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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선원전 영역 ‘구(舊) 조선저축은행중역사택’ 문화공간으로 특별 개방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이재필)는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덕수궁 선원전 영역 내 <구(舊)조선저축은행중역사택>(서울 중구)에서 선원전 영역의 회화나무를 중심으로 한 특별전 「회화나무, 덕수궁…」을 개최한다. 이에 앞서, 7월 30일 오후 2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지속가능한 도시와 역사적 유산의 역할’을 주제로 학술회의(컨퍼런스)를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과 학술회의가 열리는 덕수궁 선원전 영역 내 <구(舊) 조선저축은행중역사택>은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동양척식주식회사 사택으로 당시 훼철된 덕수궁의 일면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구(舊) 조선저축은행중역사택>은 국가유산청의 선원전 영역 복원계획에 따라 향후 철거될 예정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철거 전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임시 개방하고, 덕수궁 복원의 의미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적극 활용하고자 하였다. 「회화나무, 덕수궁…」 특별전은 선원전 영역 내에서 수백 년간 자리를 지켜온 회화나무를 중심으로 선원전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보고자 기획되었다. 현재 궁능유적본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이명호 사진작가가 재해석한 회화나무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7월 30일 오후 2시에는 궁능유적본부와 한국스탠포드센터의 공동 주관으로 덕수궁 복원의 의의를 비롯해 도시에서 국가유산이 지닌 역할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이를 지구라는 거시생태계 관점에서 건축, 도시, 조경 등의 세부 주제로 나눠 논의해보는 학술회의가 열린다. ▲ 도시에서의 역사적 유산, 보존과 활용가치(심경미, 건축공간연구원 연구위원), ▲ 왜 우리는 조선 궁궐을 복원하는가(최종덕,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 ▲ 조경이 만드는 궁궐·조선왕릉의 식생경관(소현수,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 ▲ 저 나무는 언제부터 왜 그곳에 자랄까(공우석, 기후변화생태계연구소 장), ▲ 지구법 관점에서 본 도시 정체성과 생태(정혜진, 지구와사람 지구법센터장), ▲ 건축산수(장윤규, 국민대 건축학과 교수), ▲ 지속가능한 도시는 가능한가(임희정, 한국스탠포드센터 선임연구원)까지 각 분야 전문가들의 7개 주제발표와 주제발표 내용을 토대로 발표자 전원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으로 진행된다. 특별전 관람을 희망하는 국민은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 달 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02-771-9951~2)로 문의하면 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앞으로도 대한제국기 정치·외교의 주무대였던 덕수궁 복원을 통해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국가유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고, 이를 국민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는 적극행정을 지속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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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선원전 영역 ‘구(舊) 조선저축은행중역사택’ 문화공간으로 특별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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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행 왔다면 여기는 필수로 들러야지! 경주타워와 황룡사지
- 경주는 신라 시대의 찬란한 유산이 있는 한반도의 보고다. 첨성대, 대릉원와 천마총, 불국사, 동궁과 월지, 포석정, 감은사 등 아직까지 남아 있는 유적만 20개는 족히 넘는다. 수도의 천도가 없이 9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존속한 왕조의 규모를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다. 이 중에서도 황룡사지의 9층 목탑은 신라의 독보적인 랜드마크다. 층수에 걸맞는 거대한 크기, 그에 걸맞는 장대한 역사와 찬란했던 외형은 경주인의 보물로 남기에 충분하다. 비록 소실된 지 700년이 넘었지만 경주타워로 자리를 대신하고, 수십 년에 걸친 복원 사업이 진행되는 등 황룡사지에 대한 관심은 사그라들 줄 모른다. 신라의 자랑, 황룡사지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황룡사지의 재림, 경주에 왔다면 필수로 들러야 할 곳, 경주타워> 황룡사 9층 목탑은 몽골 제국과의 전쟁 때 소멸됐다. 파괴된 연도는 1238년으로, 754년 완공된 날로부터 480년이 넘었던 장수한 건축물이다. 현대에는 탑이 있었던 터만 남아 있다. 대신 목탑의 모습을 음각으로 본뜬 경주타워가 있다. 황룡사지 터로부터 동쪽의 보문관광단지에 건설되었다. 유리로 된 82m의 경주타워의 외형은 네모난 건축물에서 황룡사 9층 목탑만 빼낸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높이 솟은 탑 모양의 빈 공간 너머로 광활한 하늘이 보이는 경주타워는 황룡사지 대신 신라의 위엄을 뽐내는 듯하다. 경주타워는 실제로 올라가볼 수도 있다. 15층계를 올라가면 전망대에 도달한다. 전망대에서는 보문호와 보문관광단지가 한눈에 보인다. 오르느라 지친 관람객을 위한 카페는 덤이다. 밤의 경주타워는 한층 아름다워진다. 음각 부분에서 조명을 쏘는데, 어두운 가운데 금빛으로 빛나는 음각의 모양은 흡사 황룡사 9층 목탑의 재림이다. 또한, 이벤트 시에는 외벽에도 빛을 투사하여 미디어 파사드가 연상되는 연출을 보여준다. 밤하늘을 수놓는 경주타워의 가지각색 조명은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30층 아파트 높이? 신라 시대의 마천루, 황룡사 9층 목탑의 정보는 역사문화관에서> 실제 황룡사 9층 목탑은 높이 80m로 추측되는 초대형 건축물로, 아파트 30층에 맞먹는다. 탑을 중심으로는 황룡사가 있었고, 탑 바로 옆에는 부처의 형상을 한 추정 35,000근의 장륙상이 세워져 있었다. 탑은 외적의 침략을 막고 평화를 이루고픈 신라의 소망이 담겨 있었다. 각 층은 일본, 중화, 오월, 탁라, 응유, 말갈, 거란, 여적, 예맥을 뜻한다. 불교 국가였던 신라는 탑을 세우면 이들의 침해를 누를 수 있다는 믿음을 품었다. 이후에는 신라를 상징하는 고탑으로 웅장하게 서 있었고, 때로는 국왕이 승려 100명을 모아 국가의 위기를 막으려는 백고좌강회를 열었다. 위 상징성은 마찬가지로 불교로 호국을 행하려던 팔만대장경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황룡사 9층 목탑의 정보는 황룡사지황룡사역사문화관에서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역사문화관은 황룡사지 터의 앞에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서 황룡사 9층 목탑의 복원 모형을 볼 수 있다. 모형은 실제보다 10분의 1 축소됐지만 사람을 압도하는 크기를 지녔다. 경주타워로 만족하지 못했다면, 모형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어 보자. 황룡사지는 사라졌어도 여전히 그 매력은 사람들을 끌어당긴다. 신라 시대의 정취가 느껴지는 황룡사지와 현대적인 감각의 경주타워로 테마 여행을 떠나보자. 한편, 황룡사 9층 목탑은 복원을 준비 중이다. 복원 사업은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경주시가 추진 중이고, 203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3~4개의 지자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전국 10개 권역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시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국내여행 활성화 사업이다. <울산-포항-경주를 잇는 해돋이역사기행> 해오름동맹 도시인 울산, 포항, 경주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동해에서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과 유구한 신라의 역사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울산~경주~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함께 여행하기 더욱 편리해졌다. 자세한 관광코스 영상은 아래 울포경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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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행 왔다면 여기는 필수로 들러야지! 경주타워와 황룡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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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신발과 금동관으로 재조명하는 나주 정촌고분
