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사 매표를 지나 구룡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황장금표와 굽이굽이 금송길이 펼쳐지는 구룡 테마 탐방로가 나온다.
다양한 곤충서식지와 나무이야기를 보며 원통문과 사리를 모신 부도탑을 지나 1km 남짓한 숲 길을 걷다 보면 구룡사에
도착한다. 구룡사 가는 길은 계곡도 아름답고 길도 경사가 없어 산책을 즐기며 걷기에도 그만이다.
사천왕문을 지나면 보광루와 대웅전 등의 경내의 모습이 보여진다.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절 내의 건물들은 대부분이 강원도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정면5칸, 측면2칸의 이층누각의
보광루는 그 규모로도 고찰의 웅장함을 보여준다. 오래된 절들은 그 기운만으로도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는데,
구룡사 역시 산사에서 들리는 풍경소리만으로도 청량감을 느끼게 해준다.
마당에 자리잡은 미륵불의 인자한 미소에 마음까지 푸근해진다. 구룡사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템플스테이도 진행을
하고 있으니 마음이 어지러울 때 산사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구룡사로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