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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마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금강유원지
-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가 완공되면서 드러난 옥천의 진주 금강유원지. 1960년대 말 경부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가 생기게 되면서 오지중의 오지 금강유원지는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전북 장수 뜬봉샘에서 발원한 금강은 무주와 진안을 거쳐 충남 금산을 지나고 충북 영동의 북서부 일대를 적시면서 옥천군으로 흘러든다. 금산군과 영동읍을 지나면서 들판을 적시던 금강은 옥천군 동이면에 이르러 감입곡류하면서 금강유원지를 있게 했다. 금강이 동이면과 청성면을 적시며 흐르는 구간은 산지가 발달하여 협곡에 가까운 지형으로 산자수려한 경관이 펼쳐진다. 그러나 이고장 사람들은 물길에 막혀 가까운 옥천읍을 가지 못하고 인근지역 영동의 심천장과 심천역을 오가면서 생활을 해야 했으며 농사를 지을 경작지 또한 부족하여 삶은 곤궁할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오지라서 살아가는 데 불편하기는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를 이곳에 설치함으로써 마을 사람들은 옥천을 오갈 수 있었고 휴게소에 공급할 전기 생산을 위해 건설한 소수력발전소 덕에 호롱불 신세를 면할 수 있었다. 경부고속도로 금강휴게소가 세워지기 전부터 옥천군 동이면 조령리와 우산리 일대를 적시며 흐르는 금강유역을 두고 금강유원지라 하였다. 휴게소가 생긴 이후도 예전의 이름을 이어오고 있는 금강유원지는 유원지로 이어지는 경부고속도로 금강나들목이 있어서 접근성 또한 좋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휴게소와 인근 마을의 전력 공급을 책임지는 소수력발전소를 돌리기 위해 설치한 라바댐 위로는 시퍼런 강물이 넘실대며 그 아래 조령리에서 우산리에 이르는 구간은 강물이 여전히 여울져 흐르기 때문에 강마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태공을 자처하며 가족과 연인끼리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데 모자람이 없다. 충청북도 옥천군 동이면 금강로 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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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마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금강유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