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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춘천 중앙시장 국시집, 남김없이 사용하는 재료에서 느껴지는 고수의 향기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입춘이 지났지만 아직도 찬 바람은 가실 줄 모른다. 이런 날씨엔 역시 잔치국수처럼 국물 있는 음식이 당기기 마련. 생활의 달인으로 인정받은 춘천 중앙시장 ‘국시집’을 소개한다.         개운하고 짭짤한 국물을 한 숟갈 두 숟갈 먹다 그릇째로 들고 꿀꺽꿀꺽 마시면 잔칫날이 부럽지 않다. 애호박, 파, 유부, 김이 들어간 잔치국시는 1인분 당 4000~6000원의 저렴한 가격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푸짐해 금방 배가 든든해진다. 이 집의 또 다른 대표 메뉴 비빔국시도 빠질 수 없는 별미다. 입맛이 도는 새콤달콤함에 양배추와 적양배추의 아삭한 식감이 더해져 젓가락을 잡기 무섭게 그릇이 비워진다. 두 메뉴 중 어떤 것을 고를지 고민이 된다면 대표 메뉴 잔치국수와 비빔국수를 모두 먹어볼 수 있는 웰빙국시를 추천한다.         국시집의 주인인 양한순씨는 SBS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코너에 비빔국수 달인으로 소개된 ‘재야의 고수’다. 그녀의 음식에 대한 애정은 자랑스럽게 걸려있는 문 앞의 상패에 그대로 나타난다. 양한순씨표 국수의 비법은 남김없이 사용하는 재료에 있다. 잔치국수의 육수에는 무려 재료가 19가지나 들어가고 비빔국수의 양념장은 사과와 조청에 잰 도라지물을 사용하는 등 여러 재료들을 조화롭게 사용하는 그녀의 손맛은 18년 세월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국내산 재료들만 사용하는 사장님의 고집스러운 자부심은 맛에서 그대로 나타나 모두가 인정하는 춘천의 맛집이 되었다.         국시집은 춘천 중앙시장에서도 안쪽 골목길에 위치한다. 좁은 골목들 사이 여기저기 기웃거려야 찾을 수 있는 숨겨진 맛집이라 길을 물어가며 찾아가야 헤매지 않고 도착할 수 있다. 정겨운 그림들이 그려진 가게 외·내부 모습에서 오랜 시간 춘천 중앙시장을 지켜온 맛집이라는 확신이 생긴다. 춘천 중앙시장에 방문해 추운 겨울을 사르르 녹일 국수 한 그릇 호로록 먹어보자.       〇 위치 : 강원 춘천시 명동길29번길 4-26    
    • 여행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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