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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명품 가로수길’을 소개합니다
-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적절한 가지치기를 통해 수려한 미관을 제공하고 병충해 방제 등 가로수가 건강하게 잘 관리된 ‘2024년 우수 관리 가로수길’ 6개소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우수 관리 가로수길은’ 선정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가로수길 조성‧관리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관리 가로수길은 △대구 수성구 미술관로 소·느티나무길 △인천 미추홀구 인하로 은행나무길 △인천 부평구 길주로 양버즘나무길 △충북 단양군 삼봉로 복자기나무길 △경북 김천시 조각공원길 왕벚·메타세쿼이아길 △경북 영주시 서원로 왕벚·이팝나무길 등 총 6곳이다. 산림청은 이번에 선정된 6곳의 가로수길 관리사례를 각 지방자치단체에 공유해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완화, 소음 차단 등 환경적 기능을 강화하고 도시경관을 개선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관광자원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주열 산림청 도시숲경관과장은 “가로수길을 국민 누구나 즐겨찾는 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녹지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라며 “전국에 조성된 가로수길의 품질 향상을 위해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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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명품 가로수길’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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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으로 만나는 ‘영주 선비세상’에 놀러 오세요
- 경북 영주시 선비세상이 오는 25~26일 양일간 ‘선비세상 인형극 축제’를 개최한다. ‘인형으로 만나는 선비세상’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전래 동화 인형극, 대형인형과 놀 수 있는 퍼포먼스, 그림공방, 덜미인형 만들기 체험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전통인형극장 및 야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전통인형극장에서는 25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 고전설화 ‘선녀와 나무꾼’을 인형극으로 재창조한 ‘옛날 옛날 금강산에’가 진행되고 26일 같은 시간에는 전통 남사당놀이를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게 재현한 ‘음마갱깽 인형극장’이 이어진다. 인형극 축제 기간 전통인형극장 앞마당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배우와 관객이 일대일로 소통할 수 있는 ‘아주 작은 극장’ △호랑이의 나팔 △할머니의 장구 △연이의 그림공방 △단춤이 펼쳐진다. 관객들은 짧은 인형극을 통해 소통하기도 하고, 배우들과 함께 전통춤을 배우거나 초상화 그려 보는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대형 인형 퍼레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알차고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서는 인형극에 사용되는 인형 전시도 함께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며 “12월에는 선비세상을 ‘산타월드’로 꾸미는 윈터 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선비세상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획행사로 지역 관광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지난 추석 ‘한가위 축제’에는 6일간의 긴 연휴동안 1만2천여 명이 방문하면서 성황을 이뤘다. 앞서 지난 8월에 진행한 '선비세상 썸머월드'에는 인근 봉화·예천군 등의 어린이집, 유치원 단체 관람을 비롯해 총 5천여 명이 몰리면서 성황리에 종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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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으로 만나는 ‘영주 선비세상’에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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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와 전통사상에 대한 모든 것, 영주 전통사상체험관
- 영주가 풍수지리적으로 좋다는 것은 유명하다. 영주에 있는 무섬마을과 풍기지역의 인삼, 사과 재배지로서 그 배경이 있다. 이러한 풍수지리적 내용을 담은 체험관이 있는데 바로 영주 전통사상체험관이다. 무섬마을 진입전에 위치한 이곳은 전통사상 자료들을 수집, 조사, 연구하여 보존, 전시하고 있고 전통사상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이에 기반한 지식들을 관람객들에게 전파하고 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크게 4개로 나누어 운영되고 있다. 천문관, 풍수지리관, 인관, 웹툰방탈출파크로 조성되어있다. 천문관에서는 고대시대부터 근세 시대까지 옛사람들의 생각과 관찰했던 자료를 토대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이로인해 별자리로 운세를 점하거나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예측을 하는 부분을 알려주고 있다. 풍수지리관은 삶의 터전인 땅의 이치를 살펴 세상을 살아가는 옛사람들의 정신을 엿볼 수 있다. 고대시대부터 근세시대까지 내용이 전시되어있다. 땅을 살펴 터를 관찰하고 독자적으로 해석하여 풍수지리가 어떻게 자리잡았는 부분에 대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인관에서는 하늘의 뜻과 땅의 흙이 사람의 마음과 몸이 되는 부분에 대한 전시가 이루어져있다. 윤도 체험, 주역과 태극, 사주명리, 사상체질 등 다양한 인간과 관계되는 부분을 전시하고 있다. 웹툰방탈출파크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탈출체험공간이다. 유명한 웹툰을 배경으로 구성되어있다. 아이들에게 인기를 많이 끌고 있는 부스이다. 전통사상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천상열차분야지도, 해시계, 풍수지리로 알아보는 한반도, 풍수지리 실내 인테리어, 풍수지리 전통가옥, 주역과 태극, 주역과 태극, 사주명리, 사상체질 등이 준비되어있다. ○ 위치: 경북 영주시 문수면 무섬로180번길 16 http://cji.yctf.or.kr/ 054-639-4864 관람료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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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지리와 전통사상에 대한 모든 것, 영주 전통사상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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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들의 성지 영주, 대한광복단기념공원
