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이 위치한 1만여 평의 부지는 예로부터 충청도 일대에서 거두어들인 세곡을 저장하던 공세 창고가 있던 공세곶창지(貢稅串倉址)로써 성종9년(1478년)부터 영종38년(1762년)까지 근 300년 동안 운영되었던 역사유적지이다.
공세리성당에는 1801년부터 1873년 신유, 병인박해 때 이 지역에서 순교한 32명의 순교자들을 모시고 있는 순교성지 이기에 더욱 경건하고 의미 있는 곳이다.
뾰족한 탑과 높은 천장이 눈에 띄는 전형적인 고딕양식의 건축물은 멀리서 보아도 고풍스럽고 웅장하다.
[사진출처 : 아산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아산만을 잇는 공세리 언덕 위에 세워진 공세리성당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 덕분에
´태극기 휘날리며´, ´사랑과 야망´, ´에덴의 동쪽´, ´미남이시네요´, ´아내가 돌아왔다´, ´청담동 앨리스´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2005년도에는 한국관광공사 주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