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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시세끼’ 촬영지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新安 晩才島 柱狀節理, Columnar Joint in Manjeado Island, Sinan)」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주상절리는 뜨거운 용암이나 화산쇄설물의 급격한 냉각에 따른 수축으로 형성되며, 현재 「제주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등 5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만재도는 섬 전체가 중생대 백악기 화산활동에 의한 용결응회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동쪽지역 장바위산 주변의 공유수면을 포함한 18만 1,729㎡가 이번에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되었다. 이 곳의 주상절리는 응회암이 퇴적될 당시 온도를 알려주는 용결조직이 암체 전반에 걸쳐 고르게 관찰된다. 또한 오랜 시간 파도와 바람에 깎여 만들어진 해안침식 지형(해식동굴, 해식아치, 해식기둥)과 조화를 이루며, 웅장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해 ‘삼시세끼’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간격과 방향을 달리하는 주상절리들이 해안절벽을 따라 다양하게 발달된 점, 한반도 백악기의 화산 분화 및 퇴적환경 해석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 등에서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 예고한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에 대해 30일간의 예고기간동안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자연유산 천연기념물 지정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많은 탐방객들이 우리의 소중한 자연유산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도록 보존·관리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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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9
  • 10월엔 영덕대게를 형상화한 동해안 해파랑길의 명소 ‘창포말등대‘ 로 떠나보세요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10월 이달의 등대로 경북 영덕군 영덕읍에 위치한 ‘창포말등대’를 선정하였다.   창포말등대는 1984년 6월에 영덕읍 창포리 끝단인 ‘창포말(菖蒲末)’에 세워진 등대로, 42km 떨어진 바다에 6초에 한 번씩 불빛을 비추며 동해안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창포말등대는 처음에는 보통 등대와 같이 원통형의 흰색 콘크리트 등대였으나, 2006년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조형등대 현상공모전’에서 통영 도남항의 연필등대, 부산 송도해수욕장의 고래입표와 함께 당선되어 독특한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영덕의 상징인 대게의 집게발이 24m 높이의 등탑을 감싸고 올라가 태양을 상징하는 붉은색 등롱(燈籠)을 잡으려는 모습으로 디자인된 창포말등대는 현재 영덕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발전했다.   동해의 일출명소로도 유명한 창포말등대 전망대에 올라서면 넓게 펼쳐진 쪽빛 동해바다와 함께 오랜 세월이 만들어낸 기암괴석들이 즐비한 아름다운 해안선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등대와 이어진 영덕 해맞이공원의 산책로를 따라 ‘푸른대게의 길(해파랑길 제21구간)’에 들어서면, 푸른 해송과 형형색색의 야생화가 뿜어내는 향기를 맡으며 해안절벽을 때리는 동해바다 파도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창포말등대가 있는 영덕은 예로부터 대게가 유명하다. 대게잡이 배들이 모여 있는 강구항에는 3km 길이의 대게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또한, 영덕은 우리나라에서 송이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으로,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영덕군민운동장과 영해 영덕휴게소에서 열리는 '2019 영덕송이장터 대목장‘에서는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최고 품질의 송이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있는 등대를 활용하여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이달의 등대’를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올해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을 통해 이달의 등대를 방문하는 경우 매 100번째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며, 12곳을 모두 완주한 사람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주어진다.   