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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3.2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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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면 서원리에 자리하고 있는 자계서원의 앞을 흐르는 냇물은 청도천인데 이 냇물은 앞내 또는 운계라 하였다 한다. 

 

08. 자계제월.jpg

 

옛날 탁영 김일손이 무오사화를 당해 참화를 입었을 때 이 냇물이 3일동안이나 거꾸로 피빛으로 흘렀다 하여 그 후부터 자계라 하였는데 수면이 거울 같고 보름달이 물에 비치는 그림자 는 하늘의 달같이 황홀하였으며 동쪽 와룡산 기슭의 연못을 얼싸안은 서원의 모습은 시정에 넘치는 아름다운 월경이다. 

 

지금은 냇가의 모습도 물결도 달 라졌으나 맑은 하늘에 둥실 뜬 보름달이 비춰주는 서원과 와룡산은 옛 경치 그대로여서 자신도 모르게 시상에 잠기게 하는 청도팔경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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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모르게 시상에 잠기게 하는 곳, 자계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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