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2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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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에 이어 11월, 여수와 부산에서 펼쳐질 불꽃 축제
      지난 10월 서울의 밤을 환하게 밝혔던 불꽃 축제에 이어, 11월의 밤하늘을 물들일 두 개의 불꽃 축제가 여수와 부산에서 열린다. 매년 큰 호응을 얻는 불꽃축제는 그 어느 해보다도 더욱 화려하고 다채로운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여수 밤바다 불꽃축제 : “불꽃, 바다에서 미래와 만나다” 일시: 2024년 11월 2일(토) 18:30~21:20 장소: 여수세계박람회장 요금: 무료   오는 11월 2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펼쳐질 ‘여수 밤바다 불꽃축제’는 ‘불꽃, 바다에서 미래와 만나다’를 주제로 환상적인 무대가 꾸며진다. 여수 밤바다와 야경으로 유명한 여수는 이번 불꽃축제에서 국내외 관객들에게 빛의 도시로서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수 불꽃축제는 2007년 국제박람회 기구(BIE) 실사단의 방문을 기념하여 처음 시작되었고, 이후 프랑스, 독일, 일본 등 각국의 불꽃팀이 참가해 여수 바다를 아름답게 장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도 불꽃 버스킹, 여수시립예술단 공연, 라이트 드론 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19회 부산 불꽃축제 : “부산 멀티 불꽃쇼” 일시: 2024년 11월 9일(토) 14:00 ~ 20:00 장소: 광안리 해수욕장, 이기대, 동백섬 일원 요금: 무료 / 일부 유료   이어 11월 9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제19회 부산 불꽃축제’는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기 위해 시작된 축제로, 부산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초대형 불꽃과 미디어 파사드 연출은 매년 수많은 관람객에게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부산 불꽃축제는 광안리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이기대, 동백섬 3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3 Point' 연출로 ‘부산 멀티 불꽃쇼’가 진행된다. 행사 당일 낮부터 각종 축하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특히 라디오 형식으로 진행되는  ‘불꽃 토크쇼’는 새로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두 불꽃 축제 모두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아름다운 불꽃을 선보이며, 한 해의 마지막 가을밤을 수놓을 준비가 한창이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하여 감동적인 순간을 남길 수 있는 여수와 부산의 불꽃축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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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28
  • 반려동물 친화도시 부산, ‘2024 위드펫스타’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0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화명생태공원 잔디광장에서 부산을 대표하는 반려동물 축제인 ‘2024 위드펫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려인과 예비 반려인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위드펫스타’는 부산의 반려동물 문화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해오며 매년 다양한 테마와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의 슬로건은 ‘행복하개 사랑할고양!’으로, 반려동물과 함께 행복하고 사랑 가득한 시간을 보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세계 동물의 날’을 기념해 반려동물과 함께 환경을 지키는 ‘펫 플로깅(Pet Plogging)’ 행사(10월 5일)를 시작으로, ▲김명철 수의사의 ‘고양이 토크살롱’(10월 5일) ▲KNN 라디오 ‘노래하나 얘기둘’  공개방송(10월 5일) ▲원조 개통령으로 불리는 이웅종 훈련소장의 ‘펫티켓 토크쇼’(10월 6일)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축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특별히 준비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너와 함개_가을캠핑’과 ▲‘가을 댕냥 피크닉’을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계절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이처럼 반려동물과 캠핑을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2024 위드펫스타’는 동물을 사랑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일부 프로그램(펫 플로깅, 너와 함개_가을캠핑)은 온라인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그 외의 프로그램은 별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화명생태공원 잔디광장에서 이틀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주말, 소중한 반려동물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방문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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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30