또한 ‘이달의 등대’ 방문 후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후기를 작성하고 이를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의 ‘참여하기’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스페인의 라코루냐등대(헤라클레스의 탑)를 탐방할 수 있는 스페인 왕복 항공권(1명, 2매)과 국내 최남단 마라도등대 탐방을 위한 왕복 항공권 및 승선권(1명, 2매), 최동단 독도등대 탐방을 위한 승선권(1명, 2매)을 각각 증정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방법, 도장 찍기 여행 등과 관련된 사항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www.lighthouse-museum.or.kr)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 뉴스
    2019-10-02

여행 검색결과

  • 인천 백령도, 심청전의 배경이 되는 아름다운 섬
      남한의 서쪽 끝, 인천에서 배를 타고 4~5시간을 더 가야 있는 인천 백령도는 독도 다음으로 남한 본토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이다.         백령도는 효녀 심청이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인당수에 빠진 이야기인 심청전의 배경으로 추측되는 곳이다. 백령도와 황해도 사이의 바다 일대는 인당수라고 불리며 백령도에는 심청각이 있다. 심청각은 심청전 박물관처럼 심청전과 관련된 전시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2층으로 크게 지어진 심청각은 1층에는 심청전 관련 고서와 ‘효녀 심청전’ 판소리 대본, 심청 오페라 악보 등이 전시되어 있다. 심청각 2층에 오르면 인당수와 북한을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으니 인당수 어디 즈음에 심청이가 빠졌을지 가늠해 볼 수 있겠다.         인당수와 연봉 바위가 보이는 백령도 북산에는 심청각과 심청이가 물에 빠지는 모습을 재현한 심청이 동상이 세워져 있다. 동상으로 세워진 심청이는 뒤를 돌아보며 아버지 건강을 기원하고 있는데, 심청이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인당수를 볼 수 있다. 사나운 물결을 꿈틀거리는 인당수는 효심에 감동해 심청이를 연꽃에 태워 뭍으로 내보내 주었는데, 백령도 남쪽 해안의 연꽃 모양의 연봉 바위에서 그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백령도는 특이한 자연환경을 갖춘 생태관광지로도 유명하다. 특히 금강산을 옮겨 놓았다고 할 만큼 기암절벽이 많은 두무진은 신선대, 형제 바위, 장군 바위, 코끼리 바위 등의 바위들이 비경을 이루고 있다.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과 기암괴석들은 약 50m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며 고고히 서서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두무진을 이루고 있는 암석들은 원생대에 속하는 사암 또는 규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곳에서는 물결자국이 그대로 새겨져 있는 물결자국 화석을 발견할 수 있다. 오랜 시간 쌓여 만들어진 풍경은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찬사를 듣는 백령도의 보물이 되었다. 두무진은 배를 타고 나가 바다에서 구경할 때 더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으니 여행사를 통해 유람선 관광을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오랜 시간 쌓인 아름다운 자연 풍광 사이에서 심청이를 만날 수 있는 인천 백령도. 거대한 바위 절벽 근처에서 동화책 속 인당수를 구경해 보자.           〇 위치 : 인천 옹진군 백령도 
    • 여행
    2022-06-29
  • 포항 구룡소, 용이 머물다 간 청량한 해안절벽
      용 아홉 마리가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포항 구룡소. 고려 충렬왕 때부터 전해졌던 이 전설은 아직까지도 소나무 숲 앞바다에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구룡소는 높이 40~50m 정도, 둘레 약 100m의 기암절벽이다. 움푹 패어 있는 구룡소는 용이 살았다던 소(沼)답게 에메랄드빛 바닷물이 반짝인다. 용들이 각각 승천할 때 뚫었다고 하는 아홉 개의 동굴은 내부에서 유명한 스님들이 수도를 해 신비한 전설에 신빙성을 더해준다. 파도가 칠 때마다 동굴들의 입구에 생기는 흰 물보라는 용이 입김을 뿜는듯하고, 바닷물이 쏟아져 나오며 내는 우렁찬 메아리 소리는 용의 울음소리처럼 느껴지는 구룡소. 용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카리스마 있는 구룡소의 모습에 아직까지도 마을 사람들은 구룡소에서 기우제, 풍어제, 출어제를 지내거나 굿을 한다고 한다.         구룡소에서는 화산 활동의 흔적을 볼 수 있다. 현무암질 집괴암과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구룡소는 표면에 여러 개의 구멍들이 나있다. 