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하북면 내원로 207에 위치한 양산시 8경 중 하나인 내원사 계곡은 내원사 아래에 위치하며 울창한 숲과 맑게 흐르는 계곡이 천혜의 자연을 그립니다. 내원사, 노전암 쪽 2개의 계곡은 예부터 소금강이라 할 정도로 깊고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사시사철 맑고 깨끗한 물이 돌부리를 울리며 흐르는 그 광경은 인간의 온갖 번뇌와 망상을 한숨에 잊게 할 정도로 신비스럽습니다. 여름에는 피서객이 봄, 가을, 겨울에는 등산객이 많이 찾고 있고 이곳 산에서 채취하는 도토리로 만든 묵은 맛도 좋을 뿐 아니라 건강식품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985년 1월 14일 경상남도 기념물 제8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양산시 문화관광>
천성산 기슭에 자리 잡은 내원사는 신라 시대 원효대사가 대둔사를 창건하면서 주위에 89개 암자를 두었다고 전해옵니다. 내원사는 그중 하나였으며 내원사지로 불리어 오다가 내원사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으며 6.25 전쟁 때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58년 수옥 비구니가 재건, 동국 제일의 비구니 스님의 기도 도량으로 유명하며 주변에 노전암, 성불암, 금봉암, 안적암, 조계암 등 많은 암자가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 사이에 날아갈 듯 자리 잡고 있어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