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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7.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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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서당은 조선 중기의 문신 황정의 학덕과 효행을 기리기 위한 재실이다. 황정은 자는 성옥, 호는 불권헌이고 1474(성종 5) 49세에 사마시에 합격하였고 이후 여러 벼슬을 지냈다. 1545(중종 1) 추보재라는 이름으로 건립되었고 세월이 지나면서 많은 손상을 입었고 1915년 추보재가 있던 자리에 도봉서당을 중건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도봉서당은 숭앙문, 추보재, 연어재, 상허당을 비롯해 총 7당으로 이루어져 있다. 2006년에 216일에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 497호로 지정되었다.

 

도봉서당이 있는 서악동은 주변에 무열왕릉과 많은 고분군이 있어 명당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무열왕의 여동생 보희가 꿈에 오줌을 누는데 그 오줌을 눈 장소가 서악동 고분군 장소였고, 보희 연못이라 불렸다. 그 꿈을 산 문희가 김유신과 혼인을 맺어 무열왕의 승승장구 스토리가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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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서당 위에 있는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시대 석탑으로 전체 높이 5.07m, 너비 2.34m의 모전탑 계열에 속한다. 경주 남산동 동삼층석탑과 비슷한 형태이다. 석탑이 있는 장소에는 현재는 신라문화원의 관리로 작약꽃과 함께 조성되어있고 많은 이들이 찾아온다. 원래 이곳은 대나무숲이었으나 관리상 베어내고 한눈에 무열왕릉과 고분군을 바라볼 수 있게 하였다. 넓은 마당과 같이 정비가 잘 돼있어 문화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도봉서당에서 지근 거리에 있는 서악서원은 사액 서원의 하나이다. 조선 명종 18(1563)에 이정이 창성하여 설총, 김유신, 최치원 등을 봉안하였다. 경주 유풍의 중심지이다. 현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지 되었지만 서악서원에서 음악회, 체험프로그램을 여는 등 활발한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신라문화원에서 문화재관리를 위해 2층 주거지를 1층 주거지로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대부분 주택들이 1층 주택이다.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주중 13만원, 주말 16만원 수준이다. 역사의 흔적이 짙은 경주에서의 시간을 보내본다면 어떨까.

 

 

위치 : 경북 경주시 서악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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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서악길에서 도봉서당과 삼층석탑 그리고 서악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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