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도로는 가장 높은 곳의 해발고도가 1,100m인 데서 붙은 명칭으로, 가장 높은 곳이 바로 1100고지이다.
멸종위기종 및 희귀종이 서식하고 독특한 지형에 발달한 고산습지로써의 가치가 인정되어 2009년 10월 1일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선정되었다. 같은 해 10월 12일에는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습지다.
1100고지 일대에는 16개 이상의 습지가 불연속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이 습지들을 따라 습지보호지역이 설정되면서 그 경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 이 지역에서는 지표류의 상태와 규모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습지를 볼 수 있다
한라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한라산의 남쪽과 북쪽을 가르는 경계 역할을 한다. 높은 만큼 날씨에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아 시시각각 변하는 제주라는 섬의 날씨 변화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햇빛이 내리쬐다, 비가 오거나, 금세 안개가 껴버리는 등 날씨와 자연의 신비로움을 가지고 있다. 드라이브 명소로써 제주의 북쪽과 남쪽을 오갈 때 들리기 매우 좋다.
높은 고도인 탓에 사진작가들을 포함, 여러 관광객들이 별을 보기 위해 많이 찾기도 하는 제주의 '밤' 관광지로써 역할도 해내고 있다. 변화무쌍한 제주의 자연을 만나고 싶다면 1100고지를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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