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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2020년 2월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10선 발표
- □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20일 ‘2월 제주, 먼저 온 봄기운에 마음 돌랑돌랑’이라는 테마를 주제로 자연, 축제, 관광지,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2020년 2월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1. 가장먼저 제주에서, 마음모아 봄을 열다– 탐라국입춘굿축제, 칠머리당영등굿 제주의 봄을 여는 축제 하나, 탐라국 입춘굿 축제. 낭쉐(나무로 만든 소)를 끌며 한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던 의미와 역사 담긴 이 행사는 제주도가 꼽은 올해의 최우수 축제. 본행사가 진행되는 2~4일, 제주목관아와 제주시 일대에 거리굿, 열림굿, 입춘굿이 차례로 펼쳐지며 입춘 춘첩쓰기, 솟대・전통가면 만들기 같은 체험과 민속놀이, 향토음식 나눔 등도 마련된다. 바람의 섬 제주에는 바람의 신에 대한 특별한 믿음이 전해온다. 음력 2월 초하루 서쪽해안으로 들어와 보름께 동쪽으로 나가기까지, 제주 구석구석 땅과 바다에 씨앗을 뿌리는 영등할망에게 풍요와 무사안녕을 비는 것. 그 대표격인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올해 영등 드는 날 환영제는 2월 24일, 송별제는 3월 8일에 열릴 예정. 함께 봄을 부르며 더불어 풍요로워지는 특별한 시간이 곧 모두에게 다가온다. ‣탐라국입춘굿 : 제주목관아와 제주시 일대. 2월 2~4일(사전행사 1월 27일~) ‣칠머리당 영등굿 : 2월 24일 09시~15시, 제주시 수협어판장(영등환영제) 3월 8일 9시~18시,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전수관(영등송별대제)‣제주칠머리당 영등굿 전수관 : 제주시 사라봉동길 58 2. 돋아난 봄기운에 두근두근 나의 봄날– 매화축제 아직 뻣뻣한 나뭇가지를 뚫고 비죽 솟은 꽃봉오리. 그 작지만 은근하고 강한 힘이야말로 예로부터 칭송받아온 매화의 인기비결인지 모른다. 가장 먼저 봄을 가져오겠다는 듯,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제 길을 걷는 매화는 훈풍 먼저 일렁이는 서귀포에서부터 소식을 전해온다. 누구나 찾는 도심공원과 생태공원 산책로를 따라 스스로 핀 매화는 소박해서 친근하고, 야심찬 기획으로 2월 초순부터 이어지는 테마공원의 매화축제는 강렬하게 다가온다. 매화 흐드러진 공원에서 찾는 보물과 각종 만들기 프로그램, 먹을거리 체험도 풍성. 축제기간 입장료를 할인하는 곳도 있다. 곳에 따라 개화 시기는 제각각 다를지라도 매화가 전하는 매력만은 장소불문 차고 넘친다. 햇살 받은 꽃잎, 그윽한 매화향에 취해 사뿐 사뿐 걸으며 올 한해도 너나없이 꽃길예약. ‣걸매생태공원 : 서귀포시 서홍로 4-42 (서홍동) ‣휴애리자연생활공원 : 매화축제(2/7~3/8)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노리매 : 매화축제(2./1~3/1)서귀포시 대정읍 중산간서로 2260-15 3. 환경을 사랑할 줄 아는 특별한 사람들의– 예래생태마을 색달동과 상예, 하예동을 관할하는 행정동 예래동은 감귤농사와 어업이 이뤄지는 농어촌 마을이자 중문관광단지가 자리한 제주관광의 중심지. 마을을 지켜준다는 사자 ‘군산’과 구시물, 애기업개돌이 마을을 굽어 살피고 해안을 따라 절경이 펼쳐지는 마을 포구에는 마을사람의 평온을 빌며 세운 명물, 진황등대도 있다. 환해장성과 당포연대 등 오랜 역사만큼 문화유적도 다양하며 대왕수천의 풍부한 물과 깨끗한 환경으로 가장 먼저 반딧불이 보호지역으로 지정되기도. 에코파티와 생태 체험 축제를 통해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마을로 인정받는 지금, 찬란한 봄날의 한가운데 펼쳐질 등문화축제에서 소원 풀어낼 기대감도 조금씩 자라나기 시작한다. 마을해설사가 이끄는 투어와 자연체험장을 갖춘 생태체험관까지 예래동을 말할 때 떠오르는 것이 한둘이 아닌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예래동 : 서귀포시 예래동‣예래생태체험관 : 서귀포시 예래로 213 4.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기간한정 행복을 주는 별, 노인성 아직은 차가운 밤하늘, 오리온자리 아래 시리우스를 따라 남쪽바다로 향하다 수평선 근처에서 희미한 별을 찾았다면? 다름 아닌 노인성이다. 오래도록 불려온 그 이름에는 사람이 나이가 들며 완전하고도 이상적인 인간이 되어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고 남반구에서는 흔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귀하기에 길흉화복과 무병장수를 관장하고 천하태평과 복을 빌어준다고 알려져 있다. 겨울철 별자리에 속하며 11월에는 새벽녘에 보이다가 2월에서 3월 초 저녁시간에 관측 가능. 이 별을 보려면 남해안 높은 산이나 제주를 찾아야 하는데 제주에서도 서귀포지역이 노인성 관측의 최적지이며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이 노인성을 관측하는 국내유일 천문대. 이 별을 함께 보고 오래도록 행복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지금 제주 서귀포에 열려있다니 벌써부터 심장이 두근두근. 월요일 휴관, 기상에 따라 관측이 어렵거나, 조기 폐관할 수 있으니 방문 전 사전 확인 필수.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 서귀포시 1100로 506-1 (하원동)http://culture.seogwipo.go.kr/astronomy/ 5. 이른 봄, 푸르름을 그리는 당신에게– 대수산봉 올레 2코스의 일부인 이곳은 과거 물이 나던 산이라 하여 물뫼로 불리다가 크다를 더한 큰물뫼, 대수산봉이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봉수대가 있었다니 눈치 빠른 이들은 알아챘을까? 그만큼 멀리까지 내다보인다는 걸. 우도, 성산일출봉, 섭지코지와 지미봉, 말미오름이 보이고 근처 고성리, 오조리, 성산리의 마을 풍경도 조망 가능해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일출명소. 삼나무와 소나무로 이뤄진 숲 안에서는 겨울에도 푸릇함을 느낄 수 있고 탐방로 관리도 잘 되어 있는데다 곳곳에 쉼터와 운동기구를 구비하는 센스까지 장착! 등반에 소요되는 시간은 길지 않다. 휴식까지 넉넉잡아 한 시간, 3~40분이면 충분히 탐방가능. 여러 개의 등반코스 가운데는 계단이 있는 곳과 없는 곳, 가파름의 차이가 있고 입구에 주차장이 마련된 곳도 있다니, 미리 알아보고 형편 따라 선택하자. ‣대수산봉 :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039 ‣대수산봉 주차장 :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1715-7 6. 제주가 품고 키운 생명의 기운 찾아– 한라수목원 죽림원, 도내 다원들 겨우내 바래지 않은 초록이 그 가치를 드러내는 2월, 남쪽나라 제주는 먼저 봄을 입는다.