-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와 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은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주최하는 제5회 대한민국 마한문화제를 기념하여 오는 11일 국립나주박물관 강당에서 『고대 동아시아의 금동신발과 금동관』국제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출토 금속유물의 심화연구를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연구자들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이다. 제1부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의 금동신발과 금동관, 제2부 고대 중국과 일본의 금동신발과 금동관으로 주제를 나누어 총 7개의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하였다. 발표는 ‘삼국시대 마한사회 위세품(威勢品)의 의미와 성격’에 대한 전남대학교 임영진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제1부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의 금동신발과 금동관에서는 ▲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1호 석실의 매장의례와 금동신발의 특징(오동선,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금동신발의 문양 분석과 의미(성윤길,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금동관의 원형과 의미(이건용,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순서로 발표를 진행한다. 제2부 고대 중국과 일본의 금동신발과 금동관에서는 ▲ 고대 중국의 금은기(金銀器)와 상장의례(치둥팡, 북경대학), ▲ 고대 중국의 보요관(步搖冠) 고찰(티엔리쿤, 전(前) 요령성문물고고연구소), ▲ 고대 일본의 매장의례(사카모토 토요하루, 이즈모 야오이노모리 박물관), ▲ 고대 일본의 금동신발과 금동관(모찌다 다이스케, 나라현청)의 발표가 이어진다. * 보요관(步搖冠): 머리를 고정하는 보요를 장식하는 관 발표가 끝나면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국립중앙박물관 박중환 과장의 사회로 한국과 중국, 일본의 매장의례와 금동신발, 금동관 등 발표내용을 중심으로 이훈(공주대학교박물관), 박대남(국립문화재연구소), 이진우(국립나주박물관), 박순발(충남대학교), 이정호(동신대학교), 최영주(전남대학교), 김낙중(전북대학교) 총 7명의 토론자와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10월 8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국립나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 개최하는 특별전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마한사람들, 큰 무덤에 함께 잠들다>와 연계하여 용머리로 장식된 금동신발을 비롯한 다수의 출토유물과 연구 성과를 직접 볼 수 있는 자리가 함께 마련되었다. 아울러 나주시에서 주최하는 제5회 2019 대한민국 마한문화제 행사(10.11~13) 중 진행되어 참석자들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nrich.go.kr/naju) 또는 전화(☎061-339-1121)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고대 문화를 규명하기 위한 다양한 심화연구를 추진하고 국내외 연구자와 다각도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사회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방안들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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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신발과 금동관으로 재조명하는 나주 정촌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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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에 거대한 카메라가 나타났다, 거꾸로 보는 문화재 전시!
-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연구소 설립 50주년을 맞아 야외에 있는 문화유산을 거대한 카메라를 통해 거꾸로 보는 설치프로젝트展인 <역사가 있는 풍경> 을 25일부터 11월 29일까지 숭례문과 울릉도·독도, 광화문 광장과 경복궁 일대에서 개최한다. <역사가 있는 풍경>은 문화재와 사진예술, 국민 참여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으로, 문화재를 찾고, 보고, 찍고, 그리는 과정에서 문화재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보는 새로운 형태의 체험형 전시다. 국립문화재연구소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이명호 사진작가와 함께 기획한 이번 전시는 피사체를 거꾸로 보여주는 옵스큐라(Camera Obscura, 사진기의 원형) 체험을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문화유산을 거꾸로 보면서 렌즈 판 위에 맺힌 상을 따라 직접 그림으로도 그려보는 참여형 행사다. 25일부터 숭례문 앞 야외광장에 설치되는 카메라 옵스큐라는 가로 6m, 세로 3m 크기의 거대한 상자형태다. 관객들은 상자 속에 들어가서 문화재가 사진으로 기록되는 과정을 경험하고 렌즈 구조물 내부 유리판에 맺힌 형태를 따라 문화재를 직접 그림으로 그려볼 수 있다. 이외에 모형 핀홀카메라(렌즈없이 작은 구멍으로 촬영하는 카메라) 만들기 체험 등 가족단위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된다. 이번 프로젝트 전시는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재인 숭례문(9.25.~10.4.), 울릉도-독도(10.17.~27.), 광화문 광장(11.6.~16.), 경복궁(11.18.~29.) 순서로 장소를 옮겨가며 차례로 열린다. 방문객들은 사진기 내부를 형상화한 옵스큐라에 들어가는 매우 드문 체험과 함께 우리 문화와 역사가 담겨있는 야외 풍경을 몰입하여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렌즈로 본 문화재를 각자 나름대로 찍거나 따라 그려 보면서, 우리의 정체성을 환기시키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10월 17일부터 열리는 울릉도 전시에서는 독도가 육안으로 가장 잘 보이는 안용복기념관 마당에 카메라 옵스큐라를 설치해 렌즈를 통한 독도 보기와 독도 그리기 체험행사를 펼친다. ‘독도의 날’인 10월 25일에는 안용복기념관에서 울릉도와 독도의 자연유산적 가치에 대한 시민대상 강연회도 준비하였다. 시민 참여를 통해 촬영된 이번 행사 사진이나 영상, 그림 등은 우수작을 선정하여 시상도 할 계획이다. 수상작들은 광화문 광장 전시에서 국립문화재연구소 개소50돌 기념일(11월 5일)을 맞아 11월 6일부터 전시할 예정이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통해 연구소가 그동안 수행해온 문화재 조사연구 성과를 국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책임운영기관으로서 더욱 유연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문화유산을 연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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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에 거대한 카메라가 나타났다, 거꾸로 보는 문화재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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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70년 북한 고고학의 현주소』공동학술대회 19일 개최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분단 70년을 맞이하여 한국고고학회(회장 이청규)와 공동으로 오는 19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국립고궁박물관 별관강당에서 『분단 70년 북한 고고학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분단 이후 70여 년간 남북한의 고고학 연구는 각각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학문적 인식의 차는 쉽게 극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벌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남북한의 현실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보고, 앞으로의 공동연구를 위한 교류 방안에 대해 전망해 보고자 마련하였다. 