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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은 제주도의 이야기,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우리나라 최남단에 있는 아름다운 섬 '제주도'. 섬 한가운데 우뚝 솟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이색적인 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 그 자체로 아름다운 곳이다. 그뿐만 아니라 4면이 전부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기 때문에 폭포, 백사장 등의 해안 일대가 절경을 이루는 아름다운 제주도. 이번 기사에서는 아름다운 제주의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 떠나본다.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은 다양한 전시실과 야외전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2019년에 비양도 인근에서 발견된 참고래 골격 표본이 반갑게 맞이한다. 우측의 와이드형 LED 패널을 통해 참고래 골격 표본 제작 과정과 '제주섬의 화산활동', '제주의 자연과 민속문화'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로비 안쪽으로는 살레, 뒤주, 궤 등 대형 목가구와 문서함, 밥상, 차롱, 허벅 등 수장고에 간직해온 제주도 생활 민속품 46점이 상설 전시되는 뮤지엄 라운지를 만나볼 수 있다. 자연사 전시실의 지질관에서는 제주도의 지질 구조와 다양한 화산 분출물, 용암동굴 생성물 등의 전시를 통해 화산섬인 제주의 형성 과정을 소개하고 있으며, 육상생태관은 제주의 다양한 지형 속 분포하고 있는 식생 자원을 소개한다. 민속 전시실의 제1민속전시실에서는 제주인의 일생(기자, 성장, 혼례, 환갑, 상례, 제례)과 의식주 문화뿐만 아니라 전통 재료와 기법으로 복원한 초가를 관람할 수 있으며, 제2민속전시실은 '제주의 사계'를 주제로 계절에 따른 의식주, 생산, 의례, 신앙, 음식 문화를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야외전시장에서는 제주의 생태 환경(곶자왈)을 담은 자연정원과 제주 전역에서 수집한 자연석과 거석, 그리고 다양한 제주의 돌 문화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인 제주도는 2년 연속 관광객 수가 1,3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내·외국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제주도가 이렇게 사랑받는 이유는 비단 눈으로 보기에만 아름다운 관광지가 아닌 어느 지역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생태·역사·문화적 가치를 품고 있는 반짝이는 보석 같은 관광지이기 때문일 것이다. 알면 알수록 더 알고 싶은 제주도의 이야기를 자세하고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는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 다가오는 설 연휴, 제주도로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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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8
  • 제주 해녀가 전하는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제주 해녀박물관
      생소하면서도 어여쁜 순우리말 '숨비소리'는 해녀들이 잠수한 후 물 위로 나와 숨을 고를 때 내는 소리로, 몸속의 이산화탄소를 한꺼번에 내뿜고 산소를 들이마시는 과정에서 마치 휘파람을 부는 것처럼 '호오이 호오이' 하는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숨비소리와 함께 겨울 바다에서도 물질을 이어가는 제주 해녀들의 이야기가 담긴 제주 해녀박물관을 소개한다.   제주 세화리 백사장이 보이는 어촌마을에 위치한 해녀박물관은 제주의 해녀 문화를 중심으로 해양, 어촌, 민속, 어업 등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전시하며, 박물관 안팎 해녀들이 기부한 소중한 전시물들로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 내부는 제주 해녀들의 일상을 소개하는 제1전시실, 제주 해녀들의 일터에 가까이 다가가 볼 수 있는 제2전시실, 해녀라는 이름을 가지고 특별한 삶을 살아가는 해녀의 생애를 만나볼 수 있는 제3전시실과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인 어린이 해녀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녀를 테마로 한 트램펄린, 미끄럼틀, 볼풀장 등 다양한 놀이 기구가 마련된 어린이 해녀관은 키 130cm 이상인 어린이들만 이용할 수 있다.   제주 해녀는 바다의 품에서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온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제주의 문화이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국내외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제주 해녀박물관에서 평소 미처 알지 못했던, 제주 해녀가 전하는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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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2
  • 특별한 이름, 특별한 매력, 제주 섭지코지