- 영주는 무섬마을로 유명하다. 외나무다리가 있어 하천을 건너는 경치는 전국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이끌고 있다. 또한 무섬마을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하고 많은 이들이 독립운동을 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경북 단일마을로는 최대 독립운동가 배출지역이다. 그만큼 영주는 일제에 항거한 곳으로서 유명하다. 그 정신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그것을 기념하기 위한 공원이 바로 영주 대한광복단기념공원이다. 영주 대한광복단기념공원은 대한광복단의 정신과 업적을 나타낸 공원으로 국가보훈처가 지정한 현충시설이다. 기념관에는 여러 전시부스를 통해서 독립운동과 대한광복단의 이야기로 채워져있다. 대한광복단은 대구에서 1913년 조직된 독립운동단체로 의병출신의 독립운동가들과 계몽운동가, 영남지역의 유림 등 여러 계층이 참여했고 비밀 결사형태로 조직해 암살 등 무력을 통한 독립운동을 일으켰다. 공화제 국가를 계획하였고 만주의 독립운동 세력들과도 합력해 세력을 확대했다. 군자금을 모집하는 가운데 체포되기도 하고 화폐를 위조해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대한광복단의 노력으로 영주에서 자리 잡게 되었고 영주에는 대한광복단기념공원이 조성되었다. 공원에는 대한광복단기념관, 국기게양대, 대한광복단 추모탑, 기념비, 광복탑, 국가유공자 충혼탑, 무공수훈자 전공비, 평화통일 기원탑, 풍기체육회관, 축구경기장 등이 조성되어있다. 조국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많은 이들의 이름이 추모탑에 각인되어있다.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9시~오후6시, 매주 월요일은 휴무, 3.1절과 광복절은 제외한 공휴일은 휴무이다. 곧 다가오는 삼일절에 영주 대한광복단기념공원에서 민족과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며 묵념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 위치: 경북 영주시 풍기읍 소백로 2011-12 대한광복단기념공원 http://www.kwangbokd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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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들의 성지 영주, 대한광복단기념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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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지에 삼척, 단양, 진안, 영주, 남해 선정
- ‘2021년도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을 공모한 결과, ▲ 강원 삼척, ▲ 충북 단양, ▲ 전북 진안, ▲ 경북 영주, ▲ 경남 남해 등 5개 시·군의 사업계획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은 지자체가 지역의 노후·유휴 문화관광자원을 재활성화하고 잠재력 있는 관광개발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역별로 4년간 국비 60억 원 이내 범위에서 예산을 지원받는다. 지역 특화자원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 등 평가 이번 공모에는 서울·제주 및 광역시를 제외한 8개 도가 자체 선정 과정을 거쳐 16개 시·군 사업을 신청했다. 문체부는 공모사업을 평가하기 위해 관광, 건축디자인, 도시계획, 문화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7명)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계획의 타당성, 추진 체계의 적절성, 기대 효과 및 지속 가능성 등 공모 시 공개된 기준에 따라 서류와 현장 평가를 진행해 최종 5개 시·군의 사업을 선정했다. <5개 시·군 사업 주요 내용> ■ (강원도 삼척시)‘동굴은 살아 있다! 삼척케이브파크 178‘을 주제로 대이리 동굴지대를 활용한 동굴치유(힐링), 지능형(스마트)동굴, 미디어숲 조성, 관광환경개선 등동굴의 재발견․재탄생 사업을 제안해 바다와 산․동굴 등 삼척시의 다양한 관광매력 제고 ■(충청북도 단양군)‘다리안 디 캠프(D-CAMP) 플랫폼 조성’을 주제로 다리안 관광지 내유휴 유스호스텔 시설을 마을호텔, 스튜디오, 체험프로그램 등특화된체류형 숙박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을 기획, 노후관광지를새로운 관광명소로 만드는 본보기가될 것으로 기대 ■(전라북도 진안군)‘마이힐링 진안, 케렌시아 프로젝트’를 주제로 수려한마이산의풍경과 지역 특화산업인 홍삼 한방을융·복합한 치유관광 콘텐츠로 개발하고홍삼한방타운 치유거점 조성, 인근 농촌체험 마을관광연계프로그램 등을 제안해 치유 관광명소로 도약 준비 ■(경상북도 영주시) ‘안빈낙도, 힐링 영주’를 주제로 기존 소수서원, 선비세상등유교 관광자원과연계한 안(安)‧빈(貧)‧낙(樂)‧도(道) 4개의 주제 구간을설정해 이야기를 접목한 흥미 있는 관광콘텐츠를 운영하고 한(韓)문화 관광사업체를발굴하는 등지역고유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특색 있는 관광개발사업 추진 ■(경상남도 남해군)‘구텐타그(Guten tag)!, 여권 없이 떠나는 독일여행’을 주제로플라츠 광장에서 요일 장터, 월별 축제 등을 열고, 마을상생협의체, 청년관광기획자등과협업해 인근 마을 관광을 활성화하여 지속 가능한 상생발전기반을 만드는 등 독일마을이남해 관광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추진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지역 주도로 추진하되 세부 계획 수립부터 관리·운영까지 문체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협력해 단계별로 지원한다. 1차 연도인 올해는 지역별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지역별 사업 내용과 규모를 검토해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선정된 지역의 담당 공무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사업 관계자들이 사업 추진 방향과 계획, 일정 등을 공유하는 공동연수를 진행하고 기본계획 수립 자문도 지원한다. 삼척 새천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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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 사업지에 삼척, 단양, 진안, 영주, 남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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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북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신바람 난 선비가 외출했다!
