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인 예향 광주의 전통을 계승 및 발전시키기 위해 조성된 예술의 거리는 광주 동구 궁동에 위치하며 주로, 도자기, 공예품, 골동품 가게 등 지방 예술의 상징적인 작품들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또한 한국화, 서예, 남도창을 중심으로 한 남도 예술의 진수를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예술이 일상인 예술의 거리는 발 닿는 골목마다 예술의 향기가 머물러 있어 다채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광주 예술의 거리를 여유롭게 거닐며 일상 속 남도 예술을 만나보자
▣ 세계조각. 장식박물관, 진한미술관
한때 무역회사를 운영하던 문화예술품 수집가 김상덕 박사가 30여 년 동안 세계 100여 국에서 수집한 조각 작품과 장식품 약 10,0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는 곳이 바로 세계 조각·장식 박물관이다. 자신의 개인 수집품을 시민들에게 공유함으로써 여러 나라의 역사와 전통 예술적 가치를 알리는 광주의 문화 명소가 되었다.
박물관에는 세계 각국의 종(鐘)과 화폐, 주석과 청동 제품, 인형, 가면, 불탑을 비롯해 옥공예 등 진귀한 희귀 장식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 작품은 종류별, 국가별로 전시 코너가 마련되어 있으며 보통 사람 보다 큰 높이 235㎝의 대형 작품에서부터 소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와 색채, 그리고 짐바브웨 민족의 애환과 꿈을 담은 조각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박물관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쇼나 조각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1,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짐바브웨군 인구의 70%를 차지하는 쇼나 부족의 쇼나 조각은 현대화된 재료나 도구를 사용하지 않으며 오직 정과 망치 물과 불만을 이용해 원석의 결을 살려낸 조각 작품이다.
○ 주소 : 광주 동구 중앙로 196번길 14
▣ 미로센터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 일환으로 건립된 '미로 센터'는 예술의 거리 내 기존 4층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기존의 무등갤러리를 확장해 갤러리와 공연장, 라이브러리, 공방, 창작실, 교육·체험 공간, 카페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복합문화예술공간인 미로 센터는 아름다울 미 (美) 길 (路)의 조합으로 예술 활동을 통해 일상 속 숨겨진 문화가치를 찾아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공간이다. 플리마켓, 페스티벌 공연 등 야외행사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하고 있으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마땅한 공간이 없어 사업 진행이 어려운 예술 단체들에게 항상 열려있는 공간이다.
○ 주소: 광주 중앙로 196번길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