      세상에는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이름을 가진 존재들이 있다. 그 예로 '아왜나무'가 있다. 마치 부르면 "아 왜~"라고 대답할 것만 같은 이 나무는 제주도의 낮은 지대의 숲속에서 자라며, 나도밤나무의 일본명 '아와부키'를 차용하여 '아와나무'로 불리던 것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아왜나무처럼 특별한 이름은 한번 듣고 바로 기억할 수 있고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특별한 이름에 바로 기억할 수 있고, 특별한 매력에 쉽게 잊혀지지 않는 제주도의 섭지코지를 소개한다.   한라산의 동편, 제주도의 동쪽 해안에 자리 잡은 섭지코지는 '좁은 땅'을 의미하는 제주 방언 '섭지'와 '곶'이라는 뜻의 '코지'가 합쳐진 지명이다. 곶이라는 의미처럼 육지에서 바다로 톡 튀어나온 섭지코지는 제주도의 다른 해안과 달리 붉은 화산재 송이로 덮여 붉은색을 띠며, 해안가를 따라 걸으면 많은 기암괴석이 밀물과 썰물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가 일어서며 다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4월이면 유채꽃이 한가득 피어나는데 밝은 햇살이 비치는 유채꽃밭과 푸른 해안 절경을 아우를 수 있는 언덕에 오르면 제주를 한눈에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멋진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계절이 바뀌고 6월 여름이 되면 진노랑 빛깔의 금계국이 꽃을 피운다. 유채꽃과 헷갈릴 정도로 노란 빛깔을 지닌 금계국은 유채꽃만큼이나 아름답고 몽환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   노란 꽃들의 향연, 검붉은 흙빛, 청량한 하늘색과 푸르른 바다가 어우러진 섭지코지는 참 제주도스러운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 도보로 섭지코지를 둘러보면 대략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급한 일정이 아니라면 소풍 나온 기분으로 천천히 산책하며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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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2023-04-25
  • 제주 신화를 찾아 떠나는 여행, 제주 삼성혈
    곰과 호랑이가 사람이 되고자 동굴에서 쑥과 마늘을 먹었다는 단군 신화 이야기와 물고기와 자라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주몽이 고구려를 건국하는 주몽 신화 이야기 등 오늘날까지 전해지는 신화들은 신비로운 이야기를 토대로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러한 신화와 설화는 해당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 자원으로 많은 관광객을 견인할 수 있다.   제주도에도 많은 신화와 설화가 있는데 그중 이번 기사에서는 제주인의 시조인 세 인물의 이야기가 담긴 제주 삼성혈을 소개한다.         국가지정문화재 제134호로 지정된 제주 삼성혈은 탐라를 창건한 고을나, 양을나, 부을나 삼신(三神)이 용출, 즉 솟아났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단군 신화나 주몽 신화가 하늘(천제)의 후손임을 내세우며 하늘을 강조한 것과 달리 땅에서 삼신이 용출하며 땅의 주인임을 강조한 내용은 삼신인 신화의 차이점이자 특징이다.         삼성혈의 관람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삼을나 위패를 모신 삼성전을 마주할 수 있다. 삼성전에서는 삼성의 후손들이 매년 양력 4월 10일에 춘제, 10월 10일에 추제를 지내고 있다. 삼성전 뒤편에는 삼성혈이 자리하고 있는데, 삼성혈 내부로는 들어갈 수 없으며 울타리 너머로 바라볼 수 있다. 신화에는 늘 신비로운 이야기가 함께하듯 삼성혈 또한 신비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 개의 지혈 주변 오래된 고목들이 마치 예의를 갖춘 듯 허리를 낮추고 나뭇가지들이 혈을 향해 뻗어 있으며, 아무리 비가 많이 오거나 눈이 내려도 고이거나 쌓이는 일이 없다는 신묘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삼성혈은 탐라국의 신화와 관련된 유적과 제주 고유의 건축물이 남아있어 역사적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굴곡진 곳 없이 완만한 산책로로 남녀노소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신화 속 이야기를 찾아 제주의 삼성혈로 떠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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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2-15
  • 제주 안에 예술의 혼을 담다, 제주현대미술관
      바쁘고 반복되는 일상의 흐름 속에서 새로움과 즐거움이 필요할 때 가기 좋은 장소를 소개한다.   2007년 9월에 개관한 제주현대미술관은 김흥수 화백과 박광진 화백의 기증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 외에도 김기창 <어촌의 갈대>, 변관식 <관폭도> 등의 작품과 국내외 조각품도 다수 선보이고 있다.   제주현대미술관의 공공수장고에서는 '바람이 만든 제주'라는 주제를 다양한 느낌으로 표현한 미디어 아트를 만나볼 수 있다. 전통적인 예술 매체를 벗어나 영상 또는 음향을 사용하여 예술을 표현하는 미디어 아트는 시공간과 대상을 새롭게 경험해볼 기회를 제공하여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미술관 외부에는 국내외 현대 조각가들의 작품이 전시된 야외조각공원이 있다. 장미의 얼굴을 한 공룡, 몸만 2개인 말 등 어린이 관람객들의 눈길도 사로잡을 조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야외 한편에 자리한 아트숍 겸 카페에서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갖춰져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공간이다.   미술관 뒷길로는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져 제주도의 많은 예술가가 공존하는 저지문화예술인마을과 연결되며, 제주도립 김창열 미술관, 방림원 야생초 박물관 등 문화 예술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가 주변에 위치해 제주 현대 미술관에 방문한다면 함께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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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2023-01-18
  • 제주 사려니숲길, 눈 내린 설경 속으로!
