 알리고 있다.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제주도의 면모를 알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주도민의 삶에 대해 생업, 의식주, 역사 등을 보며 배울 수 있다.         자연사전시실, 민속전시실, 특별전시실 등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은 다양한 테마를 가진 전시실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제주만의 특성을 전시한 전시관들은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관들이다.       자연사 전시실은 제주도의 지질, 동·식물 표본 등을 입체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발견되는 암석, 한라산의 식물 수직분포도, 제주의 자연생태계 등을 전시를 통해 만나보며 제주도의 생태계적 가치를 알 수 있다.         민속전시실은 제주민의 삶을 보여주는 2000여 점의 민속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는 제1전시실과, 제주민들의 의, 식, 주와 관련된 일상생활 자료가 전시된 제2전시실로 나뉜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제주도만의 문화와 특성들을 실제 크기로 재현된 모형들과 도구들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제주 초가집, 칠머리당영등굿, 제주 전통 배 등등 제주의 민속을 알고자 한다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제주상징관, 제주체험관, 제주바다전시관은 제주도를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전시관이다. 제주도의 탄생신화를 보여주는 제주상징관부터 제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주체험관, 제주 바다에 서식하는 동식물들을 표본으로 전시하고 있는 제주바다전시관까지 제주를 테마로 한 여러 전시들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제주바다전시관 내에는 제주 바다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대형 어류 표본과, 표본을 직접 만지고 볼 수 있는 체험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 관람객들도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야외 전시장 역시 빠뜨리면 아쉬울만한 전시물이 많이 있다. 희귀한 수목, 각종 암석 등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같이 구경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관람에는 약 30~40분 정도가 소요되며, 입장은 퇴관 시간의 30분 전인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니 꼭 참고하자.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화산 폭발로 생긴 제주도 특유의 자연과 문화를 만나보자. 제주도에 대한 더 알게 된 만큼 제주가 더 보일 것이다.           〇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성로 40 (일도2동) 064-710-7707~8   〇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 : https://www.jeju.go.kr/museum/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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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2022-05-27
  • 최초의 한국인 신부에 의해 지어진 횡성 풍수원 성당
    풍수원 천주교회는 가톨릭 박해를 피해 이주한 신자들이 중심이 되어 이루어졌다.  풍수원 천주교회당은 한국에서 지어진 4번째 성당이며, 한국인 신부에 의해 지어진 첫 번째 성당이기도 하다. 풍수원 본당은 춘천, 원주, 화천, 양구, 홍천,횡성, 평창, 양평 등 12개 군의 29개 공소를 관할하다가, 1896년 원주 본당이 분할되고 1920년에 춘천 본당, 1948년에 홍천 본당을 분할하게 된다.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에 위치한 풍수원성당은 1982년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되었다. 이 풍수원 지역은 천주교 신자들에 의해 교우촌이 형성되어 신앙생활을 영위하다가 1888년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르메르(한국명 李類斯) 신부를 최초로 맞이하게 되었는데, 당시 신자수는 약 2,000명이었고 초가집 2대 주임으로 정규하(鄭圭夏) 신부가 부임하여 중국인 기술자 진 베드로와 함께 현재의 성당을 1905년 착공하여 1907년 준공하였고, 1909년 낙성식을 가졌다.  나지막한 언덕 위에 서남 방향으로 자리잡은 본 성당 건물은 열주의 아케이드와 천장(천장)에 의해 실랑과 측랑이 구분되는 삼랑식 평면으로 되어 있다. 전면 중앙에 도출하여 위치한 주현관, 2층의 원화창, 3층의 2연 아치창, 2연 비늘창이 있는 종루의 중첩은 위로 향하며 줄어든 부축벽과 함께 수직성을 강조하며 중앙 입면을 인상적으로 보이게 하고 있다.      풍수원 성당에서는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을 맞아 지난 1920년부터 매년 추진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성체현양대회가 열리고 있다. 주소 : 횡성군 서원면 경강로 유현1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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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4
  • 다양한 공원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삼국유사 권1에 수록된 '연오랑 세오녀' 이야기는 우리나라 유일의 일월신화(해와 달이 이 세상에 있게 된 내력을 밝히는 이야기)이자, 포항지역의 대표 설화로 고대의 태양신화의 한 원형으로 꼽힌다. 신라 제8대 아달라왕 4년(157년)동해 바닷가에 사고 있던 연오와 세오 부부가 일본으로 가게 되면서 신라의 해와 달이 빛을 잃었다가, 일본에서 보내 온 세오가 짠 비단으로 제사를 지내자 다시 빛을 회복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천혜의 절경인 동해면 해안에 연오랑세오녀 이야기벽을 시작으로 문화시설인 귀비고, 한국뜰과 방지연못, 영일만을 조망할 수 있는 일월대, 연오랑세오녀가 타고 간 듯한 거북바위, 초가집으로 조성된 신라마을, 철예술뜰의 예술작품 등 다양한 공원시설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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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09
  • 유교의 고장 안동에서 민속문화를 알아볼까? 안동민속박물관과 월영교
