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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검색결과

  • 무안 초의선사 탄생지, 다도의 성지
      한국의 다도 문화를 일으켜 세운 초의선사가 태어난 곳이자 무안의 대표 관광지인 무안 초의선사 탄생지를 소개한다.         다도를 중흥시켜 다성(茶聖)으로 불리는 초의선사는 조선시대 정조 때 태어난 스님으로, 시(詩)·서(書)·화(畵)·다(茶)·선(禪)에 고루 능한 선승으로 알려져 있다. 다산 정약용과 교류하며 유학과 시문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완당 김정희와 교유하는 등 당대의 석학들과 교류하며 지식을 쌓은 초의선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차에 대한 책인 「동다송」을 집필했으며 명맥이 끊어지던 차 문화를 중흥시켰다.         차는 삼국시대부터 한국에 전래되어 불자들을 중심으로 발달했으나, 조선 시대에 이르러 숭유억불로 인해 불교가 쇠퇴하면서 겨우 명맥만 이어지고 있었다. 초의선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차와 선이 한 가지라는 ‘다선일미’ 사상을 바탕으로 다도의 이론을 정리하고 널리 알려 차 문화를 발전시켰다.         다도란 차 생활을 통해서 얻어지는 깨달음의 경지를 뜻한다. 그저 차를 끓이는 과정이나 차생활의 예절이나 법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초의선사의 「동다송」에는 “따는 데 그 묘(妙)를 다하고, 만드는 데 그 정(精)을 다하고, 물은 진수(眞水)를 얻고, 끓임에 있어서 중정(中正)을 얻으면 체(體)와 신(神)이 서로 어울려 건실함과 신령함이 어우러진다. 이에 이르면 다도는 다하였다고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무안 초의선사 탄생지에는 초의선사를 기릴 수 있는 생가, 추모각뿐만 아니라 기념전시관, 차 문화관, 차 교육관, 차 역사관, 다정 등이 건립되어 이곳을 찾는 많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초의선사 탄생일인 음력 4월 5일마다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모여 초의선사탄생문화제가 열리니, 다도에 관심이 있다면 참고해서 방문해 보자.             〇 위치 :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읍 초의길 30
    • 추천관광지
    • 전남
    2022-10-25
  • 남양주 운길산, 마음이 복잡할 때 방문하고 싶은 산
      마음이 어지러울 때는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는 것이 제일이다. 마음이 복잡할 때 오르는 산은 생각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체력을 소진하며 한 걸음 한 걸음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레 마음이 가벼워지고 등산 전 가지고 있던 고민거리가 작게 느껴진다. 마음이 복잡할 때 방문하고 싶은 산, 운길산을 소개한다.         두물머리에 자리 잡은 운길산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에 자리 잡아 수려한 산수를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산을 오르며 강을 내려다볼 수 있어 많은 등산객들에게 사랑받는 운길산은 구름이 가다가 산에 걸린다고 하여 운길산이라고 이름 지어졌다. 이름답게 꼭대기에 구름이 걸려있는 운길산의 모습은 푸르른 녹음과 함께 햇빛에 반짝반짝 빛을 내며 등산객을 반겨준다.         운길산의 정상 쪽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멋진 풍경을 보러 온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풍경이 펼쳐지는 수종사는 대한민국 명승 제109호로 지정된 사찰로, 중요한 문화재를 다수 만나볼 수 있다. 조선 전기 사리탑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보물 2013호인 수종사 사리탑, 수종사를 건립하며 함께 만든 보물 제1808호 수종사 팔각오층석탑 등 다양한 문화재가 수종사에 자리하고 있다.         수종사는 다도를 중흥시켜 다선으로 불린 초의선사가 다도를 즐기던 사찰로도 유명하다. 현재까지도 수종사에는 삼정헌이라는 다실이 마련되어 있어, 소정의 시주를 하면 관광객들도 차를 마실 수 있다고 하니 방문해서 차를 한 잔 마셔보는 것을 추천한다. 너른 강이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며 차를 한잔하면 마음의 짐이 깔끔히 털어지지 않을까.         운길산역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전철로 4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서울 바깥에서 등산을 즐기고자 하는 많은 등산객들에게 반가운 산이다. 산세가 부드럽고 등산로가 순탄한 운길산은 가벼운 주말 등산으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산을 오르다 보면 선물같이 수종사가 나타나 차 한 잔 마실 수 있어 더욱 즐거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수종사에서부터 정상까지 오르는 등산 코스는 등산 초보자에게는 다소 험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교통이 편리해 가벼운 산행을 즐기기 좋은 운길산으로 일상 재충전을 하러 훌쩍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온통 푸르른 산길을 걷다 보면 근심과 답답함이 가득했던 마음이 개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〇 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 추천관광지