      여러분은 눈을 좋아하는가. 어릴 적, 눈이 내리면 친구들과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을 만들었던 즐거운 기억이 떠오르곤 한다. 요즘은 오리 모양 틀로 눈 오리를 만들어 집 주변과 공원에  눈 오리를 줄 세워놓는 귀여운 풍경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금 소개할 사려니숲길은 가볍게 거닐기 좋은 곳으로 눈 덮인 나무들이 주는 설경이 정말 멋지다. 눈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제주여행 필수 코스로 추천하고 싶은 사려니숲길을 소개하겠다.         사려니숲길은 제주에서 손꼽는 비경을 가진 31곳 중 하나로, 비자림로를 시작으로 물찻오름과 사려니 오름을 거쳐가는 삼나무가 있는 숲길로, 사려니 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기 때문에 사려니숲길이라고 부른다.         ‘사려니’라는 뜻은 ‘신성한 숲’ 또는 ‘실 따위를 흩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포개어 감다’ 라는 뜻으로 숲길을 걷다 보면 상쾌한 삼나무 향이 몸을 감싸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숲속에는 삼나무를 포함해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편백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서식하며, 겨울에는 볼 수 없지만, 오소리와 제주족제비, 팔색조, 참매, 쇠살모사 같은 동물들이 어우러져 살고 있다.         사려니숲길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주 생물권 보전지역(Biosphere Resev)으로 본래의 모습이 잘 유지되고 있어 트래킹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이 즐겨 찾곤 한다. 숲 보호를 위해 '물찻오름'은 탐방을 제한하기도 했지만 한시적으로 이곳을 개방하는 <사려니숲 에코힐링(Eco-Healing)> 행사가 열리기도 했었다.         봄, 여름, 가을의 푸르른 숲길도 좋지만 눈 내린 겨울 풍경도 꽤 운치 있는데, 사려니숲길의 이국적인 경치 때문에 웨딩사진 촬영지로도 손색없는 여행지이다.         총 15km, 평균 550m 고도로 부담 없이 거닐 수 있는 사려니숲길. 붉은 화산송이 길과 삼나무 숲길을 즐기고 싶다면 사려니 입출구가 아닌 붉은오름 입출구 쪽에서 시작하길 추천하며,   트래킹을 좋아하고 인증 사진을 찍기 좋아한다면 사려니숲길에 가보길 추천한다.     ※제주관광공사 VISIT JEJU '사려니숲길' 게시글 발췌 https://www.visitjeju.net/kr/ 위치 : 제주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1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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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2023-01-06

실시간 제주 기사

  • 제주 새연교, 섬과 섬을 연결하는 아름다운 보도교
      서귀포항과 새섬을 연결하는 다리인 새연교는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다리’로 유명하다. 낮에는 청량하고 밤에는 낭만적인 새연교를 소개한다.         제주 새연교는 대한민국 최남단에 있는 국내 최장 사장형 보도교다. 길이 169m, 높이 45m의 새연교는 차가 다니지 않아 안전하고 쾌적하게 주변 풍경을 둘러보며 건널 수 있다. 국내 최초의 편측사 장교 교량형식으로 건축한 새연교는 제주의 전통 고깃배인 ‘테우’를 형상화하여 제작되었다고 한다.         각종 이벤트와 공연 행사가 열리며 산책로와 뮤직 벤치 등이 설치되어 있는 새연교는 서귀포와 새섬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는 새로운 서귀포 포토 스폿이다. 기하학적인 형태가 아름다워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사진이 잘 나와, 사진으로 추억 남기기를 좋아하는 방문객이라면 새연교는 지나칠 수 없는 서귀포 여행 코스다.    새연교의 주탑은 바람과 돛을 형상화했으며, 교량은 서귀포의 푸른 바다가 어울릴 수 있도록 흰색으로 채색했다고 한다. 푸른 바다와 푸른 섬을 배경으로 청량한 사진 한 장 남기기에 더없이 좋다.         새연교는 특히 야경이 멋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일부러 시간 맞춰 새연교의 야경을 감상하러 오곤 한다. 서귀포항의 발전과 미래상을 담고 있는 새연교의 환상적인 야간 경관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야간관광 100선’에도 선정되었다. 칠흑 같은 밤바다를 배경으로 오로라 같은 신비로운 푸른 불빛이 주탑을 덮으면 낮의 청량함 대신 밤의 낭만이 새연교 위에 가득해진다.         새연교로 제주 본토와 이어진 새섬은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로, 산책로를 통해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초가지붕을 잇는 새(억새풀)가 많아 새섬이라고 불리게 된 새섬은 연인의 길, 바람의 언덕, 갈대숲, 소나무 오솔길 등 다양한 테마의 산책로를 통해 섬을 돌아볼 수 있게 되어있다.         도보로 약 20분이면 섬을 크게 한 바퀴 돌아볼 수 있으니 바다를 옆에 끼고 해안 산책로를 걸어보면 어떨까? 산책길이 평탄해 쉽고 편안하게 섬을 한 바퀴 둘러볼 수 있을 것이다. 단, 새섬은 야간에는 안전상의 문제로 출입을 통제하니 새섬이 닫히는 21:40 이전에 새섬을 방문해 새연교와 새섬의 야경을 같이 만나보는 것을 추천한다.         바다를 건너 새로운 섬으로 떠나는 모험에 아름다운 배경이 되어주는 제주 새연교에서 낭만적인 제주 바다를 만나보자.       〇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 7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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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2022-08-23