  • 부산 아홉산 숲,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대나무숲 풍경
      바람이 대나무 사이를 지나가는 소리가 사라락 들리는 대숲,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순간을 마주치게 되는 부산 아홉산 숲을 소개한다.   부산 아홉산 숲은 남평 문씨 일가에서 400년 가까이 가꾸어 온 숲으로, 우거진 대나무숲과 금강소나무 보호수 군락이 있는 생태 숲이다. 산림청으로부터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받은 아홉산 숲은 울창한 녹음 가득한 산책로를 따라 숲을 둘러볼 수 있어 피톤치드 가득한 숲에서 힐링 여행을 하기 좋다.         대나무들이 빽빽이 자라 사극의 한 장면 같은 분위기가 물씬 나는 아홉산 숲은 여러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 장소로 매체에 공개되어왔다. 영화 <군도>, <대호>, <협녀, 칼의 기억>과 드라마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대박>, <옥중화> 등등의 작품이 아홉산 숲의 대나무를 배경으로 촬영되었으니 영화나 드라마를 즐겨본다면 아홉산 숲은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빽빽하게 뻗어있는 대숲 사이로 햇빛이 부서지며 산책로를 비춘다. 바람 한 줄기가 지나가는 소리도 사라락 거리는 댓잎을 통해 느껴지는 이 공간에서 멀리서 들려오는 새소리가 청량하게 느껴진다. 빌딩 숲 가득한 공간이 익숙하던 일상에서 대나무 숲 한가운데를 걷자니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하다.         산토끼, 고라니, 꿩, 딱따구리, 반딧불이 등 청정지역에 서식하는 여러 동식물들은 아홉산 숲을 터전으로 삼고 있다. 오랜 시간 동안 그린벨트이자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었던 아홉산 숲은 건강한 자연 생태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숲의 구석구석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산책로를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금강소나무 군락지는 영남권 일대에서 보기 드물어 약 120그루의 소나무 모두 보호수로 지정받았다고 한다. 400여 년의 세월을 같은 자리에 뿌리내리고 살아온 금강소나무들의 모습이 든든하게 느껴진다. 금강소나무 외에도 편백나무, 참나무 등 여러 다양한 나무들이 아홉산 숲에 있다고 하니 나무에 관심이 있다면 찬찬히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평탄한 산책로를 따라 아홉산 숲을 모두 둘러보는 데는 약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울창한 나무 그늘이 햇빛을 많이 가려주어 더운 날씨에도, 비가 오는 날씨에도 걷기 좋은 부산 아홉산 숲에서 일상에 지친 마음을 치유해 보면 어떨까.           〇 위치 : 부산광역시 기장군 철마면 미동길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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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0
  • 부산 해동 용궁사, 바다를 마주 보고 있는 아름다운 사찰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절로 손꼽히는 해동 용궁사는 한국의 절을 구경하고 싶은 외국인 방문객과 불자가 아닌 방문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사찰이다. 끝없이 펼쳐지는 부산 바다를 마주 보고 있는 아름다운 사찰, 부산 해동 용궁사를 소개한다.         정암 화상이 관음도량으로 복원할 것을 약속하자 꿈속에 관세음보살이 나타나 용을 타고 승천했다고 전해지는 용궁사. 관음도량이란 관세음보살이 상주하고 있는 성스러운 도량을 뜻하는 말로, 이곳에서 기도를 하면 특히 더 잘 이루어진다고 알려져 있다. 지극한 마음으로 기도하면 한 가지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기도 영험’ 관음도량으로 유명한 용궁사는 수능 100일 기원 기도, 가족 건강 기도, 소원성취 기도 등 간절한 마음을 담은 기도들로 채워져있다.         용궁사는 주차 요금 3000원이 있는 대신 별도의 입장료가 없다. 시티투어버스 해운대 노선이 용궁사를 경유하니 자차 없이도 방문하기 쉬운 편이다. 주차장에서 절까지 오르는 짧은 길에는 다양한 먹거리를 팔고 있어 간식을 든든히 먹고 깔끔히 정비된 돌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바다와 바닷가 바위 위에 세워진 용궁사를 만나게 된다.         산과 바다가 맞닿은 곳에 위치한 용궁사는 압도되는 크기의 기암괴석 위에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절경을 이루는 사찰이다. 아름다운 사찰의 모습은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아름다워 해안산책로와 대웅전 옆 계단에 모두 가서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용궁사는 경내에서 보이는 바다 풍경 외에도 구경할 만한 요소가 많다. 승천하는 용의 형상을 따서 만든 조각상과 만지면 득남을 할 수 있다는 포대화상, 바다를 배경으로 평온하게 앉아있는 금 지장 불상 등등 여기저기에 조각상들이 많아 경내 이곳저곳에서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한 용궁사는 경내에서 일출을 볼 수 있어 일출 명소로도 유명하며 부처님 오신 날마다 용궁사 전체에 연등을 달아놓은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찾아오는 사람들의 안녕과 소원을 듣고 이루어주는 부산 해동 용궁사는 ‘신앙과 관광문화와 정신적 안식이 숨 쉬는 도량’이다.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다면 용궁사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마음을 가라앉히고 간절하게 소원을 빌어보면 어떨까.           〇 위치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   〇 해동 용궁사 홈페이지 : http://yongkungs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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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15
