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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0.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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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원은 조선 선조 때의 대유학자이며 문신인 한강 정구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을 위하여 그의 사후인 인조 5년(1627) 제자들이 뜻을 모아 세운 서원이다. 서원이 위치하고 있는 곳은 선조 16년에 정구가 회연초당을 세우고 인재를 양성하던 곳이다. 

 

03. 회연서원.jpg

 

서원의 주향인 한강 정구는 외증조 한훤당 김굉필의 도학을 전수하고, 그 기반 위에 퇴계학과 남명학을 통합하여 새로운 학통을 세워 실학의 연원을 확립하였으며, 우주 공간의 모든 것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경서, 병학, 의학, 역사, 천문, 풍수지리 등 모든 학문에 관심을 가졌다. 특히 예학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 대학자였다. 그는 평소 관직에 뜻을 두지 않았으나, 국가의 부름을 거절하지 못하여 부득이 관직에 나올 경우에는 주로 외직을 맡아 선정을 베풀었으며, 내직으로 우승지, 공조참판, 대사헌 등을 역임하였다. 사후에 문목의 시호가 내려 졌으며 영의정에 추증되었다. 

 

경내의 건물로는 구사당, 강당, 동·서재, 신사당, 전사청, 현도루 등이 있으며, 정구가 직접 조성한 서원 앞뜰의 백매원에는 신도비가 서 있으며, 그 밖에 한강 정구와 관련된 유물, 유품이 전시되어 있는 유물 전시관과 향현사, 관리사가 있다. 사당에는 한강 정구를 주향, 석담 이윤우를 종향으로 모시고 향현사에는 신연 송사이, 용재 이홍기, 육일헌 이홍량, 모재 이홍우, 동호 이서 등 한강 정구와 동년배로서 지역민들의 존경을 받았던 인물들의 위판이 봉안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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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민의 유학교육을 위해 설립된 성주 회연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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