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 인기 만점인 한라수목원에서는, 평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마련된 숲해설로 휴식과 정보를 함께 얻고 대나무숲 죽림원도 거닐 수 있다. 신이대, 왕대, 제주조릿대, 죽순대까지 대나무 곁 산책로를 걷다보면 마음속 비밀 혹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털어낼 수도. 제주 곳곳 차밭의 그윽한 푸르름도 이미 봄이다. 거문 오름을 등에 업은 다원에서는 정갈하게 다듬어진 차밭의 초록을 배경삼아 조용히 산책하다 사진 찍기에 그만이요 유기농 차를 맛볼 수도 있다. 1100고지 주변 한적한 다원에서 진초록 융단 위 눈이불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고 녹차밭과 미로공원을 겸한 다원에는 낮은 단계부터 높은 단계까지 수준에 따른 미로 탐험과 염소 먹이주기가 있어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 더욱 매력적. ‣한라수목원 (죽림원) : 제주시 수목원길 72‣올티스다원 : 제주시 조천읍 거문오름길 23-58 ‣제주다원(녹차미로공원) : 서귀포시 산록남로 1258‣도순다원 : 서귀포시 중산간서로356번길 152-41 7. 옛 사람들의 삶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 도내 유적지들 알고는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시대 문화유적이 고산리에 있다는 사실을! 세계지질공원 제주에서도 손꼽히는 지질트레일, 수월봉 품은 고산리는 지질학적 가치뿐 아니라 역사・문화적 가치도 높다. 고산리 유물은 한국 내륙에서 발견되지 않은 유물 조합상으로 후기 구석기와 초기 신석기의 연결고리이자 동북아시아의 초기 신석기문화를 살피는 훌륭한 자료. 청동기와 철기시대의 마을 모습은 삼양동에 있다. 도내 최대 규모 마을유적의 움집과 불 땐 자리, 둥그렇게 둘러앉은 마을 터부터 옛사람들의 의식주와 도구 생산 과정도 살펴보자. 모두가 언제든 찾도록 연중무휴・무료로 운영 중. 참고로 고산리와 삼양동 유적 모두 국가사적으로 지정돼 있다. 좀 더 신비로운 옛사람들의 삶을 원한다면? 탐라국 시조 삼신이 솟았다는 삼성혈이나 삼신과 삼공주의 혼례장소 혼인지를 찾아도 좋겠다. ‣제주고산리유적안내센터 : 제주시 한경면 노을해안로 1100 ‣제주삼양동유적 : 제주시 선사로 2길 13 ‣삼성혈 : 제주시 삼성로 22‣혼인지 : 서귀포시 성산읍 혼인지로 39-22 8. 추위 녹이던 온기와 색감, 마음도 녹여 – 식물이 있는 카페 화려한 조명과 장식, 혹은 무채색의 심플함 사이 당신의 취향은 어디쯤? 그 어느 쪽도 아니라면 나무 빛 실내에 푸릇푸릇한 식물이 숨 쉬는 카페는 어떨까. 아늑하고 조용하면서도 생기를 잃지 않은 공간들이 하나 둘, 우리 마음으로 가지를 뻗어오는 중. 인류가 자연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식물 앞에서 한결 평온해진 자신을 발견할 때 알 수 있다. 포근한 공간 안에 긴장을 풀어놓고 자연의 기운을 받고 싶다면 가드닝 카페 혹은 유리온실 카페들로 지금 떠나자! 입안 감도는 음료의 맛에 온몸을 감싸는 식물의 온기로 훈훈함이 더해질 것 . 혹시 카페, 베이커리,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다면 ‘2020 제주카페스타’를 찾아도 좋다. 제주 유일의 전시인증 카페박람회라니 취향 따라 필요한 만큼 즐기다 오자. ‣그 계절 : 제주시 구좌읍 한동로 119 ‣인더그린 : 제주시 1100로 3198-20 ‣송당나무 : 제주시 구좌읍 송당5길 68-140 ‣2020 제주 카페스타 : 2월 27일(목)~3월 1일(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9. 꼼지락꼼지락, 손길 작품이 되다– 제주감성&정성 듬뿍 체험클래스 제주에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간다고? 놉! 제주에서의 추억과 시간, ‘제주갬성’ 기념품 하나쯤은 챙기고 싶은 마음이야 누구나 비슷하다. 도내 곳곳 소품가게를 둘러보며 고심 끝에 고를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더 마음을 기울이면 내 손으로 제주 기념품을 만드는 방법이 보인다. 내가 디자인하고 만드는 유리공예, 내가 짓는 돌담액자와 나만의 손글씨, 색 조합에서부터 취향 저격하는 유리알 액세서리까지. 몇 시간의 투자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기념품이 완성된단다. 직접 발품을 파는데다가 만드는 동안 몰입의 기쁨이 더해지면, 여행 뒤에도 제주에서의 기억을 더 깊고 진하게 만들어줄 것. 어쩌면, 오래도록 아끼고 사랑하게 될 나의 새 여행메이트가 여기에서 탄생할지도. 많은 공방들이 SNS를 통해 소통하니 사전 문의와 예약은 ‘필수’되시겠다. ‣단순(유리공예) : www.instagram.com/dansooon‣블롱카페(유리공예) : 제주시 노형5길 40‣달무지개(돌담액자+캘리) :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271-4 10. 원 없이 먹어보자 제주 생선– 생선모듬구이 해산물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제주에 오면 회 한번쯤 먹듯, ‘육식형 인간’을 자부하는 누구라도 이곳에서만큼은 제대로 된 생선구이 한상 먹어보는 것 어떨까. 그동안의 생선구이에 대한 기억은 생선 두어 마리, 몇 조각이 전부였다고? 이제 여기서는 기대치를 조금 더 올려도 좋다.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진 공간에서 코스 요리로 즐기는 생선구이집부터, 반찬과 돔베고기를 기본으로 해 계절에 맞는 모듬 생선을 쫙~ 펼쳐놓고 조금씩 맛보는 편안한 분위기의 공간도 있다. 혹시 누가 알까, 미처 몰랐던 생선 맛에 눈뜨거나 일생을 함께할 소울생선을 여기서 만나게 될 지!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생선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는 말씀! □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2월은 누구보다 먼저 봄을 마주하길 바라는 마음이 커지는 시기”라며 “남녘의 보드라운 바람이 봄을 전하는 여행길을 함께 하자”고 전했다. 제주관광공사의 2020년 2월 추천 관광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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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2020년 2월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10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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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터전으로 삼았던 울산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보다
