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천리길은 자연을 따라 장수여행을 하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여행지이다.
사계절 방문하면 아름다운 절경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장소로 구간마다 다양한 삼림욕 길, 산책로 등을 즐길 수 있다.
방화동 생태길
장안산군립공원 입구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맑은 계곡을 따라 걷는 길, 돌탑과 너덜지대를 지나며 점점 계곡이 깊어짐을 느낀다. 어느 순간 걷기 좋던 산책로가 목재 데크길로 바뀌며 장안산 덕산계곡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게 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장안산 군립공원은 수많은 보호종과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들의 쉼터로 쉬어가는 곳이다. 발걸음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울수록 그 자연은 더욱 가까이 우리에게 다가옴을 느끼는 길이다. 물봉선과 다양한 야생화가 피어난 덕산계곡의 싱그러움 속에서 걷다보면 용소를 만난다. 아빠 용과 엄마 용, 어린 용의 전설이 남아있는 아랫용소와 윗용소의 풍경은 신비롭다.
○주소 : 장수시외버스터미널에서 덕산방향[연주마을하차]
○문의 : 063-350-2473
뜬봉샘 금강발원지길
봉황이 하늘로 솟은 샘, 흘린 땀만큼 온몸을 가득 채우는 생명의 기운이 넘치는 곳.
뜬봉샘은 금강의 발원지이다. 호남과 충청의 젖줄인 이곳의 이름에는 재미난 전설이 담겨있다. 이성계가 이곳 신무산에서 백일기도를 드리는 마지막 날 꿈속에서 오색찬란한 무지개와 함께 봉황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새나라를 열라’는 계시를 받았다고 한다. 그 때 봉황이 뜬 곳을 가보니 작은 옹달샘이 있어 이곳을 뜬봉샘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주소 : 장수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번암방향[수분마을하차]
○문의 : 063-350-2550,2549
장수장안산 마실길
덕산제 인근에 있는 연주마을 입구에서 출발한다. 장안산과 주변 계곡의 멋진 풍경을 조망하며 바쁜 일상에서 완벽히 차단되어 걷는 길이다. 장안산 750고지에 위치한 지실가지는 오지 중 오지로 꼽히는 곳이다.
장수군에서도 산을 넘고 물을 건너야 갈 수 있다던 지실 가지를 코스 내에서 만난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흙이 비옥해 무엇을 심어도 잘 열린다는 뜻의 지실가지는 도심을 떠나 온 이에게는 도원경 같은 곳이다. 지실가지에 자리잡은 민가에 2010년부터 전기가 공급되었다고 하니 이곳이 얼마나 오지인지 알 수 있다.
○주소 : 장수시외버스터미널에서 덕산방향[연주마을하차]
○문의 : 063-433-5282
(사진출처 : 장수문화관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