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0(금)

여행
Home >  여행

실시간뉴스
  • 어둠에서 시작하는 독특한 전시, 화성시 미디어아트 기획전시 '빛의 숲'
      요 근래 봄이 본격적으로 찾아오며, 자연은 생명력으로 가득 차고, 푸른 하늘이 내리쏟는 햇빛은 우리 주변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다. 이렇게 푸르른 봄. '봄'하면 떠오르는 것이 혹시 있는가? 아무래도 빛과 숲, 나무, 꽃과 같은 단어들이 떠오르기 마련일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빛'을 재료로 숲, 우주, 연못 등을 표현한 미디어아트 전시, 화성시 기획전시 '빛의 숲'을 소개한다.   5월 18일까지 개최되는 기획전시 '빛의 숲'은 가정의 달을 맞아 국내 미디어아트 작가 3인의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독특하게도, 밝은 공간에서 진행되는 다른 전시들과 달리, '빛의 숲' 전시는 어둠 속에서 빛을 활용하는 전시로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주요 전시로는 전시실 3면을 활용한 '미디어 월', 악기에 영상을 투사해 만드는 시각 예술 작품 '미디어 맵핑', 관람객의 움직임을 작품에 반영하는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 등이 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눈으로만 감상하는 기존 전시와 달리 관람객이 작품에 직접 참여해 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제공하기 때문에,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관람객들이 빛의 세계에 몰입할 수 있게 한다.   이 외에도 전시 작품과 연계한 전 연령대가 참여 가능한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으므로, 빛의 세계에 가볍게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 추천관광지
    • 경기
    2024-05-10
  • 한강야경투어로 낭만과 힐링을 모두 잡아라!
      낮이나 밤이나,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공간이 있다. 특히 이렇게 따뜻한 계절인 5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데, 이곳은 바로 한강이다. 오늘은 그중에서도 한강의 ‘야경’을 몇 배로 더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별빛과 달빛에, 도심의 화려한 불빛까지 어우러진 한강의 밤. 이 반짝이는 모습을 보기 위해 한강을 밤에 찾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눈으로는 이 아름다운 광경을 보면서, 귀로는 한강의 숨겨진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휴식형 투어 프로그램인 ‘한강야경투어’에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떤가?   한강야경투어는 전문 한강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한강의 숨겨진 문화와 도심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조용히 야경과 사색을 즐기는 감성공간 '서래섬', 꽃을 형상화환 야경 명소 '세빛섬', 세계 최장 길이의 교량분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달빛무지개분수', 보행교로 변하는 '잠수교' 등을 걸으며 각기 다른 매력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어 한강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제공한다.   5월과 6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진행되는 저녁 투어에 참가해 아름다운 한강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 삶에,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는 ‘낭만’ 한 스푼을, 그리고 마음을 충전하는 ‘힐링’ 한 스푼을, 담아보기 바란다.