- 울산박물관(관장 이상목)은 울산에서 최초로 확인된 신석기시대 유적인 신암리 유적 출토 유물을 중심으로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재조명한 ‘신암리, 바다를 무대로 삼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10월 1일부터 12월 22일까지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Ⅰ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10월 1일(화) 오후 2시 울산박물관에서 주요 박물관 관계자와 울산의 향토사학자, 문화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사, 특별전 해설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제1부 바다를 무대로 삼다 ▲제2부 토기에 무늬를 새기다 ▲제3부 풍요와 아름다움을 바라다로 구성됐다. 전시 도입에서는 울산 신석기시대 문화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함께 신암리 유적의 발견 경위, 조사 과정 등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신석기시대 ‘신암리 비너스’라 불리는 흙으로 만든 여인상도 만날 수 있다. 제1부 ‘바다를 무대로 삼다’는 신석기시대 어로문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암리 유적에서 출토된 다양한 어로도구를 중심으로 황성동에서 나온 고래뼈, 반구대 암각화 속 고래 그림 영상, 고래잡이 영상 등을 통해 바다를 무대로 어로활동을 하며 살았던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제2부 ‘토기에 무늬를 새기다’는 신석기시대 토기 중에서도 토기 겉면에 진흙 띠를 덧붙이거나 겉면을 눌러 도드라지게 하여 여러 가지 무늬를 장식한 덧무늬토기를 중심으로 신암리 유적에서 출토한 다양한 토기들을 볼 수 있다. 토기 전체에 장식된 균형감 있고 아름다운 무늬를 통해 신석기 사람들의 예술 활동을 엿볼 수 있다. 제3부 ‘풍요와 아름다움을 바라다’는 신암리 유적에서 출토된 붉은 칠 토기, 옥으로 만든 귀걸이 등 의례품과 장신구를 통해서 바다라는 거칠고 위험한 환경 속에서 살아야 했던 신암리 사람들의 신앙적이고 의례적인 삶의 모습과 함께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신체 장식을 본격적으로 하였던 신석기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이상목 관장은 “신암리 유적은 우리지역에서 처음 발굴된 선사시대 유적이자 우리나라 동남해안을 대표하는 신석기시대 유적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는 바다를 무대 삼아 고래를 잡고 반구대 암각화를 새기고 바다를 섬겼던 우리 선조들의 삶과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암리, 바다를 무대로 삼다 전시관련 정보는 누리집 https://museum.ulsan.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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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터전으로 삼았던 울산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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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부산시민의 날’ 기념, 최근 발굴조사로 밝혀진 유물로 부산의 역사를 재조명 한다
- 부산 시립박물관(관장 송의정)은 오는 10월 5일 ‘제40회 부산 시민의 날’을 맞아 10월 1일 시립박물관 대강당에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땅 속에서 찾아낸 부산역사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부산지역에서 최근 발굴된 유적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부산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첫 번째 주제는 ▲정의도 한국문물연구원장의 ‘신석기시대 최대의 공동묘지-가덕도 장항유적-’이다. 신석기시대 무덤연구의 최대 성과라고 할 수 있는 가덕도 장항유적의 발굴조사를 토대도 지금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신석기시대의 매장방식과 출토 인골의 유전학적 특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두 번째 주제는 ▲이수홍 울산문화재연구원 실장이 발표하는 ‘부산지역 청동기시대 무덤 문화 검토’이다. 최근 온천2구역 주택재개발부지에서 확인된 청동기시대 고인돌 유적의 발굴조사를 계기로 그동안 주목받지 못하였던 부산지역 청동기시대 무덤문화의 특징을 소개한다. 세 번째 주제로 ▲이해수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과장이 ‘삼국시대 주거지 출토 고분토기의 의미-부산 두구동취락 출토유물을 중심으로-’에 대해 발표한다. 부산지역 삼국시대의 최대급 생활유적인 금정구 두구동취락 유적의 토기를 중심으로 같은 시기 생활유적인 기장 가동유적 등과 고분유적인 복천동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를 상호 비교․검토하여 부산의 두구동취락 유적의 성격을 알아본다. 네 번째 주제로 ▲카타야마 마비 도쿄예술대학 교수가 ‘유물로 본 초량왜관 내 일본인의 생활 모습-초량왜관 선창부지 유적-’에 대해 발표를 이어간다. 2018년 부산시 중구 동광동의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초량왜관 관련 400여점의 출토 유물의 분석을 통해 조선시대 초량왜관 내 일본인들의 생활 모습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다섯 번째로는 ▲안해성 부산박물관 학예연구사가 ‘부산 금정산성 망루 복원의 재검토-제1건물지 발굴조사 내용을 중심으로-’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난 2016년 금정산성 학생수련원 서쪽 제1건물지의 발굴조사 결과를 통해 금정산성 건물지들이 1970년대 대부분 망루로 복원된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제1건물지와 복원된 망루들의 용도와 기능을 재검토해 보고자 한다. 여섯 번째 발표는 김주호 부경문물연구원 부장의 ‘사라진 염전의 재발견-명지도 염전 유적-’이다. 국내 최초 조선시대 염전으로 확인된 명지도 염전 유적의 발굴조사 성과를 소개하고, 관련 지도 및 문헌을 통하여 조선후기 영남 최대 소금 생산지인 명지도 염전의 구조와 한국의 전통소금인 자염의 제조과정 등을 소개한다. 