  • 3월 31일 부산 롯데월드 어드벤처,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개장
        부산시는 오는 31일 오시리아 관광단지 핵심시설인 테마파크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문을 연다고 밝혔다. ‘국제관광도시 부산’의 핵심사업인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비로소 남부권 최고의 관광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본격적인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시랑리 일대 366만㎡ 부지에 총 6조 원 규모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메가 프로젝트이며, ‘오시리아’는 주변 명소인 오랑대와 시랑대의 앞 글자에서 각각 따온 것으로 숙박, 레저, 쇼핑, 테마파크 시설 등이 포함된 사계절 체류형 명품 복합 해양레저도시를 지향한다.   시는 연간 2천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롯데월드 어드벤처’ 개장을 통해 남부권 관광산업에 신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는 자이언트 디거, 자이언트 스플래쉬 등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놀이시설 등 17종의 시설이 설치되고 각종 공연 등도 열릴 예정이라 명품형 국제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앵커시설로 향후 관광단지 활성화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시리아 테마파크는 수년간 사업자 유치를 위해 고전하다 2014년 11월 GS컨소시엄이 개발사업자로 선정됐고, 이후 4년간의 준비기간을 마치고 2019년 5월 상부 놀이시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GS컨소시엄은 시설사업비로 3,780억 원을 투자했고,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50만㎡ 부지에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스카이라인 루지’등 놀이시설 및 부대시설을 갖춘 대규모 테마파크를 조성했다.   테마파크 외에도 지난 2014년 관광단지에서 가장 먼저 개장한 골프장에는 연간 10만 명 이상이 이용 중이며, 같은 해 12월에는 롯데 아울렛이 문을 열었다. 또한, 2015년에 개장한 부산국립과학관에는 연간 100만 명이 찾고 있으며, 기장읍 해변의 인근 해안산책로와 더불어 아닌티힐튼과 아난티펜트하우스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관광단지 내 또 다른 핵심 시설인 아쿠아월드가 2023년 개장을 목표로 지난해 4월 착공되어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곳은 4만㎡ 규모에 약 1,400억 원이 투입되어 인공 라군과 국내최초 수중객실, 열대·아열대 정글 가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그리고 레지던스 타입의 생활형 숙박시설, 관광호텔, 휴양형 리조트, 별장형 콘도 등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도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들어선다.   바닷가 언덕에 자리한 대지면적 16만㎡ 규모의 친환경 리조트 ‘빌라쥬드 아난티'는 약 5,800억 원이 투입되어 내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별장형 콘도는 하이엔드 휴양시설로서 프라이버시를 강조한 럭셔리를 지향하며, 글로벌 럭셔리 호텔앤리조트 반얀트리 그룹과 최상위 등급인 반얀트리 브랜드로 ‘Banyan Tree Busan’(반야트리 부산)으로 명칭이 확정됐고 운영사와의 계약도 마쳤다. ‘Banyan Tree Busan’은 총 195실 규모로 약 4,000억 원이 투입된 세계적인 휴양지로 2024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도시공사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개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결과 건설투자의 경우 생산 유발 7조4천억 원, 고용 유발 4만6천여 명, 부가가치 5조2천억 원 등의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세수의 경우 직간접적으로 총 1조1천억 원 세수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31일 개장에 앞서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늘(30일) 오후 2시 개장식을 열고 시설을 공개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핵심사업인 오시리아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롯데월드 어드벤처 개장으로 큰 방점을 찍었으며, 향후 오시리아 관광단지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나아가기 위한 본격적인 비상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롯데월드 개장에 대비하여 관계기관과 함께 사전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개장 전·후 교통대책반 운영, 불법 주정차 단속, 경찰인력 배치, 관광단지 내 순환버스 운행 등의 교통 대책을 마련했고, 코로나 확산에 대비하여 단계별 방역대책을 수립해 정기적인 방역 및 충분한 소독시설을 배치하는 등 롯데월드 개장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출처 : 부산시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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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30
  •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환경을 생각하다
