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여행을 할 때 빠질 수 없는 곳. 바로 녹차밭이다. 보성 여행의 메카인 바로 전국 유일의 차(茶) 관광농원 대한다원이다. 크다는 의미의 “큰 다원”과 보성지역에 있는 “다원”이라는 의미를 지닌 대한 다원은 한국전쟁이 끝난 후 1957년 장영섭 회장이 대한다업 주식회사를 설립하면서 오랜 기간에 걸쳐 차밭을 형성했다.
2007년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촬영한 곳이기도 한 대한다원은 광고와 영화를 통해 녹차 밭의 아름다운 전경이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주차장 옆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삼나무 숲길이 조성되어 있어 가볍게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매표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활성산 자락 경사면에 연둣빛 녹차 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어 경관이 무척 아름답다. 이를 증명하듯 2012년 미국 CNN의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 50선과 2013년 “세계의 놀라운 풍경 31선”에 대한다원이 선정되었다.
다원이라면 보통 차밭만 있을 그거로 생각하지만 삼나무, 편백, 주목, 향나무, 은행나무 등 약 300만 그루의 관상수가 줄지어 서 있다. 관상수를 심은 건 차가운 바람을 막아주고 그늘을 둘러주어 녹차가 쑥쑥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광장 근처에는 시원한 계곡과 쉼터가 있어 대한 다원 트레이드마크인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편안하게 휴식도 취할 수 있다. 하계 기간(3월~10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계 기간(11월~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성인 기준 4천 원의 입장료가 소요된다. 푸릇푸릇한 대한다원 녹차 밭이 주는 힐링. 보성에 왔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코스이다.
○ 위치: 전남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63-67