학술대회는 총 2부로 나누어 북한 고고학 연구 현황과 성과를 시대별․주제별로 검토한다. 먼저, 1부는 구석기 시대부터 고조선, 낙랑에 이르기까지의 북한 고고학 연구 성과를 살펴보는 시간으로 ▲ 북한 구석기 연구의 안과 밖(이형우, 전북대학교), ▲ 신석기시대의 농경과 문명의 기원(소상영, 충청문화재연구원), ▲ 북한 청동기시대 고고학 연구 경향의 변화와 쟁점(이기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 북한 학계의 고조선 및 낙랑 고고학 연구 동향(박장호, 영남대학교) 등 총 4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한반도 농경의 기원과 1990년대에 제기된 ‘대동강문화론’에 의해 촉발된 북한의 시기구분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 북한의 고구려, 발해 고고학 연구 성과와 과제(강현숙, 동국대학교), ▲ 북한 학계의 백제 역사인식(이성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 북한의 신라‧가야, 통일신라 고고학 연구 현황(윤상덕, 국립중앙박물관), ▲ 북한의 중세 고고학 발굴 현황과 연구 성과(홍영의, 국민대학교)에 대한 발표가 준비되어 있다. 현재 북한에서 중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고구려와 발해 관련 연구 성과와 함께, 북한에서 바라본 신라‧백제‧통일신라에 대한 연구 내용을 검토하며,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추진 중인 개성 만월대 발굴조사의 현황과 연구 성과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료집은 현장에서 배포한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책임운영기관으로서 더욱 유연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문화유산을 연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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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70년 북한 고고학의 현주소』공동학술대회 1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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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과 카이스트, ‘문화유산과 디지털 인문학의 융합’ 국제 심포지엄 개최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카이스트(KAIST) 문화기술대학원 디지털 헤리티지 랩(Digital Heritage Lab)과 함께 오는 2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1층)에서 ‘문화유산과 디지털 인문학의 융합(Convergence of digital humanities)’이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디지털 인문학: 전통적인 인문학의 연구과정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 정보기술의 설계, 구축, 분석, 해석, 시각화의 과정이 융합되어 탄생한 인문학의 새로운 방법론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이제 첨단 디지털 기술은 문화유산의 원형을 세밀하게 기록하거나, 과학적‧체계적으로 유지 관리하는 용도,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공유하는 용도 등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 국내외 15명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한국의 디지털 문화유산 기술의 현황과 과제,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문화유산 기록과 보존, 복원과 활용, 인문학 융합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이 문화유산 보존, 관리, 활용에 어떻게 접목되는지를 해외 사례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자리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립문화재연구소,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하 이코모스), 한국전자통신원(ETRI) 등이 같이 참여한다. 심포지엄은 이코모스 부위원장이자 캐나다 칼튼대 교수인 마리오 산타나 퀸테로의 ‘문화유산 보존 관리를 위한 디지털 인문학의 기회와 도전’과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금기형 사무총장의 ‘디지털 시대에 무형문화유산의 가치’ 등 2개의 기조발제로 시작한다. 첫 부문은 ‘문화유산 디지털 기록’을 주제로, ▲ 3차원(3D) 레이저 스캐닝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기록(게오르기오스 투베키스, 독일 아헨공대), ▲ 디지털 사진측량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기록(안재홍, 한국과학기술원 CT대학원), ▲ 실감 센싱(인식)과 렌더링(rendering) 기술을 활용한 무형유산 기록(김진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감성상호작용연구실) 등 유‧무형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과학적으로 기록하는 방법과 의미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 부문은 ‘문화유산의 디지털 복원 활용’을 주제로 ▲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복원(유진청, 중국 노팅엄 닝보대), ▲ 경주 황룡사 9층 목탑 디지털 복원(한욱,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 ▲ 인터렉티브 혼합현실(MR) 기반 문화유산 정보 보급(유정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유산전문대학원)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문화유산 복원과 콘텐츠 활용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세 번째 부문은 ‘HBIM 기반 건축문화유산 보존관리’를 주제로, ▲ 건축문화유산 관리에 있어 HBIM과 온톨로지 적용(정기철, 미국 지속가능 한국문화연구소장), ▲ HBIM을 활용한 문화유산 재건(프란시스코 파시, 이탈리아 밀라노 공대) 등 복잡 다양한 건축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유지관리 하는 방법에 대해 발표한다. * HBIM(Historical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복잡한 건축문화재 구조와 부재의 3차원 형상정보와 수리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과학적 의사결정에 활용하기 위한 첨단기법 * 온톨로지: 사물과 사물 간 개념을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표현하는 것 마지막 부문은 ‘가상 타임머신’ 프로젝트로 ▲ 이탈리아 베니스 타임머신 프로젝트(Time Machine 컨소시엄, 유럽연합), ▲ 한국의 한양도성 타임머신 프로젝트(최연규, 문화재청 정보화담당관실) 등에 대해 유럽과 한국의 사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정부 혁신의 하나로 추진하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한국의 디지털 문화유산 수준을 한 단계 도약하는 한편, 국내외 전문가의 경험을 공유해 공동 협력을 이끌어 내길 기대한다. 심포지엄과 관련해 더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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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과 카이스트, ‘문화유산과 디지털 인문학의 융합’ 국제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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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문화재 산업전 ‘2019 국제 문화재 산업전’, 경주에서 열린다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경주시(시장 주낙영)와 함께 ‘2019 국제 문화재 산업전’을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경주 보문단지 소재)에서 개최한다. 19일 오후 1시 30분에는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경상북도지사, 경주시장 등 문화재 관련 여러 단체장과 문화재 담당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개막식이 예정되어 있다. ‘국제 문화재 산업전’은 문화재 관련 기업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여 문화재 산업을 발전시키고, 민간의 문화재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한 종합 전시회로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문화재 산업 전시회다. 