이는 타포니와 돌개구멍으로, 타포니는 돌조각들이 빠져나가며 생긴 구멍이고 돌개구멍은 자갈이 암석의 표면을 깎아 만든 패임이다. 파도가 칠 때마다 울퉁불퉁한 구룡소 바위 위로 흘러내리는 바닷물은 폭포를 연상케 한다.         구룡소가 위치한 대동배리는 한반도 지형을 닮은 호랑이의 형태 중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끝에 위치해 있어 경치 좋은 해돋이 명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대동배 앞바다에서는 감성돔과 농어가 잘 잡혀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알음알음 낚시를 즐기러 찾아오곤 한다.         거친 파도가 몰아치면 청량한 물보라를 내뿜는 구룡소. 이곳에서 아홉 마리 용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포항에 오면 구룡소에서 아름다운 해안절벽과 푸른 바다로 마음을 깨끗이 씻어내보는 것은 어떨까.     〇 위치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동배리 산93-1    
    • 추천관광지
    • 경북
    2022-03-20
  • 제주 서귀포시, 숲을 산책하며 만난 바다 외돌개
      제주 바다 위에 홀로 우뚝 서 있는 바위, 외돌개. 외돌개는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인해 바위의 단단한 부분만 기둥 모양으로 남은 시스텍(Sea Stack)의 일종이다. 외돌개는 ‘장군바위’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고려 시대 말 최영 장군이 원나라와 싸울 당시, 외돌개 바위를 장군 모습으로 변장시켜 잔여 세력들을 토벌하였다 하여 붙여진 별명이다.     외돌개는 제주 올레길 7코스의 시작 지점에 위치한다. 제주올레 완주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올레길 7코스는 외돌개, 삼매봉, 법환포구, 강정마을로 이어져 주요 관광지를 많이 방문할 수 있는 코스로 인기가 많다. 17.7km의 길을 걷는 동안 서귀포 해안의 절경을 양껏 만날 수 있어 7코스는 올레길을 처음 걷는 관광객들이나 경험이 적은 방문자에게 적합하다.     외돌개의 매력은 이질감이 아닐까. 자연스레 육지와 이어지는 해안절벽과 주변의 바위들과는 달리 외돌개는 홀로 바다 위에 꼿꼿이 서 있어 독특한 풍경을 만든다. 바다와 딱 붙어있는 낮은 높이의 주변 바위들과 대비되어, 외돌개는 파도에 깎인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기다란 바위를 가져다 꽂은 것 같이 느껴진다. 외돌개 꼭대기에 자생하는 작은 소나무들만이 외돌개가 옆의 절벽과 같은 바위였음을 보여준다.     숲속을 걸으며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올레길의 큰 매력이다. 이국적인 식물들이 심어진 올레길을 리본 따라 걷다 보면 이따금 바다 풍경을 마주하게 되어 눈이 즐겁다.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요즘, 관광과 힐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외돌개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791    
    • 추천관광지
    • 제주
    2021-12-24
  • 10월엔 영덕대게를 형상화한 동해안 해파랑길의 명소 ‘창포말등대‘ 로 떠나보세요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10월 이달의 등대로 경북 영덕군 영덕읍에 위치한 ‘창포말등대’를 선정하였다.   창포말등대는 1984년 6월에 영덕읍 창포리 끝단인 ‘창포말(菖蒲末)’에 세워진 등대로, 42km 떨어진 바다에 6초에 한 번씩 불빛을 비추며 동해안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창포말등대는 처음에는 보통 등대와 같이 원통형의 흰색 콘크리트 등대였으나, 2006년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조형등대 현상공모전’에서 통영 도남항의 연필등대, 부산 송도해수욕장의 고래입표와 함께 당선되어 독특한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영덕의 상징인 대게의 집게발이 24m 높이의 등탑을 감싸고 올라가 태양을 상징하는 붉은색 등롱(燈籠)을 잡으려는 모습으로 디자인된 창포말등대는 현재 영덕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발전했다.   동해의 일출명소로도 유명한 창포말등대 전망대에 올라서면 넓게 펼쳐진 쪽빛 동해바다와 함께 오랜 세월이 만들어낸 기암괴석들이 즐비한 아름다운 해안선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등대와 이어진 영덕 해맞이공원의 산책로를 따라 ‘푸른대게의 길(해파랑길 제21구간)’에 들어서면, 푸른 해송과 형형색색의 야생화가 뿜어내는 향기를 맡으며 해안절벽을 때리는 동해바다 파도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창포말등대가 있는 영덕은 예로부터 대게가 유명하다. 