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본성동에 소재하는 진주성(사적118호)내의 촉석루 아래 남강의 강 가운데 솟아있는 바위(의암)가 있다.
강수면위로 솟아 올라있는 가로 3.65m, 세로3.3m의 윗면이 평평한 모양을 하고 있고,
서쪽벽에 의암이라는 전서(篆書)체 글씨가 새겨져 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진주성대첩(1592) 이후 계사년(1593)에 왜군의 재침에 의해 진주성을 수호하던 군,관, 민이 전몰하였을 때 성민의 원수를 갚기 위해 여성의 몸으로 당시 진주관기였던 논개가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한 곳이다.
진주성 촉석루 암벽아래 남강 물속에 있는 바위로 임진왜란 전에는 위험한 바위라하여 위암(危巖)이라고 불리웠으며 논개가 이 바위에서 왜장을 껴안고 투신한 후 의(義)를 세운 바위라하여 의암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예로부터 진주 시민들 사이에는 이 바위가 암벽에 와 닿으면 전쟁이 일어난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바위 서면에는 인조 7년(1629)에 원성(原城) 정대륭(鄭大隆)이 논개의 충절을 기리어 전자(篆字)로 의암(義巖)이란 글자를 새겼고, 남면에는 조은(釣隱) 한몽삼(韓夢參)이 해자(楷字)로 의암(義巖)이라고 새겼다.
주소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626 (본성동) 진주성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