주제 발표가 끝나면 심봉근 전 동아대총장의 진행으로 전문가 6인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을 통해 학술의 장에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부산지역에서 확인된 중요한 유적의 발굴조사 성과와 역사적 의의를 시민 여러분께 널리 알리고, 함께 토론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학술심포지엄을 기획했다”며 “부디 많은 분들께서 참석하셔서 그동안 땅 속에 숨겨져 있었던 새로운 부산의 역사와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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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부산시민의 날’ 기념, 최근 발굴조사로 밝혀진 유물로 부산의 역사를 재조명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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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70년 북한 고고학의 현주소』공동학술대회 19일 개최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분단 70년을 맞이하여 한국고고학회(회장 이청규)와 공동으로 오는 19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국립고궁박물관 별관강당에서 『분단 70년 북한 고고학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분단 이후 70여 년간 남북한의 고고학 연구는 각각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학문적 인식의 차는 쉽게 극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벌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남북한의 현실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보고, 앞으로의 공동연구를 위한 교류 방안에 대해 전망해 보고자 마련하였다. 학술대회는 총 2부로 나누어 북한 고고학 연구 현황과 성과를 시대별․주제별로 검토한다. 먼저, 1부는 구석기 시대부터 고조선, 낙랑에 이르기까지의 북한 고고학 연구 성과를 살펴보는 시간으로 ▲ 북한 구석기 연구의 안과 밖(이형우, 전북대학교), ▲ 신석기시대의 농경과 문명의 기원(소상영, 충청문화재연구원), ▲ 북한 청동기시대 고고학 연구 경향의 변화와 쟁점(이기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 북한 학계의 고조선 및 낙랑 고고학 연구 동향(박장호, 영남대학교) 등 총 4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한반도 농경의 기원과 1990년대에 제기된 ‘대동강문화론’에 의해 촉발된 북한의 시기구분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 북한의 고구려, 발해 고고학 연구 성과와 과제(강현숙, 동국대학교), ▲ 북한 학계의 백제 역사인식(이성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 북한의 신라‧가야, 통일신라 고고학 연구 현황(윤상덕, 국립중앙박물관), ▲ 북한의 중세 고고학 발굴 현황과 연구 성과(홍영의, 국민대학교)에 대한 발표가 준비되어 있다. 현재 북한에서 중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고구려와 발해 관련 연구 성과와 함께, 북한에서 바라본 신라‧백제‧통일신라에 대한 연구 내용을 검토하며,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추진 중인 개성 만월대 발굴조사의 현황과 연구 성과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료집은 현장에서 배포한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책임운영기관으로서 더욱 유연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문화유산을 연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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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70년 북한 고고학의 현주소』공동학술대회 1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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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의 자료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청도박물관
- 청도박물관은 역사와 추억이 담긴 옛 칠곡초등학교에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청도군의 대표 박물관으로 자리 잡았다. 예부터 신석기, 청동기, 조선시대 등 고대부터 근현대사까지 많은 문화재가 있는 것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청도박물관을 개관하여 청도를 알리는 많은 자료와 문화재를 수집, 전시하고 있다. 고고역사관에는 신석기시대의 빗살무늬토기 그리고 삼국시대 굽다리 접시,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청자병, 조선시대의 목판 등이 전시되어 있다. 신석기 시대 빗살무늬토기가 청도 오진리에서 발굴되었다. 청도 오진리는 대구의 파동바위그늘처럼 바위그늘이 있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청동기 시대 고인돌 유적으로 추정되는 청도 신당리 고인돌 돌널 또한 만나볼 수 있는데 돌널의 규모가 길이 177cm, 폭 50cm, 깊이 30cm 내외이다. 덮개돌은 없으나 돌널은 온전하게 보전되어있다. 내부에서 돌칼 1점과 돌화살촉 여러 점들이 출토되었고, 피장자의 머리 부분에서 돌 화살촉의 앞부분이 확인되어 “전사의 무덤” 이라는 별칭이 생겼다. 조선시대 탁영 김일손이 무오사화로 화를 얻게 되어 청도에는 관직에 나가지 않고 향촌에서 유학을 공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며 청도 선비문화가 형성되었다. 청도박물관에서는 이러한 청도 선비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청도 선비문화는 강직과 절개, 의리 등 유교적인 문화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으로 일제강점기의 호적거부 운동을 보여준 덕천 성기운, 20세기말 청도의 마지막 선비로 알려진 인암 박효수까지 선비의 삶을 보여준다. 민속관에는 현재는 다소 낯선 전통 생활문화와 민속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근대 이전의 청도사람들의 생활상과 유물, 민속생활들을 알리고 있다. 전시유물들은 청도군민의 기증과 기탁유물로 이루어져 있다. 야외전시에는 옛 마구간과 토기, 초가집 등이 전시되어 있다. 청도박물관에서 우리나라의 옛 역사의 흔적을 아이들과 함께 또는 부모님과 함께 즐겨 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월요일, 명절 당일 휴관이다. ●위치: 경북 청도군 이서면 이서로 567 청도향토사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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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의 자료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청도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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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2020년 2월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10선 발표
