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2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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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검색결과

  • 꽃 피는 계절, 아름다움이 만개하는 고창 선운사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최근 한 드라마 대사로도 등장한 이 단어는 '열흘 붉은 꽃 없다.'라는 뜻으로 한번 아름답게 성한 것은 반드시 쇠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하지만 다른 시선으로 이 단어를 바라보면 '아름다움이 만개했을 때 그 순간을 만끽하는 것이 좋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꽃 피는 계절이 되면 상춘객들이 여기저기서 꽃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는 것 또한 짧은 순간이지만 그 순간을 만끽하며 소중하게 간직하기 위함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꽃이 아름다운 사찰로 널리 알려진 고창의 선운사를 소개한다.       고창 선운사는 백제 위덕왕 24년(577) 검단선사와 신라의 국사인 의운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금동지장보살좌상(보물 제279호), 대웅전(보물 제290호) 등 보물 6점과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제184호) 등 천연기념물 3점, 기타 지방문화재를 모두 합하여 총 19점의 지정문화재가 있는 찬란한 역사를 간직한 공간이다.   이른 봄에는 천연기념물 184호로 지정된 동백나무숲의 동백꽃들이 만개하여 선운사 대웅보전 뒤편의 산자락을 붉게 물들인다. 한 떨기 동백꽃의 아름다움이 채 가시기 전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며 봄바람이 불면 흩날리는 벚꽃잎이 장관을 연출한다.         아울러 9월이 되면 꽃무릇이라고도 불리는 석산의 향연이 펼쳐지며 선운사가 붉게 채색된다. 선운사 입구에서 천천히 걸어 올라가다 보면 마치 단풍처럼 대지를 붉고 화려하게 물들인 석산 군락지를 마주할 수 있다.   동백꽃과 석산 모두 같은 붉은 꽃이지만 다른 분위기를 전한다. 그 차이는 두 꽃의 꽃말로 설명할 수 있다. 동백꽃은 "누구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애타는 사랑" 등 열정적인 꽃말인 반면, 석산의 경우, "이룰 수 없는 사랑", "슬픈 추억" 등 안타깝고 슬픈 꽃말을 가지고 있다. 같은 붉은색이지만 전혀 다른 감정을 전달한다는 점 또한 흥미를 돋게 하는 부분이다.         화양연화(花樣年華). '화사하게 핀 꽃이 빛나는 한때'를 의미하는 이 단어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이라는 뜻이다. 꽃의 아름다움이 만개했을 때 그 순간을 만끽하는 것 또한 화양연화라고 할 수 있다. 꽃 피는 계절이 되면 더 미루지 말고 꽃이 활짝 곱게 피어나는 고창의 선운사로 떠나보길 바란다.
    • 추천관광지
    2023-04-13
  • 낡은 창고의 화려한 변신 담양 담빛예술창고
      “여행을 하다 보면 뜻밖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담양에서 만난 담빛예술창고가 바로 그런 곳이다.”   푸른빛이 생동하는 전남 담양에는 옛 양곡 보관 창고를 고쳐 만든 예술공간이 있어 관광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예술공간으로”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건축물을 헐지 않고 고쳤으며 문화예술 공동 사업으로써의 역할을 지닌 곳이다.         빛을 담는다는 의미의 담빛예술창고는 A동과 B동으로 나뉘어 있으며 입구부터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반겨주는 곳이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공모하여 총 14팀을 선정하여 본관, 야외, 신관 앞에 설치 작품 위주로 전시되었다.   커다란 철문을 열고 들어서면 텅 비어있던 양곡 창고의 변신이 꽤 흥미롭다. 곳간에서 인심이 아닌 예술 난다는 말이 실감 나는 곳이다.A동에는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기획전시가 이뤄지고 있으며 전시뿐만 아니라 문학, 음악, 미술을 담은 B동의 문예 카페가 있다.         평범해 보이는 창고지만 이 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것이 있다. 국내 유일 대나무로 만든 파이프 오르간 정기 공연이다. 대나무 파이프 오르간의 정교한 기술을 위해 바다건너 필리핀에서 만들어 들여 왔다고 한다. 정기연주 시간은 화.목 (PM 2:00 ~ 2:30) /토.일(PM 3:00 ~3:30)에 30분간 연주된다.   담빛예술창고는 오는 11월 30일까지 호월 김재민 작가의 작품전인 “화양연화” 전시를 마련했다. 한지에 석채와 분채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는 인생의 달콤한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청춘 에세이를 풀어낸다.         담빛공연예술창고는 형형색색 미술 작품이 반겨주고, 함께라는 소중한 시간을 켜켜이 쌓을 수 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기기에 제격인 곳이다. 창고의 반전 매력에 놀라고 예술작품에 두 번 놀라는 담양으로 문화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 위치: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7길 75 *매주 월요일 휴무  
    • 추천관광지
    • 전남
    2021-11-22

