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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9.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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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청학동 삼성궁.jpg


배달민족의 성조인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성전으로 우리 고유의 도맥인 선도를 지키고 신선도를 수행해는 도장이다. 완만한 경사의 골짜기에 여러 모양의 돌탑이 여기저기 솟아 있다. 이 고장 출신 한풀선사가 1983년 고조선 시대의 소도를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02.청학동 삼성궁.jpg


지리산(智異山)은 백두산(白頭山)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흘러 섬진강에 와서 큰 봉우리를 이루었다 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 하였다. 옛부터 두류산은 영악(靈嶽)으로 東은 천황봉(天皇峰)이, 西는 반야봉(般若峰)이 중앙에는 영신대(靈神臺)가 있어 병풍 같은 장막을 치고 있다. 영신대에서 남쪽으로 이어져 맥(脈)이 삼신봉(三神峰)을 만들고, 다시 동서로 맥을 이어 신선대, 삼성봉, 삼선봉, 미륵봉, 시리봉을 잇는 주위 사십 리의 청학동을 작국(作局)하였다.
이 청학동을 신라 최치원 선생과 도선국사(道詵國師)를 비롯한 역대의 선사들이 동방제일의 명지(名地)로 가리킨 곳이다. 이 천하의 명지에 배달성전 청학선원 삼성궁(倍達聖殿 靑鶴仙苑 三聖宮)이 위치하고 있다.
이 삼성궁은 현재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청학동 내에 있으며 청학동에 이르러 15분 정도 동쪽으로 올라 지리산 남쪽 청학동 도인촌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삼성궁(三聖宮)은 환인과 환웅 그리고 단군, 세 분의 성인을 모신 궁으로써, 배달민족의 성전으로 환인, 환웅, 단군 및 역대 나라를 세운 태조, 한국의 각 성씨의 시조, 여러 현인과 무장을 모신 신성한 성역을 말한다. 실제로 삼성궁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개국전에 이 세 분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이 삼성궁은 선도를 따르는 한풀선사라는 분이 조성한 곳으로 제자들과 함께 수행을 하는 곳이다. 

그러나 많은 돌탑들과 연못들 그리고 주변 경관이 좋아 현재는 가까이에 있는 청학동 도인촌과 연계하여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03.청학동 삼성궁.jpg


이곳을 관광하기 위해서는 어떤 형식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데 그 형식은 다음과 같다. 

돌로 만들어진 입구 앞에는 징이 나무에 걸려져 있어 방문자가 이 징을 세 번 두드리면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수행자가 마중 나온다. 간략한 주의사항을 듣고 난 후 일행 중 한 명은 안내자가 가지고 나온 도포를 입어야 한다. 

수행자를 따라 들어가면 입장료는 아니지만 돈을 천원 내면, 도포를 입게 해준다. 

그리고 건국전에 가서 예를 올려야 삼성궁을 돌아볼 수 있다. 

궁 안에 들어서면 수십 년 동안 쌓아온 돌탑과 한국 전통 가옥들과 민족의 뿌리를 찾을 수 있다.
이 삼성궁안에는 산비탈을 따라 돌며 아기자기한 돌탑과 연못 등을 보는 것이 전부이다. 

 

04.청학동 삼성궁.jpg


여행객들이 삼성궁을 돌아볼 수 있도록 "배달길"이라는 관람코스를 만들어 이정표를 잘 갖춰 놓았다.
이 삼성궁은 전쟁 시에도 그 해를 입지 않는 명당터 10군데, 즉 십승지 중 한 곳이라는 기록이 전해 내려왔으며, 삼성궁을 일구고 가꾼 이는 한풀선사로, 지난 20여 년간 제자들과 함께 약1,000개에 달하는 솟대를 세웠다. 

이곳의 솟대는 기러기 모양을 깎아 긴 삭대 끝에 탑과 비슷한 것이 있는가 하면 항아리 혹은 맷돌로 쌓은 것 등 다양한 형태의 솟대가 뜰 이 곳 저 곳에 우뚝 서 있다. 

3,333개가 될 때까지 꾸준히 쌓아나갈 예정이라고 하며 현재에도 계속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주소 :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길 8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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