    • 경기
    2022-05-20
  • 경기 남양주 수종사, 두물머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사찰
      운길산의 정상 쪽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멋진 풍경을 보러 온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다. 수종사 종무소의 위쪽에 있는 산신각에 오르면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풍경이 펼쳐진다. 바로 앞에는 수종사가, 저 멀리에는 너른 강이 펼쳐진 풍경은 사방이 푸릇푸릇해 마음의 짐이 깔끔히 털어지는 듯하다.       수종사는 대한민국 명승 제109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수종사를 건립하며 함께 만든 수종사 팔각오층석탑이 보물 제1808호, 출토유물들이 보물 제1789로 지정되어 있는 등 수종사에서는 중요한 문화재들을 다수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보물 2013호인 수종사 사리탑은 조선 태종 이방원의 딸 정혜옹주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승탑으로, 조선 전기의 사리탑 연구에 큰 역할을 하는 귀중한 자료라고 한다.         수종사는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먼저, 고려 태조 왕건이 산 위의 이상한 구름을 보고 산에 가보았다가 우물 속에서 동종을 발견해 그곳에 절을 짓고 수종사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설이 있다. 세조가 운길산에서 종소리를 듣고 자다 깨어 주변을 찾아보니 18 나한상이 있는 바위굴에서 물소리가 종소리처럼 울려 퍼지는 것을 발견하고, 이곳에 절을 만든 뒤 이름을 수종사라고 붙였다는 설도 있다.         수종사는 차 문화를 상징하는 사찰로도 유명하다. 다도를 중흥시켜 다선으로 불린 초의선사가 수종사에서 다산 정약용과 차를 마시곤 해, 현재까지도 수종사는 삼정헌이라는 다실에서 차 문화를 계승하고 있다. 삼정헌은 소정의 시주를 하면 관광객들도 차를 마실 수 있다고 하니 방문해서 차를 한 잔 마셔보자.         수종사는 입장료와 주차장 요금이 무료이며, 사찰이지만 관람시간이 7시에서 18시로 정해져 있으니 참고하여 방문해야 한다.   〇 위치 :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1060      
    • 추천관광지
    • 경기
    2022-03-30
  • 백련사 동백꽃 낙화, 힐링 여행 가볼만한 곳
    봄이다. 남도답사 일번지 강진을 다녀왔다. 남도는 언제나 어머니 품처럼 따듯하고 푸근한 곳이다. 강진을 알게 된 것이 학창 시절 읽었던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책이었다. 책 속의 내용 중 가장 걷고 싶었던 길이 바로 백련사에서 다산초당 가는 길이었다.    다산 정약용이 그 먼 유배지 강진에서 초의선사와 교류를 했던 그 길 말이다.       봄이 오면 강진 백련사를 꼭 가보시라, 특히 겨울에 피어 봄이면 낙화하는 붉은 꽃 동백꽃을 꼭 봐야 한다. 강진 백련사의 동백은 2월 초면 붉은 꽃이 피기 시작하여 3월이면 만개를 하여 3월 말 아름다운 낙화를 감상할 수 있다.    그래서 아름다운 동백꽃의 낙화 모습을 감상하기 위해 3월 말 전라남도 강진을 찾았다. 강진에는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여럿 있지만 그중에서도 최고로 치는 곳이 바로 백련사 동백나무숲이다. 지금 백련사는 온통 붉은색이다.          전라남도 강진의 만덕산에는 백련사라는 절이 있다. 이곳 대웅전에는 지금도 김생(711~791년)의 글씨라는 “백연사(白蓮寺)” 현판이 보관되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왜병이 이 절에 불을 질러 놓고 살펴보니 현판이 김생의 글씨라 왜병들도 이 서성의 글씨가 중함을 알았던지 불에 타지 않도록 떼어놓아 오늘날까지 전해온다고 하는데 아름다운 낙화를 감상할 수 있는 백련사 동백나무숲이 바로 이곳이다.          백련사 동백나무숲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이다.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잇는 길목에 약 5.2ha 면적에 7미터쯤 되는 동백나무 150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그 중간중간에 보이는 아득하고 아늑한 바다 풍경은 숨 막힐 듯 아름답다.          백련사에서 다산초당 가는 길은 다산과 초의선사가 교류하던 사색의 숲이며 철학의 숲이고 구도의 숲이다. 백련사 사적비에는 아름다운 숲이라는 기록이 남아있고, 조선시대 문인 성임과 임억령의 시에서도 지은이가 백련사 동백나무숲의 뛰어난 경치를 직접 보지 못해 한스럽다는 내용이 담겨 있을 정도다.           동백나무숲을 즐길 때는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사색하며 거닐어야 한다. 붉은 동백꽃들이 뚝뚝 떨어진 붉은 숲을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면 더욱 조용히 가슴으로 꽃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기 바란다.    