대게잡이 배들이 모여 있는 강구항에는 3km 길이의 대게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또한, 영덕은 우리나라에서 송이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으로,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영덕군민운동장과 영해 영덕휴게소에서 열리는 '2019 영덕송이장터 대목장‘에서는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최고 품질의 송이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있는 등대를 활용하여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이달의 등대’를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올해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을 통해 이달의 등대를 방문하는 경우 매 100번째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며, 12곳을 모두 완주한 사람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주어진다.   또한 ‘이달의 등대’ 방문 후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후기를 작성하고 이를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의 ‘참여하기’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스페인의 라코루냐등대(헤라클레스의 탑)를 탐방할 수 있는 스페인 왕복 항공권(1명, 2매)과 국내 최남단 마라도등대 탐방을 위한 왕복 항공권 및 승선권(1명, 2매), 최동단 독도등대 탐방을 위한 승선권(1명, 2매)을 각각 증정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방법, 도장 찍기 여행 등과 관련된 사항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www.lighthouse-museum.or.kr)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 뉴스
    20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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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백령도, 심청전의 배경이 되는 아름다운 섬
      남한의 서쪽 끝, 인천에서 배를 타고 4~5시간을 더 가야 있는 인천 백령도는 독도 다음으로 남한 본토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섬이다.         백령도는 효녀 심청이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인당수에 빠진 이야기인 심청전의 배경으로 추측되는 곳이다. 백령도와 황해도 사이의 바다 일대는 인당수라고 불리며 백령도에는 심청각이 있다. 심청각은 심청전 박물관처럼 심청전과 관련된 전시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2층으로 크게 지어진 심청각은 1층에는 심청전 관련 고서와 ‘효녀 심청전’ 판소리 대본, 심청 오페라 악보 등이 전시되어 있다. 심청각 2층에 오르면 인당수와 북한을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으니 인당수 어디 즈음에 심청이가 빠졌을지 가늠해 볼 수 있겠다.         인당수와 연봉 바위가 보이는 백령도 북산에는 심청각과 심청이가 물에 빠지는 모습을 재현한 심청이 동상이 세워져 있다. 동상으로 세워진 심청이는 뒤를 돌아보며 아버지 건강을 기원하고 있는데, 심청이가 바라보는 방향으로 인당수를 볼 수 있다. 사나운 물결을 꿈틀거리는 인당수는 효심에 감동해 심청이를 연꽃에 태워 뭍으로 내보내 주었는데, 백령도 남쪽 해안의 연꽃 모양의 연봉 바위에서 그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백령도는 특이한 자연환경을 갖춘 생태관광지로도 유명하다. 특히 금강산을 옮겨 놓았다고 할 만큼 기암절벽이 많은 두무진은 신선대, 형제 바위, 장군 바위, 코끼리 바위 등의 바위들이 비경을 이루고 있다.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과 기암괴석들은 약 50m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며 고고히 서서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두무진을 이루고 있는 암석들은 원생대에 속하는 사암 또는 규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곳에서는 물결자국이 그대로 새겨져 있는 물결자국 화석을 발견할 수 있다. 오랜 시간 쌓여 만들어진 풍경은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는 찬사를 듣는 백령도의 보물이 되었다. 두무진은 배를 타고 나가 바다에서 구경할 때 더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으니 여행사를 통해 유람선 관광을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오랜 시간 쌓인 아름다운 자연 풍광 사이에서 심청이를 만날 수 있는 인천 백령도. 거대한 바위 절벽 근처에서 동화책 속 인당수를 구경해 보자.           〇 위치 : 인천 옹진군 백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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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29
  • 포항 구룡소, 용이 머물다 간 청량한 해안절벽