    • 추천관광지
    • 서울
    2024-05-10
  • 5월 경남 봄 소풍 어디로? [강나루생태공원&황매산철쭉꽃]
    어디를 둘러봐도 화사한 꽃들이 인사하는 5월. 이런 때일수록 아름다운 자연 속으로 더 깊숙이 뛰어들고 싶은 감정이 만개한다. 5월의 1/3의 기간이 넘어가는 이 무렵, 지금 이 시기에 가장 아름답지만 머지않아 끝나는 절경을 서둘러 소개한다.   경남의 함안 강나루 생태공원과 철쭉꽃 군락이 산을 덮은 황매산이 그 주인공이다.   -함안 강나루 생태공원 함안 강나루 생태공원 청보리밭은 마치 봄의 그림 같은 곳으로, 낙동강을 따라 펼쳐진 청보리밭이 바람에 흔들리며 마치 낙동강 물결처럼 보이게 한다. 청보리 사이사이의 산책로가 청보리밭과 사람들을 더 가깝게 이어주고 있어, 청보리밭을 거닐며 들판의 물결을 더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 있다. 게다가 청보리밭 뿐 아니라, 생태공원 한편에 펼쳐진 넓은 작약 밭이 그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이번 주 10일(금)부터 12일(일)까지 '청보리·작약 축제'가 진행되니, 이 시기를 맞춰 아름다운 강나루 생태공원을 경험하길 바란다.   -황매산 철쭉꽃 능선마다 고운 철쭉꽃이 피어난 황매산은 마치 짙은 분홍의 드레스를 입은 것 같다. 대규모 군락을 이룬 해발 800m-900m의 구릉지대에서는, 푸른 하늘과 대비되어 더욱 진한 진분홍의 빛깔을 뽐낸다. 철쭉꽃이 만발한 황매산은 언제나 아름답지만 특히 태양이 떠오를 때가 가장 아름다운데, 꽃잎에 반짝이는 이슬이 꽃나무 전체를 반짝반짝하게 해 황매산을 더욱 환상적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4월 말부터 5월 초중순까지 만발하는 철쭉꽃의 시기에 맞춰,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황매산 철쭉제'가 진행되고 있다.   따뜻한 5월, 많은 사람들이 만개한 꽃들 사이를 여유롭게 거니는 하루를 보낼 수 있기를 바라본다.
    • 추천관광지
    • 경남
    2024-05-08
  • 미리 만나는 여름의 수국! 서울식물원 『낭만수국전』
      ‘여름의 대표 꽃’하면 떠오르는 수국. 6월 무렵 가장 풍성한 꽃송이를 보여주는 수국을, 5월 초인 현재 만나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한두 송이가 아닌, 풍성한 수국 정원을 소개하려고 한다.   바로 서울식물원이다. 서울식물원에서는 5월 4일(토) 내일부터 5월 19일까지 약 2주 동안 낭만수국전을 진행한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하는 낭만수국전은, 전남농업기술원과 개발, 재배한 수국 15품종 400개체를 전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품종인 ‘그린아리’, ‘핑크아리’, ‘화이트아리’, ‘모닝스타’ 등은 꽃송이가 크고 2차 개화가 우수할 뿐 아니라 다채로운 색상을 뽐낸다는 특징을 보여준다. 특히, 온실 내 지중해관 한 쪽에는 로맨틱한 포토존이 구성되어 있어, 서울식물원을 방문한 모두가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게다가 낭만수국전을 진행하는 마지막 3일인 5월 17일(금)부터 5월 19일(일)까지 ‘2024 서울식물원 해봄축제’도 진행한다. 이 시기에는 수국을 활용한 포토존이 곳곳에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라고 하니 특히 이 기간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가족과 함께 알록달록한 수국을 감상하며 마음의 무지개를 그려보는 것은 어떨까.  
    • 추천관광지
    • 서울
    2024-05-03
  • 2024 여수거북선축제, 임진년 5월 4일을 기억하는 호국문화제
      내일, 5월 4일이 무슨 날인지 아는 사람이 과연 많을까? 바로 임진년 5월 4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조선을 침략한 왜적을 무찌르고자 여수에서 적진을 향해 첫 출정을 한 날이다. 이순신 장군의 기개를 이어 받기 위한 호국문화제인 여수거북선축제를 5월 4일 전후로 개최하여 그 뜻을 기리고 있다.   올해로 제58회를 맞이하는 이순신거북선축제는 이순신의 결심과 출정을 주제로 하여, 역사와 전통을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을 진행한다. 총 나흘간 진행되며, 5월 3일(금) 오늘부터 5월 6일(월) 까지 이어진다. 주요 행사로는 오늘 저녁에 진행되는 통제영길놀이와 개막행사 등이 있다. 통제 영길놀이는 야간 퍼레이드로 이전 회차 축제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개막식에서는 불꽃쇼와 개막공연 등이 진행되므로 관람하기를 추천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공연들과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한때 전국 10대 지방축제로 주목받기도 한 유서 깊은 호국 문화제인 ‘여수거북선측제’를 두 눈에 담아 가기를 바란다. 육지와 해상이 만나는 여수에서, 400여 년 전 조선과 현대 문화의 조화로운 공간으로 모두를 초대한다.  
