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생태·지질자원 가득한 국가지질공원, 전북 생태관광 활성화에 큰 몫
- 전북도내 국가지질공원 탐방 프로그램 인기 지속, 체험객 줄이어 -
전북도내 국가지질공원(서해안권(고창, 부안)과 진안·무주)의 우수 생태·지질자원 탐방 활동이 날로 인기를 얻고 있어, 생태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서해안권 지질공원은 ‘17년 9월 국가지질공원 인증 획득 이후, 해설사 경연대회 2년 연속(`17~’18년) 입상, 올해 2월 『지오드림』 운영기관 선정 등의 굵직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또한, 한국의 지질유산으로 선정된 마이산을 중심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진안·무주 지질공원에도 많은 탐방객이 찾아오고 있어, 성공적인 국가지질공원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장차 국내 대표 생태·지질 관광지로 도약할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은 ‘17년 9월 인증 획득 이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있어, 생태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국가지질공원 인증 1년 만에 고창 운곡습지와 부안 직소폭포의 탐방객이 각각 140%, 60% 이상 증가하였다.
‘17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지역주민 주체로 운영되고 있는 “갯벌 생태·지질 교육”과 “채석강·적벽강 지질탐방” 등의 프로그램에 7만여 명 이상이(약 4500여회) 참가한 데 이어, 가을철 여행 성수기를 맞아 각 프로그램에 탐방객들의 지속적인 참여가 이어지면서 올해 안에 누적 참가자가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탐방 프로그램 운영 실적 이외에도, ’17~‘18년 지질공원해설사 해설 및 교구재 경연대회에서 2년 연속 입상하여 지질공원 운영 역량을 입증하였으며,
올해에는 환경부가 공모한 취약계층 대상의 『지오드림』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업에 선정되어 “사회적 책무”의 수행을 통한 지질공원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한편,
우수 지질공원 교육 프로그램 공모전에 출품한 2개 프로그램 모두가 입상하여 내년부터 운영비를 지원받게 되는 성과를 창출하는 등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이 우리나라 대표 지질공원으로 비상하고 있다.
전라북도는 서해안권 지질공원의 우수성과 브랜드 가치의 위상을 국내를 넘어 국제적으로 입증받고자 올해부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라는 새로운 도전에 착수하였다.
도는 고창, 부안군과 함께 세계지질공원 TF팀을 구성하고 올해 2월 도-군 업무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추진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
’22년 서해안권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목표로 1단계 절차인 국내 후보지 자격 획득을 위해, 지난 6월 후보지 신청을 완료한 바 있으며, 12월 정식 후보지 선정 심의 대응에 총력을 다하는 중이다.
12월 후보지로 선정되면 ‘20년 세계지질공원 신청서 유네스코 제출, ’21년 현장 평가 등 인증 심의를 거쳐 ‘22년에 인증 여부가 결정된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세계지질공원 브랜드 획득은 탐방객 증가를 넘어 우리 도의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세계지질공원은 타 유네스코 프로그램과는 달리 별도의 행위제한을 두지 않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경제활동의 불편함과 거부감이 따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세계지질공원을 보유한 제주, 경북 청송, 광주·전남(무등산)은 탐방객 급증과 지역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의 세계지질공원 인증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년 10월 현재 전 세계 41개국에서 147개의 세계지질공원이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에도 11개국에서 14개 지질공원이 인증을 신청할 정도로 긍정적 효과가 인정된 프로그램이다.
전라북도와 고창, 부안군은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성공적인 세계지질공원 인증 획득으로, 우리 지역 생태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 기여를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인 가운데,
2020년 부터 국내·외 관련 학술대회 개최, 지질공원해설사 경연대회 유치 등 서해안권 지질공원 인지도 제고와 세계지질공원 추진 의지 피력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7월 도내 2호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진안·무주 역시 국가지질공원 인증 초기부터 탐방객 증가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명승 제12호이자 미슐랭 그린가이드북에서 만점을 받은 마이산과 천연기념물 제249호로 지정된 무주 오산리 구상화강편마암 등 우수 지질자원을 중심으로 탐방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하였다.
인증을 획득한 7월부터 9월까지 600회 이상의 탐방 프로그램운영으로 1만여 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면, 향후 서해안권의 운영 실적과 유사한 연간 약 5만명 이상의 지질탐방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부터는 보다 많은 탐방객 유치와 탐방 편의성 증진을 위해, 탐방객 센터 추가 구축(무주 반디랜드)과 지질공원해설사 양성, 신규 지질탐방로 개설 등을 추진하고, 지역 거점대학, 연구기관 등과 협력을 통한 학술조사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향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재 가능성을 타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고군산군도 지질공원은 ’21년 국가지질공원 인증 획득을 목표로, 첫 번째 과정인 후보지 선정 절차에 착수하였다.
지난 ’16년 말도, 선유도 등 10개소의 지질명소 발굴 및 가치 규명과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운영‧관리 계획 수립, 조례 제정, 지질탐방로 설정 등의 운영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였다.
8월에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서를 제출하고, 후보지 선정을 위한 심의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후보지 선정 이후부터는 탐방객 센터 구축, 지질교육 및 탐방 프로그램 운영, 지질공원해설사 배치 등 인증 필수조건을 이행하여 ‘21년 정식 인증을 획득하고자 한다.
다수의 근대문화유산과 새만금 방조제 등 연계 자원이 풍부하고, 연중 많은 탐방객이 찾는 고군산군도 역시 앞서 인증된 2개소처럼 국가 인증 획득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고군산군도까지 국가지질공원에 인증될 경우, 다양한 생태·지질탐방자원 확보와 이를 활용한 여러 탐방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우리 도 생태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기 인증된 서해안권(해안형)과 진안‧무주(산간형)를 비롯한 고군산군도(도서형)가 모두 국가지질공원으로 운영된다면, 타 지역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형태의 생태‧지질탐방이 가능하다.
만약 각 지질공원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운영 계획과 지질공원 브랜드가 효율적으로 접목된다면, “지속가능한 관광 자원 확보”라는 긍정적 이익을 얻을 수 있으며, 각 지질공원을 중심으로 생태‧지질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가 주변으로 파급되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북도 김인태 환경녹지국장은“우리 도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 생태‧지질자원을 현명하게 보전하고 활용하여 지속가능한 전북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가 및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 전라북도 생태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