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 영양읍에서 국도 31호선을 따라 북쪽으로 2키로미터 지점인 일월면 곡강리 앞 반변천 일대에서부터 영양읍 동부리,삼지리,상원리,하원리마을에 각각 위치하고 있다. 해와 달이 함께하는 일월산 동쪽에서 발원한 하천이 서에서 동으로 동에서 남으로 흘러 오다가, 이곳에 이르러 물길을 막아선 일월산 남쪽 아랫산인 흥림산 줄기에 부딪쳐 물줄기는 산밑에 굳은 암벽을 뚫지 못하고, 물길을 동쪽으로 돌리어 곡강이 되니, 당진마을과 금재동마을이 합하여 곡강리로 불리어 지게 된다.
물길에 의하여 산태극, 물태극으로 잘려나간 곳은 깍아 지른듯한 석벽이 병풍처럼 둘러 있고 강과 산이 맞닿은 곳에 평평한 석대가 아름다운 주위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으니, 이곳이 척금대로서 1692년 현감 정석교가 여기서 시회를 열었을 때 척금대라 이름지어졌다고 전해 온다.
척금대 위에 올라 주위를 바라보면 반변천 맑은 물이 수백척 반월형 또는 태극모양의 석벽을 끼고 유유히 흐르고, 거울처럼 맑은 물속을 헤엄치는 물고기와 강가에 펼쳐진 솔밭과 깨끗한 모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니 여름철이 되면 이곳에 목욕하는 사람과 낚시하는 사람,야유회 나온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