      용 아홉 마리가 승천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포항 구룡소. 고려 충렬왕 때부터 전해졌던 이 전설은 아직까지도 소나무 숲 앞바다에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구룡소는 높이 40~50m 정도, 둘레 약 100m의 기암절벽이다. 움푹 패어 있는 구룡소는 용이 살았다던 소(沼)답게 에메랄드빛 바닷물이 반짝인다. 용들이 각각 승천할 때 뚫었다고 하는 아홉 개의 동굴은 내부에서 유명한 스님들이 수도를 해 신비한 전설에 신빙성을 더해준다. 파도가 칠 때마다 동굴들의 입구에 생기는 흰 물보라는 용이 입김을 뿜는듯하고, 바닷물이 쏟아져 나오며 내는 우렁찬 메아리 소리는 용의 울음소리처럼 느껴지는 구룡소. 용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는 카리스마 있는 구룡소의 모습에 아직까지도 마을 사람들은 구룡소에서 기우제, 풍어제, 출어제를 지내거나 굿을 한다고 한다.         구룡소에서는 화산 활동의 흔적을 볼 수 있다. 현무암질 집괴암과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구룡소는 표면에 여러 개의 구멍들이 나있다. 이는 타포니와 돌개구멍으로, 타포니는 돌조각들이 빠져나가며 생긴 구멍이고 돌개구멍은 자갈이 암석의 표면을 깎아 만든 패임이다. 파도가 칠 때마다 울퉁불퉁한 구룡소 바위 위로 흘러내리는 바닷물은 폭포를 연상케 한다.         구룡소가 위치한 대동배리는 한반도 지형을 닮은 호랑이의 형태 중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끝에 위치해 있어 경치 좋은 해돋이 명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대동배 앞바다에서는 감성돔과 농어가 잘 잡혀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알음알음 낚시를 즐기러 찾아오곤 한다.         거친 파도가 몰아치면 청량한 물보라를 내뿜는 구룡소. 이곳에서 아홉 마리 용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포항에 오면 구룡소에서 아름다운 해안절벽과 푸른 바다로 마음을 깨끗이 씻어내보는 것은 어떨까.     〇 위치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동배리 산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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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2022-03-20
  • 제주 서귀포시, 숲을 산책하며 만난 바다 외돌개
      제주 바다 위에 홀로 우뚝 서 있는 바위, 외돌개. 외돌개는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인해 바위의 단단한 부분만 기둥 모양으로 남은 시스텍(Sea Stack)의 일종이다. 외돌개는 ‘장군바위’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고려 시대 말 최영 장군이 원나라와 싸울 당시, 외돌개 바위를 장군 모습으로 변장시켜 잔여 세력들을 토벌하였다 하여 붙여진 별명이다.     외돌개는 제주 올레길 7코스의 시작 지점에 위치한다. 제주올레 완주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올레길 7코스는 외돌개, 삼매봉, 법환포구, 강정마을로 이어져 주요 관광지를 많이 방문할 수 있는 코스로 인기가 많다. 17.7km의 길을 걷는 동안 서귀포 해안의 절경을 양껏 만날 수 있어 7코스는 올레길을 처음 걷는 관광객들이나 경험이 적은 방문자에게 적합하다.     외돌개의 매력은 이질감이 아닐까. 자연스레 육지와 이어지는 해안절벽과 주변의 바위들과는 달리 외돌개는 홀로 바다 위에 꼿꼿이 서 있어 독특한 풍경을 만든다. 바다와 딱 붙어있는 낮은 높이의 주변 바위들과 대비되어, 외돌개는 파도에 깎인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기다란 바위를 가져다 꽂은 것 같이 느껴진다. 외돌개 꼭대기에 자생하는 작은 소나무들만이 외돌개가 옆의 절벽과 같은 바위였음을 보여준다.     숲속을 걸으며 바다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올레길의 큰 매력이다. 이국적인 식물들이 심어진 올레길을 리본 따라 걷다 보면 이따금 바다 풍경을 마주하게 되어 눈이 즐겁다.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제주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요즘, 관광과 힐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외돌개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위치 :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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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2021-12-24
  • 몽골해변과 코끼리바위가 유명한 서산 황금산