    • 추천관광지
    • 전남
    2022-03-23
  • [전라남도 무안군] 당일여행으로 좋은 무안 휴양지
    무안의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생태 휴양여행을 떠나기 좋은 해안가 코스가 따로 있다. 다도의 성지 초의선사탄생지, 오승우 화백의 십장생도 외에 한국의 산 시리즈를 그림으로 만나볼 수 있는 오승우 미술관, 검은 비단 갯벌 무안황토갯벌랜드. 당일로 다녀오기 좋은 해안 무안여행 코스를 알아보자.     초의선사탄생지 초의 대선사는 조선후기 침체된 당시의 불교계에 새로운 선풍을 일으킨 선승(禪僧)으로, 근근이 명맥만 유지해오던 한국의 다도를 중흥시킨 다성(茶聖)이다.   ○주소 :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읍 초의길 30 ○문의 : 061-450-5471 ~ 4574     오승우 미술관 오승우미술관은 한국 서양화의 원로 오승우 화백이 30년 동안 보관해왔던 179점과 미술서적 500부, 화구 300여점을 무안군에 기증해 개관했다. 상설전시장에는 작품 20여점이 전시돼고 지역작가전, 특별전 등이 연중 수시 개최되고 있다.   ○주소 :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읍 초의길 7 ○문의 : 061-450-5482     무안황토갯벌랜드 갯벌체험은 맨발에 와 닿는 감촉을 느끼며 다양한 형태의 체험을 할 수 있기에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특히 많이 찾는다. 갯벌의 기능이나 중요성을 배우려는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도 교육적 효과가 매우 높다.   ○주소 : 전라남도 무안군 해제면 만송로 36 ○문의 : 061-450-5636 (사진출처 : 무안문화관광) 
    • 여행
    2020-08-06

추천관광지 검색결과

  • 무안 초의선사 탄생지, 다도의 성지
      한국의 다도 문화를 일으켜 세운 초의선사가 태어난 곳이자 무안의 대표 관광지인 무안 초의선사 탄생지를 소개한다.         다도를 중흥시켜 다성(茶聖)으로 불리는 초의선사는 조선시대 정조 때 태어난 스님으로, 시(詩)·서(書)·화(畵)·다(茶)·선(禪)에 고루 능한 선승으로 알려져 있다. 다산 정약용과 교류하며 유학과 시문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완당 김정희와 교유하는 등 당대의 석학들과 교류하며 지식을 쌓은 초의선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차에 대한 책인 「동다송」을 집필했으며 명맥이 끊어지던 차 문화를 중흥시켰다.         차는 삼국시대부터 한국에 전래되어 불자들을 중심으로 발달했으나, 조선 시대에 이르러 숭유억불로 인해 불교가 쇠퇴하면서 겨우 명맥만 이어지고 있었다. 초의선사는 이러한 상황에서 차와 선이 한 가지라는 ‘다선일미’ 사상을 바탕으로 다도의 이론을 정리하고 널리 알려 차 문화를 발전시켰다.         다도란 차 생활을 통해서 얻어지는 깨달음의 경지를 뜻한다. 그저 차를 끓이는 과정이나 차생활의 예절이나 법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초의선사의 「동다송」에는 “따는 데 그 묘(妙)를 다하고, 만드는 데 그 정(精)을 다하고, 물은 진수(眞水)를 얻고, 끓임에 있어서 중정(中正)을 얻으면 체(體)와 신(神)이 서로 어울려 건실함과 신령함이 어우러진다. 이에 이르면 다도는 다하였다고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무안 초의선사 탄생지에는 초의선사를 기릴 수 있는 생가, 추모각뿐만 아니라 기념전시관, 차 문화관, 차 교육관, 차 역사관, 다정 등이 건립되어 이곳을 찾는 많은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초의선사 탄생일인 음력 4월 5일마다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모여 초의선사탄생문화제가 열리니, 다도에 관심이 있다면 참고해서 방문해 보자.             〇 위치 :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읍 초의길 30
    • 추천관광지
    • 전남
    2022-10-25
  • 남양주 운길산, 마음이 복잡할 때 방문하고 싶은 산
