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향교지 기록에 따르면 남양향교는 1305년 또는 1398년에 지금의 남양고등하교 인근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1873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되었다. 남양향교는 지방의 유일한 공공교육기관으로써 지방 학생의 교육을 담당하였다. 외삼문을 지나 바로 앞에 위치한 명륜당이 학생들의 교육장이다. 명륜당 양쪽에는 기숙사인 동재, 서재가 자리하고 있다. 명륜당 뒤, 내삼문을 지나 위쪽에 위치한 대성전에서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의 성현 7위와 최치원, 설총을 비롯한 우리나라 성현 18현을 모시는 제례와 분향을 올린다. 음력 2월 정일과 8월 정일에 열리는‘남양향교 석전대제’는 공자를 포함한 25성현에 대한 제례의식으로 중요무형 문화재 제85호이다. 이외에도 음력으로 매월 초하루와 보름날에 분향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중 초등 가족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