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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에 담긴 우리 문화와 추억, 이야기와 삽화로 다시 태어나다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 ‘다음 카카오 브런치’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약 2달에 걸쳐 진행한 2019 한식문화 이야기・삽화(일러스트) 공모전 ‘우리가(家)한식’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한식에 담긴 우리의 문화, 밥상에 묻어있는 가족의 사랑과 그리움, 한식이 주었던 따뜻한 위로 등 한식과 관련된 추억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야기(수필 형식)와 삽화(일러스트) 2개 분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이야기 763편과 삽화 81편 등, 총 844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심사위원회(위원장 홍경한, 미술평론/칼럼니스트)의 심사를 거쳐 문체부 장관상[장원(대상)] 1명, 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 18명[차상(최우수상) 4명, 차하(우수상) 6명, 참방(장려상) 8명], 가작 10명 등, 총 29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무말랭이에 무친 외할머니 이야기’, 문체부 장관상 수상 ‘장원’(대상)은 이야기 부문 응모작 <무말랭이에 무친 외할머니 이야기(이재윤, 필명: 기며니)>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이북식 무말랭이 반찬을 소재로 평생토록 고향을 그리워한 실향민이셨던 외할머니의 사연을 담았다. 부잣집 막내딸로 태어나 억척스러운 보따리상으로 가장의 역할을 다하시며 다섯 딸을 키우신 외할머니가 평양에 계신 어머니가 보고 싶어질 때마다 눈물을 흘리며 이북식 무말랭이를 만드시던 추억이 감동을 이끌어냈다. 심사위원들은 “탄탄한 문장력으로 남북 분단이라는 우리의 가슴 아픈 역사와 한 가족이 기억하고 있는 음식을 감동적으로 진솔하게 풀어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2등상인 ‘차상(최우수상)’은 ▲ 이야기 분야에서 두 편, <노오란 별처럼 노오란 계란죽(박진홍, 필명: 연구하는 실천가)>과 <할머니의 오징어김치찌개(조은솔, 필명: 배고픈숟가락)>, ▲ 삽화 분야에서 두 편 <세상에 당연한 집밥은 없다(김유은, 필명: 김파카)>와 <정이 담긴 우리 밥상(허윤, 필명: Unee유니)> 등, 총 네 편이 받았다. <노오란 별처럼 노오란 계란죽>은 일터에서 고단한 몸을 이끌고 밤 10시에 집에 돌아온 어머니가 요리를 잘 하시지 못했음에도 아픈 딸을 걱정하는 마음에 계란죽을 끓여 손수 먹여주시던 정과 사랑을 풀어낸 글이며, <할머니의 오징어김치찌개>는 치매에 걸려 미각을 잃은 할머니가 끓여주신 오징어 김치찌개를 억지로 먹어야 했던 기억을 통해, 어려운 시절 온 가족이 즐겨 먹었던 추억의 맛을 떠올리고 이제는 돌아가신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냈다. 심사위원들은 두 작품 모두 “가족의 정을 담은 한식 특유의 서정성을 잘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세상에 당연한 집밥은 없다>는 냉면, 콩국수, 삼계탕 등을 판화처럼 그려낸 작품으로 ‘차별화된 표현력’으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고, <정이 담긴 우리 밥상>은 현대화된 가족 밥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여 “공모전이 제시한 ‘가족과 밥’이라는 주제를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출품작들은 전반적으로 작품성이 뛰어나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많은 고민과 갈등 속에 작품을 선정해야 했다.”라며, “앞으로 이 공모전이 우리 한식에 대한 애정을 키우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총평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은 한국음식문화 누리집(www.kculture.or.kr /hansikculture)과 카카오 브런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들은 올해 말 작품집으로 출간한 후 수상자들과 한식 관련 기관, 학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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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에 담긴 우리 문화와 추억, 이야기와 삽화로 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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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하고 시원한, 사천 냉면