      마음이 어지러울 때는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하는 것이 제일이다. 마음이 복잡할 때 오르는 산은 생각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체력을 소진하며 한 걸음 한 걸음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레 마음이 가벼워지고 등산 전 가지고 있던 고민거리가 작게 느껴진다. 마음이 복잡할 때 방문하고 싶은 산, 운길산을 소개한다.         두물머리에 자리 잡은 운길산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에 자리 잡아 수려한 산수를 즐길 수 있는 산이다. 산을 오르며 강을 내려다볼 수 있어 많은 등산객들에게 사랑받는 운길산은 구름이 가다가 산에 걸린다고 하여 운길산이라고 이름 지어졌다. 이름답게 꼭대기에 구름이 걸려있는 운길산의 모습은 푸르른 녹음과 함께 햇빛에 반짝반짝 빛을 내며 등산객을 반겨준다.         운길산의 정상 쪽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멋진 풍경을 보러 온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풍경이 펼쳐지는 수종사는 대한민국 명승 제109호로 지정된 사찰로, 중요한 문화재를 다수 만나볼 수 있다. 조선 전기 사리탑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보물 2013호인 수종사 사리탑, 수종사를 건립하며 함께 만든 보물 제1808호 수종사 팔각오층석탑 등 다양한 문화재가 수종사에 자리하고 있다.         수종사는 다도를 중흥시켜 다선으로 불린 초의선사가 다도를 즐기던 사찰로도 유명하다. 현재까지도 수종사에는 삼정헌이라는 다실이 마련되어 있어, 소정의 시주를 하면 관광객들도 차를 마실 수 있다고 하니 방문해서 차를 한 잔 마셔보는 것을 추천한다. 너른 강이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며 차를 한잔하면 마음의 짐이 깔끔히 털어지지 않을까.         운길산역은 서울 청량리역에서 전철로 4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 서울 바깥에서 등산을 즐기고자 하는 많은 등산객들에게 반가운 산이다. 산세가 부드럽고 등산로가 순탄한 운길산은 가벼운 주말 등산으로 안성맞춤이다. 또한 산을 오르다 보면 선물같이 수종사가 나타나 차 한 잔 마실 수 있어 더욱 즐거운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수종사에서부터 정상까지 오르는 등산 코스는 등산 초보자에게는 다소 험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교통이 편리해 가벼운 산행을 즐기기 좋은 운길산으로 일상 재충전을 하러 훌쩍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온통 푸르른 산길을 걷다 보면 근심과 답답함이 가득했던 마음이 개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〇 위치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 추천관광지
    • 경기
    2022-05-20
  • 경기 남양주 수종사, 두물머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 좋은 사찰
      운길산의 정상 쪽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멋진 풍경을 보러 온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다. 수종사 종무소의 위쪽에 있는 산신각에 오르면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풍경이 펼쳐진다. 바로 앞에는 수종사가, 저 멀리에는 너른 강이 펼쳐진 풍경은 사방이 푸릇푸릇해 마음의 짐이 깔끔히 털어지는 듯하다.       수종사는 대한민국 명승 제109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수종사를 건립하며 함께 만든 수종사 팔각오층석탑이 보물 제1808호, 출토유물들이 보물 제1789로 지정되어 있는 등 수종사에서는 중요한 문화재들을 다수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보물 2013호인 수종사 사리탑은 조선 태종 이방원의 딸 정혜옹주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승탑으로, 조선 전기의 사리탑 연구에 큰 역할을 하는 귀중한 자료라고 한다.         