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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4.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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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상인로 134-9에 위치한 월곡역사공원은 낙동서원, 월곡역사박물관, 정기탑, 체육시설로 구성되어있다. 상인동의 대표적인 공원으로 단양우씨의 사유지를 주민들에게 개방한 곳이다. 단양 우씨 월촌 종중 소장품과 생활용품, 농기구가 전시되어있고 월곡 우배선 장군 상이 있다.

 

월곡역사박물관은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있고 1층에는 농경시대 생활관, 2층에는 월곡공자료실과 역대 선조 자료실, 장서실과 현대관 자료실이 있다.

 

월곡 우배선 장군은 조선 중기의 이름난 의병장이다.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왜적을 격퇴한 공로로 예빈시참봉에 임명되었고, 이어서 군기시판관, 합천군수, 낙안군수를 역임하였던 인물이다.

 

선조는 사직한 그를 다시 등용하라는 명을 내리고 수소문하여 금산군수에 앉혔다. 광해군 때 국정이 어지러워지자 다시 사직하였고 이항복이 관직에 청했으나 병을 핑계로 관직을 사양한 이야기가 내려온다.

 

우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화원과 대구를 중심으로 의병활동을 펼쳤는데 이 때 남긴 군공책과 교지, 간찰, 각태기 등 1220건의 문서가 '화원우배선의병진군공책 및 관련자료(花園禹拜善義兵陳軍功冊關聯資料)'라는 명칭으로 2002년 보물 제1334호로 지정되었다.

 

주변에 있는 우배선 나무는 400여 년을 살아오며 우배선 장군의 기개를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월곡역사공원의 대나무 숲길은 아홉산의 대나무 숲길, 구례 대나무 숲길과 함께 대구 대나무 숲길 중 하나로 인근 지역 주민들이 애용하는 산책로이다. 대나무 숲을 걸으며 다양한 꽃과 서원의 고즈넉한 멋을 배경삼아 사진으로 남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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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향토역사박물관이 있는 월곡역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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