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생산 산림욕장은 천생산 도시 자연 공원 중턱에 조성된 산림욕장이다. 일자형 산봉우리가 특이한 모양으로 사면이 천연의 절벽을 수직으로 세운 듯하여 마치 하늘에서 생겨난 형상이므로 천생산이라 불렀다.
천생산성은 금오 산성과 함께 외적의 침입 시 국방의 요충지 역할을 하였다. 임진왜란 때에는 홍의 장군 곽재우가 이곳에서 왜군과 수많은 전투를 치렀고 그때의 유적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 특이한 전경과 역사적 가치 및 주변 산하를 조망할 수 있는 관광 자원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아울러 산 입구에는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얼음골이 있어 가족과 함께 휴양을 하기에 적당하다. 천생산성 산림욕장은 천생산의 이러한 강점을 십분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휴양 시설과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할 목적으로 천생산성 산림욕장을 조성하였다.
부지 면적은 35만㎡이다. 편의 시설로 전망대, 정자, 대피소, 화장실, 의자 및 욕대, 음수대, 주차장 등을 갖추었고, 교육 시설로 숲속 교실, 야생화 포지, 시명판이 있으며, 운동 시설로 평행봉, 철봉, 간이 운동 시설 7종을 갖추었다. 특징 시설로는 곽재우 장군 사진 촬영소, 출렁다리, 건강 지압로, 십장생 조각 동산, 99계단 등이 있다. 1일 2,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4㎞의 산책로를 갖추고 있다. 가까운 곳에 구미 황상동 마애여래 입상[보물 제1122호]과 동락 공원이 있어 둘러보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