    안동댐을 향해서 가다보면 월영교가 맞이한다. 더 깊숙이 들어가다 보면 안동댐이 보이는데 그 옆에 안동민속박물관이 있다. 1992년 6월 26일에 개관한 민속 문화 전문 박물관이다. 유교의 고장인 안동에서는 민속 문화가 유명해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도 하회마을에 와서 생일잔치를 하기도 했다. 이점만 보아도 안동민속박물관에서 민속 문화를 어떻게 다루며 보여주는지 알 수 있다.         본관, 별관과 야외박물관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유교문화에 대해서 상세히 전시하고 있다. 야외박물관에는 안동댐 건설로 인해 수몰하게 된 보물 제305호 안동석빙고, 초가집, 돌담집, 기와집 등 20여동이 이건 되어 있다. 월영교, 호반나들이길, 개목나루 등이 함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휴식을 취한다. 주변에는 보트를 탈 수 있는 곳이 있다. 단순하게 유교문화만 간략하게 소개하는 것이 아닌 선사문화부터 실제 사람 크기의 인형으로 구성하여 자세한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월영교는 아름답기로 소문나 안동시민뿐 아니라 전국에서 찾아오는 이가 많다. 특히 안동댐의 물과 아침에 나는 안개는 더욱 신비스럽게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조선 중기 아름다고도 숭고한 사랑 이야기가 담긴 월영교는 2003년에 개통되었다. 길이 387m, 폭 3.6로 국내에서 가장 긴 목책인도교이다. 나무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안동댐에서 내려온 물이 호수를 채우고 그 물이 월영교를 반영하면 아름다운 한 컷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앞과 뒤로 산이 감싸고 있어 전문 사진가가 아니어도 좋은 사진을 건질 수 있다. 월영교 중간에 있는 정자, 월영정 또한 풍경과 어우러져 아름답다.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잔잔하면서도 조용해 휴식처로도 손 꼽을만하다.   ○ 위치: 경북 안동시 민속촌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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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2021-10-26
  • 청도의 자료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청도박물관
      청도박물관은 역사와 추억이 담긴 옛 칠곡초등학교에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청도군의 대표 박물관으로 자리 잡았다. 예부터 신석기, 청동기, 조선시대 등 고대부터 근현대사까지 많은 문화재가 있는 것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청도박물관을 개관하여 청도를 알리는 많은 자료와 문화재를 수집, 전시하고 있다.   고고역사관에는 신석기시대의 빗살무늬토기 그리고 삼국시대 굽다리 접시,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청자병, 조선시대의 목판 등이 전시되어 있다. 신석기 시대 빗살무늬토기가 청도 오진리에서 발굴되었다. 청도 오진리는 대구의 파동바위그늘처럼 바위그늘이 있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청동기 시대 고인돌 유적으로 추정되는 청도 신당리 고인돌 돌널 또한 만나볼 수 있는데 돌널의 규모가 길이 177cm, 폭 50cm, 깊이 30cm 내외이다. 덮개돌은 없으나 돌널은 온전하게 보전되어있다. 내부에서 돌칼 1점과 돌화살촉 여러 점들이 출토되었고, 피장자의 머리 부분에서 돌 화살촉의 앞부분이 확인되어 “전사의 무덤” 이라는 별칭이 생겼다.         조선시대 탁영 김일손이 무오사화로 화를 얻게 되어 청도에는 관직에 나가지 않고 향촌에서 유학을 공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며 청도 선비문화가 형성되었다. 청도박물관에서는 이러한 청도 선비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청도 선비문화는 강직과 절개, 의리 등 유교적인 문화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으로 일제강점기의 호적거부 운동을 보여준 덕천 성기운, 20세기말 청도의 마지막 선비로 알려진 인암 박효수까지 선비의 삶을 보여준다.   민속관에는 현재는 다소 낯선 전통 생활문화와 민속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근대 이전의 청도사람들의 생활상과 유물, 민속생활들을 알리고 있다. 전시유물들은 청도군민의 기증과 기탁유물로 이루어져 있다. 야외전시에는 옛 마구간과 토기, 초가집 등이 전시되어 있다.   청도박물관에서 우리나라의 옛 역사의 흔적을 아이들과 함께 또는 부모님과 함께 즐겨 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월요일, 명절 당일 휴관이다.     ●위치: 경북 청도군 이서면 이서로 567 청도향토사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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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2021-09-15
  • 새하얀 매화로 눈부신 광양매화마을
    다압면 도사리에 위치한 매화마을(섬진마을)은 이른 봄이면 마을주변 밭과 산 능선은 새하얀 매화로 눈부시다. 10만 그루에 달하는 매화나무가 꽃을 터뜨리기 시작 하는 3월초부터 3월말까지 매화마을은 봄맞이 관광객으로 붐빈다. 특히 매화꽃 사이로 내려다보는 섬진강 풍경은 꽃과 산과 강이 한데 어우러지고 멋진 조화를 이룬 풍광은 모든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해마다 3월 중순이면 매화축제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매실 수확철이면 매실따기체험 등이 펼쳐진다.매화마을에는 홍쌍리 명인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의 매실농원인 청매실농원이 자리하고 있다. 매화나무 집단재배를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청매실농원에는 율산 김오천옹 선생이 심은 고목 등을 포함하여 매화나무단지가 잘 조성되어 있으며, 매실식품을 만드는데 쓰이는 전통옹기 2,500여기가 농원 뒤편 왕대숲과 함께 분위기를 돋운다.   청매실농원은 봄에만 가는 곳이 아니다. 탁 트인 섬진강 조망과 새벽안개, 최근 심어놓은 구절초, 벌개미취, 맥문동 등이 계절마다 장관을 이룬다. 잘 다듬어진 산책로와 ‘천년학’ 등 영화촬영명소인 멋스런 초가집이 있다.섬진강 지명유래가 된 두꺼비 전설을 간직한 마을 앞 섬진나루터에는 섬진진지석비좌대, 수월정, 수월정 유허비 등 유적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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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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