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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7.0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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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암은 경주와 울산에도 있어 여행에 앞서 헷갈려 하는 분들이 있다. 경주 대왕암은 사적 158호로, 경주 문무대왕릉이라고도 한다. 토함산 뒤쪽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대종천을 이루고 그 물줄기가 동해로 흘러드는 감포 앞바다. 봉길리 해수욕장이 들어선 이곳 해안에 서면 바다 쪽으로 약 200m 떨어진 곳에 바다 경치를 돋우는 아담한 바위섬이 눈에 들어온다. 문무왕의 산골처(散骨處) 혹은 수중릉으로 알려진 경주 대왕암이다. 울산 대왕암은 문무왕의 왕비의 릉으로 신라의 호국용이 되겠다하여 납골이 뿌려진 곳이다. 부부가 나라를 지키는 용이 되어 지켜보겠다는 염원이 담긴 역사 깊은 곳이다.

 

멀리서 보는 대왕암은 평범한 바위섬이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바위 한가운데가 못처럼 패어 있고 둘레에 자연암석이 기둥 모양으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세워진 모습이다. 푸른 바다와 바위섬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경치가 역사 깊은 이야기를 품은 듯 깊어 보인다. 지나간 역사와 지난날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대왕암에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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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다와 바위섬이 어우러진 대왕암 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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