  • 제주 연화못, 연꽃이 가득한 제주도 가장 큰 봉천수 연못
      연꽃은 그저 ‘아름다운 꽃’보다는 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불교에서는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상징하고, 유교에서는 절개를 중시하는 선비에 빗대어지는 연꽃은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을 평안히 가라앉히는 듯하다. 진흙 속에서 맑은 꽃을 피워냈다 하여 깨끗한 마음과 신성함을 상징하게 된 연꽃이 가득한 곳, 제주 연화못을 알아보자.         연화못은 여름이면 연꽃을 한껏 볼 수 있는 제주의 연못이다. 넓이가 3780여 평이나 되는 연화못은 제주에서 가장 넓은 봉천수 연못이라고 한다. 그 넓이만큼이나 연화못은 수많은 종류의 수생 동식물들이 서식하는 천연 생태학습장이다. 잉어, 붕어, 뱀장어 등의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연화못은 물이 모자라는 계절이면 도민들의 농업용수로도 사용되는 고마운 연못이다.         연화못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있다. 고려 충렬왕 때에 연화못 자리는 산적들의 집터였다고 한다. 연화못 산적들은 연못 한가운데 기와집을 짓고 지나가는 행인들의 재물을 약탈하며 살았는데, 어느 날 신임 판관이 연화지 근처를 지나갈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하자 판관 일행을 습격하기로 마음먹었다.         이러한 음모는 마을에 살던 ‘뚝할망’이 가장 먼저 눈치채게 되었는데 뚝할망은 모른체하는 대신 산적들의 음모를 관가에 알리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관군이 출동하여 산적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뚝할망이 산적의 칼에 맞아 죽게 되었고, 충성심 강한 뚝할망을 기리는 의미에서 뚝할망은 제주향교의 제신으로 받들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육각정 기초 공사 때 진흙 속에서 고려 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목재와 기와를 발견해 이러한 이야기를 더욱 사실적으로 전달해 주고 있으니, 육각정에서 산적들의 집터가 어땠을지 상상해 보면 어떨까. 육각정은 연화못 중앙에 자리 잡아 연화못 전경을 파노라마 사진처럼 둘러볼 수 있는 정자로, 육각정으로 이어지는 나무 데크가 잘 정비되어 있으니 데크를 따라 연화못의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하며 걸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푸른 연잎들 사이로 피어난 분홍빛 연꽃들을 바로 앞에서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제주에서 가장 넓은 연못에서 한가득 피어난 아름다운 연꽃들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듯하다. 전문 사진작가가 찍은 듯한 아름다운 연꽃 연못을 눈앞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제주 연화못에서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〇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15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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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2022-08-17
  • 제주 삼양해수욕장, 검은 모래로 이열치열 모래찜질
      상대적으로 관광객들에게 덜 알려진 삼양해수욕장은 사람이 많지 않아 시야에 걸리는 것 없이 에메랄드빛 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검은빛 모래사장이 매력적인 제주 삼양해수욕장을 소개한다.         검은 모래 해변이라고도 불리는 제주 삼양해수욕장은 모래찜질로 유명하다. 화산암편과 규산염광물로 이루어져 있어 철분이 다량 함유된 삼양해수욕장의 모래는 신경통, 관절염, 피부염, 감기 예방 등에 효과가 있다 하여 7월 중순부터 9월 하순까지 모래찜질을 하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반짝이는 검은 모래톱에 고랑을 파고 그 안에 몸을 뉘는 사람들의 모습은 제주바다에서 보기 어려운 이색적인 풍경을 만든다.         모래찜질을 즐길 수 있는 구역은 따로 울타리가 쳐져 있어 실수로라도 남의 발에 밟힐 걱정 없이 파라솔 그늘에서 여유롭게 모래찜질을 할 수 있다. 삼양해수욕장에 방문한다면 뜨끈하게 몸을 데우며 코에 시원한 바닷바람 쐬일 수 있는 모래찜질에 한번 도전해 보면 어떨까?         파라솔과 테이블이 나란히 줄지어 서있는 해수욕장은 잘 관리된 느낌이 물씬 든다. 음수대는 기본이고, 앉아서 쉴 수 있는 그늘막 벤치와 발을 씻을 수 있는 개수대까지 있어 해수욕을 즐기기에도 좋은 삼양해수욕장은 물이 깨끗해 바닷속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삼양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보고 있으면 하늘 위에 제주행 비행기들이 지나가는 것을 보게 된다. 다들 제주의 어떤 모습을 보고 싶어 제주도에 오는 걸까. 