- 사랑도, 감사도 가득. 그리고 축제도 가득한 5월이 찾아왔다. 어린이를 위한 날, 부모를 위한 날, 직장인을 위한 날. 스승을 위한 날 등 사람들이 서로를 위하는 날들이 전부 모여있다. 따뜻한 사랑이 넘쳐나는 또 하나의 달이 시작되었다.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들이 열리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 많은 축제들을 차근차근 소개하겠지만, 그중에서도 코앞으로 다가온 경북의 축제를 먼저 소개하려 한다. 5월 4일부터 3일 동안 경북에서 개최되는 2024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이다.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을 주제로 한 축제로, 영주시 문정 둔치와 순흥면 선비촌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문정 둔치와 선비촌으로 장소가 이원화되어있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선비촌에는 선비의 정신과 풍류를 체험하는 야행 프로그램, 선비문화 글로벌 캠퍼스, 선비의 숲 등 홍보관과 선비 전시관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으며, 문정 둔치에는 전국팔도 선비퍼레이드, 선비공간 흥 콘서트,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의 콘텐츠와 함께 풍성한 먹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이 외에도 넓은 공간을 가득 채운 풍부한 즐길 거리로, 누구든지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게다가 첫날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선비 복장을 하고 어울림 행진을 하기도 하며, 개막식에서는 드론 쇼도 진행되니 5월 4일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 민족의 풍류를 체험할 수 있는 풍성한 축제에, 많은 사람들의 흥겨운 발걸음 한 번이 기다려지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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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북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신바람 난 선비가 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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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선비촌, 선비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유교 문화의 중심
- 우뚝 선 선비상이 반겨주는 경북 영주 선비촌은 조선 시대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해 방문객들이 유교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만든 민속 마을이다. 우리 고유의 사상과 생활상을 만나볼 수 있는 선비촌에서 수준 높은 선비 문화를 만나보자. 선비촌 내에는 총 12채의 고택들이 있으며, 각 가옥들은 선비 정신인 수신제가, 입신양명, 우도불우빈, 거무구안 이라는 테마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우선 ‘자신을 수양하고 집안을 올바르게 가꾼다’는 의미의 수신제가에는 선비들이 학문에 매진했던 강학당, 김상진 가옥, 해우당 고택을 만나볼 수 있다. 군자의 길이자 올바른 지도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강직함을 배울 수 있는 ‘수신제가’에서 옛 선비들의 기개를 만나본다. 다음으로 만나게 되는 입산양명 구역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이름을 드높인’ 영주 선비들의 고택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선비촌의 중심이 되는 두암 고택과 인동장씨 종택이 있다. 중앙 정계에 진출한 선비들의 집답게 이 두 가옥은 선비촌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사는 데 있어 편안함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뜻의 거구무안 구역에서는 대나무처럼 옳은 길을 가고자 했던 선비들의 곧은 기개를 엿볼 수 있다. 이곳에는 선비들이 휴식을 취하던 공간인 정사와 선비촌에서 가장 오래된 가옥인 만죽재, 김문기 가옥이 있다. 마지막으로 우도불우빈 지역은 ‘가난 속에서도 바른 삶을 중요하게 여긴’ 선비들의 삶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청빈한 삶을 살았던 선비답게 선비촌에서 가장 작은 초가집인 장휘덕 가옥이 위치해 있다. 그 외에도 우도불우빈에는 김뢰진 가옥, 김세기 가옥, 두암고택 가람집, 김구영 가옥이 있다. 선비촌의 매력은 어린이 방문객과 함께할 때 더욱 빛난다. 약선차 체험, 염색 체험, 규방 체험, 봉숭아로 손톱 물들이기 등 어린이가 즐거워할 만한 다양한 체험들이 구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선비촌을 찾는 방문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주말마다 농악놀이, 마당놀이, 퓨전 타악공연 등 문화 행사가 열리니 선비촌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하면 선비촌을 두 배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선비촌은 한국 유교 문화의 발상지인 순흥 소수서원의 근처에 있어 한 장의 입장권으로 두 명소 모두 관람할 수 있다. 선현들의 생활공간을 재현하고 미래 세대에 전달하는 선비촌과 소수서원을 같이 관람한다면 선비 정신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내면을 살찌우는 전통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경북 영주 선비촌에서 우리 민족의 생활 철학을 만나보자. 〇 위치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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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선비촌, 선비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유교 문화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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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풍기지역의 지방사를 알려주는 풍기향교
- 영주는 선비정신으로 많이 유명하다. 특히 경북지역이 선비들이 많이 배출된 부분이 그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영주 풍기향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유학을 가르치던 지방 교육기관으로써 성현들에게 제사를 올리고 유교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가르치는 곳이다. 원래 금계리에 있는 임실마을 서쪽에 위치했으나 1542년(중종 37년)에 풍기군수 주세붕이 현 위치로 이건하였다. 이후 1692년(숙종 18년)에 옛 자리로 다시 이건했다가 1735년(영조 11년)에 다시 현 위치로 옮겼다. 6.25전쟁 때에는 불에 타 파괴되었다. 현재 이곳에 있는 건물들은 다시 복원하였다. 성현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과 동무, 서무,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인 명륜당, 제사를 지낼 때 제관이 머무르는 헌관실, 향교를 관리하던 교지기가 있었던 교직사, 사당 출입문인 내삼문이 있다. 대성전과 동,서무는 비교적 옛 모습을 갖추고 있다. 향교는 보통 전학후묘 배치를 둔다. 교육공간은 앞에 두고 제사 공간은 뒤에 두는 구조인데 풍기향교는 명륜당과 대성전이 서로 축을 달리하는 좌우로 배치가 되어있는 좌묘우학의 구조를 보이고 있다. 풍기향교는 다른 향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책들을 보관하고 있다. 그 중 풍기향교향안, 향교액안, 교안, 강학소계안 등의 책자들은 지방 향토사 연구에 소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조선시대의 향교의 모습을 알려주는 풍기향교는 현재까지 남아 영주의 지방사를 알려주고 있다. ○ 위치: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교촌리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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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풍기지역의 지방사를 알려주는 풍기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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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특산품 인삼에 대한 모든 것, 영주 인삼박물관
