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두봉은 제주특별자치도 북서부 도두동 해안에 있는 도두동의 대표적인 오름이다. 도두는 예전에 '도두(島頭)'라 했다는 데서 '섬의 머리'를 의미한다는 설과 '한길의 머리'를 의미한다는 설, '돋아난(솟은)' 것을 의미한다는 설 등이 있다.
높이 67m, 둘레 1,090m, 면적 8만 253㎡ 규모이며 화산재가 굳어져 형성된 응회암과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기생화산으로 정상에 분화구가 없다. 2009년 7월 제주시가 기존의 관광 명소 이외에 제주시 일대의 대표적인 장소 31곳을 선정해 발표한 '제주시 숨은 비경 31' 중 하나이다.
산 정상에 오르면 유람선이 운항되는 도두항, 마을 전경, 게다가 공항까지 훤히 내다보이며 이 착륙의 모든 순간들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도두봉 해안일대는 형형색색 무지개 해안도로, 푸른 바다와 하늘을 배경으로 sns에서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필수 장소로 손꼽힌다.
평범한 방문객 뿐 아니라 도두봉 해안 일대에서 촬영을 하는 1인 크리에이터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자주 찾는 제주도 대표 관광지라고 할 수 있다.
도두봉의 매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호테우해변과 함께 마을전경을 돌아보며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는 일몰 맛집이기도 하다.
제주도에 여행을 와서 마지막 밤을 어디서 보낼지 고민한다면 도두봉의 일몰을 만나보라. 여행의 마무리를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매번 떠오르고 지는 태양이라지만 나만의 인생 사진을 남겨 볼 수 있다면 도두봉의 일몰은 언제나 새롭게 다가올 것이다.
○ 위치 : 제주도 제주시 도두일동 산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