비행기 창문을 통해 푸른 바다를 보며 미리 설레고 있을 마음들을 생각해 본다.         올레길 18코스 중간 지점에 위치한 삼양해수욕장은 제주 시내 근처에 위치해 있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다. 제주 국제공항으로부터 차로 약 25분밖에 걸리지 않는 삼양해수욕장은 그 아름다움에 비해 알려지지 않아, 관광객들보다는 도민들이 주로 찾아오는 해수욕장이 되었다.         그저 비슷비슷한 바다에 해수욕하러 온 것 같다가도 검은색 현무암들을 보면 제주도에 온 것이 실감 난다. 제주 삼양해수욕장에서 검은 모래 속에 신기한 경험을 하나 만들고 가면 어떨까.             〇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삼양이동 19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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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2022-08-15
  • 제주 천지연 폭포, 시원한 폭포에서 느끼는 제주의 천연 자연
      화산이 만들어낸 22m 높이의 기암절벽에서 시원스레 쏟아지는 물줄기가 박력 있게 느껴지는 곳. 웅장한 소리와 함께 한여름 더위를 날려버리는 제주 천지연 폭포를 소개한다.         옥황상제가 바다로부터 움푹 들어간 곳에 하늘길을 만들고 바위로 병풍을 둘러 만들었다는 천지연은 예로부터 신들이 사는 곳이라고 전해져 내려왔다. 물안개가 사르륵 내려앉은 천지연 호수에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왜가리 한 마리가 이곳을 누비던 신들처럼 유유자적 산책 중이다.         제주 천지연 폭포는 제주 방문객 필수 코스로 손꼽히는 명소다. 수학여행과 가족여행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천지연은 깔끔하게 정비된 길 위에 초록 그늘이 따가운 햇살을 막아주어 한여름에도 시원해 단체로 방문하기 좋다. 어른 2000원, 미성년자와 군인은 1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천지연 폭포는 낮은 가격으로 멋진 자연 풍경을 구경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천지연에 들어서면 곳곳에서 제주의 문화를 소개하는 표지판들을 만나게 된다. 제주도 전통 배 테우, 돌하르방, 물허벅진 등 제주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 폭포를 보러 가는 길 내내 제주에 한 발짝 다가가는 듯하다. 입구를 지나다 보면 커다란 돛단배 한 척이 전시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배는 테우라는 배로, 테우가 한반도로부터 제주와 일본에 문화 전래 수단으로 사용되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한·일 해로 탐험에 사용된 ‘천년 1호’다.         천지연 폭포 일대는 아열대성, 난대성 식물들이 공존하는 난대림 지대다. 가시딸기, 송엽란 등 희귀 식물들이 자생할 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들도 다수 있어 제주 자연을 만나고 싶다면 천지연이 제격이다. 천지연에서 만날 수 있는 천연기념물은 천연기념물 제163호 담팔수, 천연기념물 제27호 무태장어 서식지, 천연기념물 제379호인 계곡 주변의 난대림이다. 깨끗한 물보라가 생기는 천지연 폭포 바로 아래 부근이 천연기념물인 무태장어의 서식지니 폭포를 유심히 관찰하다 보면 천연기념물을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하수가 솟아난 용천수로 이루어진 천지연 폭포는 22m의 높이에서 떨어지며 주변을 시원하게 만든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한 물보라로 날려버리는 제주 천지연 폭포에서 제주 자연을 느껴보자.               〇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 2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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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2022-08-09
  • 제주 논짓물, 바다와 맞닿는 천연 인피니티 풀
      바다에서 소금기 없는 물로 수영을 할 수 있는 논짓물은 용천수가 바다로 흘러나가며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 만들어진 천연 해수욕장이다. 호텔 인피니티 풀보다 더 가깝게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제주 논짓물을 소개한다.         지금은 바다로 흘러드는 민물의 양이 많아 여름 물놀이 장소로 사용하고 있지만, 논짓물은 원래 ‘물을 그냥 버린다(논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해안과 가까운 곳에서 솟아나는 용천수는 농업용수나 식수로 사용할 수 없어 과거에는 버리는 물 취급되었다. 하지만 현재, 이름의 유래와는 다르게 논짓물은 지형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많은 사람들이 여름이면 물놀이를 위해 찾아오는 제주 대표 피서지가 되었다.         바다와 논짓물은 낮은 둑으로 서로 나뉘어 있다. 민물과 바닷물을 나누는 2개의 둑은 파도의 위력을 약화시켜 논짓물 내부를 수심이 낮고 안전한 물놀이장으로 만들어준다. 해수욕장과는 다르게 모래가 없는 논짓물은 수영장의 쾌적함을 누릴 수 있어 인기가 많은데, 상대적으로 둑 안쪽 민물은 시원하고 바깥쪽의 바닷물은 따뜻해 두 곳을 오가며 피서를 즐길 수 있다.         논짓물 앞에는 나무로 된 그늘막이 있어 햇빛을 받으며 즐겁게 수영을 즐긴 후 시원한 그늘에서 쉴 수 있다. 그늘막은 하루 2만 원의 사용료를 받는데, 이 이용료는 논짓물의 시설관리에 사용된다. 