- 영주는 인삼과 사과가 유명하다. 그 지형과 기후의 덕택으로 이러한 특산물이 자리잡게 되었다. 영주 인삼박물관은 인삼의 유래와 그 발자취, 역사에 대해 전시해놓은 박물관이다. 1541년 신재 주세봉이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인삼을 재배하게 되었다. 마을에 내려오는 산삼할당량을 채우기위해 고을 모두가 농사는 내팽겨치고 산으로 가서 산삼을 찾는 것을 주세봉이 알게 돼 인삼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가난한 백성들은 매를 맞아야 하며 심지어 맞고 죽는 경우가 허다했다. 본업인 농사를 내치면서까지 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주세봉은 풍기지역의 기후와 지형의 이점을 통해 인삼을 재배에 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그렇게 백성들을 편안하게 살게 하면서 인정을 받아 오랫동안 군수로 역할을 다했다. 영주의 인삼이 왜 유명한지 전시관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인삼의 역사와 농사방법, 재배방법, 제작방법 등 다양하고도 알차게 전시가 되어있다. 그때 당시의 역사자료를 통해 풍기지역의 사회상와 생활을 알 수 있다. 인삼에 대한 예찬을 한 인물들과 노래, 다양한 전시품으로 영주인삼에 대한 우수성을 파악할 수 있다. 옛 사람들은 주 요도로로 이동해야 안전하고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죽령옛길이다. 죽령옛길이라는 주요 교통로에 대해 특별한 전시부스가 준비되어있다. 짧게나마 죽령옛길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삼국시대 통일의 패권을 잡기 위한 장졸들,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에는 수도승들이, 조선시대에는 입신양명을 꿈꾸는 선비들이, 일제강점기에는 조국의 독립을 위한 애국투사들이 넘나들은 주요 도로였다. 이러한 교통로로 인삼 무역의 중요한 교역로가 되었고 현재는 등산과 여행을 찾아오는 이들에게 주요한 곳이 되었다. 영주 인삼박물관에는 영주시 문화해설사가 배치되어있다.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면 더욱 알차게 둘러볼 수 있다. ○ 위치: 경북 영주시 풍기읍 죽령로 1378 054-639-7686 https://www.yeongju.go.kr/insam/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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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특산품 인삼에 대한 모든 것, 영주 인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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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과 선비정신을 알려주는 영주 순흥향교
- 순흥향교는 순흥부 북쪽 금성에서 시작되었으나 단종복위운동으로 고을과 향교가 철폐되었다. 1683년(숙종 9년)에 다시 세워졌다. 순흥부 동쪽 위야동으로 이건되었다가 지금의 자리로 옮겨 세워지게 되었다. 이곳에서 처음 보이는 보호수 200년이 된 느티나무가 맞이하고 있다. 순흥향교는 전형적인 전학후묘의 배치방법으로 명륜당과 대성전이 앞뒤로 조성되어있다. 전면인 영귀루를 통과하면 명륜당이 눈에 들어온다. 그 뒤로 대성전이 자리잡고 있다. 동무와 서무가 안마당 사이를 두고 배치되어있다. 위패를 모신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4칸이며 겹처마 맞배지붕을 통해 골기와를 이은 형태이다. 명륜당은 정면 4칸, 측면 3칸으로 가운데를 마루방으로 조성하였다. 마루방 양쪽에는 온돌방 1칸 반을 배치하였고 지붕은 대성전과 같이 겹처마 팔작지붕에 골기와 형태이다. 이곳 순흥지역의 지역 유림 수십명이 함께 고유례를 봉행하고 현재까지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 주변에는 소수서원이 자리잡고 있어 영주의 선비정신을 함께 엿볼 수 있다. 과거의 단종과 관련된 복위활동으로 지역자체가 존재의 기로에 섰으나 현재는 크게 선비의 정신을 알아볼 수 있는 관광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 347호로 지정되어있으며 경상북도향교재단이 소유하고 있다. ○ 위치: 경북 영주시 순흥면 청구길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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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과 선비정신을 알려주는 영주 순흥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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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의 중요한 지리적 위치 순흥에 있는 벽화고분
- 영주 소수서원에 가는길에 표지판에 순흥 읍내리 벽화고분 이정표가 보인다. 넓은 길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바로 이곳이 옛 삼국시대에 고구려와 백제 신라의 접경지역으로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었다. 옛 자료에 따르면 순흥은 고구려 땅이라고 나와 있지만 뒷받침할 여러 자료는 보이지 않는다. 이 지역에 발굴된 고분은 40기정도로 다양한 무덤이 있다. 금동관이 나온 돌방무덤, 돌덧널무덤 내에 있는 독무덤 등 여러 무덤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고분들로 인해 토착세력이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곳에 있는 벽화고분은 재현해놓은 모조품이다. 실제 벽화고분은 산쪽으로 250여 m를 더 가야 있다. 벽화고분의 문을 들어가면 아주 좁은 방이 나오는데 벽쪽에 벽화가 있다. 이러한 벽화들은 괴이한 형태인데 이는 외부로부터 막기 위한 술책이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이름을 별나게 지어야지 오래 산다고 했던 미신처럼 그러하지 않았나 싶다. 벽화고분 모형 옆에는 영주 순흥 태장리 1호에서 출토된 뚜껑 돌이 전시되어있다. 유리속에 있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옛 형태를 나타내고 있어 역사공부에는 도움이 된다. 실제 벽화고분군에 250m 정도 올라가면 나오는데 이 길이 트래킹길처럼 한적해서 잠깐 등산하는 기분으로 올라갔다 올 수 있다. 사적으로 제313호로 지정되어있어 관리되고 있다. 역사가 1,000여 년이 된 벽화고분은 삼국시대의 역사를 살펴보는데 좋은 자료가 된다. 그때 당시의 사람들이 어떠한 생각을 하고 어떠한 사회관이었는지 추정해볼 수 있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영주 소수서원 가는 길에 가까우니 잠깐 내려서 살펴보는 것도 좋다. ○ 위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읍내리 산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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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의 서원, 영주 소수서원
- 서원은 교육기관으로서 지방의 백성들의 교육을 담당했다. 따로 유학자나 인물을 제사를 지내는 공간으로도 쓰이고 향촌의 대표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의 최초 서원은 영주에 있는 소수서원이다. 1541년(중종 36년) 7월에 풍기군수로 부임한 주세붕이 1542년(중종 37년) 8월에 영주 출신 성리학자 안향을 배향하기 위해 공사하였다. 1543년 8월 11일에 안향의 영정을 봉안하였다. 처음 이름은 ‘백운동’이며 이는 중국 송나라 주희가 재응시킨 백록동서원이 있던 곳처럼 아름다운 곳이라 ‘백록동’에서 취했다고 알려져 있다. 풍기군수로 부임한 퇴계 이황의 노력으로 “이미 무너진 유학을 다시 이어 닦게 했다.”라는 뜻으로 1550년(명종 5년) 2월에 ‘소수서원’이라는 현판을 받게 된다. 이로써 조선 최초의 사액서원이 되고 성리학의 정통성을 인정받게 된다. 국가가 인정한 선현의 봉사와 교화 사업이 힘을 얻게 되었다. 1871년(고종 8년)에 대원군이 서원을 철폐할 때에도 남아있는 서원 47곳 중 하나로 1963년에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강당인 명륜당, 숙소인 일신재, 직방재, 유생들이 공부하던 학구재, 지락재, 서책을 보관하는 장서각 등이 있고 최근에 세워진 유물관과 충효사료관이 있다. 현재는 관광지구로 개발되어 선비촌과 소수박물관 등이 들어서며 영주의 핫스팟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선비촌에서는 와가와 초가, 강학당이 있으며 와가 7채에서 숙박체험이 가능하다. 인동장씨고택, 해우당고택, 두암고택, 김문기가, 김상진가, 만죽재고택, 김세기가가 있다. 초가는 5채로 장휘덕가, 두암고택 가람집, 김구영가, 김규진가, 김대진가가 있다. 소수박물관은 다양한 전시물로 구성되어있으며 국보와 보물, 민속자료 등이 소장되어있다. 한국선비문화수련원에는 인성예절교육, 전통문화체험교육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 위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 2740 / 관람료 유료 / 054-639-7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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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초의 서원, 영주 소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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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판서가 지낸 영주 삼판서고택, 의료기관 제민루