- □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20일 ‘2월 제주, 먼저 온 봄기운에 마음 돌랑돌랑’이라는 테마를 주제로 자연, 축제, 관광지,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2020년 2월 제주 관광 추천 10선을 발표했다. 1. 가장먼저 제주에서, 마음모아 봄을 열다– 탐라국입춘굿축제, 칠머리당영등굿 제주의 봄을 여는 축제 하나, 탐라국 입춘굿 축제. 낭쉐(나무로 만든 소)를 끌며 한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던 의미와 역사 담긴 이 행사는 제주도가 꼽은 올해의 최우수 축제. 본행사가 진행되는 2~4일, 제주목관아와 제주시 일대에 거리굿, 열림굿, 입춘굿이 차례로 펼쳐지며 입춘 춘첩쓰기, 솟대・전통가면 만들기 같은 체험과 민속놀이, 향토음식 나눔 등도 마련된다. 바람의 섬 제주에는 바람의 신에 대한 특별한 믿음이 전해온다. 음력 2월 초하루 서쪽해안으로 들어와 보름께 동쪽으로 나가기까지, 제주 구석구석 땅과 바다에 씨앗을 뿌리는 영등할망에게 풍요와 무사안녕을 비는 것. 그 대표격인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올해 영등 드는 날 환영제는 2월 24일, 송별제는 3월 8일에 열릴 예정. 함께 봄을 부르며 더불어 풍요로워지는 특별한 시간이 곧 모두에게 다가온다. ‣탐라국입춘굿 : 제주목관아와 제주시 일대. 2월 2~4일(사전행사 1월 27일~) ‣칠머리당 영등굿 : 2월 24일 09시~15시, 제주시 수협어판장(영등환영제) 3월 8일 9시~18시,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전수관(영등송별대제)‣제주칠머리당 영등굿 전수관 : 제주시 사라봉동길 58 2. 돋아난 봄기운에 두근두근 나의 봄날– 매화축제 아직 뻣뻣한 나뭇가지를 뚫고 비죽 솟은 꽃봉오리. 그 작지만 은근하고 강한 힘이야말로 예로부터 칭송받아온 매화의 인기비결인지 모른다. 가장 먼저 봄을 가져오겠다는 듯, 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제 길을 걷는 매화는 훈풍 먼저 일렁이는 서귀포에서부터 소식을 전해온다. 누구나 찾는 도심공원과 생태공원 산책로를 따라 스스로 핀 매화는 소박해서 친근하고, 야심찬 기획으로 2월 초순부터 이어지는 테마공원의 매화축제는 강렬하게 다가온다. 매화 흐드러진 공원에서 찾는 보물과 각종 만들기 프로그램, 먹을거리 체험도 풍성. 축제기간 입장료를 할인하는 곳도 있다. 곳에 따라 개화 시기는 제각각 다를지라도 매화가 전하는 매력만은 장소불문 차고 넘친다. 햇살 받은 꽃잎, 그윽한 매화향에 취해 사뿐 사뿐 걸으며 올 한해도 너나없이 꽃길예약. ‣걸매생태공원 : 서귀포시 서홍로 4-42 (서홍동) ‣휴애리자연생활공원 : 매화축제(2/7~3/8)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동로 256‣노리매 : 매화축제(2./1~3/1)서귀포시 대정읍 중산간서로 2260-15 3. 환경을 사랑할 줄 아는 특별한 사람들의– 예래생태마을 색달동과 상예, 하예동을 관할하는 행정동 예래동은 감귤농사와 어업이 이뤄지는 농어촌 마을이자 중문관광단지가 자리한 제주관광의 중심지. 마을을 지켜준다는 사자 ‘군산’과 구시물, 애기업개돌이 마을을 굽어 살피고 해안을 따라 절경이 펼쳐지는 마을 포구에는 마을사람의 평온을 빌며 세운 명물, 진황등대도 있다. 환해장성과 당포연대 등 오랜 역사만큼 문화유적도 다양하며 대왕수천의 풍부한 물과 깨끗한 환경으로 가장 먼저 반딧불이 보호지역으로 지정되기도. 에코파티와 생태 체험 축제를 통해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마을로 인정받는 지금, 찬란한 봄날의 한가운데 펼쳐질 등문화축제에서 소원 풀어낼 기대감도 조금씩 자라나기 시작한다. 마을해설사가 이끄는 투어와 자연체험장을 갖춘 생태체험관까지 예래동을 말할 때 떠오르는 것이 한둘이 아닌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예래동 : 서귀포시 예래동‣예래생태체험관 : 서귀포시 예래로 213 4.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기간한정 행복을 주는 별, 노인성 아직은 차가운 밤하늘, 오리온자리 아래 시리우스를 따라 남쪽바다로 향하다 수평선 근처에서 희미한 별을 찾았다면? 다름 아닌 노인성이다. 오래도록 불려온 그 이름에는 사람이 나이가 들며 완전하고도 이상적인 인간이 되어간다는 의미가 담겨 있고 남반구에서는 흔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귀하기에 길흉화복과 무병장수를 관장하고 천하태평과 복을 빌어준다고 알려져 있다. 겨울철 별자리에 속하며 11월에는 새벽녘에 보이다가 2월에서 3월 초 저녁시간에 관측 가능. 이 별을 보려면 남해안 높은 산이나 제주를 찾아야 하는데 제주에서도 서귀포지역이 노인성 관측의 최적지이며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이 노인성을 관측하는 국내유일 천문대. 이 별을 함께 보고 오래도록 행복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지금 제주 서귀포에 열려있다니 벌써부터 심장이 두근두근. 월요일 휴관, 기상에 따라 관측이 어렵거나, 조기 폐관할 수 있으니 방문 전 사전 확인 필수.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 서귀포시 1100로 506-1 (하원동)http://culture.seogwipo.go.kr/astronomy/ 5. 이른 봄, 푸르름을 그리는 당신에게– 대수산봉 올레 2코스의 일부인 이곳은 과거 물이 나던 산이라 하여 물뫼로 불리다가 크다를 더한 큰물뫼, 대수산봉이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봉수대가 있었다니 눈치 빠른 이들은 알아챘을까? 그만큼 멀리까지 내다보인다는 걸. 우도, 성산일출봉, 섭지코지와 지미봉, 말미오름이 보이고 근처 고성리, 오조리, 성산리의 마을 풍경도 조망 가능해 아는 사람만 아는 숨겨진 일출명소. 삼나무와 소나무로 이뤄진 숲 안에서는 겨울에도 푸릇함을 느낄 수 있고 탐방로 관리도 잘 되어 있는데다 곳곳에 쉼터와 운동기구를 구비하는 센스까지 장착! 등반에 소요되는 시간은 길지 않다. 휴식까지 넉넉잡아 한 시간, 3~40분이면 충분히 탐방가능. 여러 개의 등반코스 가운데는 계단이 있는 곳과 없는 곳, 가파름의 차이가 있고 입구에 주차장이 마련된 곳도 있다니, 미리 알아보고 형편 따라 선택하자. ‣대수산봉 :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039 ‣대수산봉 주차장 :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1715-7 6. 제주가 품고 키운 생명의 기운 찾아– 한라수목원 죽림원, 도내 다원들 겨우내 바래지 않은 초록이 그 가치를 드러내는 2월, 남쪽나라 제주는 먼저 봄을 입는다. 도민과 관광객 모두에 인기 만점인 한라수목원에서는, 평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마련된 숲해설로 휴식과 정보를 함께 얻고 대나무숲 죽림원도 거닐 수 있다. 신이대, 왕대, 제주조릿대, 죽순대까지 대나무 곁 산책로를 걷다보면 마음속 비밀 혹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털어낼 수도. 제주 곳곳 차밭의 그윽한 푸르름도 이미 봄이다. 