    • 추천관광지
    • 전남
    2024-05-03
  • 5월 경북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신바람 난 선비가 외출했다!
    사랑도, 감사도 가득. 그리고 축제도 가득한 5월이 찾아왔다. 어린이를 위한 날, 부모를 위한 날, 직장인을 위한 날. 스승을 위한 날 등 사람들이 서로를 위하는 날들이 전부 모여있다. 따뜻한 사랑이 넘쳐나는 또 하나의 달이 시작되었다.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들이 열리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 많은 축제들을 차근차근 소개하겠지만, 그중에서도 코앞으로 다가온 경북의 축제를 먼저 소개하려 한다.   5월 4일부터 3일 동안 경북에서 개최되는 2024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이다.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을 주제로 한 축제로, 영주시 문정 둔치와 순흥면 선비촌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문정 둔치와 선비촌으로 장소가 이원화되어있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선비촌에는 선비의 정신과 풍류를 체험하는 야행 프로그램, 선비문화 글로벌 캠퍼스, 선비의 숲 등 홍보관과 선비 전시관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으며, 문정 둔치에는 전국팔도 선비퍼레이드, 선비공간 흥 콘서트,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의 콘텐츠와 함께 풍성한 먹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이 외에도 넓은 공간을 가득 채운 풍부한 즐길 거리로, 누구든지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게다가 첫날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선비 복장을 하고 어울림 행진을 하기도 하며, 개막식에서는 드론 쇼도 진행되니 5월 4일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 민족의 풍류를 체험할 수 있는 풍성한 축제에, 많은 사람들의 흥겨운 발걸음 한 번이 기다려지는 때이다.
    • 추천관광지
    • 경북
    2024-05-02

실시간 여행 기사

  • 특별함을 담은 도자기, 도자기를 담은 특별한 이천 세라피아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들을 불러 식사 한 끼 대접하게 될 때면 음식 못지않게 테이블 웨어에도 평소보다 신경을 쓰게 된다. 그날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식기와 수저 세트는 그날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인테리어 수단일 뿐만 아니라 초대한 손님들에 대한 호스트의 마음을 표시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가 된다. 이번 기사에서는 고요하면서도 특별한 매력을 지닌 식기, 도자기의 A to Z를 만나볼 수 있는 이천 세라피아를 소개한다.   빼어난 풍경을 자랑하는 설봉공원에 위치한 이천 세라피아는 도자의 다양한 볼거리와 자연 속 힐링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이천 세라피아의 핵심인 경기도자미술관은 총 3층 규모, 4개의 전시실을 통해 현대 도예를 중심으로 세계 도자예술의 흐름과 경향을 볼 수 있는 도자 전문 미술관이다.   미술관의 작품들은 도자가 아니면 결코 표현할 수 없는, 도자만이 보여줄 수 있는 오묘한 매력을 선사한다. 1,000도 이상의 온도를 견디고 인고의 시간을 거쳐야 비로소 완성되기 때문에 도자기는 실용적 가치뿐만 아니라 예술적 가치도 지니며 흙과 불이 빚는 예술이라 불린다. 이천 세라피아에서는 도자만권당이라는 북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국내외 도자, 공예, 미술 분야의 전문 도서와 다양한 자료를 보유하고 있어 도자와 관련된 지식을 탐구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또한, 이곳은 휴게공간과 회의 공간, 미니카페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소규모 회의나 모임에도 적합하다. 이천 세라피아는 도자문화를 대표하는 공간이자 힐링 테마파크로서, 도자 예술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각종 전시와 체험으로 특별한 추억을 빚을 수 있는 공간이자 가볍게 나들이를 즐기러 온 분들께는 여유롭게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이다. 이천 세라피아에서 도자 예술과 자연의 아름다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 추천관광지
    • 경기
    2024-01-31
  • 현실판 쥬라기공원? 야생동물 복원하는 서천 국립생태원 첫 번째 이야기