- 삼 판서라는 말은 세 명의 판서라는 뜻이다. 삼판서고택은 세 명의 판서가 살았던 고택으로 영주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 구성공원 남쪽의 위치(현재 영주동 431번지)하였으나 1961년 대홍수로 무너지고 2008년 10월 서천이 내려다보이는 구학공원에 복원 및 이전되었다. 세 명의 판서를 소개하자면 첫 주인은 고려 공민왕 때 형부상서(조선시대 형조판서)를 지낸 정운경이다. 정운경은 문신으로 조선개국공신인 정도전의 아버지이다. 1326년(충숙왕 13년)에 사마시에 합격하고 1330년 문과에 급제해 상주목 사록으로 나가며 여러 벼슬을 거쳐 치적을 쌓았다. 두 번째 주인은 정운경의 사위인 공조판서 황유정이다. 황유정은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문신으로서 초계군수와 예조판서, 공조판서, 형조판서를 지냈다. 세 번째 주인은 황유정의 외손자인 이조판서 김당에게 물려주었고 이때부터 김판서의 후손들이 살았다. 이러한 덕택에 다양한 판서와 고위직을 배출한 명문가의 고택으로서 그 기를 받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수능보기 전이라던가 공무원시험치기 전에 기를 받아간다. 옆에는 제민루가 있다. 제민루는 2층 누각으로 조선에서 가장 오래된 공립 지방 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병원 역할을 하기 보다는 서당과 학자들의 공부하는 곳으로 이용되었다. 이후 선조31년(1598년)에 군수 이대진이 제민루 북쪽에 의국을 만들고 의료 업무를 보았다. 공립 의원이지만 향촌 사회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양반, 상민, 천민, 승려 등 100여 명이 활동했다고 전해진다. 1961년 홍수로 붕괴되고 1965년 현재 자리에 세워지고 2007년에 누각을 개축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 위치: 경상북도 영주시 가흥동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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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판서가 지낸 영주 삼판서고택, 의료기관 제민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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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 떠있는 섬마을, 영주 무섬마을
- 영주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의 우리말이다.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지면을 3면으로 휘감고 안쪽으로 모래톱 위에 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안동에 있는 하회마을과 비슷하다. 풍수지리적으로 길지중의 길지로 꼽히는데 주변에는 풍수지리전시관인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이 있다. 무섬마을은 반남반씨와 입향조인 박수가 17세기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부터 반남박씨와 선성 김씨가 함께 남아 오늘날까지 집성촌으로 남아있다. 100여 명의 주민들이 50가구 정도로 살고 있다. 40여 동이 전통가옥이고 15여 동은 조선시대 후기의 사대부 가옥으로 고택과 정자로 이루어져있다. 김규진가옥, 김위진가옥, 해우당고택, 만죽재고택 등 9점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와 민속자료로 등록되어있고 2013년 8월 23일에는 국가민속문화재 제278호로 지정되어있다. 고택이다보니 고택체험을 할 수 있어 많은 외지인들이 고택 체험을 하러 방문한다. 무섬마을은 단일마을로는 최대 독립운동가 배출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지역에서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나왔지만 무섬마을에서 여려 명이 배출하여 그 정신을 지금도 나타내고 있다. 무섬마을의 아이덴티티는 바로 외나무 다리이다. 하천을 외나무 다리로만 외부와 연결하고 있어 현대의 콘크리트 다리가 세워지기 전에는 전부 이 외나무다리로만 외부와 통했다고 한다. 그 모습이 아름다워 전국에서 많은 이들이 찾아와 사진을 찍는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무섬마을에서 고택체험과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살펴보는 건 어떨까? ○ 위치: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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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 떠있는 섬마을, 영주 무섬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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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단종복위를 꿈꾸었던 금성대군, 영주금성대군신단
- 영주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비운의 왕 조선 단종과 관련된 역사 유적지가 있다. 바로 영주금성대군신단이다. 이곳에 대한 소개를 하기 전 조금은 길수도 있는 우리의 역사를 다시 한번 돌아보아야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조선의 단종은 그의 삼촌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을 잃었다. 그 사이에서 정치적인 싸움이 났는데 바로 김종서 장군과 수양대군의 싸움이다. 결국엔 수양대군이 김종서를 죽이고 단종을 압박해 왕명으로 중신들을 모이게 했고 영의정 황보인, 이조판서 조극관과 찬성, 이양 등을 궐문에서 죽이고 우의정 정분 등 많은 사람을 유배시켰다. 또한 동생 안평대군을 강화도로 유배시켜 죽게 만들었다. 이를 계유정난이라 한다. 영의정부사, 이조, 병조판서, 내외병마도통사 등을 겸하면서 좌의정에는 정인지를 우의정에는 한확을 임명하였다. 1455년에는 단종을 왕위에서 내리게 하고 왕위에 오르게 된다. 단종은 왕위를 물려주었고 상왕으로 빠졌으나 조선시대는 유학이 뿌리를 내렸기에 많은 이들에 의해 단종 복위 시도가 일어난다. 대표적인 것이 사육신 사건이다. 사육신은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이개, 류성원이 주도하여 일어났고 사전에 발각되어 관련자의 가족까지 모두 몰살되었다. 이처럼 많은 사건들이 일어난 가운데 금성대군과 순흥부사 이보흠이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였던 사건이 있었다. 금성대군은 세종 임금의 여섯째 아들이고 단종의 숙부이다. 이러한 시도는 실패하였다. 관노의 밀고에 의해 관군의 습격을 받아 순흥부는 폐부가 되었다. 이후 200년이 지나고 1719년(숙종 45년)에 순흥인 이기륭이 단소를 설치하였고 1742년(영조 18년)에 경상감사 심성회에 의해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주변에는 영주의 자랑인 소수서원이 자리 잡고 있어 주변에서 둘러보는 것도 좋다. ○ 위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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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단종복위를 꿈꾸었던 금성대군, 영주금성대군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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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북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신바람 난 선비가 외출했다!
