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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시대 객사 「나주 금성관」 보물 지정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전남 나주시에 있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호인 ‘나주 금성관(羅州 錦城館)’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37호로 지정하였다.    「나주 금성관」은 조선 시대 지방관아의 하나인 객사 건물이다. 객사란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와 궐패를 모시고 초하루와 보름마다 임금에 대한 예(망궐례)를 올리거나, 지방에 오는 사신이나 관원을 접대하는 공간이다.  * 전패(殿牌): 임금을 상징한 나무 패. 殿자를 새김  * 궐패(闕牌): 임금을 상징한 나무 패. 闕자를 새김  * 망궐례(望闕禮): 궁궐이 멀리 있어서 직접 궁궐에 나아가서 왕을 배알하지 못할 때 멀리서 궁궐을 바라보고 행하는 유교의례   금성관의 창건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금성관중수상량문」과 「망화루중수기」등 각종 문헌 기록으로 볼 때, 조선 초기부터 지금의 자리에 존재하였고, 현재의 규모와 골격은 1617년 이전에 갖추어 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1775년과 1885년 중수되었고, 일제강점기에는 군 청사로 사용되다가 1976년 보수한 이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금성관의 중심 건물인 정청은 조선 시대 객사 건물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클 뿐 아니라, 팔작지붕을 하고 있어 맞배지붕을 주로 사용하는 일반적인 객사의 정청과 대비되는 특징을 갖는다. 이 점은 인근에 있는 나주향교 대성전도 일반적인 향교 대성전의 지붕 형태인 맞배지붕과 달리 팔작지붕을 한 점에서 지역 특수성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 정청(正廳): 객사 건축물 가운데 중심이 되는 건물  * 팔작지붕: 양 측면에 삼각형 모양의 합각면이 있는 지붕   건물의 양식은 주심포계 익공식 공포를 사용하여 일반적이나 정청 전면에 설치된 월대 그리고 건물 내부의 천장과 용문양 단청은 궁궐 건축의 요소를 도입한 것으로 일반적인 객사와 다른 특징이다.  * 주심포(柱心包): 기둥위에 짜 놓은 공포  * 익공(翼工): 창방과 직교하여 보를 받치며 쇠서모양을 내고 초각(草刻)한 공포재  * 공포(包): 처마의 무게를 받치려고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나무쪽  * 월대(月臺): 대궐의 전각 따위의 앞에 세워 놓은 기단   금성관은 나주 읍치(邑治)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원래 자리에 원형을 잘 지키고 있으며, 규모와 형태 면에서 다른 객사와 뚜렷한 차별성을 띤 격조 높은 건물로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서 역사‧건축‧학술적 가치를 인정 받았다.  * 읍치(邑治): 조선 시대 지방 고을의 중심 공간   문화재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주변 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 뉴스
    2019-10-25

여행 검색결과

  • 한국의 유교 문화유산인 나주향교
      영산강 중심에서 문화를 꽃피운 나주, 그곳엔 푸른 나무와 고즈넉한 풍경이 어울려 고풍스러운 멋을 내는 나주향교가 있다.   충절 정신의 시작에는 향교가 있었다. 향교는 조선 시대 지방 교육기관으로 태조 7년인 1397년에 지어진 곳으로 알려져 있다. 나주 향교는 장수, 강릉 향교와 더불어 한국 3대 향교 중 하나로 옛 건물들이 비교적 원형대로 보존된 편이다.   향교 입구에는 하마비가 있다. 이곳에 들어가거나 지날 때 말이나 가마에서 내려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는 내용이 적힌 비석이다.         향교는 제향의 공간 대성전, 강학의 공간 명륜당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성전은 공자의 위패를 모시는 전각으로 보물 제394호로 지정되었다. 명륜당은 유생들이 모여 학문을 익히던 강당이다. 대정전은 명륜당보다 앞에 위치해 있다. 