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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6.0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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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비로봉에서 흘러내린 물이 우거진 숲과 기암절벽을 지나 이르는 그곳... 다리안산

옛날 다리안산은 외부와의 접촉을 불허하던 곳이었다 하는데 1950년까지만 해도 소백산을 가자면 이곳에 있었던 계구교, 융탁교, 운제라고도 하는 다리를 건너야 했으며 이는 마음을 가다듬고 맑게하여 경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뜻이다.


아주 옛날에 30여 층계가 놓여져 있었고 박달나무를 달래넝쿨로 묶어서 만들었기에 사람이 겨우 건너고 마을의 큰 소는 건너지 못하여 다리안에서 죽어야만 했다 한다.

 

26_다리안산.jpg

 

다리안산에는 명당자리가 있었으나 터가 세서 묘를 쓰지 못 하였는데 누군가 암장을 한 후 다리안산을 지키던 용이 화가 나서 담을 떠나 승천하였다 한다. 용이 승천할 때 디딘 것이 파여져 물이 고이자 이를 용담이라 하고 폭포를 용담폭포라 했다.


옛 사람들은 다리안과 밖을 죽음과 연계시켜 교량의 하중을 적게 함으로써 많은 사람이 오래 지나다니도록 행한 "관습의 다리"라고 하며 "약속의 다리"가 있던 산이라고도 한다. 현재 다리안관광지가 조성되어 원두막, 야영장, 취사장과 소백산 등산로가 개설되어 많은 피서객과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단양군 단양읍 소백산등산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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