    몽돌해변과 코끼리바위가 유명한 황금산은 서산9경(서산구경) 중 제7경으로, 해송과 야생화가 어우러진 숲길과 몽돌로 이루어진 해안이 절경을 이룬다. 해발 156m의 낮은 산이지만, 산을 넘으면 코끼리바위가 있는 아름다운 해안절벽을 감상할 수 있다. 원래 이름은 ‘항금산(亢金山)’이었으나 산이 있는 전체구역을 총칭하여 ‘항금’이라 했다고 한다. 옛날 평범한 금을 뜻했던 ‘황금’에 비해 ‘항금’은 고귀한 금으로 여겼다.  이 때문에 마을 선비들은 ‘항금산’으로 표기했다고 전한다.   [사진출처: 서산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바다 한 가운데 우뚝 솟아 있어 마치 섬과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었으나 화학공장이 들어서면서 지금은 육지와 완전히 연결되어 있다. 서쪽은 바위절벽으로 서해와 접해있고 금을 캤던 2개의 동굴이 남아있으며, 산 정상에는 예로부터 풍년과 안전을 기원했던 당집을 복원하여 매년 봄 제향을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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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10
  • UNESCO 세계자연유산, 제주 성산일출봉
    현재 성산일출봉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 조정에 따라 이용인원을 제한하여, 하루 1,200명까지만 입장이 가능합니다.방문전에는 전화 등을 통해 이용방법을 미리 확인해주시고, 마스크 착용, 입장전 발열체크, 참석명부 작성 등 방역수침 지침도 준수해주시기 바랍니다. 성산일출봉은 제주도의 다른 오름들과는 달리 마그마가 물속에서 분출하면서 만들어진 수성화산체다. 화산활동시 분출된 뜨거운 마그마가 차가운 바닷물과 만나면서 화산재가 습기를 많이 머금어 끈끈한 성질을 띄게 되었고, 이것이 층을 이루면서 쌓인 것이 성산일출봉이다.바다 근처의 퇴적층은 파도와 해류에 의해 침식되면서 지금처럼 경사가 가파른 모습을 띄게 되었다. 생성 당시엔 제주 본토와 떨어진 섬이었는데, 주변에 모래와 자갈등이 쌓이면서 간조 때면 본토와 이어지는 길이 생겼고, 1940년엔 이곳에 도로가 생기면서 현재는 육지와 완벽하게 연결되어 있다. 정상에 오르면 너비가 8만여 평에 이르는 분화구를 볼 수 있는데, 그릇처럼 오목한 형태로 안에는 억새 등의 풀이 자라고 있다. 분화구 둘레에는 99개의 고만고만한 봉우리(암석)이 자리하고 있다. 이 모습이 거대한 성과 같다고 해서 '성산(城山)', 해가 뜨는 모습이 장관이라 하여 '일출봉(日出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전설에 의하면 성산일출봉의 봉오리가 100이었다면, 제주에도 호랑이.사자 같은 맹수가 날 것인데, 하나가 모자라 아흔 아홉이기 때문에 호랑이도 사자도 아니 난다고 한다. 성산일출봉에는 제주의 아픈역사도 간직하고 있다.1943년에는 일본군이 이곳을 요새화 하기 위해 일출봉 해안절벽에 24개의 굴을 팠다. 굴속에 폭탄과 어뢰등을 감춰두고 일전에 대비했지만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패전하였다. 이 굴은 이후 잠녀의 탈의장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성산일출봉과 본토를 잇는 길목은 간조때 길이 터진다 하면 터진목이라 불렀는데, 이곳과 일출봉의 우뭇개 일대에서 4·3항쟁 당시 많은 민간인이 토벌대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성산일출봉 정상에 이르는 가파른 계단 길은 숨이 가쁘나, 넉넉히 20분이면 꼭대기에 다다른다.정상에서는 너른 분화구와 그 뒤로 펼쳐지는 바다의 풍경은, 제주의 다른 오름과는 전혀 다른 웅장한 느낌을 준다. 예부터 이곳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광경은 영주10경(제주의 경승지)중에서 으뜸이라 하였고, 이에 매년 12월 31일에는 성산일출축제가 열린다. 성산일출봉은 지방기념물로 관리하다 2000년 7월 19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빼어난 경관과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7년 7월 2일 UNESCO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 또한 2010년 10월에는 UNESCO 세계지질공원에 인증되었고, 2011년도 대한민국 자연생태관광 으뜸명소, 2012년 12월 한국관광 기네스 12선에도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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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7
  • 재능있는 인재가 많이 배출된 역사와 자연학습의 장, 섭지코지
    제주 동부해안에 볼록 튀어나온 섭지코지는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한 해안풍경이 일품이다.들머리의 신양해변백사장, 끝머리 언덕위 평원에 드리워진 유채밭, 여유롭게 풀을 뜯는 제주조랑말들, 바위로 둘러친 해안절벽과 우뚝 치솟은 전설어린 선바위 등은 전형적인 제주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제주의 다른 해안과는 달리 송이라는 붉은 화산재로 되어 있고, 밀물과 썰물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가 일어서는 기암괴석들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자연의 수석전시회를 연출한다. 섭지코지의 섭지란,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라는 뜻이며, 코지는 육지에서 바다로 톡 튀어나온 '곶'을 뜻하는 제주방언이다. 역사나 과학의 배경지식을 갖고 보면 섭지코지를 더욱 풍부하게 관망할 수 있는데,  먼저, 화산송이 언덕 등대 근처에선,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을 알리던 봉수대를 볼 수 있다. 