이는 성균관과 마찬가지로 점묘 후학의 배치를 선보인다.   유생들이 공부하던 명륜당 양쪽에는 기숙사의 역할을 수행하던 동재와 서재가 있다. 동재와 서재가 각 11칸이며 당시 교육 시설로는 매우 큰 규모였다.         한국 3대 향교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수많은 인재가 학문을 닦았던 나주향교, 이곳에서 많게는 열 명 이상의 급제자가 배출되기도 했다.   한국의 유교 문화유산으로 나주향교는 살아 숨 쉬는 오랜 역사를 보여주는 곳이다. 문화재의 풍경과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나주 향교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 위치: 전라북도 나주시 향교길 38  
    • 추천관광지
    • 전북
    2021-12-22
  • [전라남도 나주시] 역사와 문화의 여행, 나주
    강따라 낭만따라 자전거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영산강자전거길 여행은 어떨까. 2천년 신비로움을 간직한 영산강 유역의 독특한 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는 고분과의 만남도 좋다. 작은 한양 나주읍성 등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나주 여행을 떠나보자.     영산강자전거길 자전거를 타고 영산강변 자전거도로를 가다 보면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한폭의 그림이다. 봄날, 파란 하늘과 보리밭, 그리고 참새 떼들과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는 듯 느릿느릿 흘러가는 영산강의 강줄기를 보는 것은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답다. 들판과 산을 휘감고 돌아가는 강줄기며 강변 풍경은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주소 : 전남 나주시 석현동 ○문의 : 061-339-8724     영산강 유역의 독특한 문화유산, 고분 삼국시대 이전의 마한시대에 축조되어 2천년의 신비를 간직해온 영산강 유역의 독특한 문화유산으로 자미산성을 중심으로 덕산리, 신촌리, 대안리에 분포되어 있는 고분은 피라미드형, 원추형, 사각형 등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마치 수수께끼 왕국에 온 느낌을 준다.   ○주소 : 전남 나주시 영동리 고분 ○문의 : 061-339-8724     나주 금성관 금성관은 나주목의 객사(客舍)로서 사신과 중앙관리들의 숙소였다.  완벽하게 남아있는 개가는 우리나라에서 나주가 유일하다.   ○주소 : 전남 나주시 금성관길 8 ○문의 : 061-339-8613     목사내아 목사내아는 나주목사의 살림집으로 1980년대 후반까지 실제로 나주군수가 생활하였던 곳이었으나 지난 2009년부터는 숙박 체험공간으로 활용되어 많은 가족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   ○주소 : 전남 금성관길 13-8 ○문의 : 061-332-6565     나주향교 조선 초기에 건립된 나주향교는 한 번도 화재를 당하지 않아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서울의 성균관이 불타 없어지자 나주향교를 본받아 다시 지었다고 전해진다. 대성전 앞 은행나무는 500년의 수령으로 나주향교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주소 : 전남 나주시 향교길 38 ○문의 : 061-334-2369 (사진출처 : 나주문화관광)
    • 여행
    2020-07-30

추천관광지 검색결과

  • 한국의 유교 문화유산인 나주향교
      영산강 중심에서 문화를 꽃피운 나주, 그곳엔 푸른 나무와 고즈넉한 풍경이 어울려 고풍스러운 멋을 내는 나주향교가 있다.   충절 정신의 시작에는 향교가 있었다. 향교는 조선 시대 지방 교육기관으로 태조 7년인 1397년에 지어진 곳으로 알려져 있다. 나주 향교는 장수, 강릉 향교와 더불어 한국 3대 향교 중 하나로 옛 건물들이 비교적 원형대로 보존된 편이다.   향교 입구에는 하마비가 있다. 이곳에 들어가거나 지날 때 말이나 가마에서 내려 예의를 갖추어야 한다는 내용이 적힌 비석이다.         향교는 제향의 공간 대성전, 강학의 공간 명륜당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성전은 공자의 위패를 모시는 전각으로 보물 제394호로 지정되었다. 명륜당은 유생들이 모여 학문을 익히던 강당이다. 