이 그늘막은 선착순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으며 논짓물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아 서둘러 자리를 잡아야 한다. 논짓물은 구명조끼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으니 민물이 깊게 느껴진다면 구명조끼를 대여해서 안전하게 수영을 하자.         더운 여름, 바닷물과 민물을 오가며 시원한 물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제주 논짓물에서 호텔 수영장 부럽지 않은 천연 인피니티 풀을 만나보자.           〇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예동 논짓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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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2022-07-08
  • 제주 이호테우 해변, 조랑말 등대가 있는 풍경
      저 멀리 바다 위에 빨간색, 하얀색 조랑말이 보이는 이국적인 풍경. 제주공항에서 차로 약 10분이면 도착하는 제주 바다, 이호테우 해변을 소개한다.         제주 이호테우 해변은 조랑말 등대가 있는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다. 빨강 조랑말과 흰색 조랑말이 있는 바다는 이국적인 느낌을 물씬 더해준다. 바다를 바라보고 해수욕장 오른 편을 보면 거대한 조랑말 두 마리가 방파제 위에 위풍당당하게 서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조랑말 등대는 이호테우 해변 중심부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으니 해변을 따라 걷다 보면 조랑말 등대를 만날 수 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알록달록한 조랑말 등대를 사진에 담다 보면 제주 여행을 추억하기 좋은 사진이 생긴다.         이호테우의 이름은 동네 이름인 ‘이호’와 제주도 전통 배를 뜻하는 ‘테우’가 합쳐진 말이다. 예로부터 이호에는 테우로 해산물을 잡는 어부들이 많았다고 한다. 여러 개의 통나무를 엮어 만든 뗏목 배 테우는 제주를 대표하는 어종인 자리돔 잡이에 많이 사용되었으며, 무게가 가볍고 단단한 한라산 구상나무로 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제주 바다 박물관에서는 ‘전통떼배문화 체험 학습’을 통해 테우를 직접 타고 노를 저어보는 체험 학습 행사를 운영했다.         이호테우 해변은 제주의 전통 고기잡이 방식인 원담을 볼 수 있는 해수욕장이기도 하다. 원담은 밀물과 썰물의 차이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방식으로, 이호테우 해변에는 원담을 복원시켜놓은 이호 모살원이 있다. 원담은 썰물 때만 볼 수 있으니 썰물일 때 이호테우 해변을 방문했다면 현무암으로 둥글게 쌓아올린 원담을 구경해 보자.         고운 모래사장이 깔려있는 이호테우는 산책을 하기 좋은 해변이기도 하다. 올레 17코스가 마침 이호테우 해변을 지나가니, 해변을 경유하는 올레길을 찾는다면 올레 17코스를 걷다 이호테우에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두 조랑말 사이로 붉은 해가 바다로 사라지는 아름다운 일몰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〇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리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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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2022-07-05
  • 제주 거문오름, 예약 방문할 수 있는 제주세계자연유산
      메타세쿼이아 낙엽이 쌓인 폭신한 길을 따라 완만한 오름을 오르면 온몸에 나무 냄새가 가득히 쌓인다. 얇은 나뭇잎들 사이로 햇빛이 은은하게 비쳐 숲의 곳곳을 비춰주는 제주 대표 생태 관광지 거문오름을 만나보자.         거문오름은 제주에 있는 360여 개의 오름 중에서도 특별하다. 제주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거문오름은 천연기념물 제444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정부가 한국형 생태 관광 10대 모델 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제주 대표 생태 관광지이다. 다른 오름들과는 달리 숲이 울창한 거문오름은 오름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해안선까지 이어지며 20여 개의 동굴을 형성했다. 한 화산에서 이렇게 긴 동굴이 만들어진 사례가 세계적으로 드물고, 일부 용암굴에서는 석회굴의 모습까지 보여 거문오름의 동굴들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제주의 생태를 그대로 보여주는 거문오름은 미리 예약해야만 탐방이 가능하다.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홈페이지에서 탐방 예정일 전달 1일부터 선착순으로 예약 가능하니 미리 인터넷 또는 전화로 예약하자. 미리 신청을 통해서만 탐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거문오름 탐방은 사람들로 붐비지 않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거문오름 탐방로는 정상 코스(1시간), 분화구 코스(2시간 30분)와 이 둘을 모두 포함한 전체 태극길 코스(3시간 30분)가 있다. 