      공룡을 복원하면서 일어나는 흥미로운 사건들을 다루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영화 쥬라기 공원. 공룡은 아니지만, 동물 복원 연구를 하며 우리나라의 자연환경과 생태계를 보전하고 회복하는 데 큰 공헌을 하는 서천 국립생태원에 대해 한국관광여행신문에서는 3회 연재에 걸쳐 소개할 예정이다. 그 중 첫 번째 순서로 국립생태원의 대표적인 전시 공간, '에코리움'을 소개한다.   에코리움은 생태계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다. 특히, 다양한 생태계와 생물들을 모델링하여 구성되어 있는데 열대우림, 사막, 지중해, 온대 숲, 극지 등을 재현한 공간에서 열대 기후에 서식하는 이색 생물과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생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에코리움의 4D 입체영상관에서는 진동과 바람 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자연을 주제로 한 2개의 영상이 상영되며, 어린이생태글방에서는 약 1만 2천여 권의 생태도서를 접할 수 있고 주말에는 다양한 어린이 생태 문화 행사가 열린다.   에코리움에서 '보고, 느끼고, 배우고, 생각'하며, 바쁜 일상 속 잠시 잊고 있었던 생태계의 아름다움과 그 중요성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 추천관광지
    • 충청
    2024-01-31
  • 영산강을 따라 흘러온 시간 여행 초대장, 전남 국립나주박물관
      맛있는 배의 고장이자 곰탕, 홍어, 장어가 3대 별미로 꼽히는 전라남도 나주. 이중환의 『택리지』에서는 큰 강과 사대문을 비롯해 도시의 모양과 기능이 한양을 닮았다 하여 나주를 작은 한양, 소경(小京)이라 비유했다. 즉, 나주는 명실상부한 전라도의 중심 도시였다. 이번 기사에서는 찬란한 나주의 역사를 간직한 국립나주박물관을 소개한다.   국립나주박물관의 첫 번째 공간인 고분 문화실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영산강 유역만의 독특한 고분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바로 봉분을 크게 만들고 마치 지금의 아파트처럼 여러 개의 관을 함께 묻는 방식이다. 그리고 흙으로 만든 대형 독널(항아리나 독을 맞붙여 만든 관) 또한 영산강 유역에서만 발견할 수 있는 특징적인 부분이다.   두 번째 공간인 역사 문화실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강과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영산강 유역 사람들의 특색 있는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영산강 일대는 비옥한 평야와 바다가 접해 있어서 살기 좋은 곳이었을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을 잇는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다양한 문물과 문화가 들어오는 관문이기도 했다. 그리고 뱃길의 중심지로서 당시 전라도 행정·경제·문화의 중심 역할 또한 수행했다.   '풍요의 땅'이자 한양의 축소판이라 불렸던 만큼 나주에는 맛있는 배와 곰탕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가 숨 쉬고 있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나주, 국립나주박물관에서 영산강을 따라 흘러온 시간 여행 초대장을 펼쳐 보길 추천한다.
    • 추천관광지
    • 전남
    2024-01-26
  • 슬픔보다 더 슬픈 한 여자의 사랑 이야기, 안동 월영교
      "안 오는 건지 못 오는 건지 오지 않는 사람아 안타까운 내 마음만 녹고 녹는다."   첫눈 오는 날 헤어진 연인을 기다리는 애절한 사연을 담은 진성의 <안동역에서> 가사의 일부분이다. 회자정리(會者定離) 거자필반(去者必反)이라고 하지만 만남과 다르게 이별은 언제나 결코 쉽지 않다. 이번 기사에서는 젊은 나이에 사별한 한 여자의 이별 이야기를 담은 안동 월영교를 소개한다.   길이 387m, 너비 3.6m에 이르는 안동 월영교는 안동호를 가로지르며, 월영공원이 있는 상아동과 안동민속촌이 있는 성곡동을 잇는 다리이다. 낮에는 주변의 산세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랑하고, 밤에는 달이 비치는 월영교의 아름다운 야경이 낭만과 운치를 더한다.   1988년 정상동 택지 개발 공사 당시, 한 무덤에서는 400여 년 전에 쓰인 장문의 한글 편지가 발견되었는데, 편지 속에는 31살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사랑하는 남편에 대한 아내의 애절하고 절절한 마음이 적혀있었으며, 편지 옆에는 남편을 위해 아내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만든 미투리 한 켤레가 놓여 있었다. 월영교는 바로 이 미투리를 모티브로 만든 다리이다.   때로는 사랑 이야기보다 마음 저릿한 이별 이야기가 더 기억에 남곤 한다. 어쩔 수 없이 이별을 해야 했던 눈물 젖은 이야기를 머금은 안동 월영교에서의 추억은 마음속 특별한 곳에 묵직하게 자리 잡아 오래 기억될 것이다.
