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자림로는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에서 봉개동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도로이며, 사려니숲길은 비자림로의 봉개동 구간에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의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다. 총 길이는 약 15km이며 숲길 전체의 평균 고도는 550m이다.
사려니숲길의 청정한 공기와 함께 산책을 하면 스트레스 해소에 좋고, 장과 심폐 기능이 향상된다고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2009년 7월 제주시가 기존의 관광 명소 이외에 제주시 일대의 대표적인 장소 31곳을 선정해 발표한 '제주시 숨은 비경 31' 중 하나이다.
사려니는 '살안이' 혹은 '솔안이'라고 불린다. 여기에 쓰인 ‘살’ 혹은 ‘솔’은 신성한 곳이라는 신역의 산명에 쓰이는 말이다. 즉 ‘사려니’는 ‘신성한 곳’이라는 뜻이다. 숲길은 15키로 미터로 넉넉히 4시간 정도 걸린다. 완만하고 평탄한 길이기 때문에 나이를 불문하고 남녀노소 산책하기 좋다.
빽빽한 숲 그늘은 햇빛을 피하게 해주기도 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길을 걸을 수 있게 해준다. 사려니숲의 계절별 매력도 색다르다. 6-7월은 산수국이 만발하여 아름다우며, 눈이 내리는 겨울에는 북유럽에 와 있는 듯 한 기분을 들게 한다. 봄을 한참 보내고 있을 사려니숲의 모습은 어떠할까? 숲이 주는 평화로운 기운을 받으며 힐링의 시간을 기대해 본다.
○ 위치 : 제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137-1
○ 운영시간 : 매일 09:00 - 17:00
ⓒ 한국관광여행신문 & hankuk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