높이 4m, 가로세로 길이 약 9m의 봉수대는 그 모양이 거의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있어, 이를 사용해야 했을 조선시대의 위급상황을 떠올려보며 역사의 발자취를 떠올려 볼 수 있다.과학적인 시각에서 보면 화산폭발시 마그마가 분출되던 분화구의 중심부를 관찰 할 수 있는 훌륭한 자연학습의 장이기도 하다.섭지코지는 바로 이 화도에서 분출된 스코리아(분석)가 쌓인 것이며, 선돌바위는 그 화도에 있던 마그마가 굳어져 형성된 암경(volcanic neck)으로  섭지코지에서는 스코리아와 암겸 관찰을 통해 화산폭발시 육지의 형성과정을 간접적으로 상상해볼수 있다.  반면, 선돌바위에는 아래와 같은 슬픈 전설도 전해내려온다.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에게 반한 동해 용왕신의 막내 아들은 100일 정성이 부족하여 선녀와의 혼인을 이루지 못하게 되었다.슬픔에 빠진 그는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주기만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그 자리에 선채로 돌이 되어 버렸다 한다.사랑을 이루지 못한 용왕신의 아들의 애틋한 마음때문인지 선돌 앞에서 사랑의 맹세를 하고 혼인을 하면 훌륭한 자녀를 얻을 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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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4
  • 10월엔 영덕대게를 형상화한 동해안 해파랑길의 명소 ‘창포말등대‘ 로 떠나보세요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10월 이달의 등대로 경북 영덕군 영덕읍에 위치한 ‘창포말등대’를 선정하였다.   창포말등대는 1984년 6월에 영덕읍 창포리 끝단인 ‘창포말(菖蒲末)’에 세워진 등대로, 42km 떨어진 바다에 6초에 한 번씩 불빛을 비추며 동해안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창포말등대는 처음에는 보통 등대와 같이 원통형의 흰색 콘크리트 등대였으나, 2006년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조형등대 현상공모전’에서 통영 도남항의 연필등대, 부산 송도해수욕장의 고래입표와 함께 당선되어 독특한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영덕의 상징인 대게의 집게발이 24m 높이의 등탑을 감싸고 올라가 태양을 상징하는 붉은색 등롱(燈籠)을 잡으려는 모습으로 디자인된 창포말등대는 현재 영덕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발전했다.   동해의 일출명소로도 유명한 창포말등대 전망대에 올라서면 넓게 펼쳐진 쪽빛 동해바다와 함께 오랜 세월이 만들어낸 기암괴석들이 즐비한 아름다운 해안선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등대와 이어진 영덕 해맞이공원의 산책로를 따라 ‘푸른대게의 길(해파랑길 제21구간)’에 들어서면, 푸른 해송과 형형색색의 야생화가 뿜어내는 향기를 맡으며 해안절벽을 때리는 동해바다 파도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창포말등대가 있는 영덕은 예로부터 대게가 유명하다. 대게잡이 배들이 모여 있는 강구항에는 3km 길이의 대게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또한, 영덕은 우리나라에서 송이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곳으로,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영덕군민운동장과 영해 영덕휴게소에서 열리는 '2019 영덕송이장터 대목장‘에서는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최고 품질의 송이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있는 등대를 활용하여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이달의 등대’를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다. 올해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을 통해 이달의 등대를 방문하는 경우 매 100번째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며, 12곳을 모두 완주한 사람에게는 특별한 선물이 주어진다.   또한 ‘이달의 등대’ 방문 후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후기를 작성하고 이를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의 ‘참여하기’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스페인의 라코루냐등대(헤라클레스의 탑)를 탐방할 수 있는 스페인 왕복 항공권(1명, 2매)과 국내 최남단 마라도등대 탐방을 위한 왕복 항공권 및 승선권(1명, 2매), 최동단 독도등대 탐방을 위한 승선권(1명, 2매)을 각각 증정할 예정이다.   행사 참여방법, 도장 찍기 여행 등과 관련된 사항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www.lighthouse-museum.or.kr)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 뉴스
    20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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