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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11.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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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관광로 1872-60에 위치한 저도 콰이강의 다리는 창원의 새로운 핫플레이스입니다. 2017년 3월 개장한 이후 163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2019.11월 기준)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콰이강의 다리는 의창군 시절에 구산면 육지부와 저도를 연결하기 위해 1987년에 설치했습니다. 본래 이름은 저도연륙교. 길이 170m, 폭 3m 규모의 철제 교량입니다. 이 다리가 유명세를 얻게 된 건 2004년 신교량이 설치되면서 보행전용 교량으로 전환하면서다. 다리 바닥을 강화 유리로 마감해 스카이워크로 운영한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02_저도콰이강의 다리(스카이 워크).png

<사진 출처: 창원시 문화관광>

기존 교량 상판의 콘크리트 바닥을 걷어내고 특수 제작된 강화유리를 깔았습니다. 다른 지역의 스카이워크와 달리 바닥 전체가 아닌 중앙에만 강화유리를 설치했습니다. 강화유리를 깔지 않은 곳에는 착시를 일으키는 트릭아트 포토존이 조성돼있습니다. 무엇보다 바다를 횡단하면서 13.5m 아래의 바다 풍경을 직접 볼 수 있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야간에는 LED 조명이 빛을 발하며 신비로운 은하수 길이 연출됩니다. 다리 이름은 데이비드 린 감독의 동명 영화 ‘콰이강의 다리(The Bridge on the River Kwai)’에서 따왔습니다. 다리의 모습이 제2차 세계대전 중 영국군 포로들이 콰이강 계곡에 건설한 태국과 미얀마를 잇는 철도용 다리와 닮아서입니다. 저도 콰이강의 다리를 찾았다면 스카이워크 개장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느린 우체통도 경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느린 우체통에 담은 오늘의 추억은 한 달 뒤 또는 일 년 뒤에 배달되어 짜릿한 감동으로 다시 되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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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이 아름다운 스카이 워크, 저도콰이강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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