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근대역사관 1관은 1897년 10월 목포항 개항 이후 1898년 10월 일본의 영사업무를 위해 완공된 목포 최초의 서구적 근대 건축물이다. 영사관, 목포 이사청, 목포부 청사 등을 거쳐 해방 후에는 목포 시청, 목포시립도서관, 목포 문화원으로 활용되었다가 현재는 내부 보수를 거쳐 목포 근대역사관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건물은 2층 구조로 높이가 13m이고 건물 입구에는 긴 세월이 느껴지는 돌계단과 아치형 문으로 건축되어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한다. 건립 당시 내 외관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역사적으로도 가치 있는 근대 건축물로 인정받아 1981년에 국가 사적 제289호로 지정되었다.
근대역사관 1관은 목포의 시작부터 근대역사까지 모두 살펴볼 수 있으며 ▲목포 진으로 출발하다. ▲개항장으로 재출발하다. ▲저항의 제일선이 되다. ▲외래문화가 전파되다. ▲대중문화의 시대 ▲만세운동 함께해요. ▲근대 도시 건축 특별전 등 총 7개 주제로 준비된 상설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전시를 통해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해방 이후까지 생활사적 모습을 순차적으로 보며 목포의 역사문화와 생활의 변천사까지 알 수 있다.
또한, 아이유와 여진구가 주연으로 출연한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의 촬영지로도 관람객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귀신들이 일정 기간 호텔에 머무르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엮어나가는 드라마 속 설정에서 나온 호텔 외관이 바로 이곳이다.
목포는 일본에 의해 개항되어 일제 강점기 시대에 수탈에 아픔을 겼을 도시다. 역사관 내부에는 일제 강점기 당시의 생생한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대한민국의 아픔과 일본에 항거한 민족정신을 담고 있어 과거 역사의 현장감 있는 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어른 기준 2천원의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근현대를 상징하는 시대의 건물과 거리를 마주할 수 있고 마치 그때 그 시절 속에 들어와 있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근대역사관을 목포에서 만나보자.
○ 위치: 전라남도 목포시 영산로29번길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