추천관광지 검색결과

  • 꽃 피는 계절, 아름다움이 만개하는 고창 선운사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최근 한 드라마 대사로도 등장한 이 단어는 '열흘 붉은 꽃 없다.'라는 뜻으로 한번 아름답게 성한 것은 반드시 쇠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하지만 다른 시선으로 이 단어를 바라보면 '아름다움이 만개했을 때 그 순간을 만끽하는 것이 좋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꽃 피는 계절이 되면 상춘객들이 여기저기서 꽃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는 것 또한 짧은 순간이지만 그 순간을 만끽하며 소중하게 간직하기 위함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꽃이 아름다운 사찰로 널리 알려진 고창의 선운사를 소개한다.       고창 선운사는 백제 위덕왕 24년(577) 검단선사와 신라의 국사인 의운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금동지장보살좌상(보물 제279호), 대웅전(보물 제290호) 등 보물 6점과 동백나무숲(천연기념물 제184호) 등 천연기념물 3점, 기타 지방문화재를 모두 합하여 총 19점의 지정문화재가 있는 찬란한 역사를 간직한 공간이다.   이른 봄에는 천연기념물 184호로 지정된 동백나무숲의 동백꽃들이 만개하여 선운사 대웅보전 뒤편의 산자락을 붉게 물들인다. 한 떨기 동백꽃의 아름다움이 채 가시기 전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며 봄바람이 불면 흩날리는 벚꽃잎이 장관을 연출한다.         아울러 9월이 되면 꽃무릇이라고도 불리는 석산의 향연이 펼쳐지며 선운사가 붉게 채색된다. 선운사 입구에서 천천히 걸어 올라가다 보면 마치 단풍처럼 대지를 붉고 화려하게 물들인 석산 군락지를 마주할 수 있다.   동백꽃과 석산 모두 같은 붉은 꽃이지만 다른 분위기를 전한다. 그 차이는 두 꽃의 꽃말로 설명할 수 있다. 동백꽃은 "누구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애타는 사랑" 등 열정적인 꽃말인 반면, 석산의 경우, "이룰 수 없는 사랑", "슬픈 추억" 등 안타깝고 슬픈 꽃말을 가지고 있다. 같은 붉은색이지만 전혀 다른 감정을 전달한다는 점 또한 흥미를 돋게 하는 부분이다.         화양연화(花樣年華). '화사하게 핀 꽃이 빛나는 한때'를 의미하는 이 단어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이라는 뜻이다. 꽃의 아름다움이 만개했을 때 그 순간을 만끽하는 것 또한 화양연화라고 할 수 있다. 꽃 피는 계절이 되면 더 미루지 말고 꽃이 활짝 곱게 피어나는 고창의 선운사로 떠나보길 바란다.
    • 추천관광지
    2023-04-13
  • 낡은 창고의 화려한 변신 담양 담빛예술창고
      “여행을 하다 보면 뜻밖의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담양에서 만난 담빛예술창고가 바로 그런 곳이다.”   푸른빛이 생동하는 전남 담양에는 옛 양곡 보관 창고를 고쳐 만든 예술공간이 있어 관광객들이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예술공간으로”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건축물을 헐지 않고 고쳤으며 문화예술 공동 사업으로써의 역할을 지닌 곳이다.         빛을 담는다는 의미의 담빛예술창고는 A동과 B동으로 나뉘어 있으며 입구부터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반겨주는 곳이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을 공모하여 총 14팀을 선정하여 본관, 야외, 신관 앞에 설치 작품 위주로 전시되었다.   커다란 철문을 열고 들어서면 텅 비어있던 양곡 창고의 변신이 꽤 흥미롭다. 곳간에서 인심이 아닌 예술 난다는 말이 실감 나는 곳이다.A동에는 국내외 유명작가들의 기획전시가 이뤄지고 있으며 전시뿐만 아니라 문학, 음악, 미술을 담은 B동의 문예 카페가 있다.         평범해 보이는 창고지만 이 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것이 있다. 국내 유일 대나무로 만든 파이프 오르간 정기 공연이다. 대나무 파이프 오르간의 정교한 기술을 위해 바다건너 필리핀에서 만들어 들여 왔다고 한다. 정기연주 시간은 화.목 (PM 2:00 ~ 2:30) /토.일(PM 3:00 ~3:30)에 30분간 연주된다.   담빛예술창고는 오는 11월 30일까지 호월 김재민 작가의 작품전인 “화양연화” 전시를 마련했다. 한지에 석채와 분채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는 인생의 달콤한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청춘 에세이를 풀어낸다.         담빛공연예술창고는 형형색색 미술 작품이 반겨주고, 함께라는 소중한 시간을 켜켜이 쌓을 수 있어, 가족 연인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기기에 제격인 곳이다. 창고의 반전 매력에 놀라고 예술작품에 두 번 놀라는 담양으로 문화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 위치: 전남 담양군 담양읍 객사7길 75 *매주 월요일 휴무  
    • 추천관광지
    • 전남
    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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