문화재 보존·안전방재·수리·디지털 등 관련 기업체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경상북도, 경주시와 문화재 관련 공공기관 등 84개 기관이 참여해 235개의 홍보 전시관을 운영한다. 지난해보다 참여 기업체와 홍보 전시관 수가 대폭 늘었다. 문화재 신기술 및 특허, 문화재 업체 정보 교류의 장 올해 행사 역시 문화재 산업계 전반의 정보와 기술 등을 교류하는 장으로서 다양한 문화재 관련 신기술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개소 50년을 맞은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건축문화재 내진보강을 위한 전통담장 보강용 구조물 관련 특허와 기와 고정장치 특허 등 최근 등록을 마친 2건의 특허를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다. 2017년 경주 지진과 2018년 포항 지진 당시 문화재 피해의 상당 부분이 담장 파손과 기와 미끄러짐이었는데, 연구소는 이를 방지하고자 전통담장의 재료 간 결속력 강화와 기와-지붕 구조체 간 결속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지난해 특허를 출원하여 지난 달 최종 등록을 마쳤다. 기와 고정장치의 경우, 전통적인 기와 형태를 변형시키지 않고, 손쉽게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실제 현장에서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 관련 신기술과 비법을 보유한 특이 기술 업체들의 대거 참여도 눈에 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독자적인 기술(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 (MR), 홀로그램, 프로젝션 맵핑 등)을 보유한 업체들이 각각의 신기술을 활용한 상품과 성과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한에서는 이미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자연유산인 크낙새를 디지털로 복원하는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문화재 방재 시스템, ‘나홀로 문화재를 관리하는 자가발전 방재 시스템, 지진으로부터 문화재를 지키는 각종 면진장치 등 다양한 신기술과 신상품이 출품된다. 빛의 분광특성을 이용한 문화재 비파괴 조사와 그 결과를 보존처리에 적용하는 새로운 연구방법도 소개된다. 문화재 잡페어(Job Fair)통한 취․창업 정보 제공, 이력서 사진 무료촬영 지원 이번 2019 문화재산업전에는 일자리 대담 콘서트, 취업‧면접 상담, 적성검사 제공 등 문화재 관련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문화재 분야의 취업과 창업에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문화재 분야에서 창업하거나 업계에 이미 취업한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현장에서 느끼는 다양한 경험과 조언을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전시분야 참가업체들이 구인게시판을 직접 운영해 구직 상담을 해 실질적으로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 면접 컨설팅을 지원하고, 이력서 제출용 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준다. 또한,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이동식)는 청소년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문화재 보존과학 진로체험과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국립문화재연구소 내 여러 부서와 공동으로 문화재 발굴부터 보존처리에 이르는 여러 업무들을 소개하고, 업무별로 진로상담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2-860-9377)로 문의하면 된다. 디지털 문화유산 국제포럼 등 13건의 전문 컨퍼런스 개최 다양한 주제의 포럼과 컨퍼런스, 토론회도 준비되어 있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석조문화재 보존처리 질적 향상을 위한 체계검토’ 컨퍼런스를 19일 오후 1시에 개최한다. ▲ 현장에서 처리하는 석조문화재 보존처리 현황(김선덕, 서진문화유산(주)), ▲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보존처리에 적용된 기술체계 고찰(이태종, 문화재보존과학센터), ▲ 음성 마송리 석장승 이전복원 및 보존처리(한창원, 우리문화재보존연구소), ▲ 금속보강재의 거동특성에 따른 석조물 복원 설계검토(이동식, 문화재보존과학센터) 등 4개 발표와 종합토론이 준비되었다. 문화재 기업과 관련기관 간의 소통은 물론, 기술 공유의 자리로서 석조문화재 보존처리 생태계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2-860-9381)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도 21일 오후 1시부터 ‘경주월성과 신라왕경의 고지형’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도성에 관한 고고지리학 연구 성과(박지훈, 공주대학교), ▲ 고고학방법을 통해 본 월성주변유적의 고지형 복원(이진주, 현대문화재연구원), ▲ 월성 발굴조사에서 확인되는 토층(장우영,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GIS 공간보간법을 이용한 도성유적의 지형 복원(강동석, 국립문화재연구소) ▲ 백제 한성지역 고지형 연구 사례 소개(이성호, 한양대학교) 발표 등 5개 발표가 준비되어 있다. 발표 후에는 좌장인 이청규 영남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문화유산 고지형 분석의 세계적 추세와 다양한 시각’을 주제로 한 자유 대담이 있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디지털 문화유산 국제포럼, 아시아 역사관광도시 국제 컨퍼런스, 전국 문화재 돌봄단체 정책토론회 등 다양한 회의와 문화재 관련 규제 개혁 논의가 준비되어 명실 공히 문화재 관련 정보·기술·학술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 체험행사․교육프로그램을 통한 다양한 볼거리 다양한 체험행사와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20일과 21일에는 역사 강사 최태성과 건축가 유현준을 초청하여 우리나라 역사와 건축을 매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문학 포럼을 마련했고, 같은 기간 학예연구사들이 직접 문화재를 쉽게 설명하는 ‘대담신라’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또한, 매듭장(국가무형문화재 제22호), 면천두견주(국가무형문화재 제86-2호), 국화주(대전광역시무형문화재 제9-2호) 등 무형문화재 시연과 체험행사, 사진전(세계유산도시와 월성 발굴현장 사진 공개), 문화유산을 활용한 상품 벼룩시장 운영, 경주 지역 문화재 발굴 현장과 세계유산 탐방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이번 박람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개인 관람객은 전시회 기간 중 현장 등록도 가능하지만, 사전에 박람회 누리집(http://www.heritage-korea.com)에 미리 등록하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 단체 관람을 희망하는 기업체, 학교, 단체 등은 박람회 사무국(경주화백컨벤션센터, ☎054-702-1062)으로 연락하면 된다. 국제문화재산업전은 정부혁신 중점 과제로서, 문화재청은 이번 행사가 문화재 기업체의 창업과 제품 생산, 기술 개발과 투자 확대, 문화재 관련 규제 개혁 등 활발한 경제 활동의 계기가 되어 민간 일자리 확대로도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문화재 산업 진흥과 선순환 문화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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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문화재 산업전 ‘2019 국제 문화재 산업전’, 경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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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행 왔다면 여기는 필수로 들러야지! 경주타워와 황룡사지