거문 오름을 등에 업은 다원에서는 정갈하게 다듬어진 차밭의 초록을 배경삼아 조용히 산책하다 사진 찍기에 그만이요 유기농 차를 맛볼 수도 있다. 1100고지 주변 한적한 다원에서 진초록 융단 위 눈이불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고 녹차밭과 미로공원을 겸한 다원에는 낮은 단계부터 높은 단계까지 수준에 따른 미로 탐험과 염소 먹이주기가 있어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 더욱 매력적. ‣한라수목원 (죽림원) : 제주시 수목원길 72‣올티스다원 : 제주시 조천읍 거문오름길 23-58 ‣제주다원(녹차미로공원) : 서귀포시 산록남로 1258‣도순다원 : 서귀포시 중산간서로356번길 152-41 7. 옛 사람들의 삶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 도내 유적지들 알고는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시대 문화유적이 고산리에 있다는 사실을! 세계지질공원 제주에서도 손꼽히는 지질트레일, 수월봉 품은 고산리는 지질학적 가치뿐 아니라 역사・문화적 가치도 높다. 고산리 유물은 한국 내륙에서 발견되지 않은 유물 조합상으로 후기 구석기와 초기 신석기의 연결고리이자 동북아시아의 초기 신석기문화를 살피는 훌륭한 자료. 청동기와 철기시대의 마을 모습은 삼양동에 있다. 도내 최대 규모 마을유적의 움집과 불 땐 자리, 둥그렇게 둘러앉은 마을 터부터 옛사람들의 의식주와 도구 생산 과정도 살펴보자. 모두가 언제든 찾도록 연중무휴・무료로 운영 중. 참고로 고산리와 삼양동 유적 모두 국가사적으로 지정돼 있다. 좀 더 신비로운 옛사람들의 삶을 원한다면? 탐라국 시조 삼신이 솟았다는 삼성혈이나 삼신과 삼공주의 혼례장소 혼인지를 찾아도 좋겠다. ‣제주고산리유적안내센터 : 제주시 한경면 노을해안로 1100 ‣제주삼양동유적 : 제주시 선사로 2길 13 ‣삼성혈 : 제주시 삼성로 22‣혼인지 : 서귀포시 성산읍 혼인지로 39-22 8. 추위 녹이던 온기와 색감, 마음도 녹여 – 식물이 있는 카페 화려한 조명과 장식, 혹은 무채색의 심플함 사이 당신의 취향은 어디쯤? 그 어느 쪽도 아니라면 나무 빛 실내에 푸릇푸릇한 식물이 숨 쉬는 카페는 어떨까. 아늑하고 조용하면서도 생기를 잃지 않은 공간들이 하나 둘, 우리 마음으로 가지를 뻗어오는 중. 인류가 자연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는 식물 앞에서 한결 평온해진 자신을 발견할 때 알 수 있다. 포근한 공간 안에 긴장을 풀어놓고 자연의 기운을 받고 싶다면 가드닝 카페 혹은 유리온실 카페들로 지금 떠나자! 입안 감도는 음료의 맛에 온몸을 감싸는 식물의 온기로 훈훈함이 더해질 것 . 혹시 카페, 베이커리,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다면 ‘2020 제주카페스타’를 찾아도 좋다. 제주 유일의 전시인증 카페박람회라니 취향 따라 필요한 만큼 즐기다 오자. ‣그 계절 : 제주시 구좌읍 한동로 119 ‣인더그린 : 제주시 1100로 3198-20 ‣송당나무 : 제주시 구좌읍 송당5길 68-140 ‣2020 제주 카페스타 : 2월 27일(목)~3월 1일(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9. 꼼지락꼼지락, 손길 작품이 되다– 제주감성&정성 듬뿍 체험클래스 제주에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간다고? 놉! 제주에서의 추억과 시간, ‘제주갬성’ 기념품 하나쯤은 챙기고 싶은 마음이야 누구나 비슷하다. 도내 곳곳 소품가게를 둘러보며 고심 끝에 고를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더 마음을 기울이면 내 손으로 제주 기념품을 만드는 방법이 보인다. 내가 디자인하고 만드는 유리공예, 내가 짓는 돌담액자와 나만의 손글씨, 색 조합에서부터 취향 저격하는 유리알 액세서리까지. 몇 시간의 투자로 세상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기념품이 완성된단다. 직접 발품을 파는데다가 만드는 동안 몰입의 기쁨이 더해지면, 여행 뒤에도 제주에서의 기억을 더 깊고 진하게 만들어줄 것. 어쩌면, 오래도록 아끼고 사랑하게 될 나의 새 여행메이트가 여기에서 탄생할지도. 많은 공방들이 SNS를 통해 소통하니 사전 문의와 예약은 ‘필수’되시겠다. ‣단순(유리공예) : www.instagram.com/dansooon‣블롱카페(유리공예) : 제주시 노형5길 40‣달무지개(돌담액자+캘리) :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271-4 10. 원 없이 먹어보자 제주 생선– 생선모듬구이 해산물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제주에 오면 회 한번쯤 먹듯, ‘육식형 인간’을 자부하는 누구라도 이곳에서만큼은 제대로 된 생선구이 한상 먹어보는 것 어떨까. 그동안의 생선구이에 대한 기억은 생선 두어 마리, 몇 조각이 전부였다고? 이제 여기서는 기대치를 조금 더 올려도 좋다.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진 공간에서 코스 요리로 즐기는 생선구이집부터, 반찬과 돔베고기를 기본으로 해 계절에 맞는 모듬 생선을 쫙~ 펼쳐놓고 조금씩 맛보는 편안한 분위기의 공간도 있다. 혹시 누가 알까, 미처 몰랐던 생선 맛에 눈뜨거나 일생을 함께할 소울생선을 여기서 만나게 될 지!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생선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는 말씀! □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의 2월은 누구보다 먼저 봄을 마주하길 바라는 마음이 커지는 시기”라며 “남녘의 보드라운 바람이 봄을 전하는 여행길을 함께 하자”고 전했다. 제주관광공사의 2020년 2월 추천 관광 10선은 제주관광정보 사이트(www.visitjeju.net)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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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2020년 2월 놓치지 말아야 할 제주 관광 10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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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의 자료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청도박물관
