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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2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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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94-2에 위치한 거제시 9경 중 하나인 공곶이/내도는 거제시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와현해수욕장 너머, 예구마을에서도 능선을 하나 더 넘어 산비탈에서 서면 마치 산 뒤에 숨어 있는 공곶이가 보이고, 맞은편에 내도가 자리 잡고 있으며, 저 멀리 해금강이 보입니다. 지명은 지형이 궁둥이처럼 툭 튀어나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1957년 강명식, 지상악 노부부의 정성과 땀으로 산비탈에 16,000㎡ 되는 밭을 일궈 동백과 수선화, 종려나무 등을 삽과 곡괭이로 수십 년 간 만들었습니다. 봄이 오면 빨간 동백꽃과 노란 수선화가 장관을 이루어 아름다운 자연농원 공곶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전해여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발길을 찾는 숨은 명소가 되었습니다.

공곶이-내도.png

<사진 출처: 거제시 문화관광>

공곶이의 산자락은 계단식으로 정리되어 있고, 곳곳에는 종려나무, 천리향과 만리향, 설유화 등이 푸른빛 바다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느낌을 줍니다. 내도는 외도의 안에 있다고 하여 ‘안섬, 모자섬’이라고도 부르고, 구조라선착장에서 도선으로 배를 타고 갑니다. 어족이 풍부하여 낚시터로도 유명하고, 김과 굴 양식이 활발한 곳이며 1982년 내도분교 운동장에서 선사시대의 유적인 조개무지와 토기 등이 발견되어 역사적으로도 가치가 있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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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수선화가 파도치는, 거제 공곶이-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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