    • 추천관광지
    • 경북
    2024-01-24
  • 가족을 위해 미나리가 된 그들의 따뜻한 이야기, 인천 한국이민사박물관
      "미나리는 어디에 있어도 알아서 잘 자라고,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누구든 건강하게 해줘."   이주민의 힘겨운 생존기를 미나리의 강인한 생명력에 비유한 영화 <미나리>의 한 대사이다.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어린 두 남매를 데리고 희망을 찾아 미국으로 이민 온 젊은 한인 부부의 고충과 삶을 담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나라 이민 역사는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인천 한국이민사박물관으로 떠나본다.   한국이민사박물관은 2003년 미주 이민 10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첫 공식 이민의 출발지였던 인천광역시에 건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이민사박물관이다. 한인 이민의 물결은 인천 제물포에서 시작되었다. 1902년 12월 최초의 한인 이민단 121명이 인천 제물포에서 일본 나가사키로 향했으며, 1903년 1월 하와이에 도착한 이민단 중 최종 상륙 허가를 받은 86명이 오아후섬 와이알루아 농장에서 본격적인 이민 생활을 시작했다.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는 주제별 전시실을 통해 이민의 역사와 당시의 생활을 만나볼 수 있다. '미지의 세계로'라는 주제의 1전시실에서는 이민의 출발지였던 개항 당시의 인천과 당시 국내 정세 및 하와이 상황을 살펴볼 수 있으며, '극복과 정착'을 다룬 2전시실에서는 하와이에 정착한 한인들의 애환이 담긴 사진 자료와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그 밖에도 중국, 러시아, 일본, 중남미, 독일 등 전 세계 각국으로 향했던 재외 동포들의 이주사와 그들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3전시실과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해외 동포들의 근황과 염원을 만나볼 수 있는 4전시실로 구성되어 있다.   이역만리 땅의 악조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가족과 함께 정착하고자 희생과 고통을 감내하며 한인 이민사의 초석을 다진 선조들이 있었기에 현재 한인 이주민 사회가 성장하고 더욱 발전할 수 있었다. 가족을 지키고, 가족과 함께하기 위해 기꺼이 미나리가 되었던 한인 이민자! 인천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그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 추천관광지
    • 인천
    2024-01-17
  • 오래된 엽전으로 새로운 매력을 불러온 서울 통인시장
      고화질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사양길을 걷던 1천만 화소 이하의 디지털카메라. 그런데 지금은 단종된 이 디지털카메라가 최근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구매자에 따르면 그 이유는 뿌옇고 노이즈가 낀 사진에서 나오는 아날로그 특유의 감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상향 평준화되어 더 이상 기술의 진보를 크게 체감하기 어려운 가운데 낮은 화질과 좁은 화각 같은 기술적인 한계가 오히려 새롭게 느껴지는 것이다. '오래된 것'이 오히려 '새것'이 되는 시대! 이번 기사에서는 오래전 사용되었던 엽전을 활용한 독특한 마케팅으로 새로운 바람을 불러온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소개한다.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10분가량 걷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 통인시장은 서촌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시장이다. 통인시장을 대표하는 먹거리는 바로 '기름 떡볶이'로, 양념에 잰 떡을 뜨겁게 달군 무쇠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아 만든 기름 떡볶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며 기름에 볶았지만 느끼하지 않아 인기가 많다.   통인시장의 매력에 방점을 찍는 것은 바로 '엽전 도시락'이다. 엽전 한 꾸러미(10개 5,000원)를 산 뒤, 빈 도시락 그릇을 들고 시장을 누비며 엽전으로 먹거리를 구입하는 방식으로, 먹고 싶은 음식을 찾아다니며 시장도 구경할 수 있고, 도시락에 여러 음식을 골라 담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기표현을 중요시하면서도 너무 똑같은 건 선호하지 않는 양자적인 특징을 가진 MZ 세대 사이의 뉴트로 열풍! 엽전을 활용한 독특한 이색 체험과 더불어 각자의 입맛에 맞게 도시락을 커스터마이징하는 재미까지 더한 통인시장은 MZ 세대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할 예정이다.
