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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8.0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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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가? 동궁과 월지, 첨성대와 같이 내륙에 위치한 것만 생각나는가? 경주의 동쪽을 향해 가면 멋진 바다와 함께 깊은 역사의 흔적이 담겨져 있는 곳을 만나볼 수 있다. 경주 바닷길 여행 함께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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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문무대왕릉은 사적 제158호로 대왕암으로 불린다. 삼국통일을 완수한 문무대왕의 유해가 있는 곳으로 문무왕은 통일 후의 불안정한 국가의 안녕을 위해 죽어서도 국가를 지킨다는 뜻을 알렸다. 지의법사에게 유언으로 자신의 시신을 불식에 따라 고문 밖에서 화장하여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국가를 평안하게 지키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에 유해를 육지에서 화장해 동해의 대왕암 일대에 뿌리고 장례를 치뤘다.

 

대왕암은 육지에서 200m 정도 떨어져있고 여러 바위가 있다. 네 부분으로 나뉘는데 바닷물이 파도에 따라 동쪽 물길을 따라 중앙 공간으로 들어오고 서쪽 물길로 빠져나간다. 중앙 부분은 파도가 소멸되기에 잔잔하며 물 높이도 유지될 정도로 안정된 상태가 된다.

 

신라의 한 설화에는 문무왕이 그 아들 신문왕에게 만파식적이라는 피리를 주어 문무왕이 죽은 후 바다의 용이 되었다가 만파식적을 불면 용이 나타나 국가의 안위를 지키도록 하겠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아들 신문왕은 바다에서 1.5km 떨어진 동해변에 부왕을 기리는 감은사라는 절을 지어 절의 금당 밑까지 바닷물이 들어오도록 설계하였는데 이는 용이 쉽게 접근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감은사 동쪽에 언덕이 있는데 대왕암을 정면으로 바라다 볼 수 있는 곳으로 신문왕은 수시로 이곳으로 와서 대왕암을 망배하였다고 한다. 문무대왕릉은 바닷길에 위치해 있어 많은 이들이 찾아온다.

 

문무대왕릉에서 포항방면으로 올라가면 나오는 나정고운모래해변은 자갈이 많은 문무대왕릉에 비해 이름처럼 고운 모래가 많다. 주변에 온천과 해수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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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정고운모래해변 북쪽으로 달리면 감포항이 나온다. 감포항은 2020년에 개항 100주년을 맞이한 경주 최대의 항구다. 고깃배들이 드나들고, 활어 위판장에서 매일 신선한 생선이 경매로 오간다. 유서 깊은 항구로 항구주변에 감포의 명물 참가자미회를 파는 횟집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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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포항 방파제가 있는 곳에는 감포해상공원이 조성되어있다. 감포항 방파제는 낚시인들의 천국이고 감은사지 3층석탑을 음각화한 아름다운 등대를 볼 수 있다.

 

 

경주 문무대왕릉

위치 :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 30-1

 

나정고운모래해변

위치 : 경북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

위치 : 경북 경주시 감포읍 감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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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바닷길, 문무대왕릉과 나정고운모래해변, 감포항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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