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봉양읍 공전리에 자리잡고 있는 자양영당은 의암 유인석 의병대장을 중심으로 지방 유생과 농민이 외세의 침입에 항거하여 구국의 가치를 높인 호좌의병항쟁의 발상지입니다.
이곳은 '격고팔도열읍'과 '격고내외백관'을 전국에 포고하여 의병봉기의 정당성을 천명함으로써 훗날 해외 항일 독립운동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였던 을미 의병운동의 진원지이기도 합니다. 나라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목숨걸고 분연히 일어난 구국의 일념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조성한 자양영당에는 조선말 13도의군 도총재이신 의암 유인석선생 휘하에서 일제에 맞서 용감하게 싸우다 전사한 전국 의병들을 추모하기 위한 숭의사를 비롯해 성재 유중교, 의암 유인석 선생의 고택과 의병기념탑이 건립되어 있으며, 제천 의병전시관에는 당시 의병장들의 유물을 전시하여 후손들이 그 숭고한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일제침략자들에 굴하지 않고 항거한 의병들의 정신이 살아 있는 제천의병전시관을 많이 찾아 주시길 바랍니다.
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의암로 566-7(장담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