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0
기사입력 : 2021.08.19 17:48
목포는 도자기의 중요한 원료가 되는 질 좋은 고령토와 깨끗한 물, 풍부한 땔감이 있어 도자기의 산지로 잘 알려져 있다. 바다에 인접한 지리적 조건으로 물길을 통한 제품 운송이 편리하여 일찍이 고려 시대 청자생산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1942년 목포에 선진설비를 갖춘 행남자기(주)가 설립된 것이 계기가 되어 본격적인 산업 도자기 시대를 열었다. 이후, 도자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목포 최초의 산업 도자 전문 목포 생활도자박물관이 2006년 8월 4일에 개관하였다.
전시관 1층에는 매표소와 중앙홀을 지나 아이들이 도자기를 친근하게 느끼고 도자기를 통해 창의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는 놀이형 전시공간인 어린이 체험전시실과 체험 공방 등이 있다.
전시관 2층에는 생활도자기, 건축도자기, 첨단세라믹,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형 산업 도자기의 쓰임에 대해 전시하고 있는 상설전시실 1, 2와 기획전시실, 휴게공간이 있다.
목포 생활도자박물관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물화의 의미가 전하는 메시지를 시민과 함께하고자 오는 8월 31일까지 특별기획 '정물화(still life) 혹은 여전한 삶·조연예 초대전'을 개최한다. 도자기가 그림처럼 보이는 착시효과를 일으키는 조형 작품 40여 점이 전시돼 특별한 도자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고대부터 현대생활 도자기까지 도자 공예의 변천사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목포 생활도자박물관에서 도자의 문화를 느끼고 직접 체험하는 색다른 경험을 해보길 추천한다.
○ 위치: 전남 목포시 남농로 117
ⓒ 한국관광여행신문 & hankuk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