- 사천시의 10미중 하나인 냉면. 보통 냉면하면 더운 여름에 먹는 음식이라 생각하지만 본래 냉면은 추운 겨울철에 먹는 음식이었습니다. 옛 선조들이 겨울철 땅 속에 묻어 둔 독 안의 살얼음이 언 동치미 국물에 메밀국수를 말아 먹었던 것에서 비롯된 것. 현대에 와서 냉장고와 각종 냉각기 등이 널리 보급되면서 여름에도 차가운 육수를 제공받을 수 있고 이로 인해 대표적 여름 음식으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사진 출처: 사천시 문화관광> 이 곳 사천냉면의 특징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 중 첫 번째는 바로 사천 냉면의 풍미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깊고 진한 육수이다. 양지와 사골, 각종 재료들을 오랜 시간 고아서 만든 육수는 손님상에 나가기 전까지 살얼음이 얼려지는 기계에서 싱싱하게 보관됩니다. 두 번째로 흔히 알고 있는 보통의 냉면 면발보다 그 굵기가 훨씬 굵으면서도 쫄깃한 면발. 메밀가루와 고구마 전분을 섞어 진한 고동색을 띄는 생면은 압출기에서 뽑혀 그 굵기가 일정하고 쫄깃하여 식감을 돋우는데 한 몫을 한다. 또한 메밀에 들어있는 루틴 성분은 좁아진 혈관을 확장시키고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 번째, 오직 사천 냉면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육전 . 계란 옷을 입혀 구워내는 육전은 타 지역의 냉면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 두께가 두툼함을 자랑하며 씹는 맛을 더해 줍니다. 압출식 생면에 싱싱한 무김치, 오이, 배, 육전, 계란 지단과 삶은 달걀을 고명으로 얹고 얼음이 서걱거리는 육수를 부어내면 몸과 마음속까지 시원해지는 사천 물냉면이 완성됩니다. 그리고 쫄깃한 생면 위에 육전을 얹고 무김치, 오이, 배 등의 각종 채소들을 무쳐서 만든 양념장을 얹어내면 입에 착착 감기는 새콤달콤한 맛의 비빔냉면 완성!! 한 번 먹어보면 그 맛을 절대 잊지 못해 다시금 찾게 된다는 사천 냉면. 올 여름 무더위, 사천 냉면과 함께 날려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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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하고 시원한, 사천 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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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에 대적하는 진주 냉면
- 진주의 맛 중 하나인 진주냉면은 예전부터 유명했습니다. 문헌상 냉면에 관한 최초 기록이 나온다는 '동국세시기'(1849년刊)에 냉면을 "메밀국수에 무김치, 배추김치를 넣고 그 위에 돼지고기를 넣은 냉면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남과 북의 요리 관련 서적에도 '北 평양냉면, 南 진주냉면'이 등장합니다. 평양냉면이 메밀가루에 녹말을 약간 섞어 만드는데 비해 진주냉면은 순 메밀만으로 만들고 돼지고기를 쓰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진 출처: 진주 문화관광> 평양냉면은 육수를 소 사골과 양지육을 주재료로 하는 데 비해 진주냉면은 멸치, 바지락, 건홍합, 마른명태 등 해산물에다 표고버섯을 넣어 만드는 것에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평양과 함흥 사람들이 진주에 피난 와서 냉면집을 열었는데 장사가 되질 않았다. 그 이유를 몰랐으나 나중에 진주냉면의 우수함을 이해하고 후회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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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냉면에 대적하는 진주 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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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냉면, 진주냉면
- 진주냉면은 예전부터 유명했다. 문헌상 냉면에 관한 최초 기록이 나온다는 '동국세시기'(1849년刊)에 냉면을 "메밀국수에 무김치, 배추김치를 넣고 그 위에 돼지고기를 넣은 냉면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남과 북의 요리 관련 서적에도 '北 평양냉면, 南 진주냉면'이 등장한다. 평양냉면은 메밀가루에 녹말을 약간 섞어 만들고, 육수를 소 사골과 양지육을 주재료로 한다. 그에 비해, 진주냉면은 순메밀만으로 만들고 돼지고기를 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진주냉면은 멸치, 바지락, 건홍합, 마른명태 등 해산물에다 표고버섯을 넣어 만드는 것에 평양냉면과 차이가 있다. 한국전쟁 당시 평양과 함흥 사람들이 진주에 피난 와서 냉면집을 열었는데 장사가 되질 않았다. 그 이유를 몰랐으나 나중에 진주냉면의 우수함을 이해하고 후회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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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고의 냉면, 진주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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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재첩으로 육수를 내고 삶은 하동 녹차냉면
- 하동 녹차냉면은 하동의 10미 중 하나이다. 녹차냉면은 차잎에서 채취한 원액을 사용하므로 차향이 우러나 담백하다. 녹차 특유의 효능이 있어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 섬진강 재첩으로 육수를 내고 삶은 고기와 고명을 얹어 먹는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국수나 수제비도 마찬가지고, 녹차 동동주도 막걸리 냄새가 나지 않는다. 우리나라차 시배지 하동, 차의 고향 지리산 화개골야생 녹차잎의 신선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스며있는 연녹색 녹차국수,냉면,수제비는 미용(기미,주근깨제거)과 다이어트 성인병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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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재첩으로 육수를 내고 삶은 하동 녹차냉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