- 사랑도, 감사도 가득. 그리고 축제도 가득한 5월이 찾아왔다. 어린이를 위한 날, 부모를 위한 날, 직장인을 위한 날. 스승을 위한 날 등 사람들이 서로를 위하는 날들이 전부 모여있다. 따뜻한 사랑이 넘쳐나는 또 하나의 달이 시작되었다.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들이 열리고 많은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낸다. 이 많은 축제들을 차근차근 소개하겠지만, 그중에서도 코앞으로 다가온 경북의 축제를 먼저 소개하려 한다. 5월 4일부터 3일 동안 경북에서 개최되는 2024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이다. 한국선비문화축제는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을 주제로 한 축제로, 영주시 문정 둔치와 순흥면 선비촌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에서는 문정 둔치와 선비촌으로 장소가 이원화되어있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선비촌에는 선비의 정신과 풍류를 체험하는 야행 프로그램, 선비문화 글로벌 캠퍼스, 선비의 숲 등 홍보관과 선비 전시관 그리고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으며, 문정 둔치에는 전국팔도 선비퍼레이드, 선비공간 흥 콘서트,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의 콘텐츠와 함께 풍성한 먹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이 외에도 넓은 공간을 가득 채운 풍부한 즐길 거리로, 누구든지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게다가 첫날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선비 복장을 하고 어울림 행진을 하기도 하며, 개막식에서는 드론 쇼도 진행되니 5월 4일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 민족의 풍류를 체험할 수 있는 풍성한 축제에, 많은 사람들의 흥겨운 발걸음 한 번이 기다려지는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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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북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신바람 난 선비가 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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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선비촌, 선비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유교 문화의 중심
- 우뚝 선 선비상이 반겨주는 경북 영주 선비촌은 조선 시대의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해 방문객들이 유교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만든 민속 마을이다. 우리 고유의 사상과 생활상을 만나볼 수 있는 선비촌에서 수준 높은 선비 문화를 만나보자. 선비촌 내에는 총 12채의 고택들이 있으며, 각 가옥들은 선비 정신인 수신제가, 입신양명, 우도불우빈, 거무구안 이라는 테마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우선 ‘자신을 수양하고 집안을 올바르게 가꾼다’는 의미의 수신제가에는 선비들이 학문에 매진했던 강학당, 김상진 가옥, 해우당 고택을 만나볼 수 있다. 군자의 길이자 올바른 지도자의 길을 걷고자 하는 강직함을 배울 수 있는 ‘수신제가’에서 옛 선비들의 기개를 만나본다. 다음으로 만나게 되는 입산양명 구역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이름을 드높인’ 영주 선비들의 고택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선비촌의 중심이 되는 두암 고택과 인동장씨 종택이 있다. 중앙 정계에 진출한 선비들의 집답게 이 두 가옥은 선비촌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사는 데 있어 편안함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뜻의 거구무안 구역에서는 대나무처럼 옳은 길을 가고자 했던 선비들의 곧은 기개를 엿볼 수 있다. 이곳에는 선비들이 휴식을 취하던 공간인 정사와 선비촌에서 가장 오래된 가옥인 만죽재, 김문기 가옥이 있다. 마지막으로 우도불우빈 지역은 ‘가난 속에서도 바른 삶을 중요하게 여긴’ 선비들의 삶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청빈한 삶을 살았던 선비답게 선비촌에서 가장 작은 초가집인 장휘덕 가옥이 위치해 있다. 그 외에도 우도불우빈에는 김뢰진 가옥, 김세기 가옥, 두암고택 가람집, 김구영 가옥이 있다. 선비촌의 매력은 어린이 방문객과 함께할 때 더욱 빛난다. 약선차 체험, 염색 체험, 규방 체험, 봉숭아로 손톱 물들이기 등 어린이가 즐거워할 만한 다양한 체험들이 구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로 선비촌을 찾는 방문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주말마다 농악놀이, 마당놀이, 퓨전 타악공연 등 문화 행사가 열리니 선비촌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하고 방문하면 선비촌을 두 배로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선비촌은 한국 유교 문화의 발상지인 순흥 소수서원의 근처에 있어 한 장의 입장권으로 두 명소 모두 관람할 수 있다. 선현들의 생활공간을 재현하고 미래 세대에 전달하는 선비촌과 소수서원을 같이 관람한다면 선비 정신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내면을 살찌우는 전통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경북 영주 선비촌에서 우리 민족의 생활 철학을 만나보자. 〇 위치 :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청구리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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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선비촌, 선비 정신을 배울 수 있는 유교 문화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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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풍기지역의 지방사를 알려주는 풍기향교