- 청도박물관은 역사와 추억이 담긴 옛 칠곡초등학교에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청도군의 대표 박물관으로 자리 잡았다. 예부터 신석기, 청동기, 조선시대 등 고대부터 근현대사까지 많은 문화재가 있는 것을 바탕으로 지난 2013년 청도박물관을 개관하여 청도를 알리는 많은 자료와 문화재를 수집, 전시하고 있다. 고고역사관에는 신석기시대의 빗살무늬토기 그리고 삼국시대 굽다리 접시,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청자병, 조선시대의 목판 등이 전시되어 있다. 신석기 시대 빗살무늬토기가 청도 오진리에서 발굴되었다. 청도 오진리는 대구의 파동바위그늘처럼 바위그늘이 있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청동기 시대 고인돌 유적으로 추정되는 청도 신당리 고인돌 돌널 또한 만나볼 수 있는데 돌널의 규모가 길이 177cm, 폭 50cm, 깊이 30cm 내외이다. 덮개돌은 없으나 돌널은 온전하게 보전되어있다. 내부에서 돌칼 1점과 돌화살촉 여러 점들이 출토되었고, 피장자의 머리 부분에서 돌 화살촉의 앞부분이 확인되어 “전사의 무덤” 이라는 별칭이 생겼다. 조선시대 탁영 김일손이 무오사화로 화를 얻게 되어 청도에는 관직에 나가지 않고 향촌에서 유학을 공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며 청도 선비문화가 형성되었다. 청도박물관에서는 이러한 청도 선비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청도 선비문화는 강직과 절개, 의리 등 유교적인 문화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으로 일제강점기의 호적거부 운동을 보여준 덕천 성기운, 20세기말 청도의 마지막 선비로 알려진 인암 박효수까지 선비의 삶을 보여준다. 민속관에는 현재는 다소 낯선 전통 생활문화와 민속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근대 이전의 청도사람들의 생활상과 유물, 민속생활들을 알리고 있다. 전시유물들은 청도군민의 기증과 기탁유물로 이루어져 있다. 야외전시에는 옛 마구간과 토기, 초가집 등이 전시되어 있다. 청도박물관에서 우리나라의 옛 역사의 흔적을 아이들과 함께 또는 부모님과 함께 즐겨 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월요일, 명절 당일 휴관이다. ●위치: 경북 청도군 이서면 이서로 567 청도향토사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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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의 자료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청도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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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신석기 주거 유적, 혈거유지
- 혈거유지는 1971년 12월 16일 강원도기념물 제1호로 지정되었다. 신석기시대 말기에 이곳에 살았던 사람의 주거지 유적으로, 1962년 강원도 춘천시 성심여자대학(지금의 한림대학교)의 신축부지 공사중 우연히 발견되었다. 주소 : 강원도 춘천시 한림대학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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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신석기 주거 유적, 혈거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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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터전으로 삼았던 울산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보다
- 울산박물관(관장 이상목)은 울산에서 최초로 확인된 신석기시대 유적인 신암리 유적 출토 유물을 중심으로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았던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재조명한 ‘신암리, 바다를 무대로 삼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10월 1일부터 12월 22일까지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Ⅰ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10월 1일(화) 오후 2시 울산박물관에서 주요 박물관 관계자와 울산의 향토사학자, 문화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사, 특별전 해설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제1부 바다를 무대로 삼다 ▲제2부 토기에 무늬를 새기다 ▲제3부 풍요와 아름다움을 바라다로 구성됐다. 전시 도입에서는 울산 신석기시대 문화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함께 신암리 유적의 발견 경위, 조사 과정 등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신석기시대 ‘신암리 비너스’라 불리는 흙으로 만든 여인상도 만날 수 있다. 제1부 ‘바다를 무대로 삼다’는 신석기시대 어로문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암리 유적에서 출토된 다양한 어로도구를 중심으로 황성동에서 나온 고래뼈, 반구대 암각화 속 고래 그림 영상, 고래잡이 영상 등을 통해 바다를 무대로 어로활동을 하며 살았던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제2부 ‘토기에 무늬를 새기다’는 신석기시대 토기 중에서도 토기 겉면에 진흙 띠를 덧붙이거나 겉면을 눌러 도드라지게 하여 여러 가지 무늬를 장식한 덧무늬토기를 중심으로 신암리 유적에서 출토한 다양한 토기들을 볼 수 있다. 토기 전체에 장식된 균형감 있고 아름다운 무늬를 통해 신석기 사람들의 예술 활동을 엿볼 수 있다. 제3부 ‘풍요와 아름다움을 바라다’는 신암리 유적에서 출토된 붉은 칠 토기, 옥으로 만든 귀걸이 등 의례품과 장신구를 통해서 바다라는 거칠고 위험한 환경 속에서 살아야 했던 신암리 사람들의 신앙적이고 의례적인 삶의 모습과 함께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신체 장식을 본격적으로 하였던 신석기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이상목 관장은 “신암리 유적은 우리지역에서 처음 발굴된 선사시대 유적이자 우리나라 동남해안을 대표하는 신석기시대 유적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는 바다를 무대 삼아 고래를 잡고 반구대 암각화를 새기고 바다를 섬겼던 우리 선조들의 삶과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암리, 바다를 무대로 삼다 전시관련 정보는 누리집 https://museum.ulsan.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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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터전으로 삼았던 울산 신석기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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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부산시민의 날’ 기념, 최근 발굴조사로 밝혀진 유물로 부산의 역사를 재조명 한다