    • 추천관광지
    • 서울
    2024-01-16
  •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미래, 과거의 발자취에서 길을 찾다! 대구 근대문화골목
      현재 모든 산업의 중심에 인공지능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인공지능 기반 제품과 서비스가 '단순노동'의 영역에서 나아가 '창조' 영역까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불러온 기술의 혁신은 전 분야, 전 세대를 걸쳐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다.   기술과 산업뿐만 아니라 제도와 문화, 가치관까지 모든 것이 획기적으로 변했던 혼란과 격동의 시기를 과거에도 찾아볼 수 있다. 그 시기는 바로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웠던 우리나라의 근대사이며, 이번 기사에서는 우리나라 근대사의 중심지라 불리는 대구의 근대문화골목을 소개한다.   1. 선교사 주택   국채보상운동 등 근대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대구 근대문화골목의 첫 번째 장소는 선교사 주택이다. 1900년대 초 미국 선교사들의 사택으로 지어진 스윗즈 주택, 챔니스 주택, 그리고 블레어 주택은 당시의 건축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건물이며, 현재 박물관으로 개관하여 선교·의료·교육과 관련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주변의 아기자기한 풍경과 이국적인 분위기의 건물 덕분에 화보, 영상 촬영지로도 인기가 많다.   2. 3·1만세운동길   두 번째 장소는 3·1만세운동길이다. 청라언덕에서 시내 방향으로 내려가는 곳에 자리한 3·1만세운동길은 3·1 운동 당시 만세운동을 준비하던 학생들이 일제의 감시를 피해 도심으로 모이기 위해 통과한 길이라고 전해지며, 당시 울창했던 소나무 숲이 일본군의 눈을 피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3. 계산성당과 대구제일교회   대구 근대문화골목의 마지막 장소는 서로 마주보고 있는 계산성당과 대구제일교회다. 영남 지방 최초의 고딕 양식 성당인 계산성당은 대구의 유일한 1900년대 성당 건축물로서 중요한 역사적·종교적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대구제일교회는 경북 지역 최초의 개신교 교회로서 이국적이면서도 조화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아름다운 건물이다.   '역사는 미래의 거울'이라는 말 속에는 과거를 통해 현재를 조명하고, 나아가야 할 미래를 설계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대구 근대문화골목에는 격동의 시기 속에서 지킬 것은 지키고, 더할 것은 더했던 선조들의 정신이 담겨있다. 과거와 현대를 연결하는 대구 근대문화골목에서 다가오는 불확실한 미래, 나아가야 할 길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 추천관광지
    • 대구
    2024-01-15
  • 하이커 그라운드(HiKR Ground), 한국관광 랜드마크로 발돋움하다!