- 경주는 신라 시대의 찬란한 유산이 있는 한반도의 보고다. 첨성대, 대릉원와 천마총, 불국사, 동궁과 월지, 포석정, 감은사 등 아직까지 남아 있는 유적만 20개는 족히 넘는다. 수도의 천도가 없이 9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존속한 왕조의 규모를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다. 이 중에서도 황룡사지의 9층 목탑은 신라의 독보적인 랜드마크다. 층수에 걸맞는 거대한 크기, 그에 걸맞는 장대한 역사와 찬란했던 외형은 경주인의 보물로 남기에 충분하다. 비록 소실된 지 700년이 넘었지만 경주타워로 자리를 대신하고, 수십 년에 걸친 복원 사업이 진행되는 등 황룡사지에 대한 관심은 사그라들 줄 모른다. 신라의 자랑, 황룡사지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황룡사지의 재림, 경주에 왔다면 필수로 들러야 할 곳, 경주타워> 황룡사 9층 목탑은 몽골 제국과의 전쟁 때 소멸됐다. 파괴된 연도는 1238년으로, 754년 완공된 날로부터 480년이 넘었던 장수한 건축물이다. 현대에는 탑이 있었던 터만 남아 있다. 대신 목탑의 모습을 음각으로 본뜬 경주타워가 있다. 황룡사지 터로부터 동쪽의 보문관광단지에 건설되었다. 유리로 된 82m의 경주타워의 외형은 네모난 건축물에서 황룡사 9층 목탑만 빼낸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높이 솟은 탑 모양의 빈 공간 너머로 광활한 하늘이 보이는 경주타워는 황룡사지 대신 신라의 위엄을 뽐내는 듯하다. 경주타워는 실제로 올라가볼 수도 있다. 15층계를 올라가면 전망대에 도달한다. 전망대에서는 보문호와 보문관광단지가 한눈에 보인다. 오르느라 지친 관람객을 위한 카페는 덤이다. 밤의 경주타워는 한층 아름다워진다. 음각 부분에서 조명을 쏘는데, 어두운 가운데 금빛으로 빛나는 음각의 모양은 흡사 황룡사 9층 목탑의 재림이다. 또한, 이벤트 시에는 외벽에도 빛을 투사하여 미디어 파사드가 연상되는 연출을 보여준다. 밤하늘을 수놓는 경주타워의 가지각색 조명은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30층 아파트 높이? 신라 시대의 마천루, 황룡사 9층 목탑의 정보는 역사문화관에서> 실제 황룡사 9층 목탑은 높이 80m로 추측되는 초대형 건축물로, 아파트 30층에 맞먹는다. 탑을 중심으로는 황룡사가 있었고, 탑 바로 옆에는 부처의 형상을 한 추정 35,000근의 장륙상이 세워져 있었다. 탑은 외적의 침략을 막고 평화를 이루고픈 신라의 소망이 담겨 있었다. 각 층은 일본, 중화, 오월, 탁라, 응유, 말갈, 거란, 여적, 예맥을 뜻한다. 불교 국가였던 신라는 탑을 세우면 이들의 침해를 누를 수 있다는 믿음을 품었다. 이후에는 신라를 상징하는 고탑으로 웅장하게 서 있었고, 때로는 국왕이 승려 100명을 모아 국가의 위기를 막으려는 백고좌강회를 열었다. 위 상징성은 마찬가지로 불교로 호국을 행하려던 팔만대장경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황룡사 9층 목탑의 정보는 황룡사지황룡사역사문화관에서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역사문화관은 황룡사지 터의 앞에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서 황룡사 9층 목탑의 복원 모형을 볼 수 있다. 모형은 실제보다 10분의 1 축소됐지만 사람을 압도하는 크기를 지녔다. 경주타워로 만족하지 못했다면, 모형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어 보자. 황룡사지는 사라졌어도 여전히 그 매력은 사람들을 끌어당긴다. 신라 시대의 정취가 느껴지는 황룡사지와 현대적인 감각의 경주타워로 테마 여행을 떠나보자. 한편, 황룡사 9층 목탑은 복원을 준비 중이다. 복원 사업은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경주시가 추진 중이고, 203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3~4개의 지자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전국 10개 권역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시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국내여행 활성화 사업이다. <울산-포항-경주를 잇는 해돋이역사기행> 해오름동맹 도시인 울산, 포항, 경주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동해에서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과 유구한 신라의 역사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울산~경주~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함께 여행하기 더욱 편리해졌다. 자세한 관광코스 영상은 아래 울포경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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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행 왔다면 여기는 필수로 들러야지! 경주타워와 황룡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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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는 신라 시대의 찬란한 유산이 있는 한반도의 보고다. 첨성대, 대릉원와 천마총, 불국사, 동궁과 월지, 포석정, 감은사 등 아직까지 남아 있는 유적만 20개는 족히 넘는다. 수도의 천도가 없이 9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존속한 왕조의 규모를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다. 이 중에서도 황룡사지의 9층 목탑은 신라의 독보적인 랜드마크다. 층수에 걸맞는 거대한 크기, 그에 걸맞는 장대한 역사와 찬란했던 외형은 경주인의 보물로 남기에 충분하다. 비록 소실된 지 700년이 넘었지만 경주타워로 자리를 대신하고, 수십 년에 걸친 복원 사업이 진행되는 등 황룡사지에 대한 관심은 사그라들 줄 모른다. 신라의 자랑, 황룡사지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황룡사지의 재림, 경주에 왔다면 필수로 들러야 할 곳, 경주타워> 황룡사 9층 목탑은 몽골 제국과의 전쟁 때 소멸됐다. 파괴된 연도는 1238년으로, 754년 완공된 날로부터 480년이 넘었던 장수한 건축물이다. 현대에는 탑이 있었던 터만 남아 있다. 대신 목탑의 모습을 음각으로 본뜬 경주타워가 있다. 황룡사지 터로부터 동쪽의 보문관광단지에 건설되었다. 유리로 된 82m의 경주타워의 외형은 네모난 건축물에서 황룡사 9층 목탑만 빼낸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높이 솟은 탑 모양의 빈 공간 너머로 광활한 하늘이 보이는 경주타워는 황룡사지 대신 신라의 위엄을 뽐내는 듯하다. 경주타워는 실제로 올라가볼 수도 있다. 15층계를 올라가면 전망대에 도달한다. 전망대에서는 보문호와 보문관광단지가 한눈에 보인다. 오르느라 지친 관람객을 위한 카페는 덤이다. 밤의 경주타워는 한층 아름다워진다. 음각 부분에서 조명을 쏘는데, 어두운 가운데 금빛으로 빛나는 음각의 모양은 흡사 황룡사 9층 목탑의 재림이다. 또한, 이벤트 시에는 외벽에도 빛을 투사하여 미디어 파사드가 연상되는 연출을 보여준다. 밤하늘을 수놓는 경주타워의 가지각색 조명은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30층 아파트 높이? 신라 시대의 마천루, 황룡사 9층 목탑의 정보는 역사문화관에서> 실제 황룡사 9층 목탑은 높이 80m로 추측되는 초대형 건축물로, 아파트 30층에 맞먹는다. 탑을 중심으로는 황룡사가 있었고, 탑 바로 옆에는 부처의 형상을 한 추정 35,000근의 장륙상이 세워져 있었다. 탑은 외적의 침략을 막고 평화를 이루고픈 신라의 소망이 담겨 있었다. 각 층은 일본, 중화, 오월, 탁라, 응유, 말갈, 거란, 여적, 예맥을 뜻한다. 불교 국가였던 신라는 탑을 세우면 이들의 침해를 누를 수 있다는 믿음을 품었다. 이후에는 신라를 상징하는 고탑으로 웅장하게 서 있었고, 때로는 국왕이 승려 100명을 모아 국가의 위기를 막으려는 백고좌강회를 열었다. 위 상징성은 마찬가지로 불교로 호국을 행하려던 팔만대장경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이러한 황룡사 9층 목탑의 정보는 황룡사지황룡사역사문화관에서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역사문화관은 황룡사지 터의 앞에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서 황룡사 9층 목탑의 복원 모형을 볼 수 있다. 모형은 실제보다 10분의 1 축소됐지만 사람을 압도하는 크기를 지녔다. 경주타워로 만족하지 못했다면, 모형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어 보자. 황룡사지는 사라졌어도 여전히 그 매력은 사람들을 끌어당긴다. 신라 시대의 정취가 느껴지는 황룡사지와 현대적인 감각의 경주타워로 테마 여행을 떠나보자. 한편, 황룡사 9층 목탑은 복원을 준비 중이다. 복원 사업은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경주시가 추진 중이고, 203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3~4개의 지자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묶어, 전국 10개 권역을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육성시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국내여행 활성화 사업이다. <울산-포항-경주를 잇는 해돋이역사기행> 해오름동맹 도시인 울산, 포항, 경주를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동해에서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과 유구한 신라의 역사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여행지로, 울산~경주~포항 고속도로 개통으로 함께 여행하기 더욱 편리해졌다. 자세한 관광코스 영상은 아래 울포경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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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신발과 금동관으로 재조명하는 나주 정촌고분
