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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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강화 고인돌 유적,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들이 모인 유네스코 세계유산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유적인 고인돌. 무게가 수십 톤 이상인 덮개돌을 기둥 위에 올리기 위해 요구되는 많은 인력으로 인해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 지배층의 권력과 경제력을 보여주는 유적이다.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인천 강화 고인돌 유적지에서 강화의 과거 모습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고인돌들이 전국에 걸쳐 분포해 있는 곳이라고 한다. 그중에서도 강화 고인돌 유적지는 고창, 화순과 함께 고인돌의 밀집도가 높고 다양한 고인돌 형식이 함께 존재하고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총 157기가 보고된 강화 고인돌은 주로 고려산 북쪽을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어 남한과 북한 고인돌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뿐만 아니라 강화 고인돌은 동북아시아 돌무덤 문화와의 관련성을 보이고 있다는 의의를 지니고 있다.         강화도에서 볼 수 있는 고인돌로는 강화지석묘, 부근리 고인돌군, 삼거리 고인돌군, 고천리 고인돌군, 오상리 고인돌군, 교산리 고인돌군, 대산리 고인돌, 부근리 점골 고인돌이 있다. 이 중 사적 제137호로 지정되어 있는 강화지석묘는 대표적인 한국 탁자식 고인돌이라고 할 수 있겠다. 거대한 크기가 압도적인 강화 지석묘는 지상에 탁자처럼 돌을 세우고 그 위에 돌을 얹는 전형적인 북방식 고인돌의 양식을 보여주어 옛 지배층이 가졌던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늠해 보게 한다.         지석묘를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 안에는 세계유산위원회가 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 유적지를 세계 유산 일람표에 등록했다는 내용의 비석이 있다. 자랑스러운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강화의 고인돌 유적들은 동북아시아 고인돌의 흐름과 변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사료로 사용되고 있다. 지석묘를 중심으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근처에서 부근리 고인돌군도 만날 수 있으니 산책 겸 고인돌 유적지를 구경해 보자.           〇 위치 :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양사면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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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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