- 영주는 선비정신으로 많이 유명하다. 특히 경북지역이 선비들이 많이 배출된 부분이 그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영주 풍기향교는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유학을 가르치던 지방 교육기관으로써 성현들에게 제사를 올리고 유교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가르치는 곳이다. 원래 금계리에 있는 임실마을 서쪽에 위치했으나 1542년(중종 37년)에 풍기군수 주세붕이 현 위치로 이건하였다. 이후 1692년(숙종 18년)에 옛 자리로 다시 이건했다가 1735년(영조 11년)에 다시 현 위치로 옮겼다. 6.25전쟁 때에는 불에 타 파괴되었다. 현재 이곳에 있는 건물들은 다시 복원하였다. 성현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과 동무, 서무,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인 명륜당, 제사를 지낼 때 제관이 머무르는 헌관실, 향교를 관리하던 교지기가 있었던 교직사, 사당 출입문인 내삼문이 있다. 대성전과 동,서무는 비교적 옛 모습을 갖추고 있다. 향교는 보통 전학후묘 배치를 둔다. 교육공간은 앞에 두고 제사 공간은 뒤에 두는 구조인데 풍기향교는 명륜당과 대성전이 서로 축을 달리하는 좌우로 배치가 되어있는 좌묘우학의 구조를 보이고 있다. 풍기향교는 다른 향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책들을 보관하고 있다. 그 중 풍기향교향안, 향교액안, 교안, 강학소계안 등의 책자들은 지방 향토사 연구에 소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조선시대의 향교의 모습을 알려주는 풍기향교는 현재까지 남아 영주의 지방사를 알려주고 있다. ○ 위치: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교촌리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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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풍기지역의 지방사를 알려주는 풍기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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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특산품 인삼에 대한 모든 것, 영주 인삼박물관
- 영주는 인삼과 사과가 유명하다. 그 지형과 기후의 덕택으로 이러한 특산물이 자리잡게 되었다. 영주 인삼박물관은 인삼의 유래와 그 발자취, 역사에 대해 전시해놓은 박물관이다. 1541년 신재 주세봉이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인삼을 재배하게 되었다. 마을에 내려오는 산삼할당량을 채우기위해 고을 모두가 농사는 내팽겨치고 산으로 가서 산삼을 찾는 것을 주세봉이 알게 돼 인삼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가난한 백성들은 매를 맞아야 하며 심지어 맞고 죽는 경우가 허다했다. 본업인 농사를 내치면서까지 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주세봉은 풍기지역의 기후와 지형의 이점을 통해 인삼을 재배에 하는데 성공하게 된다. 그렇게 백성들을 편안하게 살게 하면서 인정을 받아 오랫동안 군수로 역할을 다했다. 영주의 인삼이 왜 유명한지 전시관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인삼의 역사와 농사방법, 재배방법, 제작방법 등 다양하고도 알차게 전시가 되어있다. 그때 당시의 역사자료를 통해 풍기지역의 사회상와 생활을 알 수 있다. 인삼에 대한 예찬을 한 인물들과 노래, 다양한 전시품으로 영주인삼에 대한 우수성을 파악할 수 있다. 옛 사람들은 주 요도로로 이동해야 안전하고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죽령옛길이다. 죽령옛길이라는 주요 교통로에 대해 특별한 전시부스가 준비되어있다. 짧게나마 죽령옛길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삼국시대 통일의 패권을 잡기 위한 장졸들,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에는 수도승들이, 조선시대에는 입신양명을 꿈꾸는 선비들이, 일제강점기에는 조국의 독립을 위한 애국투사들이 넘나들은 주요 도로였다. 이러한 교통로로 인삼 무역의 중요한 교역로가 되었고 현재는 등산과 여행을 찾아오는 이들에게 주요한 곳이 되었다. 영주 인삼박물관에는 영주시 문화해설사가 배치되어있다.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면 더욱 알차게 둘러볼 수 있다. ○ 위치: 경북 영주시 풍기읍 죽령로 1378 054-639-7686 https://www.yeongju.go.kr/insam/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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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특산품 인삼에 대한 모든 것, 영주 인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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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과 선비정신을 알려주는 영주 순흥향교
- 순흥향교는 순흥부 북쪽 금성에서 시작되었으나 단종복위운동으로 고을과 향교가 철폐되었다. 1683년(숙종 9년)에 다시 세워졌다. 순흥부 동쪽 위야동으로 이건되었다가 지금의 자리로 옮겨 세워지게 되었다. 이곳에서 처음 보이는 보호수 200년이 된 느티나무가 맞이하고 있다. 순흥향교는 전형적인 전학후묘의 배치방법으로 명륜당과 대성전이 앞뒤로 조성되어있다. 전면인 영귀루를 통과하면 명륜당이 눈에 들어온다. 그 뒤로 대성전이 자리잡고 있다. 동무와 서무가 안마당 사이를 두고 배치되어있다. 위패를 모신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4칸이며 겹처마 맞배지붕을 통해 골기와를 이은 형태이다. 명륜당은 정면 4칸, 측면 3칸으로 가운데를 마루방으로 조성하였다. 마루방 양쪽에는 온돌방 1칸 반을 배치하였고 지붕은 대성전과 같이 겹처마 팔작지붕에 골기와 형태이다. 이곳 순흥지역의 지역 유림 수십명이 함께 고유례를 봉행하고 현재까지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 주변에는 소수서원이 자리잡고 있어 영주의 선비정신을 함께 엿볼 수 있다. 과거의 단종과 관련된 복위활동으로 지역자체가 존재의 기로에 섰으나 현재는 크게 선비의 정신을 알아볼 수 있는 관광지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경상북도문화재자료 제 347호로 지정되어있으며 경상북도향교재단이 소유하고 있다. ○ 위치: 경북 영주시 순흥면 청구길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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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서원과 선비정신을 알려주는 영주 순흥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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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의 중요한 지리적 위치 순흥에 있는 벽화고분
- 영주 소수서원에 가는길에 표지판에 순흥 읍내리 벽화고분 이정표가 보인다. 넓은 길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데 바로 이곳이 옛 삼국시대에 고구려와 백제 신라의 접경지역으로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었다. 옛 자료에 따르면 순흥은 고구려 땅이라고 나와 있지만 뒷받침할 여러 자료는 보이지 않는다. 이 지역에 발굴된 고분은 40기정도로 다양한 무덤이 있다. 금동관이 나온 돌방무덤, 돌덧널무덤 내에 있는 독무덤 등 여러 무덤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고분들로 인해 토착세력이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이곳에 있는 벽화고분은 재현해놓은 모조품이다. 실제 벽화고분은 산쪽으로 250여 m를 더 가야 있다. 벽화고분의 문을 들어가면 아주 좁은 방이 나오는데 벽쪽에 벽화가 있다. 이러한 벽화들은 괴이한 형태인데 이는 외부로부터 막기 위한 술책이었다고 한다. 예전에는 이름을 별나게 지어야지 오래 산다고 했던 미신처럼 그러하지 않았나 싶다. 벽화고분 모형 옆에는 영주 순흥 태장리 1호에서 출토된 뚜껑 돌이 전시되어있다. 유리속에 있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옛 형태를 나타내고 있어 역사공부에는 도움이 된다. 실제 벽화고분군에 250m 정도 올라가면 나오는데 이 길이 트래킹길처럼 한적해서 잠깐 등산하는 기분으로 올라갔다 올 수 있다. 사적으로 제313호로 지정되어있어 관리되고 있다. 역사가 1,000여 년이 된 벽화고분은 삼국시대의 역사를 살펴보는데 좋은 자료가 된다. 그때 당시의 사람들이 어떠한 생각을 하고 어떠한 사회관이었는지 추정해볼 수 있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영주 소수서원 가는 길에 가까우니 잠깐 내려서 살펴보는 것도 좋다. ○ 위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읍내리 산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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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의 중요한 지리적 위치 순흥에 있는 벽화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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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판서가 지낸 영주 삼판서고택, 의료기관 제민루