-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와 국립나주박물관(관장 은화수)은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주최하는 제5회 대한민국 마한문화제를 기념하여 오는 11일 국립나주박물관 강당에서 『고대 동아시아의 금동신발과 금동관』국제학술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출토 금속유물의 심화연구를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 연구자들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이다. 제1부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의 금동신발과 금동관, 제2부 고대 중국과 일본의 금동신발과 금동관으로 주제를 나누어 총 7개의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하였다. 발표는 ‘삼국시대 마한사회 위세품(威勢品)의 의미와 성격’에 대한 전남대학교 임영진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제1부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의 금동신발과 금동관에서는 ▲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1호 석실의 매장의례와 금동신발의 특징(오동선,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금동신발의 문양 분석과 의미(성윤길,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 금동관의 원형과 의미(이건용,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순서로 발표를 진행한다. 제2부 고대 중국과 일본의 금동신발과 금동관에서는 ▲ 고대 중국의 금은기(金銀器)와 상장의례(치둥팡, 북경대학), ▲ 고대 중국의 보요관(步搖冠) 고찰(티엔리쿤, 전(前) 요령성문물고고연구소), ▲ 고대 일본의 매장의례(사카모토 토요하루, 이즈모 야오이노모리 박물관), ▲ 고대 일본의 금동신발과 금동관(모찌다 다이스케, 나라현청)의 발표가 이어진다. * 보요관(步搖冠): 머리를 고정하는 보요를 장식하는 관 발표가 끝나면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국립중앙박물관 박중환 과장의 사회로 한국과 중국, 일본의 매장의례와 금동신발, 금동관 등 발표내용을 중심으로 이훈(공주대학교박물관), 박대남(국립문화재연구소), 이진우(국립나주박물관), 박순발(충남대학교), 이정호(동신대학교), 최영주(전남대학교), 김낙중(전북대학교) 총 7명의 토론자와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10월 8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국립나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 개최하는 특별전 <나주 복암리 정촌고분-마한사람들, 큰 무덤에 함께 잠들다>와 연계하여 용머리로 장식된 금동신발을 비롯한 다수의 출토유물과 연구 성과를 직접 볼 수 있는 자리가 함께 마련되었다. 아울러 나주시에서 주최하는 제5회 2019 대한민국 마한문화제 행사(10.11~13) 중 진행되어 참석자들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학술대회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누리집(nrich.go.kr/naju) 또는 전화(☎061-339-1121)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고대 문화를 규명하기 위한 다양한 심화연구를 추진하고 국내외 연구자와 다각도로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사회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방안들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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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신발과 금동관으로 재조명하는 나주 정촌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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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에 거대한 카메라가 나타났다, 거꾸로 보는 문화재 전시!
-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연구소 설립 50주년을 맞아 야외에 있는 문화유산을 거대한 카메라를 통해 거꾸로 보는 설치프로젝트展인 <역사가 있는 풍경> 을 25일부터 11월 29일까지 숭례문과 울릉도·독도, 광화문 광장과 경복궁 일대에서 개최한다. <역사가 있는 풍경>은 문화재와 사진예술, 국민 참여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으로, 문화재를 찾고, 보고, 찍고, 그리는 과정에서 문화재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보는 새로운 형태의 체험형 전시다. 국립문화재연구소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이명호 사진작가와 함께 기획한 이번 전시는 피사체를 거꾸로 보여주는 옵스큐라(Camera Obscura, 사진기의 원형) 체험을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문화유산을 거꾸로 보면서 렌즈 판 위에 맺힌 상을 따라 직접 그림으로도 그려보는 참여형 행사다. 25일부터 숭례문 앞 야외광장에 설치되는 카메라 옵스큐라는 가로 6m, 세로 3m 크기의 거대한 상자형태다. 관객들은 상자 속에 들어가서 문화재가 사진으로 기록되는 과정을 경험하고 렌즈 구조물 내부 유리판에 맺힌 형태를 따라 문화재를 직접 그림으로 그려볼 수 있다. 이외에 모형 핀홀카메라(렌즈없이 작은 구멍으로 촬영하는 카메라) 만들기 체험 등 가족단위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된다. 이번 프로젝트 전시는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재인 숭례문(9.25.~10.4.), 울릉도-독도(10.17.~27.), 광화문 광장(11.6.~16.), 경복궁(11.18.~29.) 순서로 장소를 옮겨가며 차례로 열린다. 방문객들은 사진기 내부를 형상화한 옵스큐라에 들어가는 매우 드문 체험과 함께 우리 문화와 역사가 담겨있는 야외 풍경을 몰입하여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렌즈로 본 문화재를 각자 나름대로 찍거나 따라 그려 보면서, 우리의 정체성을 환기시키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10월 17일부터 열리는 울릉도 전시에서는 독도가 육안으로 가장 잘 보이는 안용복기념관 마당에 카메라 옵스큐라를 설치해 렌즈를 통한 독도 보기와 독도 그리기 체험행사를 펼친다. ‘독도의 날’인 10월 25일에는 안용복기념관에서 울릉도와 독도의 자연유산적 가치에 대한 시민대상 강연회도 준비하였다. 시민 참여를 통해 촬영된 이번 행사 사진이나 영상, 그림 등은 우수작을 선정하여 시상도 할 계획이다. 수상작들은 광화문 광장 전시에서 국립문화재연구소 개소50돌 기념일(11월 5일)을 맞아 11월 6일부터 전시할 예정이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통해 연구소가 그동안 수행해온 문화재 조사연구 성과를 국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책임운영기관으로서 더욱 유연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문화유산을 연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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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에 거대한 카메라가 나타났다, 거꾸로 보는 문화재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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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70년 북한 고고학의 현주소』공동학술대회 19일 개최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분단 70년을 맞이하여 한국고고학회(회장 이청규)와 공동으로 오는 19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국립고궁박물관 별관강당에서 『분단 70년 북한 고고학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분단 이후 70여 년간 남북한의 고고학 연구는 각각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학문적 인식의 차는 쉽게 극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벌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남북한의 현실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보고, 앞으로의 공동연구를 위한 교류 방안에 대해 전망해 보고자 마련하였다. 