수종사는 어떻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먼저, 고려 태조 왕건이 산 위의 이상한 구름을 보고 산에 가보았다가 우물 속에서 동종을 발견해 그곳에 절을 짓고 수종사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설이 있다. 세조가 운길산에서 종소리를 듣고 자다 깨어 주변을 찾아보니 18 나한상이 있는 바위굴에서 물소리가 종소리처럼 울려 퍼지는 것을 발견하고, 이곳에 절을 만든 뒤 이름을 수종사라고 붙였다는 설도 있다.         수종사는 차 문화를 상징하는 사찰로도 유명하다. 다도를 중흥시켜 다선으로 불린 초의선사가 수종사에서 다산 정약용과 차를 마시곤 해, 현재까지도 수종사는 삼정헌이라는 다실에서 차 문화를 계승하고 있다. 삼정헌은 소정의 시주를 하면 관광객들도 차를 마실 수 있다고 하니 방문해서 차를 한 잔 마셔보자.         수종사는 입장료와 주차장 요금이 무료이며, 사찰이지만 관람시간이 7시에서 18시로 정해져 있으니 참고하여 방문해야 한다.   〇 위치 :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1060      
    • 추천관광지
    • 경기
    2022-03-30
  • 백련사 동백꽃 낙화, 힐링 여행 가볼만한 곳
    봄이다. 남도답사 일번지 강진을 다녀왔다. 남도는 언제나 어머니 품처럼 따듯하고 푸근한 곳이다. 강진을 알게 된 것이 학창 시절 읽었던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책이었다. 책 속의 내용 중 가장 걷고 싶었던 길이 바로 백련사에서 다산초당 가는 길이었다.    다산 정약용이 그 먼 유배지 강진에서 초의선사와 교류를 했던 그 길 말이다.       봄이 오면 강진 백련사를 꼭 가보시라, 특히 겨울에 피어 봄이면 낙화하는 붉은 꽃 동백꽃을 꼭 봐야 한다. 강진 백련사의 동백은 2월 초면 붉은 꽃이 피기 시작하여 3월이면 만개를 하여 3월 말 아름다운 낙화를 감상할 수 있다.    그래서 아름다운 동백꽃의 낙화 모습을 감상하기 위해 3월 말 전라남도 강진을 찾았다. 강진에는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여럿 있지만 그중에서도 최고로 치는 곳이 바로 백련사 동백나무숲이다. 지금 백련사는 온통 붉은색이다.          전라남도 강진의 만덕산에는 백련사라는 절이 있다. 이곳 대웅전에는 지금도 김생(711~791년)의 글씨라는 “백연사(白蓮寺)” 현판이 보관되어 있다. 전설에 의하면 임진왜란 때 왜병이 이 절에 불을 질러 놓고 살펴보니 현판이 김생의 글씨라 왜병들도 이 서성의 글씨가 중함을 알았던지 불에 타지 않도록 떼어놓아 오늘날까지 전해온다고 하는데 아름다운 낙화를 감상할 수 있는 백련사 동백나무숲이 바로 이곳이다.          백련사 동백나무숲은 국가지정 천연기념물이다. 다산초당과 백련사를 잇는 길목에 약 5.2ha 면적에 7미터쯤 되는 동백나무 150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으며 그 중간중간에 보이는 아득하고 아늑한 바다 풍경은 숨 막힐 듯 아름답다.          백련사에서 다산초당 가는 길은 다산과 초의선사가 교류하던 사색의 숲이며 철학의 숲이고 구도의 숲이다. 백련사 사적비에는 아름다운 숲이라는 기록이 남아있고, 조선시대 문인 성임과 임억령의 시에서도 지은이가 백련사 동백나무숲의 뛰어난 경치를 직접 보지 못해 한스럽다는 내용이 담겨 있을 정도다.           동백나무숲을 즐길 때는 아무 말 없이 조용히 사색하며 거닐어야 한다. 붉은 동백꽃들이 뚝뚝 떨어진 붉은 숲을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면 더욱 조용히 가슴으로 꽃들이 하는 말을 들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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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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