      부산을 찾았다. 서울은 미세먼지 등으로 흐린 날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부산의 하늘은 청명했다.    날씨가 너무 좋다. 파란 하늘과 함께 푸른 바다를 감상하기 위해 어디를 갈까 잠시 고민했지만 나도 모르게 이미 발걸음은 부산하면 떠오르는 해운대해수욕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이른 아침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일출과 함께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모습이 보인다. 언제나 같은 모습이지만 그래도 반갑다.   역시 부산하면 해운대해수욕장을 빼놓을 수 없다. 수십 년을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호텔과 건물, 그리고 올 때마다 새로이 들어서는 고층건물의 모습을 이제는 적응할 만한데도 적응이 안 된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 같다. 계속 높이 더 높이, 과연 어느 높이까지 올라갈려는 지 궁금하다. 최근 우리는 환경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관심과 걱정을 동시에 하고 있다.        아름다운 부산의 해운대해수욕장의 아침을 감상하면서 든 생각. 이 아름다운 환경을 계속 잘 보존할 수 있을까? 문득 이런 생각에 잠기게 된 것은 바로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된 낯선 조형물을 감상하였기 때문이다.          해운대 소라의 꿈이다. 2021년 제4회 해운대 비치코밍 페스티벌 개최 시 해운대관광시설사업소와 에코에코 협동조합 공동으로 제작한 조형물이다. 플라스틱 페트병으로 끈을 만들고 해양 쓰레기와 각종 전시 폐기물 등을 수집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아껴 쓰고 다시 쓰는 검소한 미술활동이 비치코밍과 만나 매년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참 좋은 생각이다.         해운대 소라의 꿈을 보면서 인류에게 환경오염 경고를 이야기해 준 붉은 바다거북이가 불현듯이 생각난다. 2018년 8월 29일 국립 해양생물자원관을 비롯한 5개 기관은 한국 연안 바다거북의 개체 수 회복을 위해 제주도 중문해수욕장에서 13마리의 바다거북을 자연 방류하게 된다. 하지만 11일이 지난 2018년 9월 8일, KOR0093은 부산 기장군 해안에서 사체로 발견된다. 포식자에게 공격을 받아 죽었을까? 아니면 자연사를 한 것일까? 아니다.    우리는 몰랐지만 원인은 그동안 생활의 편리를 위해 무분별하게 사용된 플라스틱이었다.       X-선 검사 및 부검을 통해 일부 장기 내에 무수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가 있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붉은 바다거북이의 생명을 앗아간 이유 중 하나인 해양 플라스틱은 과연 누가, 어디서 버린 것일까? 바로 우리들이다.       우리는 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하수 처리장에서 미처 걸러내지 못한 이 미세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가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다량의 플라스틱 제품들이 바다에 그대로 버려지는 경우도 많은데, 이러한 플라스틱은 어떻게 될까?   자외선, 파도 그리고 바람에 의해 플라스틱이 부서지면서 미세 플라스틱이 만들어지고, 이를 플랑크톤이 먹이로 오인하게 된다. 플라스틱을 먹은 플랑크톤을 해양생물이, 이 해양생물을 더 큰 해양생물이 잡아먹게 되면서 미세 플라스틱은 먹이사슬을 타고 올라가 우리의 식탁까지 돌아오게 되는 것이다.           어떤가? 무서운 이야기 아닌가? 환경을 파괴하는 것은 우리 인류라는 것이다. 이토록 아름다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우리 후손들에게 온전히 물려주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고 제로 웨이스트 실천을 해야 한다.   우리가 바다를 지키면 바다는 인류와 지구의 미래를 지켜줄 것이다.     ○ 위치 : 부산 해운대구 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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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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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삼락생태공원 습지원 코스모스 나들이
      낙동강 끝자락에 위치한 부산 삼락생태공원에 아름다운 코스모스가 피어 부산의 풍경을 한층 더 깊어지게 만들고 있다. 삼락생태공원은 낙동강하구 둔치 중 가장 넓은 곳으로 주말, 평일 할 것 없이 많은 발걸음이 오고 간다.         가을의 대표 꽃인 코스모스 뿐 아니라 억새, 강아지풀 등이 있어 가을의 정취를 한 껏 뽐내고 있다. 흰색, 붉은 색, 분홍 색의 옷을 입은 코스모스가 바람에 한들한들 흔들리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콧노래를 흥얼거리게 하며 여유에 잠기게 한다.   꽃만 볼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하면 아쉽다. 갈대습지, 습지생태원, 연꽃단지, 감전야생화단지, 맹꽁이 서식지, 꼬리명주나미 복원지 등 다양한 생태 공간이 있는 살아 숨쉬는 자연이다.         어르신들의 인기 명소인 파크골프장과 축구장, 야구장, 테니스장 등 각종 체육시설과 자연학습장, 산책길 등이 있어 자연을 한층 가깝게 느낄 수 있다. 삼락습지생태원을 걷다 보면 버드나무 길을 만날 수 있는데 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 할 수 있을만큼 아름답다.         낙동강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부산의 손 꼽히는 힐링 명소이다. 코스모스가 많은 지역은 생태습지원 쪽이며 차량으로 이동시 P4,P5에 주차하면 가깝게 이동할 수 있다. 부산에 살고 있거나 부산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아름다운 코스모스가 산들산들 반기는 삼락생태공원에서의 힐링의 시간을 놓치지 말자.     ●위치: 부산 사상구 삼락동 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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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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