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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3.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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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선교와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01.창선교와 남해지족해협 죽방렴.jpg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과 어우러져 물속까지 그림자를 드리운 빨갛고 예쁜 창선교를 보면 감탄사를 아끼지 않을 수 없다.
밀물과 썰물이 교차하는 지족해협에 건설된 창선교는 창선면 지족마을과 삼동면 지족마을을 잇는 길이 440m의 콘크리트 사장교로, 1995년 12월 20일 개통되었다.
 

물살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세다고 하는 창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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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살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세다고 하는 창선교 아래의 바다는 썰물과 밀물로 폭포수 소리를 연상케 한다.
겨울철이면 수십 척의 소형선박들이 개불을 잡는 광경과 죽방렴과 앵강만을 배경으로 연출되는 일몰의 광경은 남해섬을 찾는 사람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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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섬들에 각양각색의 지붕을 얹고 생을 이어가는 사람들과 유유히 지나는 고기잡이 배 뒤 켠으로 눈시울이 시큰해지는 석양과 해를 거듭할수록 더 신비롭기만 한 죽방렴의 자태까지.
태초의 어업과 어업으로 생을 영위했을 삶의 흔적이 느껴지는 죽방렴의 대나무 어살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거친 물살을 활용해나가던 선조의 지혜로움과 더불어 결국 우리네 삶의 본질도 그토록 소박하고 작은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감상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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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그물에 담긴 지혜 죽방렴은 명승 제71호이자 국가중요어업유산 제3호이다.
무형문화재 138-1호인 이 죽방렴을 제대로 알리고자 지족 다리 아래로가면 남해지족죽방렴관광단지를 둬 죽방렴의 유래와 조업과정, 죽방멸치의 우수함 등을 살필 수 있는 홍보관을 볼 수 있고, 이 홍보관에서 700여미터 걸어 내려가면 실제 죽방렴을 체험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죽방렴 관람대’를 둬 그 옛날처럼 배를 타고 나가지 않고도 바다 위를 걸어가 ‘죽방렴’을 볼 수 있다.
‘생생문화재체험’으로 이뤄지는 ‘죽방렴 멸치잡이’는 생명의 보드라운 움직임을 물의 촉감과 함께 느낄 수 있어 매회 인기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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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방렴과 앵강만을 배경으로 연출되는 일몰이 아름다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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