- 부산 시립박물관(관장 송의정)은 오는 10월 5일 ‘제40회 부산 시민의 날’을 맞아 10월 1일 시립박물관 대강당에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땅 속에서 찾아낸 부산역사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부산지역에서 최근 발굴된 유적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부산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첫 번째 주제는 ▲정의도 한국문물연구원장의 ‘신석기시대 최대의 공동묘지-가덕도 장항유적-’이다. 신석기시대 무덤연구의 최대 성과라고 할 수 있는 가덕도 장항유적의 발굴조사를 토대도 지금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신석기시대의 매장방식과 출토 인골의 유전학적 특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두 번째 주제는 ▲이수홍 울산문화재연구원 실장이 발표하는 ‘부산지역 청동기시대 무덤 문화 검토’이다. 최근 온천2구역 주택재개발부지에서 확인된 청동기시대 고인돌 유적의 발굴조사를 계기로 그동안 주목받지 못하였던 부산지역 청동기시대 무덤문화의 특징을 소개한다. 세 번째 주제로 ▲이해수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과장이 ‘삼국시대 주거지 출토 고분토기의 의미-부산 두구동취락 출토유물을 중심으로-’에 대해 발표한다. 부산지역 삼국시대의 최대급 생활유적인 금정구 두구동취락 유적의 토기를 중심으로 같은 시기 생활유적인 기장 가동유적 등과 고분유적인 복천동고분군에서 출토된 토기를 상호 비교․검토하여 부산의 두구동취락 유적의 성격을 알아본다. 네 번째 주제로 ▲카타야마 마비 도쿄예술대학 교수가 ‘유물로 본 초량왜관 내 일본인의 생활 모습-초량왜관 선창부지 유적-’에 대해 발표를 이어간다. 2018년 부산시 중구 동광동의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초량왜관 관련 400여점의 출토 유물의 분석을 통해 조선시대 초량왜관 내 일본인들의 생활 모습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다섯 번째로는 ▲안해성 부산박물관 학예연구사가 ‘부산 금정산성 망루 복원의 재검토-제1건물지 발굴조사 내용을 중심으로-’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난 2016년 금정산성 학생수련원 서쪽 제1건물지의 발굴조사 결과를 통해 금정산성 건물지들이 1970년대 대부분 망루로 복원된 것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제1건물지와 복원된 망루들의 용도와 기능을 재검토해 보고자 한다. 여섯 번째 발표는 김주호 부경문물연구원 부장의 ‘사라진 염전의 재발견-명지도 염전 유적-’이다. 국내 최초 조선시대 염전으로 확인된 명지도 염전 유적의 발굴조사 성과를 소개하고, 관련 지도 및 문헌을 통하여 조선후기 영남 최대 소금 생산지인 명지도 염전의 구조와 한국의 전통소금인 자염의 제조과정 등을 소개한다. 주제 발표가 끝나면 심봉근 전 동아대총장의 진행으로 전문가 6인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을 통해 학술의 장에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부산지역에서 확인된 중요한 유적의 발굴조사 성과와 역사적 의의를 시민 여러분께 널리 알리고, 함께 토론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학술심포지엄을 기획했다”며 “부디 많은 분들께서 참석하셔서 그동안 땅 속에 숨겨져 있었던 새로운 부산의 역사와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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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부산시민의 날’ 기념, 최근 발굴조사로 밝혀진 유물로 부산의 역사를 재조명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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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70년 북한 고고학의 현주소』공동학술대회 19일 개최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분단 70년을 맞이하여 한국고고학회(회장 이청규)와 공동으로 오는 19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국립고궁박물관 별관강당에서 『분단 70년 북한 고고학의 현주소』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분단 이후 70여 년간 남북한의 고고학 연구는 각각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학문적 인식의 차는 쉽게 극복하기 어려울 정도로 벌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러한 남북한의 현실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접점을 찾아보고, 앞으로의 공동연구를 위한 교류 방안에 대해 전망해 보고자 마련하였다. 학술대회는 총 2부로 나누어 북한 고고학 연구 현황과 성과를 시대별․주제별로 검토한다. 먼저, 1부는 구석기 시대부터 고조선, 낙랑에 이르기까지의 북한 고고학 연구 성과를 살펴보는 시간으로 ▲ 북한 구석기 연구의 안과 밖(이형우, 전북대학교), ▲ 신석기시대의 농경과 문명의 기원(소상영, 충청문화재연구원), ▲ 북한 청동기시대 고고학 연구 경향의 변화와 쟁점(이기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 북한 학계의 고조선 및 낙랑 고고학 연구 동향(박장호, 영남대학교) 등 총 4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한반도 농경의 기원과 1990년대에 제기된 ‘대동강문화론’에 의해 촉발된 북한의 시기구분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 북한의 고구려, 발해 고고학 연구 성과와 과제(강현숙, 동국대학교), ▲ 북한 학계의 백제 역사인식(이성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 북한의 신라‧가야, 통일신라 고고학 연구 현황(윤상덕, 국립중앙박물관), ▲ 북한의 중세 고고학 발굴 현황과 연구 성과(홍영의, 국민대학교)에 대한 발표가 준비되어 있다. 현재 북한에서 중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고구려와 발해 관련 연구 성과와 함께, 북한에서 바라본 신라‧백제‧통일신라에 대한 연구 내용을 검토하며,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추진 중인 개성 만월대 발굴조사의 현황과 연구 성과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료집은 현장에서 배포한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책임운영기관으로서 더욱 유연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문화유산을 연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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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70년 북한 고고학의 현주소』공동학술대회 19일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