탐방로는 나무 데크로 잘 정돈되어 있어 어느 코스를 오르건 많이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평상시에 예약하면 방문할 수 있는 태극길과 달리 용암길의 경우 일반인에게 개방되지 않아 1년에 열흘간만 한시적으로 개방한다.         탐방안내소에서 시작하는 거문오름 탐방은 불필요한 소지품을 사물함에 보관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거문오름은 탐방 전 유의해야 할 사항이 많다. 탐방 중에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으니, 탐방 전에 미리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며, 양산과 우산이 사용 금지되니 비 오는 날에는 우의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반려동물과 음식물은 반입 금지되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앞트임 샌들, 키높이 운동화, 어그부츠 착용 시 탐방이 금지되는 점 참고하자.         거문오름 탐방은 소수 정예 트레킹이라 해설사가 같이 오름을 오르며 거문오름의 이모저모를 설명해 준다. 눈으로는 화산 분화구를 보며 귀로 용암동굴의 형성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자면 거문오름이 더욱 가깝게 느껴진다.         거문오름 전망대에 오르면 넓은 초록빛 제주가 펼쳐진다. 울퉁불퉁 여러 오름들이 서로 겹쳐 원근을 만드는 풍경은 제주에 온 것을 실감하게 한다. 전망대에는 보이는 풍경 속 오름들이 어떤 오름인지 알 수 있도록 사진과 비교해서 알아볼 수 있는 표지판이 있으니 실제 모습과 맞춰가며 구경해 보아도 좋겠다.         거문오름은 세계자연유산 스탬프 투어에 해당하는 곳이다. 거문오름을 포함해 세계자연유산을 4곳 이상 방문하고 스탬프 투어 리플릿에 스탬프를 받으면 제주공항 또는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〇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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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2022-06-26
  • 제주 1100 고지 습지, 희귀 동식물 가득한 한라산 중턱의 습지
      한라산의 지질 특성상 물이 많지 않은 위치인 해발고도 1100m에 형성된 제주 1100 고지 습지는 민물성 늪과 희귀한 동식물이 분포하는 제주의 대표적인 습지다. 한라산의 남쪽과 북쪽을 가르는 경계 역할을 하는 1100 고지 습지를 만나보자.         1100 고지 습지는 한라산국립공원과 생물권보존지역 안에 있는 습지다. 이곳에는 제주에만 분포하는 한라 물부추와 한국 고유식물로 멸종위기종인 지리산 오갈피가 분포하고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매, 말똥가리와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 등이 서식하고 있다.         습지에서 발견할 수 있는 동식물은 이뿐만이 아니다. 저지대에서 볼 수 있는 올챙이고랭이, 송이고랭이와 고지대에서 만날 수 있는 개구리미나리, 산제비란 등 다양한 수종의 식물들이 이곳 1100 고지 습지에서 발견된다. 13ha에 이르는 넓은 민물성 늪은 식물뿐만 아니라 양서류, 파충류, 조류 등 다양한 동물들의 아늑한 서식처다. 제주의 소중한 동식물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1100 고지 습지는 세계적으로 습지로서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2009년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되었다.         1100 고지 습지에는 방문객들이 습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나무 데크가 길게 이어진 자연학습탐방로가 조성되어 있다. 탐방로는 1100 고지 습지 전반을 둘러볼 수 있도록 둥글게 설치되어 있으며 곳곳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습지 곳곳에는 근처에 어떤 동식물이 서식하는지 설명해주는 안내 해설판들이 있으니 찬찬히 둘러보며 길을 걸으면 1100 고지 습지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유네스코 제주 생물권 보전 지역에 포함된 지역답게 1100 고지는 다양한 수종과 종류의 동식물을 품고 있다. 특히 제주 자생 동식물들이 많이 있으니 제주에 대해 한 발짝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으로 제주 1100 고지 습지를 방문한다면 여유로운 산책과 함께 제주도의 멋진 자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〇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 제주시 광령리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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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2022-06-23
  • 제주 여미지 식물원, 초록빛 동화 속에서 떠나는 여행