- 삼 판서라는 말은 세 명의 판서라는 뜻이다. 삼판서고택은 세 명의 판서가 살았던 고택으로 영주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 구성공원 남쪽의 위치(현재 영주동 431번지)하였으나 1961년 대홍수로 무너지고 2008년 10월 서천이 내려다보이는 구학공원에 복원 및 이전되었다. 세 명의 판서를 소개하자면 첫 주인은 고려 공민왕 때 형부상서(조선시대 형조판서)를 지낸 정운경이다. 정운경은 문신으로 조선개국공신인 정도전의 아버지이다. 1326년(충숙왕 13년)에 사마시에 합격하고 1330년 문과에 급제해 상주목 사록으로 나가며 여러 벼슬을 거쳐 치적을 쌓았다. 두 번째 주인은 정운경의 사위인 공조판서 황유정이다. 황유정은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문신으로서 초계군수와 예조판서, 공조판서, 형조판서를 지냈다. 세 번째 주인은 황유정의 외손자인 이조판서 김당에게 물려주었고 이때부터 김판서의 후손들이 살았다. 이러한 덕택에 다양한 판서와 고위직을 배출한 명문가의 고택으로서 그 기를 받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수능보기 전이라던가 공무원시험치기 전에 기를 받아간다. 옆에는 제민루가 있다. 제민루는 2층 누각으로 조선에서 가장 오래된 공립 지방 의원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병원 역할을 하기 보다는 서당과 학자들의 공부하는 곳으로 이용되었다. 이후 선조31년(1598년)에 군수 이대진이 제민루 북쪽에 의국을 만들고 의료 업무를 보았다. 공립 의원이지만 향촌 사회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양반, 상민, 천민, 승려 등 100여 명이 활동했다고 전해진다. 1961년 홍수로 붕괴되고 1965년 현재 자리에 세워지고 2007년에 누각을 개축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 위치: 경상북도 영주시 가흥동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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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판서가 지낸 영주 삼판서고택, 의료기관 제민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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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 떠있는 섬마을, 영주 무섬마을
- 영주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의 우리말이다.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지면을 3면으로 휘감고 안쪽으로 모래톱 위에 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안동에 있는 하회마을과 비슷하다. 풍수지리적으로 길지중의 길지로 꼽히는데 주변에는 풍수지리전시관인 천지인 전통사상체험관이 있다. 무섬마을은 반남반씨와 입향조인 박수가 17세기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부터 반남박씨와 선성 김씨가 함께 남아 오늘날까지 집성촌으로 남아있다. 100여 명의 주민들이 50가구 정도로 살고 있다. 40여 동이 전통가옥이고 15여 동은 조선시대 후기의 사대부 가옥으로 고택과 정자로 이루어져있다. 김규진가옥, 김위진가옥, 해우당고택, 만죽재고택 등 9점이 경상북도 문화재자료와 민속자료로 등록되어있고 2013년 8월 23일에는 국가민속문화재 제278호로 지정되어있다. 고택이다보니 고택체험을 할 수 있어 많은 외지인들이 고택 체험을 하러 방문한다. 무섬마을은 단일마을로는 최대 독립운동가 배출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지역에서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나왔지만 무섬마을에서 여려 명이 배출하여 그 정신을 지금도 나타내고 있다. 무섬마을의 아이덴티티는 바로 외나무 다리이다. 하천을 외나무 다리로만 외부와 연결하고 있어 현대의 콘크리트 다리가 세워지기 전에는 전부 이 외나무다리로만 외부와 통했다고 한다. 그 모습이 아름다워 전국에서 많은 이들이 찾아와 사진을 찍는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무섬마을에서 고택체험과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살펴보는 건 어떨까? ○ 위치: 경북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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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단종복위를 꿈꾸었던 금성대군, 영주금성대군신단
- 영주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비운의 왕 조선 단종과 관련된 역사 유적지가 있다. 바로 영주금성대군신단이다. 이곳에 대한 소개를 하기 전 조금은 길수도 있는 우리의 역사를 다시 한번 돌아보아야 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조선의 단종은 그의 삼촌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목숨을 잃었다. 그 사이에서 정치적인 싸움이 났는데 바로 김종서 장군과 수양대군의 싸움이다. 결국엔 수양대군이 김종서를 죽이고 단종을 압박해 왕명으로 중신들을 모이게 했고 영의정 황보인, 이조판서 조극관과 찬성, 이양 등을 궐문에서 죽이고 우의정 정분 등 많은 사람을 유배시켰다. 또한 동생 안평대군을 강화도로 유배시켜 죽게 만들었다. 이를 계유정난이라 한다. 영의정부사, 이조, 병조판서, 내외병마도통사 등을 겸하면서 좌의정에는 정인지를 우의정에는 한확을 임명하였다. 1455년에는 단종을 왕위에서 내리게 하고 왕위에 오르게 된다. 단종은 왕위를 물려주었고 상왕으로 빠졌으나 조선시대는 유학이 뿌리를 내렸기에 많은 이들에 의해 단종 복위 시도가 일어난다. 대표적인 것이 사육신 사건이다. 사육신은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이개, 류성원이 주도하여 일어났고 사전에 발각되어 관련자의 가족까지 모두 몰살되었다. 이처럼 많은 사건들이 일어난 가운데 금성대군과 순흥부사 이보흠이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였던 사건이 있었다. 금성대군은 세종 임금의 여섯째 아들이고 단종의 숙부이다. 이러한 시도는 실패하였다. 관노의 밀고에 의해 관군의 습격을 받아 순흥부는 폐부가 되었다. 이후 200년이 지나고 1719년(숙종 45년)에 순흥인 이기륭이 단소를 설치하였고 1742년(영조 18년)에 경상감사 심성회에 의해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주변에는 영주의 자랑인 소수서원이 자리 잡고 있어 주변에서 둘러보는 것도 좋다. ○ 위치: 경상북도 영주시 순흥면 내죽리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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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단종복위를 꿈꾸었던 금성대군, 영주금성대군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