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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0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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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_시례 호박소.png

<사진 출처: 밀양시 문화관광>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로 334-1에 위치한 밀양시 8경 중 하나인 시례 호박소는 백옥 같은 화강암이 수십만 년 동안 물에 씻겨 커다란 소(沼)를 이루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절구(臼)의 호박 같이 생겼다하여 호박소 또는 구연(臼淵)이라고 합니다. 동국여지승람 구연 기우소(臼淵祈雨所)에 따르면, “세상에 전하기를 이곳에 옥황상제에게 벌을 받아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하지 못한 이무기가 살고 있으며, 깊이는 헤아릴 수 없고, 가뭄에 범의 머리를 넣으면 물이 뿜어 나와서 곧 비가 되는데, 연못 속에 더러운 것이 들어오면 그것을 씻어 내기 위해 조화를 부리기 때문이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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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기가 살고 있다고 전해지는 밀양 시례 호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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