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에서 시행하는 소원 풍등 날리기 행사는 사단법인 대구불교청연합회에서 전통 등(燈)과 지역의 특화된 전래 문화‧계승발전을 위하여 2012년부터 시작한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의 부대 행사이다.
2014년 제3회 행사를 앞두고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여 참가자들이 세월호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날렸던 풍등이 입소문을 타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 참여자가 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서는 이 행사가 해를 거듭할 수록 많은 인원이 몰려 화재 위험이 따르는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하여 전국 최초로 풍등 행사 안전 기준을 마련하였다. 이에 행사 주최 기관 사단 법인 대구불교총연합회 회장 효광 스님은 이 기준에 따라 방염처리가 되어 있거나 전류가 흐르지 않는 재질로 풍등을 만들 것을 의뢰하는 등 권장 기준에 따라 행사를 준비한다.
이 외에도 행사 시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휴대폰을 사용하면서 발생한 통신 장애 및 이용자 불편을 개선하고자 각 통신사와 협력하여 휴대폰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으며, 일본‧대만 등 행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언어 소통을 위하여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통역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