학술대회는 총 2부로 나누어 북한 고고학 연구 현황과 성과를 시대별․주제별로 검토한다. 먼저, 1부는 구석기 시대부터 고조선, 낙랑에 이르기까지의 북한 고고학 연구 성과를 살펴보는 시간으로 ▲ 북한 구석기 연구의 안과 밖(이형우, 전북대학교), ▲ 신석기시대의 농경과 문명의 기원(소상영, 충청문화재연구원), ▲ 북한 청동기시대 고고학 연구 경향의 변화와 쟁점(이기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 북한 학계의 고조선 및 낙랑 고고학 연구 동향(박장호, 영남대학교) 등 총 4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한반도 농경의 기원과 1990년대에 제기된 ‘대동강문화론’에 의해 촉발된 북한의 시기구분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 북한의 고구려, 발해 고고학 연구 성과와 과제(강현숙, 동국대학교), ▲ 북한 학계의 백제 역사인식(이성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 북한의 신라‧가야, 통일신라 고고학 연구 현황(윤상덕, 국립중앙박물관), ▲ 북한의 중세 고고학 발굴 현황과 연구 성과(홍영의, 국민대학교)에 대한 발표가 준비되어 있다. 현재 북한에서 중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고구려와 발해 관련 연구 성과와 함께, 북한에서 바라본 신라‧백제‧통일신라에 대한 연구 내용을 검토하며,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추진 중인 개성 만월대 발굴조사의 현황과 연구 성과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료집은 현장에서 배포한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책임운영기관으로서 더욱 유연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문화유산을 연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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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70년 북한 고고학의 현주소』공동학술대회 1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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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과 카이스트, ‘문화유산과 디지털 인문학의 융합’ 국제 심포지엄 개최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카이스트(KAIST) 문화기술대학원 디지털 헤리티지 랩(Digital Heritage Lab)과 함께 오는 2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1층)에서 ‘문화유산과 디지털 인문학의 융합(Convergence of digital humanities)’이라는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디지털 인문학: 전통적인 인문학의 연구과정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 정보기술의 설계, 구축, 분석, 해석, 시각화의 과정이 융합되어 탄생한 인문학의 새로운 방법론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이제 첨단 디지털 기술은 문화유산의 원형을 세밀하게 기록하거나, 과학적‧체계적으로 유지 관리하는 용도,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공유하는 용도 등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 국내외 15명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한국의 디지털 문화유산 기술의 현황과 과제, 미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문화유산 기록과 보존, 복원과 활용, 인문학 융합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이 문화유산 보존, 관리, 활용에 어떻게 접목되는지를 해외 사례를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자리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화기술대학원,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립문화재연구소,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하 이코모스), 한국전자통신원(ETRI) 등이 같이 참여한다. 심포지엄은 이코모스 부위원장이자 캐나다 칼튼대 교수인 마리오 산타나 퀸테로의 ‘문화유산 보존 관리를 위한 디지털 인문학의 기회와 도전’과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금기형 사무총장의 ‘디지털 시대에 무형문화유산의 가치’ 등 2개의 기조발제로 시작한다. 첫 부문은 ‘문화유산 디지털 기록’을 주제로, ▲ 3차원(3D) 레이저 스캐닝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기록(게오르기오스 투베키스, 독일 아헨공대), ▲ 디지털 사진측량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기록(안재홍, 한국과학기술원 CT대학원), ▲ 실감 센싱(인식)과 렌더링(rendering) 기술을 활용한 무형유산 기록(김진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감성상호작용연구실) 등 유‧무형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과학적으로 기록하는 방법과 의미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 부문은 ‘문화유산의 디지털 복원 활용’을 주제로 ▲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복원(유진청, 중국 노팅엄 닝보대), ▲ 경주 황룡사 9층 목탑 디지털 복원(한욱,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 ▲ 인터렉티브 혼합현실(MR) 기반 문화유산 정보 보급(유정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유산전문대학원)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문화유산 복원과 콘텐츠 활용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세 번째 부문은 ‘HBIM 기반 건축문화유산 보존관리’를 주제로, ▲ 건축문화유산 관리에 있어 HBIM과 온톨로지 적용(정기철, 미국 지속가능 한국문화연구소장), ▲ HBIM을 활용한 문화유산 재건(프란시스코 파시, 이탈리아 밀라노 공대) 등 복잡 다양한 건축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유지관리 하는 방법에 대해 발표한다. * HBIM(Historical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복잡한 건축문화재 구조와 부재의 3차원 형상정보와 수리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과학적 의사결정에 활용하기 위한 첨단기법 * 온톨로지: 사물과 사물 간 개념을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형태로 표현하는 것 마지막 부문은 ‘가상 타임머신’ 프로젝트로 ▲ 이탈리아 베니스 타임머신 프로젝트(Time Machine 컨소시엄, 유럽연합), ▲ 한국의 한양도성 타임머신 프로젝트(최연규, 문화재청 정보화담당관실) 등에 대해 유럽과 한국의 사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정부 혁신의 하나로 추진하는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한국의 디지털 문화유산 수준을 한 단계 도약하는 한편, 국내외 전문가의 경험을 공유해 공동 협력을 이끌어 내길 기대한다. 