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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3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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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9미 중 하나인 물메기탕, 원래 물메기는 생김새가 흉측하여 잡자마자 바다에 버린 생물입니다. 강원도에서 흐물흐물한 살집과 둔한 생김새 때문에 곰치라고도 하지만 남해안 지역에서는 물메기 또는 미기(사투리)라는 이름으로 더욱 친숙합니다. 물메기탕은 시원한 맛 때문에 해장국으로 유명하며, 살이 흐물흐물하지만 추운 날씨에 건조시켜서 찜을 하기도 하고,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물메기를 초회무침으로 즐겨 먹기도 합니다.

거제물메기탕.png

<사진 출처: 거제시 문화관광>

주로 싱싱한 생선을 국을 끊일 때는 맑은탕(일명 지리)로 요리하는데 물메기 맑은탕은 부드러운 메기의 살을 시원한 국물과 함께 후루룩 넘기는 맛이 일품입니다. 거제도에서는 이러한 물메기를 떡국에 넣어 별미를 즐기기도 하였는데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여 떡 맛과 물메기의 담백한 맛이 잘 어울립니다. 물메기의 제철은 12월부터 2월까지이며 11월부터 본격적인 물메기 조업이 시작되 겨울철 맛 볼 수 있는 거제의 별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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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하고 맑은, 거제 물메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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