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찾았다. 설 연휴가 지나고 입춘이 지난 지금 서울은 아직까지 춥지만, 이곳 대구는 봄이 오고 있다. 교통의 발달로 ktx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대구(동대구역)는 1시간 40분 만에 도착을 하는 아주 가까운 곳이 되었다. 이번 여행은 완행열차 무궁화 열차를 타고 떠난 대구 근대골목 투어다.
서울 영등포역에서 출발한 무궁화 열차는 서울, 대전, 추풍령, 김천, 구미를 거쳐 대구역에 2시간 만에 도착을 했다. 요금은 영등포 기준 편도 20,300원이다. 대구역 플랫폼에 도착 후 대구역 광장으로 나오면 멋진 백화점 건물과 함께 대구역이 보인다. 근대역사를 품고 있는 곳이지만 이젠 대도시다.
근대문화유산을 품고 있는 대구시를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으로 추천하고 싶다. 현대적인 고층 건물 사이로 드라마에서나 볼 것 같은 오래된 근대 건물이 보이기 때문이다.
향촌문화관은 1950년대 대구 피란 시절 문화예술인들의 정신적 고향이었던 대구 향촌동 일원의 모습을 재현한 전시공간이다. 근대화 과정을 보여주는 역사의 장소인 대구 향촌동은 대구역이 들어선 후 경제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대구 향촌문화관 바로 옆에는 향촌수제화 거리가 있다. 향촌수제화 거리에는 수제화와 관련된 다양한 업체와 가게가 모여 있다. 향촌수제화 거리에는 향촌수제화 센터가 위치해 있다. 향촌 수제화 센터에는 수제화의 역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구두가 전시되어 있다. 또한 수제화 장인이 구두를 만드는 모습을 재현을 해놓았다. 대구 근대 골목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
○ 위치: 대구 중구 중앙대로 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