      야자나무와 난초, 튤립과 선인장이 공존하는 여미지 식물원은 잘 그려진 동화책의 일러스트 삽화 같다. 어린 왕자가 불시착한 사막부터, 정글북 속 모글리가 사는 정글, 비련의 주인공이 눈물 흘리는 동양풍 정원까지.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동양 최대의 온실, 제주 여미지 식물원을 소개한다.         여미지 식물원은 총 2300여 종의 식물을 만날 수 있는 제주의 거대한 식물원이다. 1992년에 동양 최대의 온실로 한국 기네스 협회의 인정을 받은 여미지 식물원은 실내 식물원과 실외 식물원을 아우르며 제주의 주요 관광지가 되었다.         원 모양의 식물원은 왼쪽에서부터 차례로 돌며 구경하게 되어있다. 차례대로 신비의 정원, 꽃의 정원, 물의 정원, 선인장 정원, 열대 정원, 열대 과수원을 만나게 되며 각 정원은 서로 다른 테마로 꾸며져 있다. 짜임새 있게 만든 정원들은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장소를 마련하고 있어 더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신비의 정원은 화산 암반석과 양치식물, 자생 식물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꽃의 정원은 열대 및 아열대 식물들로 조성되어 있다. 물의 정원은 연못과 습지로 조성되어 있으며, 열대 정원과 열대 과수원에서는 열대 식물을 볼 수 있다. 다양한 기후의 식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색다르고 신선한 경험이 될 것이다.         여미지 식물원 건물 중앙에는 높은 탑이 있는데, 계단 또는 엘리베이터를 통해 올라갈 수 있다. 탑의 꼭대기에 오르면 남쪽으로는 중문 색달 해변을, 북쪽으로는 한라산을 볼 수 있어 파노라마 사진으로 제주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실외에는 열대기후 지역에서 자라는 야자나무들과 선인장 종류들이 큰 규모를 뽐내고 있다. 여미지 식물원은 실내 식물원만큼이나 실외 식물원도 규모가 크고 잘 조성되어 있으니 꼭 시간을 내어 구경하기를 추천한다. 멸종 위기 식물 전시원부터 한국, 제주, 일본, 이태리, 프랑스 등 각국의 식물에 맞추어 만들어진 정원 등 실외 식물원을 관람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실외에는 큰 잔디밭이 있어 돗자리를 챙겨오면 푸른 잔디 위에서 소풍을 즐길 수도 있으니 미리 준비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면 어떨까.         여미지 식물원의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표는 마감 시간 30분 전까지만 가능하다. 다만, 여미지 식물원은 워낙 넓고 구경할 것이 많으니 실내, 실외 식물원을 모두 구경하려면 충분히 시간을 내어 여유롭게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곳저곳 발길 닿는 곳마다 동화 속 세상이 펼쳐지는 여미지 식물원에서 여유로운 제주도 여행을 만나보자.           〇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93     〇 여미지식물원 홈페이지 : http://www.yeomiji.or.kr/main/main.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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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2022-06-21
  • 제주 화순금 모래 해수욕장, 황금빛 모래에 반짝이는 아늑한 해수욕장
      푸른 바다와 산방산을 배경으로 황금빛 모래가 반짝이는 아름다운 풍경. 제주 화순금 모래 해수욕장은 여행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조용한 해수욕장이다.       근처의 협제 해수욕장이나 감녕 해수욕장과 달리 화순금 모래 해수욕장은 사람이 붐비지 않는 조용한 분위기의 해수욕장이다. 사람들이 많은 곳을 방문하기 꺼려지는 지금, 화순금 모래 해수욕장은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최적의 제주 해수욕장이다.         화순금 모래 해수욕장은 일제강점기에 모래 속에서 사금을 채취하던 해수욕장이다. 금을 캐던 모래답게 화순금 모래 해수욕장의 모래는 금빛으로 빛난다. 화순금 모래 해수욕장에서는 금빛 모래뿐만 아니라 검은 모래도 볼 수 있는데, 이 검은 모래는 현무암의 기원 물질이라고 한다. 검은색과 금색이 어우러진 해수욕장의 모습은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해수욕장과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화순금 모래 해수욕장의 모래는 신발에 잘 묻어나지 않는 단단한 재질이니 여유롭게 바닷가 산책을 즐기며 이곳만의 독특한 풍광을 감상해 보면 어떨까.         경치가 좋고 한적한 분위기의 화순금 모래 해수욕장은 캠핑을 즐기기 적합한 분위기다. 깨끗한 공중화장실과 샤워실, 카페, 식당 등 해수욕장 방문 시 필요한 시설들이 잘 갖추어져 있어 캠핑을 하기 좋다. 단, 일부 시설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자. 유료 캠핑장과 무료 캠핑장이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캠핑장을 사용하면 즐거운 바닷가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화순금 모래 해수욕장 근처에는 용천수를 활용한 화순 금모래 담수 풀장이 있다. 소금기 없는 담수에서 수영을 할 수 있는 이 담수 풀장은 슬라이드와 족탕을 갖추고 있으며 유료로 평상, 파라솔, 파고라 등을 대여할 수 있다. 일반 수영장과 별반 다르지 않은 시설을 갖추고 있어 불편함 없이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는 풀장이다.         금빛 모래 위를 걸으며 만나는 조용한 바다는 제주의 다른 해수욕장들과는 다른 제주의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 제주 화순금 모래 해수욕장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〇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776-8
    • 추천관광지
    • 제주
    2022-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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