대정전은 명륜당보다 앞에 위치해 있다. 이는 성균관과 마찬가지로 점묘 후학의 배치를 선보인다.   유생들이 공부하던 명륜당 양쪽에는 기숙사의 역할을 수행하던 동재와 서재가 있다. 동재와 서재가 각 11칸이며 당시 교육 시설로는 매우 큰 규모였다.         한국 3대 향교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수많은 인재가 학문을 닦았던 나주향교, 이곳에서 많게는 열 명 이상의 급제자가 배출되기도 했다.   한국의 유교 문화유산으로 나주향교는 살아 숨 쉬는 오랜 역사를 보여주는 곳이다. 문화재의 풍경과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나주 향교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 위치: 전라북도 나주시 향교길 38  
    • 추천관광지
    • 전북
    2021-12-22
  • 조선 시대 객사 「나주 금성관」 보물 지정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전남 나주시에 있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호인 ‘나주 금성관(羅州 錦城館)’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37호로 지정하였다.    「나주 금성관」은 조선 시대 지방관아의 하나인 객사 건물이다. 객사란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와 궐패를 모시고 초하루와 보름마다 임금에 대한 예(망궐례)를 올리거나, 지방에 오는 사신이나 관원을 접대하는 공간이다.  * 전패(殿牌): 임금을 상징한 나무 패. 殿자를 새김  * 궐패(闕牌): 임금을 상징한 나무 패. 闕자를 새김  * 망궐례(望闕禮): 궁궐이 멀리 있어서 직접 궁궐에 나아가서 왕을 배알하지 못할 때 멀리서 궁궐을 바라보고 행하는 유교의례   금성관의 창건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금성관중수상량문」과 「망화루중수기」등 각종 문헌 기록으로 볼 때, 조선 초기부터 지금의 자리에 존재하였고, 현재의 규모와 골격은 1617년 이전에 갖추어 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1775년과 1885년 중수되었고, 일제강점기에는 군 청사로 사용되다가 1976년 보수한 이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금성관의 중심 건물인 정청은 조선 시대 객사 건물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클 뿐 아니라, 팔작지붕을 하고 있어 맞배지붕을 주로 사용하는 일반적인 객사의 정청과 대비되는 특징을 갖는다. 이 점은 인근에 있는 나주향교 대성전도 일반적인 향교 대성전의 지붕 형태인 맞배지붕과 달리 팔작지붕을 한 점에서 지역 특수성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 정청(正廳): 객사 건축물 가운데 중심이 되는 건물  * 팔작지붕: 양 측면에 삼각형 모양의 합각면이 있는 지붕   건물의 양식은 주심포계 익공식 공포를 사용하여 일반적이나 정청 전면에 설치된 월대 그리고 건물 내부의 천장과 용문양 단청은 궁궐 건축의 요소를 도입한 것으로 일반적인 객사와 다른 특징이다.  * 주심포(柱心包): 기둥위에 짜 놓은 공포  * 익공(翼工): 창방과 직교하여 보를 받치며 쇠서모양을 내고 초각(草刻)한 공포재  * 공포(包): 처마의 무게를 받치려고 기둥머리에 짜 맞추어 댄 나무쪽  * 월대(月臺): 대궐의 전각 따위의 앞에 세워 놓은 기단   금성관은 나주 읍치(邑治)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원래 자리에 원형을 잘 지키고 있으며, 규모와 형태 면에서 다른 객사와 뚜렷한 차별성을 띤 격조 높은 건물로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서 역사‧건축‧학술적 가치를 인정 받았다.  * 읍치(邑治): 조선 시대 지방 고을의 중심 공간   문화재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된 문화재가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주변 시설 등을 적극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 뉴스
    201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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