심포지엄과 관련해 더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청 누리집(www.ch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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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과 카이스트, ‘문화유산과 디지털 인문학의 융합’ 국제 심포지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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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문화재 산업전 ‘2019 국제 문화재 산업전’, 경주에서 열린다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경주시(시장 주낙영)와 함께 ‘2019 국제 문화재 산업전’을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경주 보문단지 소재)에서 개최한다. 19일 오후 1시 30분에는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경상북도지사, 경주시장 등 문화재 관련 여러 단체장과 문화재 담당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개막식이 예정되어 있다. ‘국제 문화재 산업전’은 문화재 관련 기업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여 문화재 산업을 발전시키고, 민간의 문화재 일자리 창출을 돕기 위한 종합 전시회로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는 국내 유일의 문화재 산업 전시회다. 문화재 보존·안전방재·수리·디지털 등 관련 기업체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경상북도, 경주시와 문화재 관련 공공기관 등 84개 기관이 참여해 235개의 홍보 전시관을 운영한다. 지난해보다 참여 기업체와 홍보 전시관 수가 대폭 늘었다. 문화재 신기술 및 특허, 문화재 업체 정보 교류의 장 올해 행사 역시 문화재 산업계 전반의 정보와 기술 등을 교류하는 장으로서 다양한 문화재 관련 신기술이 대거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개소 50년을 맞은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건축문화재 내진보강을 위한 전통담장 보강용 구조물 관련 특허와 기와 고정장치 특허 등 최근 등록을 마친 2건의 특허를 이번 행사에서 공개한다. 2017년 경주 지진과 2018년 포항 지진 당시 문화재 피해의 상당 부분이 담장 파손과 기와 미끄러짐이었는데, 연구소는 이를 방지하고자 전통담장의 재료 간 결속력 강화와 기와-지붕 구조체 간 결속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지난해 특허를 출원하여 지난 달 최종 등록을 마쳤다. 기와 고정장치의 경우, 전통적인 기와 형태를 변형시키지 않고, 손쉽게 미끄러짐을 방지할 수 있도록 고안되어 실제 현장에서 널리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 관련 신기술과 비법을 보유한 특이 기술 업체들의 대거 참여도 눈에 띈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독자적인 기술(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 (MR), 홀로그램, 프로젝션 맵핑 등)을 보유한 업체들이 각각의 신기술을 활용한 상품과 성과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한에서는 이미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자연유산인 크낙새를 디지털로 복원하는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문화재 방재 시스템, ‘나홀로 문화재를 관리하는 자가발전 방재 시스템, 지진으로부터 문화재를 지키는 각종 면진장치 등 다양한 신기술과 신상품이 출품된다. 빛의 분광특성을 이용한 문화재 비파괴 조사와 그 결과를 보존처리에 적용하는 새로운 연구방법도 소개된다. 문화재 잡페어(Job Fair)통한 취․창업 정보 제공, 이력서 사진 무료촬영 지원 이번 2019 문화재산업전에는 일자리 대담 콘서트, 취업‧면접 상담, 적성검사 제공 등 문화재 관련 일자리 연계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문화재 분야의 취업과 창업에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문화재 분야에서 창업하거나 업계에 이미 취업한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현장에서 느끼는 다양한 경험과 조언을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전시분야 참가업체들이 구인게시판을 직접 운영해 구직 상담을 해 실질적으로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외에 면접 컨설팅을 지원하고, 이력서 제출용 사진을 무료로 촬영해준다. 또한,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이동식)는 청소년과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문화재 보존과학 진로체험과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국립문화재연구소 내 여러 부서와 공동으로 문화재 발굴부터 보존처리에 이르는 여러 업무들을 소개하고, 업무별로 진로상담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2-860-9377)로 문의하면 된다. 디지털 문화유산 국제포럼 등 13건의 전문 컨퍼런스 개최 다양한 주제의 포럼과 컨퍼런스, 토론회도 준비되어 있다.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석조문화재 보존처리 질적 향상을 위한 체계검토’ 컨퍼런스를 19일 오후 1시에 개최한다. ▲ 현장에서 처리하는 석조문화재 보존처리 현황(김선덕, 서진문화유산(주)), ▲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 보존처리에 적용된 기술체계 고찰(이태종, 문화재보존과학센터), ▲ 음성 마송리 석장승 이전복원 및 보존처리(한창원, 우리문화재보존연구소), ▲ 금속보강재의 거동특성에 따른 석조물 복원 설계검토(이동식, 문화재보존과학센터) 등 4개 발표와 종합토론이 준비되었다. 문화재 기업과 관련기관 간의 소통은 물론, 기술 공유의 자리로서 석조문화재 보존처리 생태계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42-860-9381)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도 21일 오후 1시부터 ‘경주월성과 신라왕경의 고지형’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도성에 관한 고고지리학 연구 성과(박지훈, 공주대학교), ▲ 고고학방법을 통해 본 월성주변유적의 고지형 복원(이진주, 현대문화재연구원), ▲ 월성 발굴조사에서 확인되는 토층(장우영,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 GIS 공간보간법을 이용한 도성유적의 지형 복원(강동석, 국립문화재연구소) ▲ 백제 한성지역 고지형 연구 사례 소개(이성호, 한양대학교) 발표 등 5개 발표가 준비되어 있다. 발표 후에는 좌장인 이청규 영남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문화유산 고지형 분석의 세계적 추세와 다양한 시각’을 주제로 한 자유 대담이 있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디지털 문화유산 국제포럼, 아시아 역사관광도시 국제 컨퍼런스, 전국 문화재 돌봄단체 정책토론회 등 다양한 회의와 문화재 관련 규제 개혁 논의가 준비되어 명실 공히 문화재 관련 정보·기술·학술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 체험행사․교육프로그램을 통한 다양한 볼거리 다양한 체험행사와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되었다. 20일과 21일에는 역사 강사 최태성과 건축가 유현준을 초청하여 우리나라 역사와 건축을 매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는 인문학 포럼을 마련했고, 같은 기간 학예연구사들이 직접 문화재를 쉽게 설명하는 ‘대담신라’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또한, 매듭장(국가무형문화재 제22호), 면천두견주(국가무형문화재 제86-2호), 국화주(대전광역시무형문화재 제9-2호) 등 무형문화재 시연과 체험행사, 사진전(세계유산도시와 월성 발굴현장 사진 공개), 문화유산을 활용한 상품 벼룩시장 운영, 경주 지역 문화재 발굴 현장과 세계유산 탐방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이번 박람회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개인 관람객은 전시회 기간 중 현장 등록도 가능하지만, 사전에 박람회 누리집(http://www.heritage-korea.com)에 미리 등록하면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 단체 관람을 희망하는 기업체, 학교, 단체 등은 박람회 사무국(경주화백컨벤션센터, ☎054-702-1062)으로 연락하면 된다. 국제문화재산업전은 정부혁신 중점 과제로서, 문화재청은 이번 행사가 문화재 기업체의 창업과 제품 생산, 기술 개발과 투자 확대, 문화재 관련 규제 개혁 등 활발한 경제 활동의 계기가 되어 민간 일자리 확대로도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문화재 산업 진흥과 선순환 문화재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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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문화재 산업전 ‘2019 국제 문화재 산업전’, 경주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