      어린 시절, 방과 후 시간을 책임지며 언제나 재밌는 놀 거리와 함께 행복과 즐거움을 선사했던 놀이터. 서울의 중심인 청계천로에서 어린 시절 놀이터만큼이나 다양한 콘텐츠와 놀 거리로 무궁무진한 매력을 선보이는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 중인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를 소개한다.   하이커 그라운드(HiKR Ground)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한국(KR)이 건네는 반가운 인사(Hi)와 글로벌 여행자들의 놀이터(Playground)를 의미하는 '신개념 한국관광 홍보공간'으로, 한국의 매력을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알리며 관광 안내와 실감형 관광 체험을 통해 관광명소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층부터 5층까지 'K-콘텐츠 종합 놀이터'라고 불릴 만큼 층별로 다양한 콘텐츠와 놀 거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K-팝과 K-드라마 등 K-콘텐츠에 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하이커 그라운드는 글로벌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하여 국내 MZ 세대뿐만 아니라 해외 한류 팬들의 필수 방문 명소이자 한국관광 랜드마크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하이커 그라운드는 어린 시절 즐거움을 찾아 언제나 편하게 찾았던 놀이터처럼 친숙함을 담아 2022년 7월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즐거움이 샘솟는 'K-콘텐츠 종합 놀이터', 하이커 그라운드를 어린 시절 찾았던 놀이터처럼 편하게 방문해보길 바란다.
    • 추천관광지
    • 서울
    2024-01-12
  • 제주 해녀가 전하는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제주 해녀박물관
      생소하면서도 어여쁜 순우리말 '숨비소리'는 해녀들이 잠수한 후 물 위로 나와 숨을 고를 때 내는 소리로, 몸속의 이산화탄소를 한꺼번에 내뿜고 산소를 들이마시는 과정에서 마치 휘파람을 부는 것처럼 '호오이 호오이' 하는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숨비소리와 함께 겨울 바다에서도 물질을 이어가는 제주 해녀들의 이야기가 담긴 제주 해녀박물관을 소개한다.   제주 세화리 백사장이 보이는 어촌마을에 위치한 해녀박물관은 제주의 해녀 문화를 중심으로 해양, 어촌, 민속, 어업 등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며, 박물관 안팎 해녀들이 기부한 소중한 전시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 내부는 제주 해녀들의 일상을 소개하는 제1전시실, 제주 해녀들의 일터에 가까이 다가가 볼 수 있는 제2전시실, 해녀라는 이름을 가지고 특별한 삶을 살아가는 해녀의 생애를 만나볼 수 있는 제3전시실과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인 어린이 해녀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녀를 테마로 한 트램펄린, 미끄럼틀, 볼풀장 등 다양한 놀이 기구가 마련된 어린이 해녀관은 키 130cm 이상인 어린이들만 이용할 수 있다.   제주 해녀는 바다의 품에서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온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제주의 문화이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국내외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제주 해녀박물관에서 평소 미처 알지 못했던, 제주 해녀가 전하는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보길 바란다.
    • 추천관광지
    • 제주
    2024-01-12
  • 추운 겨울이면 더 생각나는 제천 포레스트 리솜
      물놀이는 여름만의 전유물? 추운 겨울에 즐길 수 있는 따뜻한 물놀이는 여름의 시원한 물놀이 못지 않은 재미를 선사한다. 이번 기사에서는 울창한 원시림의 아름다운 자연 속 따뜻한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추운 겨울이면 더 생각나는 충북 제천 포레스트 리솜을 소개한다.   제천 포레스트 리솜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개발된 친환경 리조트로 유명하며, 힐링스파존, 아쿠아플레이존, 찜질스파존으로 구성된 실내 스파와 인피니티스파존과 밸리스파존으로 구성된 야외 스파 등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실내 힐링스파존에서는 인체 경락 부위에 따라 다양한 수압 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 바데풀을 비롯하여 짐풀, 물에너지스파, 프라이빗사상체질스파 등 테마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파를 만나볼 수 있다. 야외에 마련된 인피니티스파존에서는 시원하게 탁 트인 풍경을 바라보며 야외 스파를 즐길 수 있으며, 청정 자연 경관이 배경이 되어 예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겨울이 다가올수록 더 생각나는 따뜻한 스파. 제천 포레스트 리솜에서 따뜻한 스파를 즐기면서 이번 겨울의 힐링을 완성해보길 바란다.
    • 추천관광지
    • 충청
    2024-01-10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